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달쯤 전에 아멕스 팝업 관련 글이 올라왔었고, 다양한 가설들이 논의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제 케이스같은 사례를 본 기억이 없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고수분들께는 당연한 이야기일수도 있을거 같은데..만약 그렇다면 미리 죄송합니다ㅠ)

 

2) 7전 8기 끝에 (진짜로 한 열번 가까이 시도한거 같네요) 플랫 10만 방금 인어받았습니다. Incognito에 Resy에 별의 별 방법을 동원해도 계속 팝업이 떴었는데

오늘 "어차피 안될건데 뭐" 하면서 눌렀는데 거짓말같이 승인이 났네요. 혹시 저처럼 팝업에 고통(?)받았던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여 DP 남깁니다.

 

아멕스는 2018년부터 사용했고, 델타 골드 (1년 사용 후 블루로 다운), 본보이, Amex Gold까지 총 3개의 카드를 사용해 왔습니다.

골드는 그로서리로, 본보이는 출장시 호텔 숙박 등으로 꾸준히 써 왔고요.

 

올해 중순 경 Gold 연회비 낼때가 되어 10K retention을 받았는데, 이때 이후로 모든 MR 관련 카드들에는 무조건 팝업이 올라왔습니다. 아멕스 상담원과 통화해 봐도 "나도 retention 보너스 받은거 말곤 다른 기록이 없다, 모르겠다" 이런 말만 들었구요. 리퍼럴 링크 사용은 당연히 안되었고, 일반 application도 싹 막히더군요 (플랫/그린은 그렇다 치고 signup이 고작 10K인 everyday마저 팝업이 뜰때의 그 기막힘이란..;;).  그 이후 아멕스는 당분간 안녕이구나 싶어 포기하고 있다가 이번에 아플 대란에 Resy 오퍼도 나오면서 시도해 봤지만 여전히 팝업은 견고히 뜨고 있었죠.

 

몇번이고 팝업을 영접한 끝에 "플랫은 나랑 인연이 아닌가 보다"하며 일주쯤 전에 홧김에 시도해본 힐튼 Surpass에서 며칠전에 뜬금없이 인어가 뜨고 (크레딧 리밋 1K.), "아멕스가 팝업 풀어준거 아냐?"라는 와이프 말에 혹시나 해서 시도한 플랫도 오늘 인어가 뜨네요. 아멕스의 팝업 로직이 뭔지는 그 분들만 알겠지만, 한 계열의 카드가 (i.e. MR 카드) 막혔을때 다른 계열 (i.e. 델타/힐튼/캐시백 등)으로 팝업을 치우고 나면 원래 뜨던 계열도 뚫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뱀발 1)  죽어라 팝업 뜨다가 갑자기 카드를 자비롭게 주는걸 보니, 이래 인어 줘놓고 아멕스가 오리발 내밀까봐 걱정도 되네요...

뱀발 2) 사람 맘이 간사한게, 정작 인어 받고 나니 "아 와이프 리퍼럴 사용할걸" 하는 생각이 (ㅡ.ㅡ;;) 리퍼럴로는 10만 안뜬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