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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아프리카 여행- 참 많은일들을 겪고 있네요.

yellow, 2023-03-26 01: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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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도움을 받은것이 있어서 기록차원에서 남겨봅니다.

아이가 사우스 아프리카에서 대회가 있어서 아이와 아내가 사우스 아프리카로 가야 했습니다.

 

1. 델타항공, 국내. 시작..

출발지가 보스톤이라 새벽비행기로 보스톤으로 가야 했는데 무슨이유인지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서 보딩이 되지 않아 마냥 기다리다 줄어들이 않아 포기하고 급히 유나이트를 새로 발권해서 갔습니다. TSA가 있었는데 짐이 있어서 짐 부치는 줄 기다리다가 이런 일이 생겼다고 하네요. 이전도는 가벼운 해프닝이었습니다.

 

2. 델타항공, 사우스 아프리카.

아이는 미국국적이지만 아내는 한국국적입니다. 여기서 도움받은 정보로 사우스아프리카에 아이혼자, 혹은 부모중 한명이 데리고 들어갈때 상당히 까다로운 서류절차가 있단 이야기를 듣고 찾아보았는데 2020년부터 바뀐규정에 있어서, 아이혼자 갈겨우에는 여전히 복잡하지만, 부모 한명이 같이 갈경우에는 여권만 있으면 된다는 소식으로 바뀐규정에 공지 서류만 챙기고 다른 준비없이 갔습니다.

비자관련해서는 미리 확인한걸로는 한국인 관광목적 무비자 입국 30일이 있단걸 확인하고 갔는데,

문제는,

델타에서 보딩하는 사람이 한국인은 비자없이 들어갈수 없다는 이야기만 하는겁니다. 시스템상 그렇게 나와 할수 있는게 없다구 하면서요.

아이는 갈수 있지만 아내는 갈수 없단 소식을 듣고 아내는 맨붕에 빠집니다. 사우스 아프리카가 직항이 없는데 아이혼자 간다는게 말이 안되는것 같지만 그래도 대회에는 가야겠단 생각에 애라도 보내려 했습니다.

근데 또다른 문제는 애혼자 가려면 복잡한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 와이프는 남아 비자를 받아들어가고 아이라도 대회에 맞춰 보내려 했는데 이마저도 막혀버리고, 공항에서 이야기 해준 E-비자(빨리된다는, 3일정도) 대상국가에 한국은 없는것을 발견합니다.

결론은 애도, 아내도 갈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제가 연락를 받고 사우스 아프리카 홈페이지를 찾아보고, 한국 보스톤 영사관에 전화에서 문의해도, 분명 한국인 관광목적 입국시 30일 비자면제가 있는겁니다. 

난감한 상황에서 아내가 수소문해서 퇴근하는 델타 수퍼바이져를 잡아 상황설명하고 운좋게도 한국 영사관에서도 그때 전화가 아내한테 와서 영사관에서도 그사람에게 이야기를 해주었고..  결국..

수퍼바이져가 매뉴얼로 승인을 해줘서 가까스로 비행기를 탈수 있었습니다. 두세시간 정도의 시간이었지만 정말 피말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영사관에게 정말 고마웠습니다. 사우스 아프리카 영사관에 전화를 하려 했는데 받는 사람이 없더군요.. 

 

3.. 국내선.. 요하네스버그- 더빈

한참전에 도착해서 연락이 되어야 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했는데.. 또 문제가 생겼습니다.

부친 짐이 없어진겁니다. 아이 대회때 입을 옷과 신발, 책과 자료, 아내 물건과 먹을것들이 비행기로 부친 가방 두개가 최종목적지인 더빈에 도착하지 않은겁니다.

아내가 수상하게 생각한건,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해서 직원이 부친짐을 찾아 다시 부쳐야 한다고 해서 일하는 직원에게 수화물표를 맡기고, 짐을 찾아 다시 더빈가는 비행기에 집을 부쳤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직원으로 보이는 도와준 사람이 팁20불을 요구해서 결국 10불을 줬다고 하는데요.. 델타로 요하네스 버그 도착 사우스 아프리카 항공을 타는건데.. 여기서 궁금한건.. 원래 이렇게 찾아서 다시 부치는건가요?

결국은 더빈에 도착해서 찾으려 하니 가방이 없어졌다는겁니다.

 

항공사에 이야기하고 호텔에 도착하니 토요일 저녁 8시, 당장 갈아입을옷, 애 발표할때 입을 옷들, 자료들이 없어서.. 난감해 하고..

월요일부터 대회인데.. 하루전에 당장쓸 물건을 사야된느데.. 어디서 살지도 모르겠구요.. 

암튼 현재 아내과 아이에게 진행되고있는 상황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델타.. 정말 나쁜기억으로 남겠네요..

11 댓글

Han

2023-03-26 01:52:39

세상에,,,

이건 읽고만 나도 속이 부글부글해지네요.

공항에서 본인들 일 하는데 팁 요구하는 것은 정말,,, 왜 그런답니까? 

 

부디 아이가 대회에서 그간 쌓은 기량 잘 펼칠 수 있길 빕니다.

 

남아공으로 힘들게 간걸로 액땜하셔서,

돌아오는 길에는 편안하게 가족분들 오셨으면 합니다.

 

공항에서 서류처리가 안되서 전전긍긍하는거 정말 피말리는 일이에요 ㅜㅠ  

 

그리고 짧은 지식으로 대부분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 이동시는 짐은 다시 찾아서 붙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여정이 예약 하나으로 되어 있어 출발지 체크인에서 마지막 도착지 공항까지짐을 한번에 처리해주면 이 과정이 좀더 수월하다고 알고 있네요. 물론 국제선, 국내선이 각기 다른예약건이라도 항공사 재량이나 협약등으로 도착지까지 체크인 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배웠네요.

yellow

2023-03-26 02:52:18

국제선에서 국내선 이동시 찾아 다사 부치는것이 일반적이면.. 어디서 문제였을까요? 제발 하루지나서라도 가방이 왔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yellow

2023-03-27 00:07:22

기록차원에서 스스로 댓글 남김니다. 결국 하루뒤에 짐이 왔습니다. 아내짐은 다 있는데(잠금장치) 아이 짐은 없어진것이 있는것 같다고 하네요.

궁금한건.. 결국은 비자때문에 고생했어도 비행기도 탔고, 하루지났지만 짐을 대부분 받아 해피앤딩인데요. 이거 어떻게 컴플레인할수 없나요? 한국인 비자문제는 확실히 업데이트 시켜야 할것 같은데.. 혹시 델타 컴플레인 할수 있는 이메일이나 전화번호 가지고 계신분들 공유좀 해주세요. 

땡쓰얼랏

2023-03-27 08:07:36

온가족이 모두 고생하셨겠어요 ㅠㅠ 

https://www.delta.com/us/en/need-help/overview?commentComplaintsForm 에서 컴플레인을 작성하실 수 있어요. 여기에 작성하면 빠르진 않지만 답변을 보내줍니다. 고생해서 간 만큼 자녀 분의 대회 결과도 잘 나오길! 

yellow

2023-03-28 03:05:19

감사합니다. 오늘 첫날 끝났는데, 아이는 혼자 준비해 갔는데 한국대표애들은 미국인 코치를 데리고 왔다네요.. 역시 교육에대한 전략은 한국을 따라갈수 없네요.. 결과에 상관없이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뉴욕주민

2023-03-26 02:09:00

아,,, 남아공화국 치안도 그렇고 부정부패가 적지 않은 곳이긴 합니다. 델타 직원의 무식함은 정말,,,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긴 한데 이럴때는 얼른 상급직원을 불러야 합니다. 국제선-국내선 수하물 연결은 보스턴에서 체크인할때부터 연결이 안된건가요? 

yellow

2023-03-26 02:57:35

보스톤에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까진 간것이 확인된거죠.. 짐찾아 다시 국내선으로 부친건데 그때 문제가 생긴것 같습니다. 와이프는 팁20불 달라는거 10불에 딜해서 그친구가 문제를 만든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고 있죠.. 처음에 이야기 했던 델타직원 한명이 와이프가 다른 직원한테 확인하려 해도 상황설명을.. 

비자가 필요한 국가의 사람이 비자없이 들어가려한다로 자꾸 옆에서 이야기해서 다른직원들은 일단 선입견으로 와이프를 대했던것 같습니다. 와이프가 보여주는 비자면제국가 나온 서류를 본인들은 믿지 못한다고 했다네요.. 델타 시스템에 한국이 아직 비자가 필요한 나라로 되어 있다면 빨리 고쳐야 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낮은마음

2023-03-27 07:54:01

정말 고생하셨고 많이 애타셨겠습니다.

그래도 탑승을 하셨고 늦게나마 짐도 도착했으니 한편으론 마음이 놓이네요 잘 쉬시고 자녀가 평소 쌓은실력 충분히 발휘하여 좋은성적으로 마칠수 있도록 편안함을 심어주시고 돌아오는 일정엔 기쁘고 감사한 시간들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일모아

2023-03-27 09:23:23

가방이 늦게라도 다시와서 정말 다행입니다만, 이게 다 무슨 고생이랍니까. 

 

모쪼록 대회도 잘 마치시고 돌아오는 여정은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yellow

2023-03-28 03:06:27

마일모아님의 댓글을 받다니.. 감사합니다. 저는 모험을 좋아하지만 항상 아내의 벽에 막혔는데 앞으로 더욱더 힘들어 질것 같네요..

라모네즈

2023-03-29 00:24:54

아프리카의 일부 지역에서는 있을 수 있는 일 같습니다...

2005년에

저는 나이지리아->프랑스 가는 비행기 보딩했는데, 누구랑 자리도 겹쳤습니다.

근데 그때 보딩패스는 양식에다가 좌석번호랑 편명...볼펜으로 적어준 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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