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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차라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라이트닝, 2023-04-11 22: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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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트랙을 다니면서 제대로된 스포츠 주행을 즐기는 사람은 아니고요.
싼 차로 연비 유지하면서 즐기는 법을 꾸준하게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식의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운전을 하면서는 속도보다는 가속력, 가속력의 변화가 몸에 주는 영향이 큰데요.
0-60를 강조하는 것도 가속력이 중요하다는 반증이 되겠습니다.

https://www.translatorscafe.com/unit-converter/en-US/acceleration/33-19/seconds%20from%200%20to%2060%20mph-acceleration%20of%20gravity/

 

이런 계산기를 사용하면 0-60를 중력가속도와 환산해서 계산해주는데요.

몇몇 차의 가속력을 한 번 계산해보겠습니다.

 

Tesla Model S Plaid : 0-60 1.98s -> 1.38g
Porsche 911 turbo S : 0-60 2.6s -> 1.05g

Tesla Model 3 performance : 0-60 3.1s ->0.88g
Toyota GR Corolla : 0-60 4.99s -> 0.55g
Honda Civic Type S : 0-60 5.3s -> 0.52g
Toyota GR 86 : 0-60 6.2s -> 0.44g
Honda Civic Touring : 0-60 7.3s -> 0.37g
Toyota Corolla SE : 0-60 8.3s -> 0.33g

대충 이정도 나옵니다.

우리가 흔히 머리가 시트에 붙는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0-60 5초 정도거든요.
0.5g 정도는 되어야 가속감을 좀 느낀다는 말이 되겠죠.

감속시에 가장 강력한 가속력(감속력)을 느낄 수 있는데요.
감속은 왠만한 세단들이 1g 가까운 정도의 감속이 가능하므로 위에 나열된 차들은 대충 1g 이상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강하죠?
그래서, 운전을 하면서 가장 강력한 가속력은 급정지를 할 때 느껴지는데요.
급출발할 때와 급정지를 할 때 충격을 비교해보면 정지쪽이 훨씬 강하다는 것을 쉽게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급정지는 아무때나 할 수 없으니 차를 즐기는 요소로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면 남은 요소가 무엇이냐 하면 횡가속도 입니다.


아랫 동영상처럼 회전을 할 때 구심력으로 인해서 같은 반경을 유지하게 되는데요.
관성에 의해서 반대방향의 힘 원심력이 작용하게 되고, 좌석에 앉아있는 사람은 회전 중심의 반대방향의 힘을 받게 됩니다.

이전 물리 시간에 원심력은 mv^2/r이라고 배우셨을테고요.
F = ma가 되므로 ma = mv^2/r이 됩니다.
그러면, a = v^2/r이 되거든요.
속도에 제곱에 비례하고, 회전 반경에 반비례하는 힘이 됩니다.
이로 인해서 회전 속도가 빠를수록, 그리고 회전반경이 작을수록 이 가속도는 강해지게 됩니다.

그러면 어떨때 횡가속도를 느끼게 되나하면 차선 변경, 우회전, 좌회전, 산악도로 코너링 상황 등이 됩니다.
차선 변경시 스티어링휠을 많이 돌리면 회전 반경이 줄어드는 효과를 주고요. 우회전, 좌회전 상황에서도 바짝 붙어서 돌면 더 큰 가속도를 느끼게 되는 것이죠.
코너링시 레이싱 라인을 잡는 것은 결국 이 횡가속도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운전을 하면서 0-60를 어느 정도까지 써봤다 보다는 속도를 얼마까지 내봤다라고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요.

0-60가 5초인 차라고 해도 항상 풀스로틀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서 실제로 그 가속도를 다 쓰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 의미에서는 차를 구입하기 전에 테스트 드라이브에서 풀스로틀을 잠시 써보고 이차의 가속력이 과연 필요한지 한 번 알아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요즘은 점점 차가 점점 빨라지는 추세라서 0-60 10초대면 아주 느린차로 취급받는데요.
8초대 정도도 빠른 차라고는 안하고 충분하다 정도로만 취급합니다.

그런데, 8초대 차도 풀스로틀 한 번 해보면 생각보다 빠르거든요.
편도 1차선 도로 중앙선 넘어서 추월하는 상황에서 8초대 차는 풀스로틀을 안해도 여유가 좀 있는데 9초대차는 풀스로틀하지 않으면 여유가 없긴 했습니다.
이 1초의 차이가 좀 크게 느껴지더군요.

그럼 속도의 영향을 좀 알아보겠습니다.

고속 주행에서 속도의 의미는 어느 정도 회전이 있기 때문이지 회전이 없는 직선 도로라면 속도의 영향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좌우방향 가속도가 없고 속도도 같은 속도가 되면 전후 방향으로도 가속도가 없죠.
이런 상황이라면 어떤 속도로 가든지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갑자기 피해야 될 상황이라면 회전이 되는 것이고 이런 경험이 없으면 그 속도는 위험한 속도가 되는 것이지요.
이런 의미에서는 특정 속도가 자신에게 적합한 속도인가 확인하려면 차선 변경 연습이 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차선 변경이 불안한 속도라면 자신이 감당할 속도가 아니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약간의 회전이 가미가 되면 좌우방향의 가속도가 생기고 이 가속도가 즐거움을 주게 되겠죠.
그래서, 고속 주행의 맛은 이런 가벼운 선회, 차선 변경 등에서 온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역으로 규정 속도를 지키면서 즐길 방법은 없는가 생각해보겠습니다.
급출발해서 제한 속도까지 빨리 올리면 가속력은 즐길 수 있지만 위반 사항은 전혀 없죠.
그래서, 급가속이 운전의 재미를 줄 수 있는데, 빠른 차는 가속할 시간도 짧아지므로 몇 초 밖에 즐길 수가 없습니다.

그에 비해서 산악도로에서는 좌우 회전이 이어지고 지속적으로 좌우방향의 가속도를 받게 됩니다. 계속되는 코너라면 몇 분, 몇십분 동안도 계속 즐길 수 있겠죠.

캘리포니아에서는 편도 1차선 highway의 제한 속도가 특별한 표지판이 없으면 55mph입니다.
의외로 산악구간이 많은 곳에서도 제한속도는 55mph이고요.
중간 중간에 노란색 표지판으로 권장속도를 보여주기는 하는데, 어디까지나 권장 속도입니다.
그럼 이런 산악도로에서 55mph를 유지할 수 있느냐 하면 이것은 차종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윗 동영상에서 skid pad test를 보여줬는데요.
이 skip pad test 결과는 많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위에 나열한 차들의 skid pad test 결과를 한 번 보겠습니다.

Tesla Model S Plaid : 0-60 1.98s -> 1.38g, , 300ft skid pad 1.08g

Porsche 911 turbo S : 0-60 2.6s -> 1.05g, , 300ft skid pad 1.10g

Tesla Model 3 performance : 0-60 3.1s ->0.88g, 300ft skid pad 0.96g
Toyota GR Corolla : 0-60 4.99s -> 0.55g, 300ft skid pad 0.94g
Honda Civic Type R : 0-60 5.3s -> 0.52g, 300ft skid pad 1.02g
Toyota GR 86 : 0-60 6.2s -> 0.44g, 300ft skid pad 0.95g
Honda Civic Touring : 0-60 7.3s -> 0.37g, 300ft skid pad 0.83g
Toyota Corolla SE : 0-60 8.3s -> 0.33g, 300ft skid pad 0.81g

생각보다 차이가 크지가 않습니다.
스포츠카는 1g 근처는 가고 있고요.
Honda Civic Type R은 놀라운 성능을 보여주네요.

싼 차의 대명사(이제는 싸지도 않습니다만)인 Civic, Corolla도 0-60에 비하면 횡가속도는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그리고,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므로 속도차는 별로 안나게 됩니다.
생각보다 회전영역에서는 속도차이가 적습니다.
그런데 그 약간이 가속도 관점에서는 큰 차이가 되긴 합니다.
0-60에서 0.5g 정도면 몸이 붙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고 했는데, 횡가속도 쪽도 0.5g만 되어도 꽤나 짜릿한 가속도가 느껴집니다.
이정도는 대부분의 차가 감당은 할 겁니다.
대신 불안하냐 여유있냐의 차이는 있겠죠.

회전하면서 0.8g까지 몰아붙이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요.
몸이 좌우로 요동쳐서 시트가 몸에 밀착이 잘되어야 하고요.
트렁크에 있는 물건이 좌우로 마구 굴러다니게 되니 잘 묶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직선 구간에서는 과속을 하고, 코너 구간에서는 지나친 감속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연비를 위해서라면 제한 속도 이내에서 가감속을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장 빠르게 가기 위해서는 코너 직전에서 급감속 후 코너는 가감속 없이 돌다가(트레일 브레이킹을 하는 경우는 감속도 약간 들어가겠습니다.) 코너 빠져나오는 시점에서 가속하면서 나오는 것이 맞는데요.

연비를 생각하는 측면에서는 코너 입구까지 가속을 덜하고 천천히 가다가 코너에서는 그냥 돌고 코너 탈출 시점에 가벼운 가속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앞차가 느린 경우는 직선 구간에서 가속을 하지 않거나 덜하는 방법으로 차간 간격을 늘리고, 코너에서 감속을 덜하고 돌면 간격이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니 감속을 덜해도 되거든요.
앞 차 상황을 보고 직선 구간에서 얼마나 벌려야 할지 감을 잡아야죠.
 

회전 속도를 올려보면 차가 뒤집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바디 강성, 서스팬션의 단단함 차이에 따라서 차이가 크고요.
높이가 높은 차일 수록 더 불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SUV도 키가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더 안정감을 느끼게 되고요.
Porsche나 BMW 같은 차들은 SUV라도 일반 세단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는 하더군요.

회전할 때 있어서 한계는 바디 롤링보다는 타이어 접지력에 기반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타이어가 미끄러지기 전까지는 한계속도에 가기 전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른 차로 같은 구간을 비슷한 속도로 가보면 먼저 미끄러지거든요.
전륜 구동차는 미끄러져도 가속 페달만 떼면 별 문제가 안되니 그리 위험하지도 않긴 합니다.
대신 급격한 가속으로 미끄러지면 위험하고요. 조금씩 올려보다가 미끄러지면 약간 떼는 방식이 안전하겠습니다.
그리고, 젖은 노면, 모래가 있는 노면, 눈이 쌓인 노면에서는 한계속도가 한참 낮아질 수 있으니 고려해서 운전해야 되겠습니다.

바디 롤링은 심리적으로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 같습니다.
같은 속도로 돌아도 불안한 차가 있고, 안정적인 차가 있거든요.
그리고, 롤링이 있어도 예측했던 정도냐 아니냐의 차이도 있는 것 같고요.

싼차로 즐기시려면 퍼포먼스 타이어를 장착하시고 산악도로를 한 번 타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고요.

남가주에서는 CA-74 전구간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오렌지 카운티에서 산 한 번 넘고, 샌 하신토에서 한 번 더 넘고, 평탄한 구간 지나서 샌 하신토 넘어서 팜 데저트로 내려가는 도로인데, 마지막 팜 데저트로 내려가는 구간이 백미라고 생각합니다.
이 구간에서 55mph를 내면 0.8g가 넘어가는 구간이 좀 나올 것 같긴 하네요.

 

CA74.JPG

CA74-2.JPG

CA74-3.JPG

CA74-4.JPG

 

 

 

 

 

그리고 CA-1 도로도 상당히 좋은데요.
여기는 고저차가 별로 없이 회전만 많은 곳이 많아서 위험성은 덜하더군요.

CA1-2.JPG

 

CA1.JPG

 



그리고, 일상 생활에서는 녹색 신호일 때 우회전만 조금 빠르게 해도 금방 차이를 느끼실 수 있고요.
20-25mph 정도로만 돌아도 상당히 짜릿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물론 녹색 신호일 때 보행자 신호가 안켜져있나 확인하시고 보행자를 확인하신 후에 도셔야죠.
90도보다 더 큰 우회전은 회전반경이 더 작아지는 효과를 주니 더 효과가 크고요.

그 다음으로 프리웨이 진입하는 램프 중에 270도 돌아서 들어가는 곳이 있는데, 이런 곳이 아주 짜릿합니다.
40mph 정도로만 돌아보셔도 상당한 가속감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38 댓글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3-04-11 23:03:10

정성스러운 글, 잘 보았습니다.

 

사실 drifting 을 생각하면 운전자 skill 과 어느정도 평타만 맞춰주는 차만 있어도 좋긴하지만,

이놈의 Fast and Furious 1세대가 사람들을 여럿 버려놔서 직선 거리, 특히 1/4 마일을 10초에 주파할 수 있는 차가 빠른차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죠.

이렇게 따지면, 전기차를 이길 내연기관 자동차가 거의 없어지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그렇게 자랑해대던 0-60 mph 스탯이 더이상 잘 안보이게 되었죠. 특히 도로에서 힘 엄청주고 다니던 머스탱이나 차저등의 머슬카/ 엄청 시끄럽게 튜닝해놓은 수바루등을 조용히 추월해버리는 테슬라를 보면 이상하게 짜릿(?)한 기분마져 들더군요 ㅋㅋ

 

라이트닝

2023-04-11 23:31:22

테슬라는 조용하게 치고 나가니 느낌이 좀 독특하더군요.
전기차는 무게가 핸디캡인데 그나마 배터리를 아래에 깔아서 어느 정도 핸들링은 잡는 것 같습니다.
진짜 단점은 제동력인 것 같아요.

트랙 기록도 직선 능력보다는 코너링 능력이 더 중요해지고요.

당장 산악 도로만 가봐도 직선에서는 다 추월해가던 차를 코너 몇 번 돌고나면 다시 만나기도 하거든요.
운전자 skill면에서는 코너링 능력차가 엄청 큰 것 같습니다.


1/4마일 10초 안에 주파하는 차는 정말 별로 없긴 하죠.

Tesla model Y가 칼질하면서 이리저리 피해가면서 가는 것보니 테슬라는 물건은 물건이다 싶더군요.
그래도, 감성면에서는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오래된 시빅이 이런면에서는 좀 부합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JoshuaR

2023-04-11 23:16:33

코너에서 타이어 슬립 소리가 날 정도로 밀어붙이면 아내한테 욕먹습니다 ㅠㅜ

저는 스바루 아웃백 타다가 마즈다 CX-5 로 왔는데요.. SUV 라서 아무 기대도 안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코너에서 그립을 잘 잡아주더라고요.. 운전할땐 좀 겁쟁이라서 뒤가 털리고 카운터스티어링 해야할 만큼 강하게 밀어붙여 보지는 않았지만, 고속도로 엑싯 같은데서 앞뒤로 아무 차도 없을 때 조금 밀어붙여서 타이어 슬립 소리 들으며 코너 돌면 내 차의 안전한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느낌이 좀 오기는 하더라고요. 그래서 운전하는 재미는 스바루 아웃백 보다 좀더 좋은것 같습니다. 다만 트랜스미션이 요즘 차에 아직도 이런게 들어가나 싶을만큼 사골국물 골동품이라 그게 좀 아쉽고, 눈길이나 빗길에서 자신감있게 주행할 수 있는 믿음직한 느낌 면에서는 스바루가 좀더 뛰어난거 같습니다.

라이트닝

2023-04-11 23:26:58

CX-5만 해도 충분히 괜찮죠.
사골 트랜트미션을 사용해서 적어도 CVT는 면한 것 같습니다.
CVT가 내구성만 보장되면 참 좋은 변속기라고 생각하는데 항상 그 걱정이 앞서요.

SUV는 클 수록 둔한데, Toyota RAV4는 좀 아쉬웠고요. skidpad 0.83g 나오네요.
Toyota Corolla Cross는 의외로 괜찮더군요. skidpad 0.80g 나오네요.

둘 다 미끄러지지는 않을 것 같은데, 바디롤이 무서우냐 안무서우냐의 차이일 겁니다.

Subaru Forester는 키가 더 큰데 의외로 괜찮았어요. 짧은 바디가 영향을 줬겠죠.

닥터좀비

2023-04-12 01:59:59

저도 예전에 CX-5 탔었는데 동급에서 상대적으로 재밌는 차였죠 ㅎㅎ 기본 요코하마타이어 쓰다가 미쉐린으로 바꾸니까 그립이 천지 차이더라고요. 항상 슬립나는 구간에서 같은 속도로 돌아도 소리 자체가 안나서 아 타이어가 중요하구나 배운 경험있었습니다....

라이트닝

2023-04-12 02:45:13

미쉐린 파일럿 올시즌 타이어로만 바꿔도 실용성과 퍼포먼스를 어느 정도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단단한 사이드월도 한 몫하는 것 같고요.

유투브 동영상을 보다 보니 중고차를 살때 타이어를 보면 자동차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싼 차라도 좋은 타이어를 쓰는 것이 차에 진심인 사람이 하는 행동이거든요.

요즘은 스탁 타이어도 괜찮게 나오는 편인데, 저도 전에 타던 차 타이어 바꾸어보고 차이를 알았습니다.
완전히 다른 차가 되더군요.

JoshuaR

2023-04-12 03:01:49

차 잘 모르고 그냥 가고 서는거 외엔 둔감한 아내도

미쉘린 크로스클라이밋 2 로 껴줬더니니 빗길에서 훨씬 안정적이라고 느끼더라고요..

사실 차 아무리 좋아도 결국 타이어가 유일하게 차와 지면을 이어주는 매개체이죠.

라이트닝

2023-04-12 03:17:13

그래서 싼 차에 좋은 타이어가 좋은 차에 싼 타이어보다 낫다고 이야기하는데, 현실은 반대인 경우가 많죠.

타이어에 신경쓸 정도면 자동차에 대해서 얼마나 진심인지를 알 수 있다는 말이 그냥 나온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빗길에 쭉쭉 미끄러지고, 꿀렁꿀렁거리던 차가 Michelin Pilot Exalto A/S 장착 후에는 완전히 다른 차가 되었습니다.
차가 갑자기 코너에서 막돌아요.

이 타이어 단종되고, Michelin Premier로 바꾸고 나서는 그 아쉬움이 너무 컸습니다.
Premier도 나쁜 타이어는 아닌데요 그 차이는 분명하더군요.
타이어 바꾸고 늘 돌던 코스를 같은 느낌으로 도는데 휘청.

Michelin Pilot 시리즈는 정말 명품입니다.

JoshuaR

2023-04-12 05:18:17

저도 차 산지 얼마 안되어서 지금 껴있는건 순정 요코하마 타이어인데.. 나중에 타이어 바꾸면 차 한계가 훨씬 올라갈 수도 있겠군요.. 지금은 조금만 몰아붙이면 타이어가 살려달라고 소리를 내긴 합니다.. 제가 순발력있게 카운터스티어링 할 자신도 없고 뒤가 털리는거 무서워서 더 몰아붙여 본 적은 없긴 하지만요..

라이트닝

2023-04-12 05:37:08

전륜차는 보통 언더스티어 신호라서 가속 페달만 살짝 떼면 해결될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떼면 턱인이 생겨서 오히려 더 말릴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이론상(가속시 무게중심 뒤로 이동으로 인한 언더스티어, 이상황에서 스티어링휠이 너무 돌아간 상태로 유지,
가속 페달을 떼면 무게중심이 다시 앞으로 이동하면서 돌아간 스티어링휠 때문에 더 말려 돌아감) 으로는 맞는데, 경험은 없습니다.

전륜차로 오버스티어가 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무게중심이 너무 앞쪽이라서 잘 안 일어나겠죠.
저도 살얼음 얼은 도로에서 뒤가 살짝 돌아가려는 느낌 몇 번 든 적이 있긴 합니다.
뭘했는지는 기억도 안나는데 오래된 차는 트랙션 컨트롤도 없고 해서 그냥 뒀던 것 같은데 그냥 살아났고요.
오토 스티어로 살아났다고 봐야 되겠죠.

두번째는 우회전시 얼은 도로라서 뒤가 돌았는데, 트랙션 컨트롤 떠서 살아났습니다.
요즘 차들은 트랙션 컨트롤이 있어서 크게 문제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FR차는 좌회전하면서 좀 밟으면 뒤가 돌아가는 느낌이 드는데, "어" 이런 상태로 있어도 그냥 살아나긴 하더라고요.
대신 트랙션 컨트롤 끄면 제가 컨트롤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안되겠죠.

JoshuaR

2023-04-12 06:10:01

옛날에 턱인으로 유명한 차가 한국에 하나 있었죠

로터스 엘란 차체 가져다 만든 기아 엘란이요..

턱인이 아주 쉽게 발생해서 재미있다고 하는데 전 무서울거 같아요.

그시절 기아가 안망했으면 어땠을까 싶긴 합니다.

재미난 것들 많이 가져왔던거 같아요.

라이트닝

2023-04-12 07:29:11

그 당시 기아, 쌍용이 특이한 차 라이센스로 많이 만들었던 것 같네요.

요즘 전륜 구동 차들은 LSD 사용해서 뒤를 잘 돌리고 있긴 하더군요.
대표적인 차가 Civic Type R, Elanta N요.

카운터 스티어링 전에 그냥 스티어링 휠 놓으면 오토스티어링으로 어느 정도 잡힌다고 하더라고요.
카운터를 너무 많이 돌리는 것도 더 위험하죠.

점점 약하게 카운터를 쳐야 될 것 같은데, 어쩌면 급차선 변경 이후에 스티어링휠 정렬 같은 것이 시작이 될지 모르겠어요.
좌회전 차선으로 변경할 때 앞에 차들 보면 차선 변경 전에 브레이크부터 먼저 밟는데, 속도 안줄이고 진입해서 차체 바로 잡는 것도 연습하면 늘더라고요.

YellowJacket

2023-04-12 00:02:47

정성스러운 글 감사합니다. 

WRX오너로 코너링을 즐기고 있는 입장에서 이런글 너무 반갑습니다. 

라이트닝

2023-04-12 00:20:32

이미 좋은 차 타고 계신데요.

JoshuaR

2023-04-12 01:03:03

저도 WRX 가 나름 현실성있는 드림카였는데요.. (그리고.. 출퇴근용 차로 한번 사볼까 했었고요..)

한창 반도체 쇼티지 때 차 사느라 차 살때 WRX 는 구입 가능한 차량을 찾아볼 수가 없었어요..

근데, 요즘 평균 퇴근시간이 새벽 세시 네시 이러다보니..

아마 그시간에 WRX 타고 집에 들어오면 배기소리에 동네사람들 다 깰거 같아서 못 산게 차라리 잘된건가 싶기도 합니다 ㅎㅎ

다음에 언젠가는 저도 WRX 로 출퇴근 하고 싶네요..

 

그나저나 저 자러 들어간 후에 새벽 6시 즈음 출근하는 앞집사람 차가 RAM 1500 V8 인데..

그차도 엔진소리가 우렁차서.. 자려고 누웠다가 가끔 깨기도 해요 ㅠㅠ

라이트닝

2023-04-12 02:37:27

튜닝 안된 WRX는 그리 시끄럽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WRX STi도 순정은 그리 심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문제는 중고로 사면 순정이 별로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

픽업 트럭은 배기 튠 안한 차를 찾기가 힘들죠.

할리 데이비슨도 순정은 그렇게 조용한지 최근에 알았어요.

JoshuaR

2023-04-12 05:16:20

원래 V8 HEMI 엔진은 저런소리 나나보다 했는데, 배기튠빨일 수도 있겠군요 ㅎㅎㅎ

라이트닝

2023-04-12 05:30:48

배기관 두꺼운 것만 봐도 알죠.
경찰차로 Dodge Charger 많이 사용하는데, 경찰차는 그런 소리가 안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겠죠.
Dodge Charger 8기통도 결국 같은 엔진이잖아요.

하는 사람은 멋이라고 하겠지만 주변 사람은 괴롭습니다.
특히나 자전거 타고 다니면 힘들어요.

단속 좀 했으면 좋겠다 싶은데, 그럴만한 인력은 없는 것이겠죠? 

JoshuaR

2023-04-12 05:32:51

말씀 듣고보니 진짜 그러네요.. 경찰차가 그리 배기소리 시끄러운거 못봤어요 ㅎㅎㅎ

뭉지

2023-04-12 00:33:27

첫 가솔린 수동 모델이 친구 차 였던 소나타 였습니다. 

차는 좋은차가 아니었지만, 수동으로 운전하던 그 재미가 잊혀지질 않습니다. 

싸고 재미있는차의 대표는 미아타가 아닌가 싶습니다. ㅎ 

나중에 기회가 되면 미아타 수동 한대 사보고 싶네요 ㅎㅎ 

라이트닝

2023-04-12 01:37:59

이제 더 이상 싸다고 할 가격은 아닌 것 같지만 좋은 차죠.

뭉지

2023-04-13 03:23:21

앗! 저는 1세대 미아타 이야기 였습니다. ㅎ 엄청 싼건 아닌데... 연식대비 아직도 비싼차 중에 하나이지요 ㅎ

라이트닝

2023-04-13 03:30:28

오래된 차는 가격대비 수리비가 많이 나오긴 하겠네요.
가격만 보고 덥썩 사버리면 그 다음에 놀랄 수 있죠.
자가 정비를 하시는 분이시라면 괜찮을 수도 있고요.

Delta-United

2023-04-12 01:57:19

예전에 르망 타고 강릉갈때 생각 나네요.  완전 이니셜D 였는데,  고속도로 생기기 전 국도로 태백산맥을 넘어야 했죠.

라이트닝

2023-04-12 02:34:34

한국 살때는 강원도 고개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미국 오니 더 심한 곳도 많긴 하더군요.
아직도 대단한 고개 많기는 한 것 같습니다.

소양호 바로 북쪽 도로 타고 미시령 넘어서 속초 갔던 기억나는데요.
여기가 좀 징하긴 하더군요.

닥터좀비

2023-04-12 01:58:08

와 저도 CA-74 가볼까 생각만 했는데, 혹시 어느정도 위험한지 아실까요? 구글링 해보니 사고가 종종 난다고 해서요......

라이트닝

2023-04-12 02:30:26

과속만 안하시면 괜찮으실 겁니다.
느린 차 만나면 빨리 가려고 해도 갈 수도 없고요.
추월할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이라서, 추월 안되는 곳에서 추월만 안하시면 크게 위험하지 않을 듯 합니다.

직선 구간에서 과속하다가 코너를 만나면 아찔할 수 있거든요.

팜 데저트 내려가는 길은 과속하라고 해도 못하실 수 있고요.
가드레일 넘으면 절벽입니다.

명이

2023-04-12 02:30:24

저는 드라이빙은 그냥 게임에서만 즐기고, 현실에서는 ACC를 즐기고 있습니다.ㅎㅎ 요새는 real racing 3가 취미생활이네요. 코크핏 모드로 플레이하면 자못 현실같습니다.^^

라이트닝

2023-04-12 02:31:40

Real racing 3 괜찮은 게임이죠.
발매된지 오래되었는데도 계속 차와 코스가 추가되어서 괜찮더라고요.

단점은 가속감을 몸으로 느낄 수 없다는 정도겠죠.
가속감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게임이 나오면 도로에서 위험하게 운전할 필요없을 듯 해요.

헐퀴

2023-04-13 04:13:20

대충 아~ 완벽하게 이해했어 짤 ㅎㅎ 두번 읽어봐도 잘 이해는 못 했지만 정성글 감사합니다.

 

드라이빙을 딱히 즐기지 않는 일반인 입장에서는 0-60가 3초든 5초든 뭔 소용이냐 싶긴 하더라구요. 근데 8초 후반대 차는 한번 몰아보니 고속도로 진입이 타이트한 구간에서 살짝 생명의 위험을 느끼긴 했습니다 ㄷㄷ

소서노

2023-04-13 04:31:02

8초대 차가 생명의 위협 정도인가요;;; 다음 차로 2024 Chevy Trax 보고 있는데 이게 0-60 8.6초라고 하거든요. 심각하게 고민되네요...

헐퀴

2023-04-13 04:34:45

흐... 딱 한번 진짜 타이트한 구간에서 평소에 모는 7초대 가속력에 익숙해진 느낌으로 진입했다가 그랬던 거구요. 가속력 느린 차량에 익숙해진 상태에서는 또 그에 맞는 운전습관이 몸에 배겠죠. 과장 죄송합니다 ^^;

소서노

2023-04-13 04:42:22

저도 지금 모는 차는 7.5초거든요. 1초 차이가 그만큼이나 체감이 큰가요... 역시 고민되네요.

라이트닝

2023-04-13 04:48:39

1초 차이가 꽤 크긴 하죠.
그런데 제 기준에는 9초 안에만 들어오면 느리다는 생각은 안하고 있습니다.
그정도 차로 힘들게 진입해본 기억이 별로 없어요.

오르막으로 프리웨이 진입해야 되고, 바로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좀 힘든데 3단 변속까지 풀스로틀 유지하면 그럭저럭 괜찮아요.
차가 터질 것 같아서 그게 좀 걱정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요.

라이트닝

2023-04-13 04:46:08

테스트 드라이브를 한 번 해보시면 감이 오실 겁니다.
테스트 드라이브할 때 1단 풀 스로틀은 한 번 해볼만하죠.
그래도 모자라면 이 차는 아닌 것이니까요.

그리고, 풀 스로틀이 터무니없다 싶을 정도의 차도 있긴 하더군요.
좋긴 한데 이렇게 좋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느낌이더라고요.
 

라이트닝

2023-04-13 04:41:51

끝까지 밟아서 RPM이 레드존 근처까지 올라갔을 때 변속이 되었는데도 그렇다면 그 상황에서는 느린 것이 맞기는 합니다.
4단 오토매틱 쓰던 시절에도 끝까지 밟으면 1단에서 40mph, 2단에서 70mph 나왔거든요.
차가 나이가 드니 진동이 심해져서 6000까지 쓰기는 좀 애매해서 5000까지만 썼습니다.

1, 2 단에서 레드존 근처 변속(오토매틱 특징상 특정 메이커를 제외하고는 레드존까지는 잘 안갑니다.)를 해봐야 차를 100% 썼다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헐퀴

2023-04-13 04:49:15

아 CVT 차량이었는데 그것도 요인 중 하나일까요?

라이트닝

2023-04-13 04:54:41

CVT는 락업 클러치 붙기 전에는 토크 컨버터로 돌아야 하는데 이때 효율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봐야 오토매틱 변속기 풀스로틀 수준이긴 하지만요.

연비 위주의 변속 로직이라서 고단으로 들어간 경우가 많아서 러깅하기 좋은 조건이 되죠.
엔진은 열일 하는데 변속기 오일만 뜨거워지고 차는 안나갈 수 있어요.

이럴 때는 한 단 강제로 낮춰주시면 좀 낫습니다.

변속기 예열되기 전에는 락업 클러치가 안붙는 것 같고요.
그래서, 힘도 떨어지고, 연비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일단 락업 클러치 붙으면 수동 변속기 느낌이 나기 시작하죠.

RPM이 2000보다 아래일 때 밟으면 좀 무리를 줄 수 있더라고요.

CVT도 요즘 차들은 강제 변속되는데요.
그래서 레드존 근처 올라갔다가 내려와요.

초창기 모델이나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어비 계속 바뀌면서 RPM 천천히 올라가기도 하고요.
최대 마력 존에 RPM 고정이 되기도 합니다.

CVT도 레드존 근처까지 RPM이 올라가야 열일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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