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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할 가치가 있는지 같이 고민좀 해주세요

주누쌤, 2023-05-11 00: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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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진 면접하자고 연락왔네요 team 또는 on site중에 정하라는데 아무래도 들어가서 분위기보는게 맞지않겠나 싶어서 가보려합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던 순리대로 잘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귀한시간내주시면서 조언해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려요.

 

확~실히 혼자앉아서 끙끙대는것보다 이런저런 의견들과 경험들을 들으니 제 앞으로 이직할때 도움 많이될것같습니다. 정말 많이 배운것같아요.

 

항상 잘부탁드리고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다음달이되면 이 회사에서 어느덧 4년이다되가네요.

 

현재 다니는 회사부터말씀드리자면 전직원 250명정도 되는 작은회사지만 본사에서 근무해서 직접적으로 일같이하는팀이 2~3정도가 있구요. 출퇴근은 편도 5분정도입니다. 뭐 워낙 저희회사가 김밥천국느낌이라 (컨설턴트) 이것저것 일을 다합니다. 어떻게보면 이게 문제에요. 제가 설계를 오만가지를 다하는데 뭐 딱히 하나 되게 잘하는것보단 살짝 만능이되서.. 원래 설계직이면 설계만하는데 일이 좀 널럴하거나 다른 부서에서 현장점검일이 있다면 뭐 몇달이나 하다못해 몇년까지도 보내버리더라구요. 저는 단기간만 정말 급하면 도와주는걸로 했는데, 제가좀 둥글둥글하다보니 그런 저에게 간혹 던지면서 이쪽일 관심없어? 묻습니다. 그 부서가 돈이되서그런지 직원의 성장? 같은것보단 회사 이익이 우선인것같아 조금 섭섭?하게 느끼는데 회사라는 곳이라서 당연한것같기도하고.

 

사실 정답은모르겠어요. 이 업계에서 종합설계나 단종이나 각자 장단이있긴한데 저는 좀 뭐하나 집중 분야가있었으면 좋겠는데 이것도 뭘모르고 하는소린가 싶고.. 무튼 보수는 나쁘지않은것같고 회사사람들도 무난하고 다 친해졌고 4년이나 되니.. 한국도 뭐 별 말씀없이 3주정도 1년에 한번씩 보내주고요. 무난합니다. 부모님께서는 니가 마음편한것같고 굳이 문제없으면 이직하지마라는데 또 저는 3~4년마다 이직을해줘야한다는 말도 많이 들어서 괜히 옮겨야되나 싶기도한 이 상황이었구요.

 

설계일을 하면서 무난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중 한 리쿠르터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보통 헤드헌터나 리쿠르팅 컨설턴트같으면 그냥 무시하는데 여긴 회사 자체내의 리쿠르팅 매니저가 연락을 해왔더군요. '지금 너의 경력과 오픈포지션 상태를 보니 우리가 찾는 포지션이랑 맞는것같다. 미팅할래?' 이래서 와이프랑 이야기좀하다가 결국은 미팅을 하기로 하였고 어제 일을 마친후 대화를 했습니다. 말로는 미팅이랬는데 사실 테크니컬한것만 안물어봤지 결국 면접이더라구요. 어쨋든 무사히 면접을 마치고 이력서를 보내주기로 하고 실무진면접후 결정을할것같네요. 타임프레임은 좀 빠른것같고 만약에 모든게 잘흘러간다면 다음주 말에는 오퍼레터까지 보내올것같아 보입니다.

 

이렇게 면접까지 보게되어 회사를 떠나야할수도있겠다는 생각이되니, 만약에 오퍼를 받았을때 이성적으로 어떻게해야하나 (이 회사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른회사를 보더라도 내가 언제 옮기는게 맞는건가 하는 생각) 생각해보니 머리가 너무 복잡해지더라구요. 작년에는 무조건 여기 떠난다고 씩씩거렸는데 올해 팀이 조금 재구성이되고 안정되니 너무 가기가 꺼려지고..그렇더라구요.

 

지금 면접본회사는 JAXXXS 라는 엔지니어링 회사이구요. 제가 알고있기론 대기업인데 또 열심히찾아보니 그냥그런것같아요.. 세계적으로 지사들이있고 직원이 4~5만명정도라고합니다. 제가 일하게될 지부는 작고 팀은 하나며 한종목만 하는팀이고 4~5명 규모 입니다. 즉 들어가게되면 이 사람들이랑 계속같이 일을해야되는것같더라구요. 재택근무도 할수있는 옵션이있고 회사는 20분정도 거리에 위치해있고 다른부분은 모르겠는데 휴가가 UNLIMITED VACATION 이라는데 여기서 갑자기 좀 꺼려지더라구요. 이것에대해서 좋은말을 들어본적이없는것같아서요.. 무튼 이정도가 제가 아는선이고 만약 여기로 내가 옮기면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하겠다는 생각이드는데 한국 3주정도 일년에가는건 문제없어야하며, 보수는 10~15프로정도는 더받아야지 이제 생각한번 해볼 가치가 있다고 머리로 생각하고있거든요.

 

당연히 오퍼레터를 받아야 이런것도 생각할 수 있지만 미리좀 생각을 해보고싶어서요. 아 그리고 혹시 오퍼레터를 받았는데 뭔가 휴가나, 급여나 뭔가 내가 마음에 안들면 죄송하다고 오퍼 거절해도 이게 괜찮은거죠?

 

아무튼 요약하자면

 

현재회사

장점 :

1. 동료들이랑 친하고 편해짐

2. 고용안정성

3. 일나름 널럴함

4. 휴가는 적지만 (15일) 한국갈때 UNPAID로 가도 되고 이해를다들해줌

5. 회사 5분거리

 

단점:

 

1. 한 종목 전문가되기 힘든것같음

2. 첫회사에, 회사가 조금 널럴해 현재시장에서 내위치가 어딘지모르겠음

 

인터뷰중인회사

 

장점

1. 대기업

2. 재택근무가능

3. 한 종목만 팔수있음

 

단점

1. 휴가가조금 이해가안됨 한국가는게 괜찮을지 모르겠음

2. 팀이 좋은사람들일지 모를지 알수없음 (이건 어쩔수없는것)

 

이 정도인데요.

 

마모님들도 똑같은 고민들을 하셨고 나름대로 이런 고민을 거치시면서 노하우들이 있을꺼라 생각이됩니다. 굳이 이 회사가아니더라도 다른회사에도 아마 비슷한 고민들을 하지않을까싶습니다. 그냥 의견이나 경험나눠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이직을 할때 결정적인 포인트가 다들 어떤부분들이실까요? 짦게라도 경험좀 나눠주세요 제가 미국 직장생활이나 이거 물어볼곳이 마모 형 누님들밖에없거든요.

37 댓글

재마이

2023-05-11 00:47:35

좋은 선택을 하실 걸로 믿고요... 엔지니어가 4년마다 회사 바꾸는게 좋다는 조언은 그리 동의하기 어렵네요 ㅎㅎ 저희 회사도 그렇고 클라이언트들도 키 퍼슨들은 보통 근속년수 10년이 넘어갑니다. 아 제가 현 회사 14년 근속이라서 그러는건 아니고 ㅋㅋ (물론 저는 일개미죠)

 

제가 회사 정책이 4주 휴가에서 unlimited 로 바뀐 케이스인데 나름 괜찮아요. 처음엔 걱정 많이 했지만 매니저도 okay 잘 해주고요... 결국 4주 쉬는 건 비슷한 거 같은데 휴가 잔여일수 계산할 필요는 없으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뭐 사내 의견이야 인도인들이 많아서 절대 다수가 대환영이고요...예네들은 한 번 가면 한달은 있는데 그동안 몇년 휴가 모아서 근근히 간 거 그럴필요 없어서 훨씬 좋아합니다.

주누쌤

2023-05-11 16:58:25

3~4년에는 무조건 옮겨야해 하면서 조바심내고있었는데 재마이님 첫줄보고... 흠... 그럼 좀더 비벼볼까 하는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감사합니다. 저희아버지도 그렇게말씀은.. 하시더라구요 ㅋㅋ

Oneshot

2023-05-11 18:33:53

3-4년에 옮기라는건, 연봉 뻥튀기 할수 있을때 쓰는 말인거 같아요.. 한회사에 계속있으면 승진하지 않는이상, 매년 인플레 만큼만 올려주거든요.. 3%씩 5년 가봐야 20% 안되지만, 20% 인상 오퍼받고 옮기면 한번에 점핑이니까요.. 옮기려는 회사에서도 그정도의 인상을 제안한다면 이직 고려해 보심이..

Jackpot

2023-05-11 00:49:24

'퇴사한 이형'이라고 퇴직 전문 커리어 전문 유튜버가 있는데요, 이분이 올리는 내용을 팟캐스트 처럼 들어보시고 천천히 생각해보시는데 어떨까요?

주누쌤의 결정이 가장 좋은 결정이지만, 제 생각으로는 이직을 해보는것도 좋은 도전일거 같아요. 다른걸 제치고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못 기룬다는게 현 직장의 아쉬움네요.

주누쌤

2023-05-11 17:08:31

그분 예전에 한국에있을때는 꽤나봤었는데 요즘은 잘안보게되더라구요. 전문성을 못기룬다기보단 조금 천천히 배우는느낌? 제가좀 조바심이있는것같아요.

JM

2023-05-11 01:05:04

말이 unlimited 이지 실제적으로는 제한이 암묵적으로는 있을 것 같습니다. 입사하시게 되면 다른 팀원들에게 여쭤보시거나 매니저에게 물어보시면 알려주실거 같은데요. 저희 회사도 FTO 라고 Flexible Time Off라고 하고 "너 쉬고 싶은 대로 쉬어" 라고 하지만 막상 다들 하는 거 보면 20-25일정도 쉬더라구요. 모, 회사마다 다를 수 있으니 확인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주누쌤

2023-05-11 17:09:05

20~25일이면......지금보다 엄~청많은데요? 안그래도 정확히몇일정도 쉴수있는거냐고 인터뷰때 물어보려고합니다.

인생은랄랄라

2023-05-11 01:08:20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Flexible Time Off로 가는 추세입니다. 지금 회사가 3주를 매년 보내주는건 좋은편인거 같습니다. 매년 그렇게 장기 휴가를 가는게 쉽지는 않거든요. 대신 무급휴가이다보니 그런거 같기도 하고요. 대기업들은 다 유급휴가로 (이론상) unlimited 입니다. 돈도 다 주는데 매년 3주 장기 휴가 간다 그러면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을겁니다. 이것도 회사나 팀 분위기에 영향을 받으니 가능할지 아닐지는 들어가봐야 알거 같습니다. FTO제도가 통계적으로 휴가를 덜 쓰는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지금은 포스트 팬데믹이라 사람들이 한시적으로 휴가를 많이 쓰는거 같기는합니다.

주누쌤

2023-05-11 17:09:41

그렇죠. 저도 그렇게생각합니다. 아무리미국이라도 3주가는건 이민자많은 회사아니면 힘든데 한번 이야기를 해봐야해요 면접때

Prodigy

2023-05-11 01:18:45

회사마다 다른거 같아요. 저희도 FlexTO인데 2-3주 (사람마다 다른데 여름 3-4, 겨울 3-4주까지도?) 정도는 다들 쉽니다. 오히려 제가 한번은 1주일밖에 못 쉰적이 있어서 너무 가슴이 아팠는데 그렇다고 뭐 그 다음해로 이월되거나 그러지는 않아서 그 부분이 아쉽더라구요. 그리고 당연히 PTO가 아니니 돈으로 주지도 않습니다. 물론 Unlimited라고 막 쉴 수는 없는게 맞구요. 바쁘지 않을때 쉴 수 있긴 한거 같아요. 

주누쌤

2023-05-11 17:10:26

제생각엔 지금보다는 많이 쉴수있을것같은느낌입니다. 저는 연말에 휴가 거의 안내거든요. 그다음해에 한국가야해서.. 근데 만약에 팀이 조금 빡시지않다면 한국도 가고 뭐 가끔씩 여름에 휴가도 갈수있겠죠.

Prodigy

2023-05-11 20:30:28

저희는 PTO였으면 연말에 안 쉴지라도 FlexTO라서 그런지 연말에 다들 많이 쉬더라구요. 당장 바쁜게 있지 않다면야요.

주누쌤

2023-05-11 22:37:03

제생각에도 연말이나 그런 미국인들 많이쉴때 같이쉬기 쉽지않을까 싶긴하네요

스리라차

2023-05-11 01:34:24

Unlimted PTO는 고려 조건에서 제외 하심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회사에 이득이 되는 정책 (회사 부채를 낮게 만듬)이지 솔직히 노동자에게 혜택은 물음표 입니다. PTO가 Accure되는 시스템에서는 PTO 밸런스만 있으면 별 눈치 없이 리퀘스트 올리곤했는데, 무제한 정책 하에서는 무조건 매니저 한테 미리 말해야 하고 또 승인도 따로 얻어야 합니다. 나중에 퇴직시 받는 payout 밸런스 (저는 이걸 퇴직금으로 취급 ㅎㅎ)가 0인거는 말할 것도 없구요. 주변에 친구들 중에 딱 한명만 1년에 3-4주 이상씩 쓴다고 하고 솔직히 저런 매니저 승인 시스템 때문에 오히려 더 적게 쓰는거 같더라구요,.

 

한국으로의 3주 휴가가 정말로 걸리신다면, 오퍼 레터 받으시고 난후에 해당 사항으로 네고 하실수도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가족 상황 때문에 1년에 2-3주 씩은 한국 들어가야 하는데 하이어링 매니저가 관련해서 괜찮은지 물어봐 달라구요.

주누쌤

2023-05-11 17:10:59

넵 일단 오퍼받으면 그때부터 시작해야할것같습니다. 오퍼나오면 그때부터 협상할거 쭉늘어놓을려고요

킵샤프

2023-05-11 01:35:19

휴가 관련해서라면 unlimited vacation보다는 PTO를 선호합니다. 입사 초기에 휴가 모으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매년 잔여일수를 roll out하다보면 vacation pay out처럼 돈으로 바꾸거나 이직시 돈으로 받을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급 100불의 경우 하루에 800불, 열흘에 8000불짜리 보너스 체크 하나 더 받는 셈이죠.

한국 3주 휴가야 매니지먼트에 따라 다르니 케바케고 결국은 원하시는 15% 연봉인상 여부에 따라 결정하시게 될 것 같네요. 

주누쌤

2023-05-11 17:11:38

저는 한국가는데 다 터트려버리고.. 무엇보다 휴가가있다면... 마일로 휴가가야죠! ㅎ 근데 15~20%이상 안하면 안가는게 맞을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아마1

2023-05-11 01:44:42

네 나중에 얼마던지 오퍼를 거절하실 수 있습니다. 기왕 진행한 이상 최선을 다해 오퍼를 받으시고 비록 나중에 거절하시게 되더라도 이를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4년에 한번 이직을 하라는 얘기는 현 직장에 안주하지 않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함이지 현 직장을 무조건 떠나라는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다른 대기업과 인터뷰도 해보고 오퍼도 받으시다보면 나중에 언제라도 옮길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실 겁니다. 그런데 오퍼 네고 후 거절시 서로 얼굴 붉힐 일을 하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좋을 거에요. 사람일이 몰라서 나중에라도 정말 그 회사에 갈지도 모르는 일이거든요.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가 그렇습니다. 오퍼 거절후 어쩌다가 결국 5년뒤에 오게 되었어요.

주누쌤

2023-05-11 17:13:28

안주하지않고 경쟁력. 맞는말씀같습니다. 사실 떠나고싶은이유가 역설적이게도 너무 좋은것같아서?? 제가 칼날이 무뎌지는듯한것에 공포심이들더라구요. 그리고 네 다리를 태워버리는건 어떤 업계든 현명하지못하지요. 그럴상황이되면 마모에 다시질문해야할것같습니다. 어떻게 잘거절하나 ㅋㅋ

샤오롱빠오

2023-05-11 01:47:05

저는 이 회사가 괜찮은가,, 있어도 되는가 싶을 때는 거기서 오래 계신 분들을 봅니다. 완전 DIRECTOR 급 말고 좀 중간쯤 잘나가시는데 십년 이상 있으신 분들이요. 그 분들이 사는 삶이 내가 추구하는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이 회사는 기다 아니다가 쉽게 결정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시 나이가 20대나 30대(혹은 40대라도!), 힘이 있으시고 에너지 있고 시간이 있으시면 널널한 곳 보다는 많이 배울 수 있는 곳에 투자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투자를 많이 해두면 널널한곳에 가고싶을 때 갈수 있지만, 초반부터 쉽고 전문성이 좀 떨어지는 곳에 오래 계시면 나중에 좀더 경쟁이 치열한 곳에 가고싶더라도 어려운 경우가 많지요. 삶이 변화하면서 생길 수 밖에 없는 시간적 제약을 생각할때도 지금 전문성을 기르고 좀 큰 기업에서 경험을 쌓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누쌤

2023-05-11 17:15:21

다들 괜찮으세요. 근데 딴거보다 한회사에있으면 안좋은것같다는 말을듣고 자꾸 이런저런 생각이많아지다보니 이직을위한 이직을 좀하고싶다는 생각을 한것같아요. 이곳이 많이는 배우는데 집중적으로는 좀 힘들어서. 진짜 많~이배웁니다. ㅋㅋ 이것저것을 다하기때문에 한 3~4년 초반에는 좋다고생각했는데 한 앞으로의 4년정도후엔 제가 어디에 있어야할지 어디에 있을지 모르다보니 이직이라는것이 자꾸 맴도는것같아요...

Delta-United

2023-05-11 02:07:17

짦은 제 경험으로 말씀 드리자면, 이건 꼭 옮겨야 한다 라는 확신이 아니라면 안 옮기는게 더 낫습니다.  그리고 더 찾다 보면 이건 꼭 옳겨야 한다는 자리가 나옵니다.  그 때 옮기세요.  5/24랑 비슷하게 별로 좋지 않은 카드는 굳이 신쳥할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한 직장에서 오래 일했다는것은 다음 자리를 찾을때 아주 강한 장점입니다.

futurist_JJ

2023-05-11 02:36:58

다른 분들의 조언도 현 제 상황에 많은 도움이 되네요.

특히 Delta-United 님의

'이건 꼭 옮겨야 한다 라는 확신이 아니라면 안 옮기는게 더 낫습니다.  그리고 더 찾다 보면 이건 꼭 옳겨야 한다는 자리가 나옵니다' 이 말씀이 참 지금 힘이 되네요.

5/24 설명도 와닿습니다. '한 직장에서 오래 일했다는 것은 다음 자리를 찾을때 아주 강한 장점'..인데 현 직장으로 오면서 많이 못 살리고 있는거 같습니다.

Delta-United

2023-05-11 02:47:46

도움이 되었다니 제가 고맙네요.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결국엔 뭐가 좋은 선택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름니다.  그냥 주어진 그때 그때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만족하도록 하죠.

양반김가루

2023-05-11 05:47:55

5/24 비유 너무 찰떡이네요! ㅋㅋㅋ 

 

주누쌤

2023-05-11 17:16:24

지금 그런것같아요. 확신은 아마 오퍼받고 20%정도이상 가능하고 면접보면 팀느낌이나 느낌이라는게있겠죠? 그때 확신이들지않으면 안가는걸로 해야겠어요. 한직장에서 오래하는게 장점이라는건 제가 여태듣던거랑은 다른데 근데.. 저희업계생각하면 맞는말씀같아요. 

SmartCity

2023-05-11 04:33:36

전 직장 동료가 제이콥스 출신이었는데 제가 생각해봤을 때는 저희 업계는 베네핏이 대기업-중견 격차가 많이 있지는 않은거 같아요. 일없으면 레이오프 되는거 매한가지고... 저는 갠적으로 401k 매칭이나 profit sharing 많이 주는게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Ulimited 실제 보면 많이 못쓰더라구요 나중에 나갈때 받는거도 없고 ㅋ 저도 PTO 있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누쌤

2023-05-11 17:17:39

저도.. 대기업이라고는하는데 솔직히 한국이라면 둘도생각안하고 대기업을가지만 미국은 조금 다른것같아요. 그냥 좋다나쁘다보다 그냥 다른것같아요. 저도 그래서 이번이나 나중이나 다른조건이 만족된다면 연봉 인상에 따라 결정을 할것같습니다. 휴가가 중요해서 뭔가 이야기가 잘된다면 꼭집고 넘어갈것같아요.

인생은랄랄라

2023-05-11 18:56:08

대기업과 작은 회사는 차이가 아마도 benefits에서도 좀 날겁니다. 연봉에 의료보험, 401k 등등 다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주누쌤

2023-05-11 22:37:39

현재회사가 나름 benefits가 괜찮아서 한번 다 따져보고 펼쳐놓고 계산 잘해봐야겠어요.

runner

2023-05-11 05:56:46

지금 받는 연봉에서 최소 20프로 이상이라는 전제하에 옮기는것에 한표 던져요. 큰회사라는게 원글님 경력에 플러스가 될거같아요. 일단 이직하시면 몇달은 적응하느라 스트레스 많이받겠지만 그래도 또 2년정도 경력쌓고 전문적인 경력살려서 이직해도 되고요. 직장인으로 살아보니 이직을 해야만 인플레시대에서 살아남을수가 있더군요. 저도 본의아니게 2022년에 한번 그리고 올해 또 이직을해서 연봉인상을 받았는데요. 그동안 흰머리는 많이늘었지만 좋은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회사들 사인업 보너스도 주니까 베이스가 맘에 안들어도 사인업 꼭 네고하시고요 

주누쌤

2023-05-11 17:18:37

지금 그생각입니다. 연봉이 껑충뛰지않는이상 꺼려질것같아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에타

2023-05-11 17:08:11

거두절미하고 돈을 얼마나 많이 주느냐로 귀결될것 같아요 ㅎㅎ 저는 10%는 좀 애매하고 15% 이상 올려준다면 일단 이직하고 볼것 같습니다..  

주누쌤

2023-05-11 17:18:51

이쪽으로 생각이 많이기웁니다... 결국은 연봉이었나요..ㅠㅠ ㅋㅋㅋ

flyhigh

2023-05-11 17:25:57

저는 이직하면서 네고 하더라고 10-20% 인상 오퍼주는 회사가 없었는데, 한번빼고는요, 다들 대단하십니다! 

Oneshot

2023-05-11 18:29:15

옮기시려면 지금 있는곳이 정말 싫거나, 옮기려는 곳이 정말 좋거나 해야하는데.. 둘다 해당안되면 옮기지 않는게 좋을거 같네요.. 특히 지금 있는 곳이 만족스럽다면, 궂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옮길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주누쌤

2023-05-11 22:38:14

계속 생각하다보니 그런것같습니다. 아마 보수가 20프로정도 차이난다면... 아마 옮길 마음이 생기지않을까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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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배 2024-06-03 240
updated 114969

SanDisk Extreme Portable SSD 느려지고 오류 발생 - 어떻게 해야하나요?

| 질문-기타 11
빨간구름 2023-12-25 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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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산으로 가는 테슬라 서비스 집에는 알아서 가세요!

| 정보-기타 5
리버웍 2024-06-03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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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브릴리언트 카드 레스토랑 크레디트 적용 시점 관련

| 질문-카드 5
마이크 2024-06-03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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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집 마루 공사 해보신 분 있나요? 마루공사가 제대로 안 된거 같아요.

| 질문-기타 9
  • file
꼼꼼히 2024-06-03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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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3 미니 혹은 옛 핸드폰 쓰시는 분들, 배터리 광탈 어떻게 버티세요?

| 잡담 26
복숭아 2024-06-03 834
updated 114964

올해 집 보험 인상률이 40% 가량 됩니다 ㅠㅠ

| 잡담 30
JoshuaR 2024-05-17 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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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sargassum seaweed 올해 상황 어떤지요?

| 질문-기타
상상이상 2024-06-03 83
updated 114962

중부 뉴저지 학군, 동네 잘 아시는분들 있으신가요?

| 질문-기타 19
JJun 2021-02-17 5521
updated 114961

아멕스 플랫 Saks 크레딧 사용 정보 공유

| 정보 78
역전의명수 2022-08-28 9373
updated 114960

Citi Business AA platinum 카드 신청 후기

| 정보-카드 12
Victor 2023-04-15 2083
new 114959

어린 아이 (~1살)와 함께 하는 올인클루시브는 어디가 좋을까요?

| 질문-여행 9
위히 2024-06-03 359
updated 114958

[댓글로 이어짐] Skypass KAL 대한항공 라운지 쿠폰 나눔

| 나눔 140
ReitnorF 2024-01-14 4440
new 114957

에어 캐나다 후기 2024년 5월 (Air Canada)

| 후기 5
좋은씨앗 2024-06-03 599
new 114956

7월에 백만년만에 한국에 여행갑니다: 국내선 비행기, 렌트카, 셀폰 인증?

| 질문 18
캘리드리머 2024-06-03 1493
updated 114955

한국 출생신고 안한 아들에 대한 2중국적 자동 취득 관계

| 질문-기타 35
인생역전 2024-05-31 2644
new 114954

Marriott Bonvoy --> 대한항공 전환 종료 (6월 17일부)

| 정보-항공 13
스티븐스 2024-06-03 1698
updated 114953

마적단님들아, 그 길로 가지마오!!!

| 잡담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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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off 2024-06-01 3599
updated 114952

[업데이트: 좌석 잡았습니다ㅡ> 연결편 결항으로 일등석 취소 ㅜㅜ] 6월 JAL 일등석 풀릴까요?

| 질문-항공 17
미치마우스 2024-05-12 2394
new 114951

리엔트리 퍼밋 신청 이후 3달째 업데이트 x. 그냥 기다리면 될까요?

| 질문-기타 2
NCS 2024-06-03 108
updated 114950

IHG 어카운트 해킹 피해사례(update) - 범인 체포 중

| 정보-호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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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024-06-01 1639
updated 114949

한국 호텔 어매니티 or 할만한 것들 질문 (콘래드 vs Jw반포 - with 5살 아이)

| 질문-호텔 10
하아안 2024-06-02 868
updated 114948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8) - 사진으로 보는 주관적 한국 호텔 후기 2탄 (feat. 반리엇, 르메르디앙, 신라, 그랜드하얏, 부산파크장 등등)

| 후기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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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죵 2024-06-02 1488
updated 114947

[사진으로만 보는] Mt. Rushmore, Badlands NP, Theodore Roosevelt NP

| 정보-여행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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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골개골 2024-06-01 867
updated 114946

[5/21/24] 발빠른 늬우스 - Cardless 아비앙카 라이프마일 카드 정식 발행 (조금 수정)

| 정보-카드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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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4-05-21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