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원글에 의견 달아주시고 걱정해주신 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
제 원글에 댓글로 걱정해주시고 염려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마눌과 처가집 식구들이 엉엉 울면서 헤어지는 데 마음이 매우 쓰렸습니다.
연로하신 장인/장모께선 살 만큼 살았으니 저희 걱정만 하시고..ㅠㅠ.ㅠㅠ
마눌과 저는 어제 무사히 엘에이로 돌아와서 셀프 자가격리 시작했네요.
별 걱정은 안되지만 주위에 민폐 끼치기도 싫고 셀프체크 차원에서 시작했습니다.
어제 인천공항 나가니 평소 출국장 보다는 많이 한산했지만 그래도 꽤 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면세점은 많이 한산한 편이 었고요. 마일러라운지에도 꽤 인원이 있었구요
라운지 바깥에선 거의 백퍼 마스크, 라운지에선 거의 안하고..
출국시 3번 정도 마스크 벗었다 썼다 해서 좀 불편은 했지만 (안경도 같이 벗어야 해서..)
안내방송도 나오고 해서 일부러 안할 분위기는 전혀 아니었고요..
간만에 메뉴가 싹 바뀌어서 잘 먹었습니다.(사진을 안찍어 아쉽네요)
일단 디저트류가 다양해지고 - 컵케이크, 초코무스케이크, 딸기 타르트등 -, 훈제연어 같은
생선류들도 생기고 저녁시간이라 그런 건지 소, 닭, 생선 등의 육류메인요리들이 있었고
육개장과 잡곡밥도 생겼더군요.
암튼 배 채우고 매번 타는 268번 게이트로 이동하니 평소와 마찬가지로 바글바글 합니다.
프레스티지석도 95% 풀이고..(델타와 조인벤처후 델타 답승객들도 많아져 그런 듯 합니다)
일등석도 반이상은 찬 듯 했어요. 이코노미는 완전 풀..
승무원들은 내내 마스크와 손장갑 끼고 서빙. 승객들도 거의 백퍼 마스크 착용 (외국인들도..)
마스크 끼고 계속 있자니 넘 답답하고 땀도 흐르고 매우 불편 했습니다..ㅠㅠ
승객 몇분 모여서 바에서 얘기하는 거 들었는데 다들 일정 땡겨서 급 돌아간다고 합니다,
월요일 한국 출발편 부터 땡겨 돌아가는 분들이 많아 질 듯 하네요.
엘에이공항 돌아오니 처음으로 이미그레이션 부터 외부로 나올때까지 30분도 안걸렸네요
좀 일찍 도착해서 그런 걸까요 ( 제 뱅기편 20분 정도 일찍 도착). 싱가폴하고 콴타스 인가
외에는 주기장에 없더군요.
하기해서 이미그레이션 기계까지- 2분 (줄도 없고 너무 텅 비어서 정말 깜놀함)
이미그레이션 기계 스킨 - 5분
X자 안나와서 곧장 간편이미그레이션로 이동 - 1분 (대기인원 0)
수하물 회수 - 15분
세관 - 5분 (붐비지도 않았고 그냥 스캔기계종이만 회수)
공항->집 (40분)
1시 15분 엘에이공항 착륙 ->1시반경 하기 -> 2시 20분 공항 출발 ->3시 귀가
일요일 출국시 600여명 확진..돌아와서 보니 700여명..오늘 아침(월욜) 800명 이상..사망자 UP..
회원님들중 가족/친지/친구 분 한국에 체류하고 계신 분 계시면 하루 빨리 돌아오라고 하세요.
한국에서 가족/친지방문 오실 계획 있으시면 보류/연기/캔슬 하시고요..
문자그대로 일촉즉발 상황입니다. 한국 정부 발표하는 건 참조만 하시고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고 나 할까요
얼릉 돌아오시라고 하세요. 괜히 체류 했다가 공항서 거부/격리 당하지 말고요. 하루라도 빨리요..
적어도 여름이 도래하기 전까지는 나갈 생각들 접으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조금 전 처가집 식구들에게 쌀/라면/생수 등 비축해 놓으시라고 연락드렸어요 - 앞날 깜깜하니
터지고 나서 후회 말고 미리미리 여유 있을 해 놓으시라고요 - 당장 돌아오시지 못하는
분들 계시면 생필품 미리 비축 해놓으시라고 해주세요.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전혀 모르니깐요..ㅠㅠㅠ
댓글 감사드립니다.
현재 가족들이 한국에 있어 걱정하고 궁금해하던 현제 상황이네요.
다들 들어오게 하려고 하고 있는데 거기 삶이 있으니 쉽진 않네요. ㅜㅜ
아휴..ㅠㅠ..걱정 많이 되시겠습니다..ㅠㅠ..제 본가는 여기 다 있지만 처가집 식구들은 죄다 한국에 있으니..
마눌이 걱정됩니다..ㅠㅠ..
어휴 무사히 들어오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고맙습니다.
무사히 잘 들어오셨다니 천만 다행입니다..하루하루 앞날을 알수 없는 상황이라..
그러게 말입니다.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구에서 어제 들어온 집이 있는데 알아서 2주간 자가격리하겠다고 2주후에 보자고 하네요.
아무튼 잘 들어오셨다니 다행입니다. 가족이 떨어져서 지낸다는게 힘든일이니까요.
2주간 자가격리 당연히 해야죠. 대구에서 오셨다면 더더욱 필요하겠네요
오호 엘리트 플러스시군요. 반갑습니다.
로스맨님, 업데이트 너무 감사드려요. 입국 심사시 열 체크도 하나요? 그리고 혹시 중국이나 한국 국적 여행객들은 따로 모아서 더 까다롭게 심사할까요? 영어도 못 하는 엄마께서 저희와 떨어져서 따로 입국 심사받아야 하는데 서로 전화도 안 되고 어려움을 겪으시면 어떡하나 걱정되서요 ㅠ
미국입국시 열체크 전혀 없었습니다. 더 까다롭다 라는 느낌은 없었구요. 그냥 통상적인 질문만 했어요.
중국탑승객들은 있다고 못 느꼈습니다 (이코노미석이 아니여서 이코노미는 모르겠습니다)
1. 얼마나 나갔냐
2. 왜 갔냐
3. 어디 갔었냐? -> Just S. Korea 했더니 Just?라고 다시 확인 하길래 Yes로 마무리
4. 현금 얼마나 있냐?->Taxi Money 했더니 How much? 하길래 200 Dollars 했고요
어머님께서 혼자서 오시면 걱정되시겠어요. 필요하면 댄항공 지상직원 오라고 방송합니다.
아니면 미리 영어로 써서 심사관에게 보여줘도 될 듯 합니다.
- 체류기간
- 방문목적
- 체류주소
상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병원 때문에 다음주말에나 돌아갈 수 있는데 걱정이네요..ㅠㅠ
영주권자,시민권자는 중국 거주했어도 무증상이면 자가격리라 들어서
좀 편하게 생각했는데 다시 상각해보니 그리되면 항공편이 없어지겠네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걱정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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