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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의 기억 - 2023년 5월 AA항공 회항 + 호텔에서 walk 당해본 썰

physi, 2024-01-28 23: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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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중순 출장때 일입니다. 

 

이직하고 2년 넘게 몸 담았던 프로그램의 마무리를 지으러 DC에 일주일 간 출장을 다녀왔더랬죠. 

새 프로젝트 시작하며 이미 반 이상 손 놓았던 일이고, 새 프로젝트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 눈치가 보여 가급적 안나가려고 했는데..... 뺄 도리가 없었네요. 

 

막판에 급하게 예약 잡느라 직접 예약하지 않고 회사의 travel service의 admin을 통해서 예약을 했는데, 몇가지 불안했던 예감이 현실화 되었던 다사다난했던 출장이였습니다. 이런 경험에 대해 한두번 들어는 보셨겠지만, 흔치는 않을거고 혹시 이런일을 겪으면 어떻게 일 처리가 되는건지 잘 알아두시면 좋겠다 싶어서 경험담을 풀어 봅니다. 

 

1. 5/10/23 LAX > DCA AA2532 편 

 

오후 1시 조금 넘어, 거의 정시에 출발 했고 순항고도 도달 후 기장의 PA에서는 예정보다 10분 정도 일찍 도착할 예정이라 들었습니다. 

첫 음료 서비스에서 술 한잔 받아 마신뒤 눈을 붙이고, 설잠을 자고 깨기를 반복하면서 하염없이 기다리는데, 도착 예정시간이 지나도 내린다 소리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어디쯤 왔나 맵을 보니.. 뭥미;;?

IMG_4115.PNG

https://flightaware.com/live/flight/AAL2532/history/20230510/2017Z/KLAX/KIAD

예정되었던 항로를 크게 벗어나 빙 둘러 왔더라구요.;; 아마 기상문제가 아니였을까 짐작 되는데요. 

 

https://flightaware.com/live/flight/ASA6/history/20230510/2010Z/KLAX/KDCA

physi_flightaware_20230510_ASA6_01.png

당일 10여분 차이로 먼저 뜬 같은 LAX-DCA 구간 AS6편의 항로를 보면, 뉴맥시코쪽에서 부자연스럽게 텍사스 쪽으로 틀었던게 보이는게, 아마 이 짐작이 맞지 않을까 싶네요. 

 

어쨌거나 비행기는 착륙준비를 시작했는데, 느닷없이 기장이 갑자기 IAD로 emergency 회항을 한다고 합니다. 

DCA 공항 활주로가 "Presidential activity"로 임시 폐쇄 되었는데, 홀딩 할 기름이 없어서 IAD로 간데요.

 

보통 여객기들은 30분정도 fuel reserve를 싣기 마련인데, 빙 둘러 오느라 다 쓴 모양입니다. 

IMG_4116.PNG

ㅋㅋㅋ 목적지를 지척에 두고, 아 놔... 

 

비행기는 IAD에 착륙을 하고, AA 기체 착륙시 자동으로 나오는 녹음된 인사/안내말 (overhead bin 열 때 짐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라는식의..)에 뒤 이어 승무원이 여기가 최종목적지가 아니고 우리는 기름만 채워 다시 떠날꺼니 overhead bin은 열지 말라는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IAD에서 내리고 싶어하는 승객분들이 있는데, 지상 콘트롤러와 협의해 가능할 지 알려준다고 하네요.

 

한참 택시를 한 후 게이트에 도착 했을때, 다시 기내방송이 나오면서 IAD에서 내리고자 하는 승객은 다음 두가지 조건에 동의하면 내릴수 있다고 합니다.

 

1. 체크인 한 가방이 없을 것.  

2. 한번 내리면 끝. 교통편의 제공은 불가능하며, 이후는 각자 알아서 해야함. (You are on your own)

 

위 두 가지를 지키지 못하는 상황 발생시, 전 승객 하기 후 다시 탑승 해야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니 신중히 생각하고, 그래도 내리고자 하는 승객은 내려도 된다는 말에 승객 3분의 1쯤이 내리기로 결정하여 빠져나갔고, 나머지 사람들은 널널해진 비행기 좌석을 나눠 앉으며 기름 채우기를 기다리기 시작 합니다.

 

IMG_4120.PNG

AA엡에 이런 23마일짜리 구간도 더해지고요. 

사진속 시간을 보면 짐작 하시겠지만, 예정된 출발 시간을 24분 넘긴 시간...  뭔가 불안한 짐작은 틀릴리가 없지요.

 

DCA 도착 curfew를 넘겼기 때문에 비행기가 뜨지 못하니, 모두 내리고 transportation voucher를 받아 움직이라는 방송이 나옵니다. 

 

physi_IMG_4124_rs.jpg

난생 처음 받아보는 transportation voucher라는게 이렇게 생겼드랍니다. 어떻게 쓰는 물건일까요? 

 

티켓 중간 부분에 Washington Flyer Taxi가 적혀있고, IAD에서 DCA 공항까지 4명까지 동승 가능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오른편에는 5월 11일까지로 유효기간이 적혀있고요. 

 

공항을 나와 Taxi 라고 써져있는곳을 가니, Washington Flyer Taxi 입간판이 보입니다. 

physi_IMG_4126_rs.jpg

 

physi_IMG_4128r_rs.jpg

밤 11시에는 아무도 없네요. 

 

physi_IMG_4131_rs.jpg

에어라인 바우처를 받은 사람을 위한 안내문이 적혀있습니다. 

밑에서 두번째.. "Gratuity is at the passenger's discretion and expense.".. 팁은 불포함입니다. 

 

physi_IMG_4137_rs.png

택시타고 랜트카 픽업하러 DCA 가는중... -,.-

 

physi_IMG_4138_rs.png

이 와중에 IAD에서 DCA가는 비행기 시간이 변경되었다며.. 생뚱맞은 노티스가 옵니다;;; 

 

이쯤 불현듯 생각이 듭니다. '이거 혹시 안타면 복편 취소 당하는거 아니야???'

-> 다행히 탑승 안했어도 복편 취소를 당하진 않았고요. 나중에 확인해 본 결과 전산상에서는 탑승한걸로 기록 된건지 IAD-DCA구간 마일도 따로 들어오더라구요 ㅎㅎ

physi_aa_miles_01.jpg

 

physi_IMG_4143_rs.jpg

익숙한 DCA Hertz에 도착하니 차들은 다 빠져나가고, 전기차만 3대 남았습니다;;

 

테슬라 2대. 그리고 Polestar 한대. 

physi_IMG_4145_rs.jpg

이참에 생소한 Polestar를 한번 타 볼까 생각했다가, 충전이 어려울꺼 같아 접고 그냥 테슬라를 집었습니다. 역시 supercharger의 편리함을 당할 수는 없습니다. 

 

 

2. Hyatt Place Washington DC/US Capitol 에서 

 

우여곡절끝에 예약한 호텔에 도착하니 밤 11시 50분.

자정을 넘겨 체크인을 하면 QN을 하나 날릴까봐 차를 호텔앞에 임시 주차 시키자 마자 앱을 통해 체크인을 진행하고 호텔로 들어갑니다. 

 

프론트 데스크 직원은 한명, 그런데 앞선 손님이 언성을 높여 따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뭔일인가 들어보니 남은 방이 없다네요? ㅎㅎㅎ

 

하핳핳;;; 

'그래도 난 다행히도 앱을 통해 미리 체크인을 해 놨지.....'

 

황당해 하는 앞 손님이 전화기로 어딘가 전화거는 틈을 타, 제 신분증과 카드를 내미니..

 

.....

...?

방이 없다네요? 

 

"응? 나 체크인 앱으로 해 뒀는데?"

 

"죄송하지만 우리 솔드아웃이라 남은 방이 하나도 없다니까."

 

"...?"

 

그리고는 이런거 하나를 써줍니다 -_-;;

 

physi_IMG_4181_rs.jpg

"여기 옆 호텔로 가서 이거 주면 방 줄거심. 이거 우리 호텔이 내주는거니까 돈 안내도 되" 

 

"저기요. 나는 출장온거고, 호텔값은 회사에서 어짜피 내주는거고. 내 QN, 내 포인트...

 

예전 SPG 시절엔 elite member가 walk 당했을 때 뭘 받게 되는지 빠삭하게 숙지하고 있었는데,

막상 하얏에서는 뭘 받게 되는건지 몰라 급하게 찾아봅니다...

 

If you book a room on hyatt.com and prepay with a credit card, Hyatt will have a room reserved for you when you arrive, or will provide, at no cost to you:

  • A free night at a comparable hotel
  • Free transportation to and from that hotel
  • One free telephone call to advise your family where you can be reached

 

방값 공짜 빼고는 뭐 없었네요. ㅋㅋㅋㅋ

 

예정에도 없던 근처 힐튼에서 1박하고, 다음날 다시 호텔을 옮겨 원래 예약 했었던 Hyatt Place에서 5박을 보냈습니다. 

 

 

3. 출장으로는 이제 당분간 DC 지역 나갈 일이 없을거 같아 예전부터 미뤄뒀던 @재마이 님과의 Fogo de Chao 접선을 했습니다. 

하필이면 이날 몸 컨디션이 약간 매롱해 져서, 디져트 담소까지 나누지는 못하고 밥만먹고 헤어졌는데.. 만나 뵈서 반가웠고 호텔까지 라이드 감사했습니다. (_ _) 

 

다음번에 LA 오시면 다시 고기 접선을... 

 

--------------------------------------

 

요약 

 

1. 비행기 회항시 자발적으로 비행 포기하는 것 보다 일단 버텨보는게 유리. 

 

physi_IMG_4208_rs.png

거기에 운 좋으면 이런것도... 

 

2. 하얏은 walk 당해도 별 혜택이 없다. ㅠㅠ 

 

8 댓글

메칸더

2024-01-29 00:45:41

전에 저도 Hyatt Regency 어디였던 거 같은데 방이 없다고 해서 다른 호텔 가라고 했던 적이 있었어요. 저는 늦게 도착할 걸 알고 미리 메일 보내서 컨펌까지 받았는데도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호텔에 메일 보내서 궁시렁 댔더니 10k 포인트였나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physi

2024-01-29 02:42:24

10k라도 보상 받으셨으니 다행입니다.

저는 World of Hyatt에 문의 넣었고 case 번호도 받았는데, 아무런 후속조치 연락이 없더라구요. 

딱히 보상요구라고 할것도 없고, QN만 원래 예약에 맞춰 하나 더 넣어달라고 했었는데요. 

 

예전 SPG, 현 Marriott이나 Hilton에 비해 하얏의 walk policy는 너무 빈약한거 같아요.

shilph

2024-01-29 08:28:40

호텔에서 쫓겨나는 경우에 대한 보상은 메리엿이 가장 좋은 편이지요. 힐튼도 나쁘지는 않은데 하야트나 IHG는 좀 그렇죠

physi

2024-01-29 12:14:47

IHG도 나쁘군요. 여기에서 메리엿 칭찬을 하게 되다니 참 모를일입니다. ㅎㅎ 

당근있어요

2024-01-29 09:06:13

아직 안당해봤지만 알아두면 쓸모있을것 같네요. 글 감사합니다! 

physi

2024-01-29 12:17:47

이런일은 안겪는게 최선이긴 합니다. 

개인여행에서 walk 당했으면 호텔값 아꼈다고 좋아라 했을수도 있었는데, 가족들의 따가운 눈총을 견뎌야 했을거라..... 아무리 생각해도 안당하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Mahidol

2024-01-29 12:31:03

고생 많이 하셨을 텐데 읽는 사람으로서는

흥미(?)롭습니다 ^^

physi 님 도 이미 지난 일 이니 괜찮으시죠 ㅎㅎ

 

저는 좀 엉뚱 한 궁금증이 생겼는데

하얏트 플레이스 는 전 투숙객 아침 식사가 나가는 브랜드 이고

옮겨 가신 힐튼가든인은 유료 아침 식사 인 브랜드 인데

그럼 아침 식사 포함 rate 으로 옮겨 주는 것일까요.

 

physi

2024-01-29 13:41:52

처음부터 안풀리는 출장이였죠. ㅎㅎㅎ 

 

힐튼에서 체크인 할 때 아침 서빙시간에 대한 설명은 받았는데, 아침에 짐 챙겨 나오느라고 스킵 했고요. 

원래 호텔이였던 하얏 플레이스에 들려 전날 발렛 해 둔 차를 찾고 (체크인 전에 발렛 해뒀던걸, 그냥 두고 힐튼으로 걸어갔거든요) 이른시간이라도 방이 나왔으면 짐 넣어두려고 프론트에 들렸는데, 거기서도 아침 먹어도 된다는거 그냥 커피만 한잔 갖고 나왔어요.

조식 서빙 공간에 사람들이 꽉 차 붐볐던데다 그렇게 아침을 챙겨먹어야 겠다 생각할 만큼의 퀄리티는 아니였어서, 투숙하는 내내 조식 챙겨 먹은적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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