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 늦어 가는 비행기를 놓쳤는데 전체 왕복 표가 취소된 경우

일단 공항에 늦었더라도 비행기를 안(못)타셨기때문에 No Show에 해당이 됩니다.

BA 항공사에 전화해서 전후사정을 얘기하면 Return 여정만이라도 Refund 또는 취소시킨 티켓을 다시 살려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도둑님 심보가 아닌 다음에야 BA 항공사에서  사정얘기를 들어보고 올바른 결정을 내려주리라 생각하면서...

리턴 살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혹시 못 살리시면 라이언에어나 이지젯 같은 저가항공은 어떤가요. 이십년 전이긴 하지만 라이언에어 런던 지로나(바르셀로나) 왕복 항공권 1파운드에 샀었어요. 

@복수국적자 @Bhalral 답변 감사합니다. 코로나 전에는 실수로 비행기 놓쳐도 전화로 잘 하소연하면 바꿔주곤 했었는데 영국은 짤 없네요. 검색해보니 말씀대로 이지젯이 저렴해서 (가장 저렴한 건 편도에 70유로, 바쁜 시간에도 110유로 정도) 이걸로 결제했습니다.

저희 가족도 얼마전 제주에어 체크인 놓쳐서... 왕복일정이 모두 취소 되는 바람에, 체크인 카운터 끝으머리 고객센터에서 바로 환불 진행 했습니다. 

4인 가족 왕복 120만원 정도 들어 예약했던거 같은데 (당시 환율 기억이 가물;;;) 4인 79만원? 정도 (1인당 20만원 조금 안되는 금액) 패널티 공제하고 환불 받았네요;;

같은 항공사로 왕복을 예약하면 몇만원 싸게 나와서 그렇게 발권 했는데, 이게 독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못탄 왕편 급하게 비싸게 발권하는건 그렇다고 쳐도, 복편마저 캔슬당한걸 원래 일정에 맞춰 재예약 하려니 사악한 가격이 되어버렸고요. 그래서 앞으로는 왕복여정이 강제되지 않는이상 (i.e. ANA 마일로 발권) 가급적 편도-편도 예약을 하려고 합니다. ㅠㅠ 이렇게 하나 또 경험치를 올리게되네요. 

근데 따로 발권하면 취소 페널티를 낼때 따블로 내지용 ㅠㅠ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한국 항공사니까 어느 정도 유도리있게 해줬네요. 저도 믿져야 본전이니 이메일 문의나 한번 더 해볼까 합니다. 작년에 유럽에서 핀에어와 한바탕 소동이 있었는데 그래도 거기는 카운터 직원이 열심히 도와 주더라고요. 이번 건은 카운터 직원들이 도움이 전혀 안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가서 해결하세요. 이게 전부 ㅎㅎ 제가 항공 여행 전문가는 아니지만 코로나 이후 각박해졌습니다. 취소 연착도 잦아졌고 모든 표 구입마다 각종 비용이나 규정이 빡빡하네요. 

복수국적자님의 말씀처럼 원래 공항에 시간내에 나타나지 않으면 No Show 로 되고 나머지 일정이 모두 취소가 됩니다 ㅜㅜ 공항에 늦게 온거라도 결국 항공사 입장에서는 No Show 로 처리되니까요.

그렇다는 걸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는데 비행기 놓치는 일은 정말 없어서 그런 일이 설마 일어날까 싶었죠. 다른 사례 찾아보면 간혹 돌아오는 표를 다시 reinstate 했다고 하긴 하는데 연결을 두 번 해도 같은 상담원에게만 가서(..) 안 되더라고요. 수퍼바이저와 이미 논의하고 안 되는 거라고 죄송하다면서. 여하간, TSA Pre에 완전히 스포일 되어서, 또 영국이 더 이상 EU 국가가 아니라서, 비행기 뜨기 한 시간 전에 발권을 해야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