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블 출사展 - 50] 캠핑 2020 - Kalaloch campground, Olympic National Park

맥주는블루문 2020.08.27 22:25:15

1.

약 2주 전에 다녀온 캠핑 후기입니다. Olympic peninsula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Kalaloch campground를 다녀왔습니다. 태평양을 바라볼 수 있는 바다 바로 옆에 위치한 캠핑장인데요, 저희가 간 날은 날씨는 좋았는데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정말 추웠습니다. 가는 김에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온대우림 중 하나라는 Hoh rainforest도 들렀다 왔습니다. 총 5시간이 넘는 긴 여정이었는데요, Hoh rainforest는 이번에 안 들리는 게 좋을 뻔했다는 게 결론입니다. 캠핑도 해야 해서 제대로 하이킹을 하지도 못하고 빨리 캠핑장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Hoh에는 총 3개의 트레일이 있는데 그중 제일 짧은 '산책로'만 돌고 왔는데 침엽수 많은 시애틀 동네 산책로하고 별로 다를게 없었거든요. ㅎㅎ 혹시 가시는 분들은 꼭 시간 길게 잡으시고 가장 긴 트레일을 한 바퀴 돌고 오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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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Kalaloch campground는 각각의 사이트가 많이 오픈되어있는 형태이지만 바닷가 쪽 자리를 잡으실 수 있다면 가볼 만 한 캠핑장입니다. 근데 바다 쪽 사이트를 잡으려면 2021년도 예약 오픈하면 바로 잡지 않는 이상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캠핑장은 좀 늦게 예약을 해서 그나마 남아있던 자리 중에 저희는 D11 자리에 있었는데요, 나쁘진 않았지만, 이쪽 라인에서는 가능하면 빨간 동그라미 안쪽 사이트로 잡으시면 뷰가 괜찮아 보입니다. A-C 쪽의 사이트는 못 봐서 어디가 괜찮을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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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저는 사전 정보가 거의 없이 간 데다 캠핑장에 좀 늦게 도착해서 해변을 둘러보지 못해서 못 보고 온 게 하나 있습니다. Hanging tree cave 라는 곳인데 (https://2traveldads.com/camping-kalaloch-olympic-national-park/) 혹시 가실 분들은 꼭 들러보고 오세요!

 

4.

정말 오랜만에 맨눈으로 은하수를 보고 왔습니다. 물론 장노출로 찍은 사진보다는 덜 선명하지만 이렇게 맨눈으로 은하수를 본 건 정말 오랜만이라 좋았습니다.

 

5.

여기에서 조금만 위로 올라가면 Ruby Beach라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 산책하기 정말 좋은 해변입니다. 예전에 루비 비치에 다녀온 글을 참고로 링크합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6925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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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중인 캠핑 장비:

REI Co-op Kingdom 6 | https://bit.ly/30lE0pV 

Helinox Cot MAX CONVERTIBLE | https://bit.ly/3floOgK 

REI Co-op Camp X Chair | https://bit.ly/2EAFxQe 

GCI Outdoor Compact Camp Table 20 | https://bit.ly/3i0xASQ 

Snow Peak Cutting Board Set | https://bit.ly/318o9dr 

REI Co-op Magma 15 Sleeping Bag | https://bit.ly/3hWnPoT 

YETI Tundra 35 Cooler | https://bit.ly/3gn3n01 

REI Kingdom low table | https://bit.ly/3gpMMJ4 

REI Camp Tarp 16 | https://bit.ly/31a5VIz 

Snow Peak Stacking Shelf Container 25 | https://bit.ly/33ina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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