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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X 입국 세컨더리룸 방문 후기

hogong, 2023-04-18 11:42:00

조회 수
10988
추천 수
0


 

========================update 1===========================

 

오늘 입국하다가 LAX 세컨 더리룸 방문 했는데요. (사진은 없습니다 ;;;;;;;;)

 

다행히, 특별히 문제없어서 1시간 기다린 후에 여권받았습니다.

CBP 오피서가 문제 삼은게, 제가 영주권 카드 분실로 I-90신청후,  팬딩 어프루벌이라 여권에 스탬프 받은거 때문 인가요? <= 제 뇌피셜

아마 뭐가 스탬프는 6월에 만료 때문인건지 모르겠지만.

 

서컨더리룸은 좀 무시무시 하더라구요.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저~얼대 비 추천입니다 ;;;;)

 

!!주의사항!! Cellphone or device는 무조건 turn off 니 일행에게 카톡보내실거면 들어가시기 전에 오피서에게 양해하시고 하시길 바래요.

(아니면 방에 들어가면 짤없이 전화기 만지면 뺏기거나 주의받으니, 가기 전엔 잘 안걸리게 하셔야 ㅠㅠ)

 

=========================== update 2 ====================================

입국심사장에서 줄서있는데, 앞서 입국심사하던 일본 젊은 남자애를 세컨더리로 보낸, 오피서가 걸렸습니다. 내심 쟤는 뭔가 문제가 있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인종프로파일링 하는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와이프랑 저는 영주권자고, 아이는 시민권자였습니다. 저만 따로 불러내서 잠깐 몇가지 검토하게 정말 캐주얼하게 세컨더리로 가라군요. 일단 가족들과 작별하고 세컨더리로 갔습니다. 그때까지만 하고 진짜 빨리 나올줄알았는데.......

 

제가 세컨더리룸에 도착하자마자 보니 앞서 잡혀(?) 왔던 사람들이 한 20-30명 정도 앉아 있더라구요. 빽빽하게 있어서 앉을 자리도 없었는데. 마치 한 모녀가 인터뷰에 불려가서 앉아있었습니다. 앞에는 몇사람들이 인터뷰 테이블에 앉아서 오피서랑 언성높이고 있는 풍경 아시죠? ㅎㄷㄷ

제가 앉자마자 마주보는 위치의 반대편에 3명의 백인 오피서들이 저를 빤히 쳐다보길래.

전화기도 못쓰게 하고 짜증도 나고 졸음도 쏟아져서 그냥 자리에 누워서 잠을 청하길...... 1시간 후에 ......

 

여성 오피서가 제 이름을 부르더라구요. 심지어 잘못된 이름불러서 저인지 몰랐네요. ㅎㅎㅎ

(기다리는 중에 어떤 중국여자는 뭐가 문제가 됬는지 왔던 항공사타고 돌아가라고 따로 끌고 가던데 ㅎㄷㄷ, 바로 그사람 심사하던 여자 오피서 였어요 ㅎㄷㄷ)

 

갔더니 무례하고 강압적으로 "니 짐 전부 가져와, 그리고, 앉어!" 라고 해서 앉은 후에. 왜 여기 왔는지 물어볼세도 없이 "이제 가도 좋아!" 이러더군요. 왜 괜한 사람 불러놓고 어이가 없어서.

"나 여기 왜온거야? 매번와야돼?" 라고 물어보니, "Everytime!" 단한마디로 요약합디다. 전 앞으로도 계속 입국시 호출 할거랍니다. 암튼 앞으로 굳럭입니다... 또 안가고싶은데...

 

짜증은 나지만 그냥 문제일으키기 싫어서 집에 갈려는데. 누가 불러서 보니 제가 마시던 콜라 병 놓고 갔다고 ㅋㅋㅋㅋ. 그분께 감사합니다 하고 뒤를보니 진짜 뻥안치고 3인도사람, 6아시안, 2유럽계백인, 빼곤 전부다 라틴 아메리칸들이네요... ㅎㄷㄷ

 

baggage claim을 통과해서 나와보니 1시간이 훌쩍지났네요. 와이프가 문자 보낸것들이 엄청 많은데.. 왜 영주권 잃어버려서 이런 짓하게 만드냐고 저한테 되려 짜증을 ㅠㅠㅠ 그렇다고 세컨더리간건 제잘못이 아닌...... 할말하않...

 

암튼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경험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update 3 ===========================

방금 댓글 보고 이게 인종 프로파일링인거 같아서 CBP홈페이지에 complaint 작성했습니다.

홈페이지링크는 여기에 ㅎㄷㄷ

https://help.cbp.gov/s/complaints?language=en_US

 

 

========================== update 4 ===========================

 

오늘 CBP에서 이메일이 왔는데 제가 겪은일에 대한 사과를 하더라구요. 자기네 Internal investigation끝냈고

해당 Agent는 misconduct and abuse of aurthority로 징계 처리에 들어간다고 알려왔네요. ;;;;;; 그사람이 좀 안됬다는 생각도 있긴한데.

이런일 누가 나서서 스탑하지 않으면 관행으로 남을까봐 무서워서 제가 고발했습니다. 앞으론 tax payer로 월급받는거 알고 제대로 일했으면 하네요. 

 

마일모아 님들도 좋은하루 되세요

 

=========================== update 5 ===========================

많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제가 겪은 일은 다른분들이 겪은일의 새발의 피도 않되는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저희 마일모아분들은 참 정직하시고 참을성이 많으신분이라는걸 깨닳았습니다. 성품이 온화하심..

저같으면 불의를 보고 안참는 성격이라.... 인종문제로 차별받는거 불편한 논의인거 알고있습니다. CBP라는 정부기관에서 편견을 갖고있다는 생각하면 더 불편하죠

앞으로 이런일이 없어야 겠다는 차원에서 제 경험 공유해드리는거니.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매번 아무이유없이 세컨더리 방문하시는분들 TRIP이라는 폼을 신청해보라는군요. 이민 변호사가 추천해줬습니다. 그러면 동일 케이스는 클리어되면 세컨더리 

안갈수 있다고 하네요.

 

https://www.dhs.gov/dhs-trip 

 

60 댓글

football

2023-04-18 13:58:51

 소중한 후기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입국심사관을 계속 똑바로 응시하면서 자신있게 대답해야 하더군요. 심사관들은 입국자들의 제스처나 표정 등등을 보고 판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말씀하신 중국인 방문객의 경우에 추가 조사가 필요해서 여러 방문자들이 대기하는 세컨더리 오피스보다 밀폐된 공간(감옥 비슷한 곳)에서 슈퍼바이저가 결정?하게 되는 최종 심사 단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경험상 디트로이트 메트로 공항이 제일 까다롭다고 생각이 됩니다. 비행기 놓치더라도 세컨더리 오피스에서 조사(인도인 분들 델타항공 리부킹하러 항공사 직원이 세컨더리 방문)할 것은 다하는 공항(카카오톡 및 페이스북 메시지 확인, 관련자 유선 확인 등등)입니다. 저 때문에 당시 부득이하게 걱정해주신 분들께 늦었지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ㅠㅜ DTW공항은 비자 없이 ESTA로 방문한다면 만만찮은 입국심사 난이도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 다음으로는 호놀룰루 국제공항과 시애틀 타코마 공항 순서라고 생각하는데요, 시애틀 공항 세컨더리는 영어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젊은 여성분들을 세컨더리로 보내는 장면을 대기 중 수시로 보았습니다. 다만 이 곳 세컨더리 심사관들은 몇 마디 다시 확인 겸 물어보고 보내주더군요.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은 이전보다 수월해진 것 같은데, LAX의 경우에 세컨더리 오피스로 가게 된다면 만만찮나 봅니다.ㅠㅜ

 

 추가로 흑인 남자 심사관들이나 멕시코인 심사관들이 수월한 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이 분들이 없는 공항이라면 백인 남자 심사관과 흑인 여자 심사관들도 경험상 나쁘지 않아서 일부러라도 찾게 됩니다.

대추아빠

2023-04-18 15:44:24

그냥 궁금해서 그런데 글 중간중간에 줄은 왜 그으신건가요??

football

2023-04-20 17:28:52

 이전에 사적인 내용이나 민감할 수도 있는 내용을 불편하게 말씀하신 분이 계셔서요.

hogong

2023-04-18 15:02:47

소중한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험상 센프란시스코 공항 세컨더리룸을 잠깐 경험해봤는데요. 제일 널널했었던 기억이있네요 5분만에 나와서서 그런가봅니다. 버팔로-나이아가라 보더의 세컨더리는 정말 좁고 깐깐한 오피서들만 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3시간 걸렸던거 같습니다.

ESTA나 비자일경우 철저하게 심사하는건 이해되는데 영주권받은 후에 세컨더리에 보내지니 조금 의아하게 느껴지네요

대추아빠

2023-04-18 15:44:55

아이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금방 잘 해결되서 다행입니다.

hogong

2023-04-18 19:49:25

감사합니다.. 매번 가는거긴 하지만 갈때마다 정말 기다리는게 지겹네요. 완전 ER느낌이에요 불편한 의자에 앉아서 1-2시간 스트레스 받고 나오는일이니....

그나 저나 왜 세컨더리룸에 있는 오피서들은 별거 아닌일도 빌런같이 굴까요?

로드™

2023-04-18 18:10:36

1만달러 가량 현금이 있어서 온 식구가 줄줄이 사탕처럼 세컨더리 가보긴 했습니다.  n분의 1하면 얼마 안되는 현금이었지만, 각자 주머니에 왠 현금이.. ㅎㅎ 

세컨더리 직원도 귀찮아 하면서 돈을 대강 세려보고는 그냥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 다음 부턴 인천공항에서 항상 가족들 현금 확인하고 좀 많다 싶으면 공항 ATM에 입금하고 옵니다.  거의 애들이 친천들한테 받은 용돈인데, 뭘 그리 많이도 챙겨 주시는지...;;;

hogong

2023-04-18 19:47:18

진짜 세컨더리는 오피서 맘대로 인듯 합니다. 문제는 한번 들어가면 엄청 오래걸린다는 점이죠 ㅠㅠ. 

그래도 1만불은 커스텀에서 크게 문제삼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공항 ATM이라고 말씀하시면 한국에서 미국 체크(데빗) 카드로 입금 하시는걸 말씀하시는지요? 가능한가요? ;;;;;;;;; 첨들어봤어요 ㅠㅠ

로드™

2023-04-18 20:13:21

제가 헷갈리게 적었나 봅니다.  애들 용돈을 한국에서 원화로 받았기에, 제 신한은행계좌로 입금했다는 뜻이었습니다.  

calypso

2023-04-18 20:29:09

전 새 가슴이라서 본문, 댓글 내용 모두 가슴 조이면서 읽었습니다. 

hogong

2023-04-19 01:42:32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솔담

2023-04-18 21:27:17

맘고생 하셨겠어요. 나중에 시민권 따시면 세컨더리룸 가실일 없으실거에요. 

hogong

2023-04-19 01:43:02

감사합니다. 간혹가다 시민권자도 부른다는데. 마치 인종차별당한 기분이었어요 ㅠㅠ

쌤킴

2023-04-19 09:59:19

허걱 시민권자도 부르나요??

GATOR

2023-04-20 01:34:28

F1->영주권->시민권 인데요, 시민권 있어도 갑니다 

샌프란에서 두번 끌려가고, 그래서 LAX로 갔더니 한번은 무사 통과..역시 한국사람 많은 LAX는 다르구나 하면서

다시 LAX로 갔는데 또다시 끌려 갔습니다

이번엔 DTW로 글로벌 엔트리 들고 도전 해 보려는데 football님 글을 보니 갑자기 소심해지기 시작합니다 ㅠㅠ

AFF레스큐

2023-04-18 23:15:55

5년전에 끌려갔지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공포의 LAX 세컨더리룸이군요 ㅠㅠ 아마 날 잡고 특정 비자만 잡는 날이 있는것 같았습니다. 미국에서 유학한지 이미 8년 넘은 시점이었는데 (문제 일으킨적 없음) 갑자기 세컨더리룸으로 데려가더라구요. 핸드폰은 당연히 못 쓰게 하길래 미리 불려와서 인터뷰하는 다른 사람들 이야기나 듣고 있었는데 15명?중 12명 정도가 F 비자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미 F 비자로 박사과정 시작해서 잘 하고 있는 중이고, 데이터 모으러 다른 나라에 잠깐 남편+아이랑 같이 갔다가 귀국한것 같은데 "이거 제대로 된 학교 맞냐, 너 교수 연락처 대 봐라, 너 논문 쓴건 있냐..."하면서 엄청 강압적/무례하게 묻더라구요. 

 

제 인터뷰때 집중적으로 물었던건, 가족 사정 때문에 고등학교 때 급히 미국 생활 정리하고 한국 학교로 편입하느라 학기 중에 미국을 떠난 기록이 있었습니다. (예외적인 경우라 부모님과 학교 측에서 어떻게 처리할지 복잡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해당 학기 학점을 인정할지, 이미 납부한 학비는 어떡할지...등등등) 학교 측에 이야기하고 2~3일 내에 귀국했기에 overstay는 아니었을텐데 그때 무슨 일이었는지를 캐묻더군요. 그 일이 있은 후에 새로 비자 (대학교 학부 과정) 받을때도 문제 없었고, 대학교 입학하느라 1학년때 미국 올때도 아무 문제 없었는데 군 복무 이후 2학년으로 복학하기 위해 입국할때 갑자기 문제삼길래 의외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허무하게도, 8살때 미국 올때 받았던 옛날 여권+관광 비자, 고등학생때 쓰던 여권+F 비자 서류 다 꺼내면서 "나 개인사정 때문에 학기 중에 떠난거고 지금까지 미국 올때 쓰던 서류 다 있다" 하면서 보여주니까 갑자기 표정이 바뀌면서 "아 진작 이야기하지!!!" 하더라구요. (고등학생때 I20는 없었어서, I20 서류는 대학교 입학할때+1학년때, 복학 때 I20밖에 없었습니다) 그 서류들을 들고 뒤에 오피스 들어가더니 5분 후에 나와서 "응 수고했어 잘가"하고 끝이었습니다. 

 

대체 왜 불려갔는지는 모르겠고, 그 이후로도 2번 한국 갔다왔는데 (이땐 댈러스로 왔어요) 한번도 불려간적이 없었어서 아마 그날은 그냥 날 잡고 F 비자 터는 날이 아닌가 싶네요. 역시 이민/출입국 서류는 너덜너덜하더라도 다 갖고 다니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hogong

2023-04-19 01:41:49

 정말 불쾌한 경험이 셨겠어요. 정말이지 공감이 갑니다.  어디서 이런대접받았다고 하면 믿기 어려울거 같네요. 너무 불쾌해서 가족들에게도 자세히 말하지 않았습니다.

레스큐님 말씀듣고보니 인종 프로파일링 한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날 그방에 30명있었는데 거진 대부분이 라틴아메리칸, 아시안 이었거든요. 정말 불쾌해져서 CBP 웹사이트에 컴플레인 남겼습니다.

 

인종차별당하면 참지 않는 성격이라서요. 앞으로 다시는 불려가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ㅠㅠ

AFF레스큐

2023-04-19 22:23:32

그때는 저도 경황이 없었어서 지금 기억하려니 헷갈리지만, 제가 있을땐 중국 여자 1명+동유럽계 (폴란드?러시아? 계열) 가족+저+인도 남자 1명 이렇게 세컨더리에 있었던것 같네요. 그리고 이건 어디서 봤던것 같은데, 불러놓고 핸드폰도 못하게 하는건 일부러 진 빼놓으려고 그런거랍니다. 미국 경찰 수사방법 중 하나였던것 같은데, 일부러 취조실에 넣어두고 경찰들은 밖에서 여유롭게 커피 마시고 잡담하는 동안, 붙들려온 사람은 똥줄 타느라 기운 빠지는 탓에 심문 하기 쉬워진다더라구요. 제가 불려갔을때도, 심사관들은 15명 정도나 있는데 다들 커피 마시면서 희희낙락 거리는 동안 불러온 사람은 전부 그냥 3시간동안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불쾌한 경험이었네요.

hogong

2023-04-20 00:14:56

이민국 직원들 많이만나봤지만 이렇게 무례한 경우는 드물었어요. 완전 법위에 존재하는 사람처럼 구니 당황 스럽더라구요. 제가 법을 어기거나 잘못도 없는데 detain 한것도 황당한데. 괘씸 하기도해서 CBP에 컴플레인 걸었구요. 곧 연락이 올듯합니다. 다음번엔 꼭 자세하게 상황적어서 컴플레인 거셔요 ㅠㅠ. 왜 죄지은것도 없는데 죄인처럼 취조하듯 대하는건지...

physi

2023-04-20 02:17:41

공항 입출국 심사공간에서 사진 못찍게 하고, 녹음/녹화 장비나 개인 휴대전화 못쓰게 하는건 대부분의 국가에서 공통이고요, 보안상의 이유가 큰걸로 알고 있습니다. 입국 심사 방식, 조사관의 질문, 이동 동선, 구조, (x-ray등) 검색 장비 종류 등을 미리 파악해서 범죄에 악용할 수 있는 경우가 있어서, 멀쩡한 이동 동선, 검색 장비등도 일부러 변화를 주고 rotate하는걸 로 알고 있습니다. 

루쓰퀸덤

2023-04-19 00:02:21

세컨더리룸 소리만 들어고 숨이 막히네요 ㅠㅠ 

hogong

2023-04-19 01:42:12

생각보단 나쁘진 않았지만 정말 불쾌한 경험이었어요 ㅠㅠ

B.Dragon

2023-04-19 00:48:40

저도 며칠전 돌아올때 세컨더리 걸렸습니다. OPT 중이다보니 그러려니 합니다 ㅠㅠ

hogong

2023-04-19 01:43:33

아이고 고생많으셨습니다. 다음번엔 안가게 되시길요 ㅠㅠ

내행부영

2023-04-19 01:07:05

저는 입국하면서 동시에 워크퍼밋 받아야해서 LAX세컨더리룸 자주 갑니다 ㅎㅎㅎ 들어가면 허접한 자판기밖에 없어서 미리 먹고마실거 넉넉히 챙겨가는게 좋아요 대기 시간이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니... 핸드폰 사용도 금지지만 태블릿으로 게임 하는것도 안되서 책도 필수구요

hogong

2023-04-19 01:45:53

똑같은 경험 겪으셨군요 ㅠㅠ 그 비좁은방에 왜 꾸역꾸역 사람들 넣어놓는지. 테블랫도 못쓰게 하니 지겨워서 죽겠더군요. 다들 멀뚱멀뚱 앞만 바라보는데. 이게 무슨 고문인지

 

어차피 합법 적이면 시간싸움이라 기다리는게 약이다 싶어서. 전 그냥 눈붙이고 잠좀 잤네요 ㅎㅎㅎ 10시간 비행이 좀 힘들잖아요. 그방에서 부당한 대우받는 사람들 많이 봤지만, 내일아니니 참견은 안했는데. 정말 무례하고 다신 가고 싶지 않은 경험이 었네요

개미22

2023-04-19 01:54:02

저도 몇번 갔는데

종종 가다보니 적응이 되서

감흥도 없어지더라고요 ㅎ

hogong

2023-04-19 02:06:32

토닥토닥. 저도 언젠간 도딱는 심정으로 앉아 있는 날이 올까요? 첨은 아니지만 긴장은 되더라구요 ㅎ

비행기야사랑해

2023-04-19 02:15:50

저도 두 번 가봤는데 너무 무섭고 기분 안좋죠. 

다른 직원이 와서 에스코트해서 가잖아요. 내 뒤로 사람들이 쑥덕쑥덕 무슨일이야 막 이러고..

혹시 화장실도 가보신분도 있다면 눈물 또로록..

prison에 가면 이런 기분이겠구나라고 생각했어요.

hogong

2023-04-19 02:25:56

진짜 합법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은 억장이 무너지겠다 싶더라고요 화장실갈때도 핸드폰 반납시키고 락하는게 정말이지 감옥이 따로 없겠다 싶었습니다. 다신안가고 싶네요

발걸음

2023-04-19 02:19:12

아직 불려가본적없는데, 가족들이랑 갔다가, 혼자 또는 전체가 세컨더리로 끌려가면 정말 끔찍하겠네요 ㅠㅠ 인종프로파일링일 수 도 있다니 씁쓸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모쪼록 굳럭입니다.

hogong

2023-04-19 02:24:22

이런일들겪으면 첨엔 별생각 안들다가 몇일지나고 곱씹어보면 또 당했구나 싶은게 한두번이 아니죠. 별문제 없는 사람 세컨더리로 보낸것도 기분나쁜데 인종 차별당한거 같아서 더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래서 홈페이지에 컴플레인 남겼네요. 다른분들은 이런 경험 않하길 빌면서요

블루트레인

2023-04-19 03:05:00

글로벌 엔트리 만들기 전에는 저는 입국할때마다 갔는데요 뭐.

(출발지가 어디든 상관 없더라고요, 멕시코, 한국, 일본, 유럽 등등 보통 휴양지발은 좀 봐준다던데.... 어흑)

동양인 특징인 좀 어려보인데다가 혼자 입국하고 여자라는 이유 때문인지.

줄에 주욱 서 있는데 저 심사할때 되면 공항경찰 아예 심사관 뒤에 와서 대기 하더군요.

그래서 세컨더리룸에 완전 익숙해요

 

들어가면 그러려니 하고 한국에서 사간 책 들고 캐리어에 발 올리고 뒤로 누워서 책 한 반권쯤 읽다 보면

이름 부르고 여권주고 가라고 합니다.

 

물어도 안봐요. 걍 가래요.

 

나와서 짐 찾으러 가면 제 짐만 오도카니 나와서 저를 기다립니다.

hogong

2023-04-19 07:12:08

제가 더 무안하네요. 아마 특정인종, 나이, 성별 타겟으로 스크리닝 하는듯한데. 매번 반복되면 짜증나고 에너지 낭비죠.

저도 어떤 이민 변호사글 읽고 CBP에 컴플레인 하면 스크리닝에서 빼준다는 글을 읽었어요. 한번 컴플레인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공무원이라 자기일 아니라는듯이 행동하는것들이 신경에 거슬 리더라 구요. 

이번엔 인종프로파일링하는게 딱 눈에보여서 저도 이거 꼬투리 잡고 컴플레인 걸었습니다. 뭐 긁어 부스럼 이라지만. 

제가 컴플레인 걸어서 행여나 뭐라도 바뀌는게 있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hopefully) 

monk

2023-04-19 05:27:18

아, 고생 많으셨네요. 진짜 남의 일같지 않아요. 저희 남편은 한국에서 5~8개월만에 한 번씩 들어오는 영주권자라 매번 가슴이 떨려요, 아직까지는 무사 통과였는데 이번에 LA로 들어가는데 걱정되네요. 정작 본인은 태평인데 저만 가슴 콩닥콩닥입니다. 

hogong

2023-04-19 07:07:57

아이고 고생많으십니다. 그래도 합법적인 영주권자면 딴지 걸건 없을듯한데. 제일 문제가 시간뺐기고 에너지 낭비하는거니깐요.

이번에 제가 CBP에 컴플레인 했는데 어떤 결과나오는지 공유 해 드리 겠습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꼭 문제 해결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하와이안거북이

2023-04-19 10:51:07

저도 jfk에서 걸려서 몇년을 내리 고생했었습니다. 한 번 걸리니 그 후부터 매년 미국 입국할때마다 잡히더군요. 공항에 픽업나온 p2에는 짧게는 1-2시간 길게는 4시간도 기다렸어야했네요. ㅠㅠ 직원들 매우 무례했고 왜 내가 여기 있나 이유를 물어도 무시하거나 그냥 입 다물라해서 소리쳐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니 제가 뭐 범법자도 아니고........ 아직도 왜 불려갔는지 그 이유를 모릅니다. 제가 불려갔을 때도 거의가 아시안이 대부분이었지만 저의경우는 한국발 비행기였다보니 아시안 승객 대다수였을 것이라 생각은 합니다. 

 

영주권 받고 뭐 기록이 사라진건지?이제는 세컨더리룸에 불려가지 않지만 그래도 예전 기억에입국날은 항상 일정을 넉넉하게 잡습니다. 

 

hogong

2023-04-20 00:18:09

뭐라고 드릴말씀이 없네요.. 제가 죄송할 지경입니다. 일부러 진빼려고 1-2시간은 기다리게 만든다니... 게다가 무례하기 까지 그사람은 정말 나쁘네요. 꼭 컴플레인 거셔서 사과 받으시길 바랍니다..ㅠㅠ.. 그나마 영주권 받고 이젠 안불려가신다니 다행입니다.

Jasp2019

2023-04-19 21:28:34

임시영주권에서 영구영주권 신청하고 기다리는 중에 시민권자 어린 아이들 데리고 혼자 한국에 다녀오려고 하는데 돌아올때 세컨더리룸 가겠구나 생각하고 각오하고 가려고 했는데 이 글 보니 무섭네요. 긴 비행도 힘들텐데 세컨더리 룸에서 괜히 애들까지 고생시킬거 같아서 걱정도 되구요. 저희 다 글로벌 엔트리도 있는데 ㅠㅠ

hogong

2023-04-20 00:20:01

세컨더리가는건 정말 케바케라 뭐라고 드릴말씀이 없네요... 운에 맡겨야 되는거라서요.. 보통은 애들 대리고 오는 사람들은 세컨더리 안보낸다던데... 꼭 그런거 같진 않더라구요.. 유럽 여자 혼자 애대리고 온 사람도 봤으니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대부분은 그냥 문제없이 통과합니다. 제가 운이 없었던거 같아요

IPA

2023-04-20 01:57:56

마음고생 많으셨겠습니다 ㅠㅠ..

저도 작년 jfk 입국때 심사관이 직접 젠틀하게 어디로 데려가길래 순순히 가보니 말로만듣던 세컨더리룸 이더라구요. 현재 h1b상태고 입국도 10회가까이되서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막상가니 문제없이 만료된 이전 비자들과 심지어는 10년전 esta도 문제있다는식으로 엄청 몰아붙이더라구요. 마치 범죄를 저지른기분,, 현재 비자도있고 뭐가 문제냐 저도 계속 앵무새처럼 대답하니까 이유는 말도안해주고 내쫓듯이 보내주던 기억이 나네요. 제 문제를 못잡아서 화가난상태 같았어요 ㅋㅋ 올해도 잠시 나갔다가 jfk 입국 예정이있는데 과연 또 끌려가게될지 걱정되긴 합니다 제가 아무리 당당하더라도 문제삼으면 문제가 되는거니까요.. 

혹시 어떤이유로든 세컨더리룸 가게되면 그이후로는 정말 매년 불려가게 되나요,,? 벌써부터 스트레스네요 jfk 멀쩡히 입국해도 2시간인데,,

AFF레스큐

2023-04-20 04:33:35

제 경우엔 2018년에 LAX로 끌려가고 나서 3년 후에 댈러스로 한번, 4년 후에 댈러스로 한번 했는데 너무 쉽게 프리패스 된 덕분에 '이게 끝이라고? 진짜?' 싶을 정도였어요. 3년후에 입국 할때 보니 안면인식으로 진행되는 시스템으로 바뀌어있던데, 이때 안면인식 정보 등록하고 3분만에 통과했고, 4년 후에 입국 할때는 사진 찍고 정보 바로 불러와서 1분도 안됐는데 끝났습니다;; 주변에도 세컨더리룸 한번 불려간 이후 한번도 문제 없었던 분도 많이 봤어요! 

hogong

2023-04-20 06:52:13

축하드립니다! 세컨더리 지옥에서 벗어나셨군요 ㅎ

AFF레스큐

2023-04-20 07:06:40

그런데 오히려 세컨더리룸에 안 불려가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 '아 진작 이야기하지!!!!' 할 정도로 제 프로필이나 인적사항이 깨끗했다는거 같은데, 그럼 애초에 끌려갔을땐 대체 뭘 보고 (인적사항에 문제가 없단 뜻이니) 불려간걸까요? hogong님 말씀대로 profiling이 아니었나 싶네요...

Monica

2023-04-20 02:23:32

불려가는거는 불려가는거라지만 공항 일하는 놈들은 왜 그렇게 행동하고 말하는지 이해 불가입니다.  집에서 자기 아이들한테도 그렇게 말하는지 궁금합니다.  인터뷰할때 너 성격 파탄자야?  맞아 해야만 일할수 있는지.  

저는 다행이 불려간적은 없는데 (아 예전에 20대때 여자 혼자 여서 그런지 일본공항에서 불려간적 있네요..ㅎㅎ )  글로벌 엔트리 인터뷰 할때 마다 거기 일하는 사람들 너무 ㅈㄹ 거려서 정말 어이가 없어요.  아니,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돼요.  미국만 그런가요?  

 

hogong

2023-04-20 06:46:40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이런사람들은 일상생활에도 안하무인하고 재수없는사람일거 같더라구요.

제 컴플레인 레터 에도 20년살면서 미국에서 어느누구에게도 당신같은 무례한 사람 못봤다.

나는 착실하게 세금내는 시민이고, 당신은 미국을 대표하는 정부사람으로 다른 미국오는 일반이에게 나쁜 선례를 남기는 거 같아서 불편했다. CBP에서 확실히 프로세스 리뷰하고, 직원 재교육시켜달라고. 만약 답변이 없을시에는 지역 representative 통해 컴플레인할거다 라고 보냈었거든요

 

그다음날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장문의 편지가 컴플레인 CBP오피스에서 왔습니다.

아마 그 오피서는 abuse of power and misconduct에 대한 징계를 받을거 같네여.

AFF레스큐

2023-04-20 07:09:12

자주 보는 유튜브 채널 중 미국 경찰들이 겪는 고초 (common traffic stop이었는데 갑자기 총알이 날아온다던지...)는 자주 보다보니 오히려 날을 세운게 이해가 되는데, CBP는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출발하는 공항에서 security check 철저히 했을테니 오히려 입국심사장은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곳들 중 하나일테고, 일반적인 미국의 street cop처럼 갑자기 총알 날아올 걱정 할 필요도 없을텐데 그런 태도라니... 거기다 CBP 홍보 문구중에, '우리는 미국의 첫 인상이다' 하는 말을 본것 같은데. 그럼 그렇게 하면 안될텐데. 아주 좋은 첫인상을 남겨주는 미국 정부기관인듯 합니다.

hogong

2023-04-20 07:22:02

딱 방에 들어가는 순간 느낌이 쎄 하더 라구요.. 아 이놈들 인종 차별 하는구나. 입국심사 줄이 엄청 길잖아요. 대부분 외국인들 국적도 다양하고 인종도 다양한데 그많은 백인들은 쏙빼놓고 아시안(인도,일본,중국,한국등등), 히스패닉만 쏙 골라넣어 놓은거 보니. 확신이 가더라구요. 앞으로 이런일이 없어야 겠다 싶어서 컴플레인 걸었었구요. 해당 오피서는 징계한다고 알려왔습니다. 근데 이게 CBP 디파트먼트에 전체에 걸인 인식이 관행적으로 이뤄진거 같습니다. 저같은 똘끼있는 사람도 안당 해봤을 테니 이렇게 해도 아무도 나를 막을자가 없다라고 타성에 젖어있었을지도 모르고요.

 

CBP가 앞으론 제발 "좋은 첫인상으로"남아주길 바랍니다.

football

2023-04-20 17:24:47

당시 제가 다녀간 LAX는 네덜란드 국적의 백인 비지터도 세컨더리로 데려갔고, 휴스턴에서는 농담하면서 웃었던 유럽 백인도 심사관이 계속 질문하다가 데리고갔는데, 세컨더리 가셨을 당시에는 안 좋은 일이 있었네요. 만약 첫 번째 입국심사가 LAX라면 세컨더리 심사 가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Monica

2023-04-20 07:40:14

잘하셨어요.   계속 그렇게 컴플레인을 해야 조금이라도 나아지겠죠?  그 사람 꼭 징계를 받기를...

hogong

2023-04-21 14:22:40

누가 안나서면 관료조직의 병폐를 막을수 없죠 몇몇 나쁜사과 때문에 조직전체가 욕먹는 경우가 생기면 안돼거든요.

인격이 제대로 생성이 안된사람에게 권력을 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컴플레인 했어요. 저도 그직원이 그임무에서 배제된 다른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rmc

2023-04-20 20:39:32

hogong님이 올려준 trip 사이트 써본적 있습니다. 그때는 국무부 였는지 기억이 좀 오락가락.

2000년대 후반인데, 대학원생때 비행기만 타면 추가 검색 걸려서 옆으로 가서 탈탈 털렸거든요. 한번은 한국 갔다 오다가 sfoㅇ0서 털리고 있는데 직원에게 이거 정말 랜덤 이야고 물었어요. 비행기 탈때마다 추가검색이라고 그랬더니 검색대 직원들이 당황하더라고요. 보고 듣고는 수퍼바이저가 와서는 제 서류보고 작은 종이 하나를 주면서 사이트가서 컴플래인 접수하라고 했어요. 접수하고 몇달 지나서 "케이스에 대해서 검사했는데 특이점 발견 못했다. 그러나 이차검색 안당한다는 보장은 없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나서는 이차검색 한번도 안걸리는 기적(?)을 봤죠. 

hogong

2023-04-21 14:19:25

소중한 그렇지만 불편할수도 이있는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mc

2023-04-21 18:24:13

별 말씀을요. 알려준 trip 사이트는 자주 걸리는 사람이면 컴플레인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이니까요. 

doubleunr

2023-12-25 15:50:03

어제 6일간의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을 마치고 dublin 공항에서 preclearance 때 있었던 일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희 가족은 GE 소지자 이기도 했고 proclearance는 어느 줄로 가던지 사람이 거의 없더라고요. 그래도 GE 라인으로 가서 바로 카메라에 스캔하고 cbp officer랑 인터뷰를 하는데 미 입국때보다 질문이 많더라고요.

'미국에 왜 가는거냐, 세관 신고할거 있냐, 선물은 뭐 산거 없냐, 면세점에서 산 비닐봉투에는 뭐가 들었냐.' 이런 류의 질문들을 하고 어쨌든 저는 통과가 되었습니다.

P2도 뒤이어 통과되었고 P3가 11살인데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런데 11살 아이에게 하는 질문이 '여행하는 동안 돈을 얼마나 썼냐' 고 묻더라고요. 아이는 당연히 대답을 못하고 '어...' 하고 머뭇거렸습니다.

그러더니 이어서 50,000불?, 100,000불? 하면서 덧붙이더군요. 대답을 못하고 있던 상황을 보더니 결국 P2,P3를 둘다 secondary room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저는 같이 안 불려서 가서 보지는 못했지만 P2 말로는 그곳에 asian들과 중동사람들만 10여명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서도 특정 filtering을 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행기 출발시간이 45분여밖에 안남았어서, 저는 일단 게이트로 가서 도움을 청하러 갔는데 gate직원이 바로 cbp쪽에 연락을 하더군요. 통화하는걸 옆에서 들었는데 잡혀 있는 이유가 moderate answer를 해서라고 하더라고요.

암튼 그 통화로 인해 바로 release되었고 막차로 비행기를 타기는 했지만, 아이에게 한 질문이 적절한거였나 싶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저한테 했던 질문들도 출입국 심사시에 처음 들어봤던 질문(ex. 면세점에서 산게 뭐냐?) 이기도 했었는데 일부러 프로파일링 하기 위해 이러한 이상한 유도 질문들을 던진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football

2023-12-27 10:53:18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더블린 공항에서 줄이 정말 길어서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말씀대로 여러가지 질문을 하면서 단기간이라도 입출국이 잦으면 관광비자를 받아야 한다고 심사관이 말했는데, 이 일을 계기로 인터뷰없이 비자만료 후 1년 이내 갱신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추가로 오래 전 샌프란시스코 입국 심사 당시 쇼핑백 안에 뭐가 들었는지 제대로 표현을 못해서 세관심사종이에 빨간글씨로 그으면서 세컨더리로 보냈는데, 유도심문 집요하게 하더군요.

하와이안거북이

2023-12-27 18:57:02

진짜 미친 X들 아닌가요? 11살짜리 아이가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을지.. 본인이 뭐 잘못 대답해서 엄마아빠까지 여기 온건 아닌가 오만 생각을 다했을지도 모르는데.. 제가 다 화가 나네요

hogong

2023-12-31 16:12:10

정말 불편하고 화나는 경험이 셨겠어요. 제가 대신 사과드립니다. 이런일에 참지 마시고 연방공무원들은 컴플레인을 통해서 징계나 훈육을 할수 있습니다. 물론 저희가 하는게 아니고 agency자체 internal investigation으로 말이죠. 지속적인 컴플레인으로 agency에 교육과 재발 방지 캠페인을 약속받으셔야 됩니다. 링크는 여기에 있어요

https://help.cbp.gov/s/complaints?language=en_US 다시한번 불편하셨던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누향기

2023-12-31 16:52:59

저도 세컨더리룸 갈 뻔 했어요. 10년전 일인데 오피서가 저보구 학교에서 제가 졸업했다는것을 이민국에 전화하지 않아서(아직도 뭔말인지 이해가 안감... 학교에서 외국인 학생들은 졸업했다고 이민국에 전화를 해야 되나요?) 제가 F1이 제대로 만료되지 않은 상태로 H1B를 쓰고 있다고..... 가끔 학교에서 이런거 miss 한다면서 저보구 미안하지만 세컨더리룸으로 가라고 ㅜㅜ 그런데 그 순간 제 돌쟁이 아들이 입국장 떠나가도록 진짜 심하게 울었어요. 장시간 비행기에 지친 아들이 유모차가 안움직이고 계속 서 있으니까 한계에 달한거죠. 정말 진상 애기처럼 물불 안가리고 울어재끼고 유모차에서 용트림처럼 뒤집기 하면서 발악을...... 다들 애기 쳐다보면서 순간 정적... 오피서가 동공지진이 일어나더니 저보구 됐다고 그냥 가라네요. 대신 학교에 전화해서 졸업한거 이민국에 알리라고 당부하면서, 진상 고객 내보내듯 저희 보고 얼릉 나가시라고 훠이훠이... 유모차가 움직이니 제 아들이 울음을 바로 그치더군요. 오피서가 말 바꾸기 전에 후다닥 도망갔어요.

hogong

2023-12-31 17:02:08

이건 반대경우군요 이 오피서를 칭찬합니다로 편지 쓰셔야 겠어요. 고생하셨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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