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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어제 엘에이로 잘 돌아 왔습니다.

로스맨 | 2020.02.24 08:18:2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우선 제 원글에 의견 달아주시고 걱정해주신 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 

제 원글에 댓글로 걱정해주시고 염려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마눌과 처가집 식구들이 엉엉 울면서 헤어지는 데 마음이 매우 쓰렸습니다.

연로하신 장인/장모께선 살 만큼 살았으니 저희 걱정만 하시고..ㅠㅠ.ㅠㅠ 

 

마눌과 저는 어제 무사히 엘에이로 돌아와서 셀프 자가격리 시작했네요. 

 

별 걱정은 안되지만 주위에 민폐 끼치기도 싫고 셀프체크 차원에서 시작했습니다. 

 

어제 인천공항 나가니 평소 출국장 보다는 많이 한산했지만 그래도 꽤 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면세점은 많이 한산한 편이 었고요.  마일러라운지에도 꽤 인원이 있었구요

라운지 바깥에선 거의 백퍼 마스크, 라운지에선 거의 안하고..

 

출국시 3번 정도 마스크 벗었다 썼다 해서 좀 불편은 했지만 (안경도 같이 벗어야 해서..)

안내방송도 나오고 해서 일부러 안할 분위기는 전혀 아니었고요..

 

간만에 메뉴가 싹 바뀌어서 잘 먹었습니다.(사진을 안찍어 아쉽네요)

일단 디저트류가 다양해지고 - 컵케이크, 초코무스케이크, 딸기 타르트등 -, 훈제연어 같은 

생선류들도 생기고 저녁시간이라 그런 건지 소, 닭, 생선 등의 육류메인요리들이 있었고 

육개장과 잡곡밥도 생겼더군요. 

 

암튼 배 채우고 매번 타는 268번 게이트로 이동하니 평소와 마찬가지로 바글바글 합니다. 

 

프레스티지석도 95% 풀이고..(델타와 조인벤처후 델타 답승객들도 많아져 그런 듯 합니다)

일등석도 반이상은 찬 듯 했어요. 이코노미는 완전 풀..

 

승무원들은 내내 마스크와 손장갑 끼고 서빙. 승객들도 거의 백퍼 마스크 착용 (외국인들도..)

마스크 끼고 계속 있자니 넘 답답하고 땀도 흐르고 매우 불편 했습니다..ㅠㅠ

 

승객 몇분 모여서 바에서 얘기하는 거 들었는데 다들 일정 땡겨서 급 돌아간다고 합니다, 

월요일 한국 출발편 부터 땡겨 돌아가는 분들이 많아 질 듯 하네요.

 

엘에이공항 돌아오니 처음으로 이미그레이션 부터 외부로 나올때까지 30분도 안걸렸네요

 

좀 일찍 도착해서 그런 걸까요 ( 제 뱅기편 20분 정도 일찍 도착). 싱가폴하고 콴타스 인가 

외에는 주기장에 없더군요.  

 

하기해서 이미그레이션 기계까지- 2분 (줄도 없고 너무 텅 비어서 정말 깜놀함) 

이미그레이션 기계 스킨 - 5분  

X자 안나와서 곧장 간편이미그레이션로 이동 - 1분 (대기인원 0)

수하물 회수 - 15분 

세관 - 5분 (붐비지도 않았고 그냥 스캔기계종이만 회수)

공항->집 (40분)

 

1시 15분 엘에이공항 착륙 ->1시반경 하기 -> 2시 20분 공항 출발 ->3시 귀가

 

일요일 출국시 600여명 확진..돌아와서 보니 700여명..오늘 아침(월욜) 800명 이상..사망자 UP..

 

회원님들중 가족/친지/친구 분 한국에 체류하고 계신 분 계시면 하루 빨리 돌아오라고 하세요.

한국에서 가족/친지방문 오실 계획 있으시면 보류/연기/캔슬 하시고요.. 

 

문자그대로 일촉즉발 상황입니다.  한국 정부 발표하는 건 참조만 하시고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고 나 할까요 

얼릉 돌아오시라고 하세요. 괜히 체류 했다가 공항서 거부/격리 당하지 말고요. 하루라도 빨리요..  

 

적어도 여름이 도래하기 전까지는 나갈 생각들 접으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조금 전 처가집 식구들에게 쌀/라면/생수 등 비축해 놓으시라고 연락드렸어요 - 앞날 깜깜하니 

터지고 나서 후회 말고 미리미리 여유 있을 해 놓으시라고요 - 당장 돌아오시지 못하는 

분들 계시면 생필품 미리 비축 해놓으시라고 해주세요.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전혀 모르니깐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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