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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사진으로만 보는 터키 욜루데니즈

개골개골 | 2014.05.13 01:09:5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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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안오고 해서 집에 있는 사진들 정리중인데요... 이 상태로 일주일에 한개씩 올리면 대략 1년 정도 걸릴것 같아요... 제가 지겨워서 그꼴은 못봐주 ;;;; 그래서 걍 시간 있을 때 마다 계속 올리기로... 쿨럭...


이번에 안내해드릴 곳은 터키 남서쪽에 있는 페티예(Fethiye)라는 항구 도시에서 다시 1시간 넘게 차 타고 들어가야 하는 욜루데니즈(Oludeniz)라는 곳입니다. 들어가는 방법은 비행기보다는 일반적인 경우 터키의 대중 여행 수단인 버스로 오십니다. 욜루데니즈는 패러글라이딩으로 유명한데요, 바로 옆에 해발 2,000m의 Babadag 산에서 해안가를 보면서 내려오거든요. 스위스의 인터라켄, 네팔의 포카라와 함께 세계 3대 패러글라이딩 명소라는데 믿거나 말거나..


저는 서쪽의 셀축(Selcuk)에서 버스를 타고 페티예로 들어왔구요. 도착한 날에는 하루종일 장대비가 와서 걍 호스텔에 처박혀 있었습니다. 다다음날 예정한 패러글라이딩 못할까봐 그것만 걱정이었습니다... 그 다음날 일어나 보니 비는 그쳤지만 여전히 구름이 많이 낀 하늘이었습니다. 페티예 항구 자체는 별로 볼 것 없는 그저그런 항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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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남쪽에 산이 있고, 거기에 가짜 문으로 조각을 해놓은 곳이 군데군데 있습니다. 아침에 시간도 좀 남아서 산책겸 다녀왔습니다. 터키 여행하던 당시에는 디테일을 공부했었는데... 지금은 다 까먹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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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운하를 중심으로 farmer's market이 열린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식사도 하고 구경도 할겸 놀러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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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각종 향신료 색깔이 너무 부담스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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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밀가루 전 부쳐주시는 이분의 눈빛도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ㅋ... 잘못 보이면 바로 몽둥이 세례를 받을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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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페티예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욜루데니즈로 들어갑니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완전 완행버스라서 여러군데 스탑 다 하고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욜루데니즈는 완전히 관광도시라서 해변가 전체가 리조트로 건물로 들어차 있었습니다. 해변에 도착하니 궂은 날씨에도 꿋꿋하게 패러세일링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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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욜루데니즈의 첫날은 저물고요... 아직도 구름이 무쟈게 덮혀 있습니다. 일단은 패러글라이딩 예약은 했는데, 다음날 아침이 되어봐야 가능여부를 판단할 수 있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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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다음날 아침 구름은 조금 있지만 패러글라이딩은 가능한 날씨랍니다. 아침 조식을 호텔에서 해결하고 해발 2,000m 차를 타고 올라갑니다. 완전 산길이고 꼬불꼬불해서 트럭타고 올라가는 것도 무지 스릴있습니다. 중동에 가면 꼭 만나뵈야 하는 (혹은 한국인이라면 안만날래야 안만날 수 없는) 4대 천왕이 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욜루데니즈에 있는 헥토르라는 아저씨입니다. 일반적으로 버스 도착할 때 쯤 되면 페티예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먼저 말을 걸어주므로 걍 이것저것 귀찮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헥토리 아저씨 만나서 적당히 웃돈을 주고 이동수단 및 투어를 하시면 됩니다. (한국 배낭여행객 사이에서는 이 아저씨가 다른 투어에 비해서 비싸다 그런 평도 많은데, 제가 보기에는 이 아저씨가 들이는 노력을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을 받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페티예 <-> 욜루데니즈 왕복 이동 수단 제공 및 각 종 투어에 대한 편의 제공에 대해서 1인당 $15 ~ $20 정도 더 받는거는 정당한 댓가라고 생각되는데,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보면 $5 차이에 말도 안되는 바가지다! 라고 하는 경우도 많아서요. -- 이건 사견입니다.)

참고로 중동의 4대 천왕은 이집트 룩소르의 "만도", 요르단 와디럼의 "지단", 시리아 하마의 "압둘라", 터키 욜루데니즈의 "헤토르" 이렇게 네 명입니다. 저는 이 분들 중 두분이나 만나뵙는 영광을 ㅋㅋㅋ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OyqP&articleno=762&categoryId=31&regdt=2010030801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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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한 굽이굽이 정상을 올라갑니다.. 해발 2,0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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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높아서 밑에서는 안개가 스믈스믈 피어오르고 분위기가 아주 죽입니다... ㅎㅎㅎㅎ 저기 등성이 넘어는 당연히 절ㅋ벽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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탠덤 패러글라이더에 타고.... 아저씨가 걍 힘차게 달리면 나도 안죽을라면 따라 달려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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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면 저 밑으로 욜루데니즈 해변의 장관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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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 글라이더 조종사 아저씨는 부수입 획득을 위해서 이런 어안카메라로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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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건 무지무지 힘들었지만... 내려오는건 또 금방입니다 ㅠ.ㅠ 한 10분 ~ 15분 정도 걸렸으려나요... 물론 아주 높은 상공에서는 정신 없지만... 조금 내려오다보면 식상해지기 마련이라서 조종사 아저씨가 더블스핀도 걸어주시고 재미있는걸 많이 해주십니다. 그리고는 욜루데니즈 해변에 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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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루데니즈 해변에서는 섬들을 연결하는 보트 투어도 많이 판매하고 있구요... 내용물은 대동소이하니까 아무 투어나 그냥 하시면 됩니다 ^^ 섬은 한 3-4군데 정도 들렀던거 같구요. 그리고 중간에 정박하고선 물놀이 선탠하고 그렇게 반나절 놀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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