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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먹고 갖고

오하이오, 2023-07-11 05: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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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아이들에게도 생긴 '위시리스트(Wish list)', 그 중 첫 번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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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치킨 먹기. 유명하고 비싼 이 닭 저 닭도 먹어 봤지만 집 앞 통닭이 가장 맛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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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 놓자 한 마리가 순식간에 실종(?)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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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대로 내 위시리스트를 꺼내서 밑줄 하나 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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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원 없이 마시겠다며 사흘에 두 통꼴로 비우는 알갱이 알로에 주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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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닭과 함께 무엇을 먼저 먹고 싶은지 고민했던 동네 우동과 돈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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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인데도 익숙하게 척척 입맛대로 우동, 돈가스, 치즈돈가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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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여는 시간을 검색하다 보니 성시경 가수가 소개한 가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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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나서는 하드 하나씩, 그것도 아이들이 꿈꾸던 '한국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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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한국식 오렌지 치킨'으로 기억하던 탕수육과 짜장, 짬뽕도 동네 식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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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호와 입맛이 비슷한지 우연치곤 신기하게 이곳도 성시경 가수가 추천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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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 하나만 물고 나오려는 슈퍼에서 알로에주스를 챙겨 든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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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 하나씩 사러 간 슈퍼에 들러선 이것저것 사는 게 늘어난 1,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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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가면 몇몇 음식을 할인해서 싸게 파는 것도 알게 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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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좋아하는 1호는 초밥을, 고기 좋아하는 2, 3호는 양념 돼지고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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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지만, 미국에서 마구 먹기엔 가격이 부담스러웠던 간식은 상자채로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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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었다가 생각 난 듯 먹자는 뻥튀기로는 작품을 만든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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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면 한통씩 사 들고 가는 오라메칠(옛 알보칠)로 여독에 헐어 구멍(?)난 입도 겁나지 않은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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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점심이 없을 때 한주 서너번씩 가면서 '함바집' 삼아 버린 동네 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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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요리하는 서울 외곽에나 가야할 듯싶어 기대앉았던 비지찌개는 깜짝 선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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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먹는 일만큼이나 특별한 쇼핑, '알리익스프레스'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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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배송비도 없이 5일 안에 배송이 되기도 하는 터라 평소 갖고(혹은 시도하고) 싶었던 상품을 부담 없이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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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5일 무료 배송이라 속는 셈 쳐야 했던 물건은 성능도 좋아 여전히 믿기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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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을 피해(?) 가선지 싼 파자마도 만족스러운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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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와 함께 한국 생활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 '당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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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했지만 임시로 쓸 거라 사기 아까웠던 옷걸이는 '나눔'으로, 책은 '알라딘' 중고 보다 저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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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동안 갖고 놀 아이들 장난감도 부담 없이 사서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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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는 이웃 누나가 '나눔'해준 인형을 얻어 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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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장 한국에서만 누릴 수 있는 건 편하고 빠르게 주고받는 정성. 장인어른께서 따서 보내주신 살구. 

72 댓글

sonnig

2023-07-11 05:46:11

어머 치킨무에 막걸리 진정 부러워요

늘 보면서 드는 생각인데 3호의 창작력과 미술감은 정말

뛰어난거 같아요.

포도 봉봉 보니까 든 생각이, 작년엔가 우연히 어른이 된 뒤로 처음,

오랜만에 마셔봤는데 이거 은근 choking hazard 가 아닌가 생각했어요. 아주 맛있지만 마시다 한번씩 깜짝깜짝 놀랬어요

오하이오

2023-07-11 07:58:42

막내가 워낙 장난이 심해서 그런가 보다 하는데.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부턴가 대부분 한국 식당이 맛드이 제 입맛에 맞지 않게 달고 매워지면서 먹고 싶은 음식들이 점점 줄어 드는데 그나마 꾸준히 생각나는게 막걸리네요. 아이들은 신기하게도 오렌지주스는 과립이 있는걸 싫어하는데 알로에주스와 포도 봉봉을 좋아하더라고요. 그렇지 않아도 얼마전에 둘째가 목에 포도알이 걸리는 일이 있었는데 놀라서 그 다음 부터는 컵에 따라 마십니다. 포도알이 물러서 걸려도 크게 위험할까 싶기는 합니다만 걸리면 순간 당황은 하게 될 것 같아요.

복숭아

2023-07-11 05:54:15

너 무 너 무 부럽습니다 ㅠㅡㅠ 하필 또 여기 시간은 밤 9:52인데 너무하신거 아닙니끄ㅏ ㅠㅡㅠㅋㅋㅋ

저도 저번에 당근마켓 진짜 잘썼어요 ㅎㅎ 

처음 한국 갔을땐 엄마가 엄청 비싼돈 주고 아기용품들 대여해서 엄청 뭐라하고 ㅋㅋ 두번째 갔을땐 아빠 시켜서(?) 당근마켓으로 모든 용품 받아와서 너무나 잘썼고 아직도 친정집에 다 있어요 ㅎㅎ

올해 안에 다시 갈수 있길 바라며.. ㅎㅎ 

더더더 재밌게 놀다오세요!!!

 

오하이오

2023-07-11 08:03:50

정말 야심한 시각에 무리한 음식 사진을 많이 올린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올 가을엔 대신 제가 당할 준비를 하고 있겠습니다!

당근마켓은 다른 거래 사이트와 다른 특별함이 있더라고요. 뭐랄까 사람이 더 많이 보인달까 인간미가 있달까 싶은, 말로는 표현하기 쉽지 않네요. 야튼 몇번 경험하고 나서, 아침에 일어나면 당근 부터 켭니다. 혹시 원하는 물건이 등록이 됐나, 아니면 필요한게 있을까. 내 놓은 물건을 가져 가겠다고 하시는 분은 나타났는지. 짧지만 잠시 만나는 사람도 다양해서 그것도 재밌더라고요. 

혹시 남은 기간 더 재밌는걸 발견할지 모르겠지만 더더더 재밌게 놀다가 잘 돌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쏘왓

2023-07-11 06:00:55

대형 프랜차이즈와는 다른 동네 치킨집 매력은 아이들도 아는군요 :) 뻥튀기 작품 정말 귀엽네요 엄마미소가 지어집니다

당근마켓 거래 재미있을 것 같아요! 남은 일정도 잘 치르시고 맛난 음식 많이 드시고 오세요 부럽습니다

오하이오

2023-07-11 08:10:23

이곳 동네 치킨집은 정말 특별함이 있어요. 일단 가격이 유명 프렌차이즈 집 절반 수준입니다. 그리고 가격이나 명성에 흔들리지 않는 애들 셋이 제일 맛있다고 할 정도로 수준도 상당해요. 

당근마켓은 거의 중독 수준이네요. 정말 재밌습니다. ㅎㅎ 바라주신대로 남은 일정 잘 치르고 잘 먹고 돌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구별하숙생

2023-07-11 06:08:53

초밥을 뜨는 젓가락이 어찌나 빠른지 카메라 조차 놓쳐버렸네요. 한국에 가고 싶게 만드는 여행후기네요. 한국 가기전엔 맛집에서 먹고 싶은게 한가득인데 막상 가면 집에서 해주시는 집밥 먹느라 막상 맛집을 갈 기회는 매번 다음으로 미루게 되네요.

혹시 아이들이 '솔의눈'은 안좋아하나요? 인기는 없는데 알로에음료와 함께 매니아층이 제법 있고 제가 좋아하는 음료기도 해서요ㅎㅎ 한국은 한참 덥고 꿉꿉한 시기일텐데 즐거운 여행하세요.     

오하이오

2023-07-11 08:16:13

큰 애가 한강에서 노는 물고기를 보고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할 정도로 회를 좋아하더라고요. 둘째와 막내는 싫어해서 먹을 기회를 못 잡다가 하루는 중국집과 횟집으로 나눠 식사를 시킨적이 있습니다. 저도 그렇네요. 막상 이것저것 먹어야지 하다가 그냥 있는 자리에서 먹게 되요. 이번엔 그나마 아이들이 먹고 싶다는 걸 이야기 하니까 그나마 거기 맞춰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솔의눈'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술 먹고 나면 찾아 마시곤 했는데, 잊고 있었네요. 동네 슈퍼 가판대에서라도 봤으면 사줘 봤을 텐데 본적도 없는 것 같고요. 혹시라도 큰 가게 가면 있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덕분에 잊었던 자잘한 옛 일상이 떠 오르네요. 기억도 살려주시고, 또 인사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겁게 다니다 가겠습니다. 

windycity

2023-07-11 06:23:02

오하이오님이시다~~ 하면서 들어왔네요 ㅎ. 3호는 애기애기 하네요 아직까지는 ㅎㅎ 중간중간 성시경님 나오시는 거 웃기네요 ㅋㅋ. 알리 진짜 생각보다 괜찮은 제품들이 많아서 신기해요. 단점이라하면 배송이 느리다는 건데 Temu도 한 번 써보세요. 미국에서 배송이 알리보다는 훨 빨라서 괜찮습니다. 알보칠은 정말 필수템인 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친구 몇 명이 미국에 오는데 알보칠 부탁하려합니다!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

오하이오

2023-07-11 08:23:53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4년전 큰 애가 막내 나이일 때는 다 컸다 싶어 중국이며 한국을 쏘 다닐때 신경도 안썼는데 상대적이라 그런지 저도 큰 형들 사이에서 여전히 어려 보이긴 하더라고요. 

성시경 가수는 예전에 군대 입대 직전 다니던 회사 근처 허름한 족발집에서 봤는데, 이번 추천 음식점도 그렇고 입맛이 두루 저와 비슷한가보다 싶더라고요. 그때 이후로 수수하구나 싶어 호감이 더 가더라고요. 

테무도 한번 써 보겠습니다. 이곳에서 알리는 거의 국내 쇼핑몰이나 마찬가지더라고요. 한글 사용은 물론 카카오페이 등 한국 결제 시스템을 그대로 쓸 수 있더라고요. 

집이 자주 허는 분은 알보칠의 위력을 실감하시겠죠. 저도 언제 부턴가는 하나씩 사들고 가게 되더라고요. 

옹군

2023-07-11 06:27:05

한국 이시군요~
애들 쑥쑥!  1호 웃는게 안보이네 했더니 마지막 씨익~~ ^^
2호는 빨간 액센트 안경 참 잘어울려요.
그리고 피카츄 입은 귀여운 3호 뒤에 두분의 웨딩 사진이 너무 멋져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

오하이오

2023-07-11 08:26:31

예, 한국입니다!  

애들은 거기서나 여기서나 쑥쑥 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사촌들과 비교하니 일단 몸집이 많이 왜소해 보이네요. 어른들은 저희가 밥 굶기나 싶어 걱정을 많이들 하시고요. ㅠㅠ

아이들은 물론 결혼사진까지 잘 봐주셨네요. 안예쁜 신부 없듯이 멋지지 않는 결혼사진도 없을 것 같은데 감사합니다! 마저 좋은 시간 보내다 가겠습니다.

memories

2023-07-11 07:06:48

한국에 온가족이 같이 가셨군요~! 요즘은 신시내티에도 한국 치킨집이 여럿 생겨서 가끔 먹긴하지만, 같은 음식이라도 한국에서 먹는건 맛을 떠나서 뭔가 추억을 먹는 느낌이랄까요. ^^; 그래서 유명한 맛집보단 동네 음식점을 더 찾게 되는것 같습니다. 재미있는건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안그럴것 같은데 저희 아이들을 보면 옛날 한국 느낌을 좋아하더군요. 응팔을 도대체 몇번을 봤는지 말이죠. ㅎㅎ 1,2,3호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 한국 방문동안 좋은 시간 보내세요~!

오하이오

2023-07-11 08:30:08

올 때, 또 갈 때는 처가 따로 이동하긴 하지만 올해는 다섯식구 모두 한국에 왔습니다! 

신시내티에도 한국치킨집이 있군요. 콜럼버스에 있다는 말은 들었는데, 한국에 있어서 그런지 맛은 별로 궁금하지 않네요. ㅎㅎ. 우리 아이들은 먹고 노는 것 말고는 딱히 한국에 대한 어떤 이미지를 그리고 있지는 않는 것 같은데 따님들이 아주 기특하네요. 우리 아이들이 보는게 '자두야', '마음에 소리', '짱구는 못말려' 라서 그런가요. ㅠㅠ 

goldengate

2023-07-11 07:08:06

5월에 한국 갔다 왔는데 또 가고 싶네요.  한국만의 감성이 묻어나는 음식들...  여기서 치킨 먹으면서 항상 생각나는게 미국에는 왜 치킨 무우/깍뚜기 (?)가 없을까?  치킨이랑 찰떡 같은 궁합인데요.  

오하이오

2023-07-11 08:33:54

ㅎㅎ. 한국에서 회사 다닐 때 우리끼리 '휴가가 가장 필요한 사람은 휴가에서 막 다녀온 사람'이란 말을 하며 휴가 후유증을 토로하곤 했는데요. 아마도 한국도 비슷할 것 같네요. 아마도 저도, 특히 갑자기 흔하고 흔하던 한국 음식이 눈 앞에서 사라졌을 때 그럴 것 같고요. 

저는 닭보다 무에 뭔가 집착하는 것 같은데, 정말 아껴 먹습니다. 비슷한 분들이 많은지 요즘은 그 무만 따로 팔기도 하더라고요. 

한l

2023-07-11 07:16:01

12월초에 15년만에 가요. 사진보니 너무 가보고 싶네요. 아이들도 너므 잘생기고 잘 먹으니 보기좋네요. 매번 댓글은 남기지 않지만 사진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3-07-11 08:37:07

잘 봐주시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5년 만이면 정말 오랜만이네요. 워낙 빠르게 변하는 한국이라 많이 낯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보다 조금 더 오랜만에 한국에 다녀오신 이웃이 계신데 낯설고 놀랍지만 다닌 2주간 무척 즐거우셨다고 하네요. 모쪼록 오랜만에 가는 한국 여행이 즐거운 경험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Hannah7

2023-07-11 08:10:59

애들이 한국가니 더 훈남이 됐어요. 

오하이오

2023-07-11 08:39:53

하하,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오니 훈남이 된 건진 모르겠지만 주변에서 많이들 얼굴이 변했다고는 하시네요.  

jeje

2023-07-11 08:22:24

3호의 창의력이 점점 익어가네요.

 

마지막 사진의 살구 저희도 이번에 갔을때 남편 선배가 경주에서 직접 농사를 지었다 하시면서 저 살구 두박스 주셨는데 너무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좋은추억 많이 만드시고 들어오세요.

오하이오

2023-07-11 08:45:32

창의력이 느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일단 먹는 것 같고는 장난 치지 말라고 당부를 하긴 했는데 막상 칭찬하시는 말씀을 들으니 미안하기도 하네요.

장인장모님께서 농사 지으시는 땅 옆에 살구나무를 한그루 심었다는 말씀을 오래전에 들었는데 최근 수확이 쏠쏠하신가 보더라고요. 농약을 안쳐 더러 벌레가 먹은 흔적이며 울퉁불퉁한 모양을 예전엔 싫어했을 텐데 이제는 오히려 먹음직스럽게 느껴지더라고요. 인사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추억 마저 많이 만들고 돌아가겠습니다.

아날로그

2023-07-11 11:23:41

사진들 너무 좋네요. 얼마전에 다녀갔음에도 음식점 사진보니 다시 생각나구요. 아이들과 즐겁게 여행하시고 안전하게 귀국?하셔요. ㅎㅎ

오하이오

2023-07-12 04:33:36

고국에 대한 향수가 음식으로 먼저 기억나는게 저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저도 돌아가 먹던 이곳 음식을 떠올릴 때 한국 생각이 많이 날 것 같아요. 마저 즐겁게 다니다 잘 돌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암므느

2023-07-11 18:57:57

글 읽는 내내 힘들고 행복했습니다(?) 맛난거 많이 많이 드시고 오세요! 저도 한국 다녀오면 4~5키로는 쪄서옵니다 ㅎㅎㅎ 그거 다시 줄이는게 일이면 일인데 어찌하겠음까

오하이오

2023-07-12 04:37:32

더러 힘들고 고통(?)스러우 셨을 수도 있었을 텐데 행복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암므느님 댓글 보니 팥빵을 좀 잔뜩 먹고 찍었으면 더 좋았을 뻔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ㅎㅎ.

먹는데 주저함은 없는데 한달간 체중이 딱 1킬로그램 밖에 늘지 않았네요. 최근 체중이 주는 추세라 걱정하고 있었는데 일단 조금이라도 늘어 다행스럽다 생각했습니다. ㅎㅎ

어기영차

2023-07-11 20:15:37

아이들이 먹는 치킨이 참 맛있어보입니다. 순식간에 실종될만하게 보여요. 네오닭.ㅎㅎ 문뜩 든 생각이 가족 다섯분이 한국에서 짐 을 꽉 채워서 가져오시면 46kg*5=230 kg이네요. 가족분들 많이 맛있는 것 드시고 필요하신 것 가져오시면 좋겠습니다.

 

사진과 이야기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3-07-12 04:41:18

고맙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230키로그램이 가능하군요. 쌀도 몇가마니 들어가네요. ㅎㅎ 그런데 다니기가 번거로와 짐을 최소화 하는게 습관이 되어서 다섯이 부치는 짐은 평균 한두개 정도였어요. 올해는 하나 생각하고 있어요. 보통 김하고 멸치, 고춧가루 정도만 사가는데 막상 사가려면 미국에도 다 있는데 싶어서 담지 않게 되더라고요. 미국에도 있지만 정말 맛이 다르다 싶은 것만 챙기는데 그도 점점 주네요.

Monica

2023-07-11 22:40:26

뻥튀기 과자 아트 정말 너무 이뻐요.  생활 모든게 작품으로 변하네요.  

죠스바랑 스크루바 인가요?  ㅎㅎ 제가 어렸을때는 동생은 항상 스크루바 저는 좀 더 리치한 바밤바나 우유가 좀 들어간 하드를 선호 했었는데 커서도 전 아직도 우유 많이 들어가고 살 많이 찌는거 좋아하고 동생은 새콤달콤한 포도 귤 같은 과일을 더 좋아하네요.  

 

저도 매년 한국에 애들 데리고 간다고 하고 벼르다 아직도 못가고 있는데 돌아갈 가족이 있고 편하게 있을수 있는 곳이 있어 참 좋네요.

한국은 습기가 참 높다는데 하드 많이 먹고 재미있게 놀다 오시길...

오하이오

2023-07-12 04:48:06

보니 귀여워서 사진은 찍었는데 먹는거 갖고 장난 친다고 한마디 하고 끝을 내긴 했는데 댓글 인기가 좋네요. 민망하네요. ㅎㅎ

아이들이 고르는게 죠스바, 스큐루바, 돼지바, 보석바, 와삭바, 메가바 등 다양한 듯 하지만 몇개는 절대 안고르네요. 이를테면 아맛나나 비비빅 처럼 팥들은 걸 싫어 하네요. 저는 가짜씨 깨먹는 재미에 수박바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동생과 Monica님 처럼 아이들도 취향이란게 생길 만큼 여러개 먹은 것 같습니다. 

마음 먹은대로 조만간 아이들과 함께 한국여행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 장마를 맞아 비가 수시로 내리고 있어 습도가 엄청 높긴 하네요. 그래도 덥진 않고 비교적 시원해서 예전 처럼 후덥하고 끈쩍거리진 않아서 견딜 만하네요. 인사 주셔서 고맙습니다. 재밌게 놀다 가겠습니다. 

당첨왕

2023-07-12 03:55:25

뻥튀기로 흰둥이 만든 막내가 넘 귀엽네요 ㅎㅎ 오랜 미국생활에 한국이 타국이 된것 같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느낄 수 있는 풍요로움이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짧은 휴가(사실 1달정도 갔다오지만)로 다녀오는 한국이 항상 아쉽게 느껴졌던게 오하이오님 글 보면서 생각났어요. 

혹시 막걸리 좋아하시나요? 저는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닌데 막걸리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주종이라서 한국에 갔을 때 막걸리 만들기 체험하면서 상 받은 막걸리를 시음 해본적 있는데 정말 청량하고 맛이 깔끔하더라구요. 

오하이오

2023-07-12 04:55:37

1달이면 길지 않은데 그 시간을 보내는 곳이 한국이라면 결코 길지는 않은 것 같네요.

전 막걸리를 좋아합니다. 예전 대학때 마시던 '카바이트' 막걸리에 질려서 그 기억이 좋지 않았는데 몇해전 막걸리 붐과 함께 만들어진 '생' 막걸리를 마셔보고 나서 부터는 자주 마십니다. 마시면서도 내가 그렇게 마셔댔던 그 술은 도대체 뭐였나 싶죠. 이렇게 저렇게 좋다는 막걸리를 추천해서 마셔 봤는데 결국은 장수 생 막걸리가 제 입에 제일 맞더라고요. 막걸리 만들기 체험도 있군요. 저는 체험할 생각은 못했으면서도, 미국에서 직접 만들어 먹어야 겠다는 생각만 했네요.

만남usa

2023-07-12 04:17:44

usb 충전용   헤어 클리퍼가 배송비 포함해서 100원 인가요??? 진짜 믿기지 않은 가격이네요...

오하이오

2023-07-12 04:57:07

예, 배송도 한달 걸리는 그런 배송이 아니라 5일 안 배송이었어요. 그래서 저도 믿지 않았어요. 성능도 훌륭하네요. 재미 삼아 애들 다리를 다 밀었는데 아주 잘 깎입니다.

포틀

2023-07-12 04:22:09

아이들이 치킨을 너무 맛깔스럽게 먹네요! 조만간 저도 치킨을 먹어야겠어요 ㅎㅎ 장수 생막걸리가 나온줄 몰랐네요:) 막걸리 무자게 좋아하는데 미국에선 맛있는 막걸리 찾기가 넘 힘드네요 ㅠㅠ 

알보칠은 저도 한국가면 사오는 필수품이었는데 단종됐다해서 아쉬웠던 찰나에 오라메칠이란게 있었네요! 덕분에 다음 한국방문때 사와야겠습니다:) 3호의 뻥튀기 작품 솜씨도ㅎㅎㅎ 뻥튀기로 이렇게 모양 낼 생각을 하다니 넘 귀여워요. 
살구는 미국에서 저렴하게 사먹을 수 있지만 가족이 직접 보내주는 살구 맛에 비할 수 없더라구요. 예전에 집에서 따먹은 살구 맛이 그립네요:)

알찬 한국생활 후기 보며 대리만족합니다!

오하이오

2023-07-12 05:03:00

한국 막걸리 맛은 정말 다양하고 다 좋더라고요. 제가 대학 다니면서 퍼 마시던 막걸리와는 수준이 다르더라고요. 저도 대학 졸업하고 막걸리는 입도 안대다가 최근 생 막걸리가 나오면서 먹어보고는 한국에서 주류 제일 선택은 막걸리가 되었어요. 요즘은 회사마다 다 '생' 막걸리 만드는 것 같아요. 그 중 장수 생막걸리가 특별한 맛이 없어, 이를테면 달지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아서 먹기 편하더라고요.

알보칠 사러 갔더니 안나온다면서 작년 부터 오라메칠을 팔더라고요. 오라메디 연고 만드는 회사에서 이름을 그렇게 붙여 파는 것 같아요. 작용은 똑 같아요.

달라스초이

2023-07-12 04:36:48

ㅎㅎㅎ 장정 셋이 먹어대니, 오하이오님 식비 조달 하시려면 ㅎㄷㄷㄷ 하겠다 생각했지만, 집밥 창문에 붙어있는 식사 가격이 실화인가요? 너무너무 착한 가격이네요. 일부러라도 찾아가서 식사하고 싶은 가격입니다. 온 가족 한국에서 행복하고 기쁨 가득한 시간보내다 돌아오세요. 사진만 봐도 제가 더 신납니다. ^^

오하이오

2023-07-12 05:11:18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기쁜 시간 많이 보내다 돌아가겠습니다.

식당 가격을 보셨군요. ㅎㅎ. 예, 실화 맞습니다. 저희가 '함바집' 삼은 큰 이유중에 하나도 가격인데요. 여기서 한끼 식사비로 대충 1만~9천원은 내야 하더라고요. 김밥천국 김밥 한줄도 4천원이 되었더라고요. 짜장면도 7천~8천원 하는데 이곳은 기본 6천원에 반찬도 5가지씩 꼬박 챙겨주십니다. 맛은 특별할게 없어서 오히려 자주 먹기 편하더라고요. 아이들과 처는 삼겹살정식, 저는 돌솥비빔밥을 주식으로 삼고 순부부나 청국장 제육 등으로 간간이 갈아타고 있습니다. 이 식당 덕분에 예상보다 식비가 많이 줄었어요. ㅎㅎ 

허먼밀리어네어

2023-07-12 08:08:37

첫번째 성시경 사진은 둘째 아드님인 줄 알았어요ㅋㅋㅋ저도 다음달 한국방문을 앞두고 매일 구글맵 보면서 위시리스트 잔뜩 적어놓고 있는데, 다 똑같나봐요 :) 오하이오님 글 읽으면서 비지찌개도 추가했습니다ㅋㅋㅋ

오하이오

2023-07-12 18:59:42

다음 달에 가시는 군요. 준비로 분주하고 한편으로는 기대도 크실 것 같네요.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을 여럿 적어 두긴 하는데 시간이 넉넉해도 그걸 다 하진 않게 되더라고요. 모쪼록 꼼꼼하게 잘 챙겨서 바라시는 것 모두 하고 오실 수 있길 바랍니다.

favor

2023-07-12 09:01:38

아우 이쁜 아이들 ~ ㅎㅎ 뻥튀기... 어쩜!!!
성시경 추천 음식점 저두 이번에 한 곳 다녀왔는데... 돈까스 & 우동 너무 맛있겠어요. 좋은 시간 보내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눈이 호강합니다. 

오하이오

2023-07-12 19:04:09

고맙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처가 매스컨을 탄 곳이라고 해서 그냥 개인 유튜브였다고 했더니 성시경 가수의 유튜브가 꽤 인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매스컴으로 봐도 된다고 그러던데 이렇게 보시고 가셨다는 말씀을 들으니 처 말을 실감하게 되네요. 예전에 허름한 족발집에서 한번 봤는데 생각했던 연예인들과 달리 꽤 소박하다고 느꼈는데 소개하는 식당을 보니 그 소박함에 두루 제 입맛과 비슷한 듯해서 성시경 가수가 소개하는 곳은 저도 마음에 들 것 같더라고요. 

nysky

2023-07-12 19:08:55

동네맛집에서 다양하게 가장 한국적인 식사 하고 계시네요. ㅎ 부럽습니다~~ 

아이들이 한창 성장기라 정말 잘 먹겠네요. 

성시경사진에서 순간 오하이오님인줄알았어요. ㅋㅋㅋ

오하이오

2023-07-12 19:15:08

명성이 자자한 음식점이 있는 동네는 아닌데 그럭저럭 맛있는 거 먹고 있습니다. ㅎㅎ 아이들이 정말 많이 먹긴하지만 입맛에 맞지 않아 남길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 아직 한번도 그런 적이 없어서 뿌듯하기도 합니다. 성시경 가수께서 저인줄 알았다면 무척 화를 냈을 것 같은데요. 우연히 직접 본 적이 있는데 참 수수하면서도 잘 생기고 느끼기에도 점잖아 보이더라고요. 겹치는 것도 그렇고 인상도 좋아서 추천하는 식당도 믿음이 가네요.

요기조기

2023-07-12 19:56:29

한국에서 온지 10일도 안괬는데 또 가고 싶내요.

동네 함밥집처럼 자주 간 식당 음식이 궁금하네요.

저희도 밖에서 먹고 싶었는데 집밥을 먹느라 별로 먹지도 못했네요.

애들이 즐겁게 먹는 모습을 보니 아주 흐뭇하네요.

전 미국 올때 떡을 많이 사와서 꺼내 먹을때마다 뿌듯하네요.

남은 기간도 맛있는거 많이드시고 즐거운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오하이오

2023-07-13 06:19:13

하하 10일도 안됐으면 저 같으면 아직 시차도 못 풀었을 것 같은데 또 가고 싶으시군요. 

저희도 2년 전만 해도 밖에서 사먹을 기회가 많지는 않았어요.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음식을 물릴 수가 없어요. 그때는 그게 불만아닌 불만이기도 했는데 이제는 음식을 하실지도 못하고, 또 당뇨에 고혈압으로 보통 식사를 못하시니까 집에서 뭐 먹기가 미안하더라고요. 아침은 미국에서 먹는 것 처럼 빵 등으로 간단하게, 일찍 주무시는 어머니 눈치를 안봐도 되는 저녁만 집에서 먹게 되더라고요. 애들도 덕분에 자잘하게 이름 없는(?) 한국 음식도 두루 접하게 되네요. 

저흰 짐 들고 다니는게 싫어서 몇가지 정도만 싸가는데, 떡은 생각도 못했네요. ㅎㅎ. 저도 떡 좋아하는 데 그정도로 좋아하신다니, 뭔가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지네요. 인사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저 맛있는거 먹고 즐겁게 보내다 가겠습니다.

그대가그대를

2023-07-13 07:17:58

아아아악 프라이드치킨!!

저도 지난달에 한국갔다왔는데 더 많이 먹고오지 못해서 후회중입니다 ㅋㅋㅋ

 

아이들이 각각 애착한국음식이 있나봐요ㅋㅋ 

저희애들은 한국까지 가서 코스코 피자를 찾더라는;;;;   대신 맥도널드를 갔습니다

오하이오

2023-07-13 07:36:42

하하 친킨 좋아하시는 군요. 몇해전 외국인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을 물어 봤더니 1위가 '치킨'이었다고 하더라고요. 겨로가 발표 직후에는 난감해 하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이걸 한국 음식이라도 하기 힘들어서였다는데, 지금은 별 다른 이견 없이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KFC의 켄터키를 코리아로 바꿔 부를 정도가 되었더라고요. 역시나 외국인에 가까운 우리 아이들도 한국 치킨이 최고라고 합니다. 

물론 우리아이들도 한국의 맥도날드와 버거킹도 좋아합니다만 그보다 더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 좀 생겼습니다. 세 아이 모두 치킨과 빙과 하드는 공통. 큰 애는 생선회와 짬뽕. 우동, 둘째와 막내는 돈가스와 짜장면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입니다.  그러고보니 참외와 찰옥수수도 좋아하네요.  

짱돌아이

2023-07-13 17:34:39

오하이오님 혹시 직업이 사진작가류 이신가요? 볼때마다 사진이 너무 좋습니다. 특히 아이들 사진 너무 좋아요 따로 모아서 전시회 한번 하셔도 되겠어요

오하이오

2023-07-14 09:01:44

아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전시를 하긴 해봤는데( https://www.milemoa.com/bbs/board/3797911 ) 아이들을 소재로 다룬 적은 없습니다. 훗날이라도 긴 시간을 줄여 놓으면 적어도우리 가족끼리는 볼만하지 않을까 기대를 하긴했습니다만 옆에서도 추켜 세워 주시니 뿌듯하네요. 

짱돌아이

2023-08-01 19:35:14

역시나였군요! 뭣도모르는 제가 봐도 클라스가 느껴집니다 ㅎㅎ

오하이오

2023-08-02 09:58:34

과찬인줄 알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

dr.Zhivago

2023-07-13 19:19:54

저도 한국 온지 한달이 넘어가네요 ^^ 당근 마켓으로 16개월 아들 장난감 유모차 등ㅈ등 저렴히 구해 잘 쓰고 톡톡히 재미보구 잇어요. 저 알로에 음료는 저 대학시절 주로 여학생들이 좋아햇던 거 같은데 아드님들이 좋아하신다니 재밌네요 ^^ 건강한 입맛이네요 9 살짜리 제 아들은 매일 매일 닭강정에 칠성사이다 +아이스크림 사주시는 제 부모님때메 살이 오동통 올랏네요. 원래 미국에선 소다 못마시게 햇는데 습관될까 걱정입니다 

암튼 올 여름 오하이오님도 남은 한국 생활 잘 마무리하시고 리스트 다 성취하시길!

오하이오

2023-07-14 09:09:00

여학생들이 주로 마셨다니 애들 입맛이 엘레강스하고 환타스틱하게 느껴지네요. ^^ 말머리에 16개월이라고 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엊그제 출산 하신 것 같은데 싶어서요. 정말 전에 댓글로 남의 자식 크는 거 하고 연예인 군대 갖다온 소식 들으면 세월이 훌쩍지나간 걸 느낀다고 하셨는데 저도 그렇네요. 

우리 아이들이 전부 소다를 마시지 않는데, 큰 애가 다른건 안먹는다고 해도 칠성사이다를 좋아합니다. 저도 칠성사이다를 좋아하는데 미국 가서 애플 사이다 먹고 완전 실망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살이 오느는 거야 그렇다 쳐도 소다가 중독성이 있다니 어르신들께 슬쩍 귀뜸 해서 사주는 빈도를 서서히 줄여 미국으로 가는게 좋긴 할 것 같네요. (그래dr.Zhivago도 저희 어머니 같으면 절대로 말을 듣진 않으시겠지만....)

인사 주셔서 고맙습니다. dr.Zhivago님께서도 아기와 아이와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잘 돌아가실 수 있길 바랍니다.

Caliseoul

2023-07-13 19:33:04

애기들이 총각들이 됐군요. 남의 아들 크는게 흐뭇한 1,2,3 호 팬

오하이오

2023-07-14 09:09:43

큰애와 둘째는 키로 보면 저를 넘어가니 총각이네요. 흐믓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당근있어요

2023-07-13 21:28:23

매일 한국이 가고싶은 한국병 환자가 보기에 심히 부럽습니다. 체인이 아닌 맛집이 동네에 저렇게 많으시다는것도 너무 부러워요! 

오하이오

2023-07-14 09:16:37

아고 죄송하네요. 그렇지 않아도 가고 싶은 자극을 키운 것 같네요.

제가 이 동네 처음 살기 시작한게 20년 전입니다. 그 사이에 동네 모양도 바뀌고 동네 사람 소득 수준도 달라지면서 음식점이 많이, 자주 바뀌더라고요. 어떤 곳은 매년 올때마다 바뀌는 곳도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그 변화를 겪으면서도 오래 버티는 곳은 신뢰할 만하다 싶어 찾아 다니게 됐어요. 요즘 한국 식당 음식이 제겐 너무 달고 너무 맵게 느껴지는데 오래 버티는 곳은 적어도 제 입맛에는 맞네요. 

당근있어요

2023-07-14 17:08:50

죄송이라니요. 대리만족이라는것도 있지 않습니까? 오하이오님 글은 언제나 기분좋고 따뜻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3-07-15 04:57:15

잘 봐주시고 또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먹은대로된다

2023-07-13 21:32:16

치킨 사진이 예술이네요.. ㅎㅎ 한국에서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고 안전하게 돌아오셔요. 저는 언제 또 나갈 수 있을런지..ㅠㅠ

오하이오

2023-07-14 09:18:40

그렇게 높게 평가해주시니 치킨집에서 좀 불러주면 자원봉사라도 하고 싶네요. ㅎㅎ 인사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보내고 안전하게 돌아가겠습니다. 이름따라 가는 마모 인생^^ 마음 먹은대로 곧 나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

외로운물개

2023-07-13 21:45:44

좋네요...

보고 있는 나 까지도 힐링이 만땅 입니다..

집에 내려온 아들하고 어제 저녁 먹으믄서 오하이님 가족 생활 이야기로 한참 토론 하였는데 아들도 오하오님 처럼

그런 생활알 하고 싶다는 하더라구요

그런데 울 아들 밥값은 하고 사는것 같은디 어찌 참한 처자 어데 없나요 ?ㅎㅎㅎㅎㅎㅎ

오하이오

2023-07-14 09:24:34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잠자리 귀가 가려웠는데 외로움물개님 때문이었군요! 어떤 결론을 내고 어떤 생활을 하든 아드님께서 스스로 정한 기준과 의지대로 생활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런데 참, 짝 찾는 문제는 의지대로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서 말하고도 민망하네요. 제가 나름 오지랖 넓다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관여하지 않는 두 가지가 부부싸움과 연애사다 보니 축적된 정보도 없고, 조언조차 드리기 힘드네요. ㅠㅠ

똥칠이

2023-07-14 01:43:10

올만에 모습들 뵈니 좋네요. 삼형제는 이제 아저씨들이;;;; 귀엽던 3호도 늠름해졌어요. 어머니랑 키가 같네요. 

알리 익스프레스? 이거 뭔가요 100원도 안하는 가격이라니 저도 다음에 한국가면 해봐야겠어요!

건강하게 잘 지내다 오셔요. 

오하이오

2023-07-14 09:33:32

인사 말씀 감사합니다.  막내도 많이 컸습니다. 다섯이 다닐때 아이들이 많이 컸다고 인사를 주시면 처가 내년에 올 때는 자기가 가족 최단신일 거라며 다시 인사를하기도 하더라고요.

창립자 마윈으로 유명한 알리바바가 소유한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 최대 쇼핑몰이죠. 아마 세계 최대일 것도 같은데요. 미국에서도 이용이 가능한데 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배송이 한두달 씩 걸려서 이용하지 않았는데, 중국이 지척이고 이미 한국내 배송 시스템도 갖춰선지 5일 안에 배송이 되는 상품이 아주 많더라고요. 자잘하게 필요한 것들 사고 또 호기심에 써 보고 싶은 물건들이 엄청 많지만 내구성은 의심이 가더라도 주저하던 물건도 가격이 '깡패'라서 부담 없이 주문하게 되네요.

스시러버

2023-07-14 01:46:32

ㅎㅎㅎ. 저희 아들도 한국가면 집옆에 있는 편의점가서 아이스크림 사먹는게 제일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제 인생 치킨집은 총신대역에 있는 영풍 치킨이었나 그랬는데, 아직도 하나 모르겠네요... 버스타기 전에 냄새가 너무 좋아서 매번 괘로웠어요...

 

1,2,3호 모두들 이젠 청년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컸네요... 어디 나가실때 든든하시겠어요....

오하이오

2023-07-14 09:42:51

그러게요. 바로바로 살 수 있는 가게가 지척에 있으니 아이들끼리도 자주 나가더라고요. 미국에선 돈을 줘도 쓸 일 없는 아이들이 신경도 안쓰더니 이곳에서는 동전까지 챙기고 있어요.

영풍치킨하니 전 영풍문고가 떠 오르면서 별로 맛있게 느껴지진 않지만 혹시라도 해서 검색을 해봤어요.

ypchicken.JPG

맛있다고도 하셨고, 위치도 그렇고, 말씀하신 영풍치킨은 지점까지 내고 잘 유지하시는 것 같네요. 인생치킨이라고 하시니 우리동네 네오치킨과 '맛대맛' 대결, 아이들 데리고 한번 출장(?) 가야 할까 싶기도 하네요. 

서울

2023-07-14 01:53:19

사진의 아이들을보니 흐믓한 미소가 절로나오네요.

소소한 일상들이 이렇게 기쁠수 있다는것만으로도 복인듯싶어요, 덩달아 저도 너무 기분이 좋아집니다.^^

어머님은 좀 어떠신지요? 건강히 잘계실거라 믿습니다. 올려주신 사진과 글들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성장도 같이지켜보고 마냥 다음후기가 기다려지곤하네요..모또록 많이 더울텐데 건강 잘챙기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가들되세요...^^

 

오하이오

2023-07-14 09:49:04

매번 흐믓하게 봐주시고 어머니 안부도 여쭈어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말 저도 복이다 싶어요. 누군가 그랬다는고 하더라고요. 행복은 크기가 아니라 빈도라고. 큰 행복 보다는 작더라도 자주 느낄 수 있는 행복이 더 좋다는 말씀 같은데 적어도 저는 크게 공감이 가고 또 실천하고 싶은 말이네요. 

어머니께서 병 전 만큼은 아니지만 아주 건강하게 오히려 더 건강하게 생활하고 계세요. 비록 몸은 이전 보다 조금 더 불편해졌지만 더 즐겁게 사시는 것 같아요. 거의 매일 오시는 구청 생활지도사선생님과 친구라도 된 듯 산책도 함께 하시고 수다도 떨고 훨씬 활기차 지셨습니다. 당뇨와 고혈압으로 식사도 조절하셔서 적어도 바이탈 사인은 저 보다도 좋네요. ^^

Applehead

2023-07-22 17:05:10

으악~ 제 제가 자란 고향쪽인거 같아요, 신수동 용강동... 제 학창시절 손바닥에 있는 지역인데 성시경 좋아라했는데 단골식당이 그리 많아도 한번도 마주치지 못했는데요ㅜㅜ 함바집 정보 좀 알려주세요. 고향 방문할 기회되면 찾아가보게요. 그쪽 동네에 있는 남원추어탕집이랑 마약떡볶이도 그립네요

오하이오

2023-07-23 04:00:30

제가 머문 곳이 고향이시군요. 제가 이사 왔던게 20여년 전인데 이전과 후는 큰 변화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수시로(?) 아파트가 들어서서 동네 모양도 그만큼 자주 바뀐 것 같아요. 최근에도 집 앞에 큰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제가 다니던 길이며 구멍가게 만화가게도 싹 쓸어 버렸더라고요. 남원추워탕집은 가장 좋아하는 동네 식당입니다. 비록 동네를 기억하는 시기는 다르지만 공유하는게 있너 반갑네요. 자주가는 동네 밥집삼은 가게 상호는 '옛날무쇠가마솥'입니다.

yeotnalmusoi.jpg

홈페이지는 없고, 구글에서 검색하니 바로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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