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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블 출사展 - 78] 벚꽃 나무

맥주는블루문 | 2023.04.04 19:22:4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

1년에 한 번, 벚꽃이 만개하는 계절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시애틀 지역에는 벚꽃 명소인 유덥(UW)이 있습니다. 수많은 벚꽃이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지만, 개인적으로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선호하지는 않는 곳입니다. 대신 매년 이맘때 저는 Seward Park을 찾습니다. 물론 이곳도 주말엔 산책하는 사람들이 꽤 있지만, 한 그루씩 띄엄띄엄 워싱턴 레이크 옆으로 자리하고 있는 벚꽃 나무들을 확 트인 하늘, 구름과 함께 천천히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도 벚꽃이 가장 아름다운 주말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그냥 쨍한 날보다 이렇게 비가 오다 멈춘 날의 하늘이 훨씬 멋집니다. 웅장한 모양의 구름을 함께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2.

급 출장 일정이 잡혀서 오늘 디트로이트로 떠납니다. 디트로이트는 처음 가보는데, 캐나다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도시였군요. 출장 일정을 끝내고 며칠 휴가를 내고 차를 렌트해서 토론토랑 캐나다 쪽 나이아가라 폭포를 한 바퀴 돌고 올 생각입니다. 오랜만에 짧은 여행을 할 생각에 마음은 벌써 출장 일정을 다 끝냈네요. ㅎㅎ 부디 날씨가 괜찮기를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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