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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23] 발랄하게 쓰는 잡담 - 포인트/마일은 돈이 아니에요

shilph, 2023-05-30 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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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하기 시르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잘못 생각하시는 것이 있는데, 포인트나 마일리지가 돈이라고 생각하는 것 입니다. 이는 두 가지로 보여지는데, 첫번째는 돈 처럼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개념으로 아시는 것고, 두번째는 돈처럼 언제든 사용 가능하다는 개념으로 생각하시는 것 입니다.

근데 아니거든요 'ㅅ';;;;

 

레비뉴 (유상 발권) 의 경우, 돈이 많이 들 뿐, 풀부킹/오버부킹이 아닌 이상 원하는 날짜+시간에 발권이 가능합니다. 호텔도 마찬가지고요.

포인트/마일 발권의 경우, 차감이 높은 것만이 아니라 빈자리가 있어도 자리가 풀리지 않기도 합니다. 왜냐고요? 쉽게 말하면 마일 좌석 (혹은 포인트 방) 의 제한이 있기 때문이지요.

 

쉽게 말해서 이런 겁니다.

비행기 좌석으로 비지니스 20, 프이콘 40, 이콘 140석이 있는 비행기에서, 마일로 발권 가능한 자리/숫자를 항공사에서 "임의로" 지정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A 항공사는 마일 좌석으로 비지니스 2자리, 이콘 4자리만 푼다면, B 항공사는 이콘만 5자리를 풀 수도 있지요. 에어 프랑스의 경우에는 마일 발권 일등석을 상위 티어 멤버에게만 풀기도 하고요. 

반대로 모든 좌석에 다 마일 발권을 허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싸웨처럼 포인트와 레비뉴가 대충 비슷한 비율로 가는 경우가 그렇고요. 아니면 미친 차감을 제시해서 "살테면 사봐" 라고 하는 델타 같은 케이스도 있습니다. 미국-한국 비지니스 편도 차감에 40만 마일인데 타실 분?ㅇㅅㅇ???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좌석에 제한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수기의 직항 노선은 풀리면 바로 마감이 되는 편이지요. 좌석 숫자에 제한이 있고, 성수기에는 많이들 몰리니까요. 비지니스 좌석은 더욱 더 그렇습니다. 아예 비지니스 자리는 1~2좌석만 푸는 곳이 많기도 하고요. 그래서 3~4인 가족 비지니스 성수기 한국 왕복은 정말 어려운 것이고요.

그래서 마일 발권은 돈과 달리, 자신이 원하는 날 (쉽게 말하면 남들도 다 원하는 날) 의 좌석은 "이미" 매진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성수기 시기에 한국에 가려는 티켓을 서너달 전에 "룰루랄라" 하고 찾아보면 없는 것이지요. 왜 구글 플라이트에서 보이는데 좌석이 없냐고 따져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선착순으로 이미 나오자마자 다 팔린 것이니까요. 

 

호텔도 비슷한데, 호텔은 좀 더 장난질이 있습니다. 

우선 잘 알려진 장난질인데, 포인트 방의 카테고리를 매우 제한해서 포인트 방의 숫자를 최저로 하거나, 포인트 방 사용 최소 기간을 설정하는 방법이지요. 이 장난질은 하야트 계열이 좀 심한 편이고요 -_-;;; 이전에 안다즈 마우이를 잡는데 9박 부터 포인트 방이 보이더라고요 ㅎㅎㅎ (그래서 27만 포인트 플렉스를 해봤....)

그리고 블랙아웃을 걸기도 합니다. 슈퍼볼을 하거나, 다른 이벤트를 할 때는 걍 막아버리는거죠. 뭐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호텔도 돈과 다르게 포인트 방은 원하는 날짜에 잡기가 어렵지요. 다 팔렸거나, 숙박기간이 짧거나 한거니까요.

 

 

그래서 마일/포인트로 여행을 가는 분들 중에서 성수기 여행은 이르면 1년 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지요. 제 경우에는 내년 봄방학 호텔은 이미 잡아뒀고, 내년 여름 비행기 발권을 준비 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여행을 가려면 "2년 전" 부터 준비를 하라고 합니다. 1년 동안 포인트/마일을 모으고, 1년 전에 예약을 하라는 것이지요. 저도 처음 포인트로 자본게 카드질하고 2년 넘은 이후 부터니까요. (물론 당시에는 이런거도 모르고 걍 포인트가 워낙 적어서 그러기도 했지만요.)

 

물론 이런 여행 계획이 불가능한 분도 계실겁니다. 1년은 커녕 6개월 뒤도 모른다 하시는 분들 말이지요.

그런 분들은 포인트를 모을 때, 파트너로 옮길 수 있는 포인트, 특히 그래도 임박해서도 예약이 가능한 호텔 포인트로 옮길 수 있는, 그 중에서도 가치가 높은 UR 을 위주로 모으시는게 좋을겁니다. 여차하면 돈 처럼 사용도 가능하고요. 

또한 캐쉬백 카드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전히 싸인업으로 돈을 모으시고, 그것으로 표를 사는거죠. 대부분의 캐쉬백 카드의 경우 연회비가 없거나 적은 카드들 이기 때문에 싸인업으로 수천불어치를 모으기는 어렵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비지니스 카드가 가능하다면 US 뱅크 캐쉬백 카드들 등을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겁니다.

 

 

늘 이야기하지만 "카드질은 전략" 입니다. 남에게 맞는다고 해서 그게 자신에게 맞는 것은 아니니까요. 남들과 비교해서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짜는 것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그냥 남들이 몰린다고 무조건 돌격 앞으로 하면 "이 산이 아닌가벼" 하고 내려오게 되는거죠. 그렇게 되면 자투리 마일/포인트만 모이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제대로 사용하기도 어렵게 모이는 것이니까요 :)

51 댓글

매일매일여행중

2023-05-30 21:19:00

말씀 감사드립니다. 정말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주변에서 어떻게 그렇게 포인트로 여행을 가냐고 하는데, 설명을 해주면 본인도 하고싶다고 어떤 카드부터 만들어야하는지 알려달라고 합니다. 예전같으면 레퍼럴 보너스도 먹고 좋지 했는데 요즘은 알려주는게 망설여지는때가 많네요 (그렇다고 안말해주기도 좀...). 위와 같이 준비과정 혹은 전략을 새우는건 생각지도 않고 포인트로 여행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막상 안되면 연락와서는 해달라고 합니다... ㅠㅠ 다시 설명해주고 도와주는 것도 일이고. 덤으로 종종 이렇게 쓰기 힘든걸 왜 미리 말 안해줬냐는 눈총도... (미리 말해드렸습니다만 ㅠㅠ...)

shilph

2023-05-30 22:05:29

저는 알려주면서 몇 번이나 당부를 합니다. 반대로 이런거 이야기 해봐야 흘려듣는 분들은 몇 번 이야기 하고 말지만요 ㅎㅎㅎ

놂삶

2023-05-30 21:21:12

특히나 요즘은 포스트펜데믹 revenge travel 때문에 마일 좌석이 씨가 마른거 같아요. 저희 부부도 벌써 내년 여름 한국가는 항공권 예약마쳤습니다. 이런 시국에 세계일주 비즈 좌석으로 찾아서 하시는 분들이 대단하신거 같아요.

shilph

2023-05-30 22:05:42

요즘 난리죠 ㅜㅜ

오늘하루

2023-05-30 21:29:11

귀한 글 감사 드립니다. 마일 초보지만, 어느 정도 마일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느끼는 것이, 마일을 사용하는 것이 모으는 것보다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일 모으는 것은, 어느 정도 일반적인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마일 사용은 정말 케바케인 것 같아서, 더더욱 어려운 것 같아요..

shilph

2023-05-30 22:06:38

사용은 일정, 가족 숫자, 여행 타입, 출도착 공항, 마일/포인트 보유 등등에 따라서 매우 다양해지니까요. 거기에 "최적화" 까지 한다면??? 어휴...

오늘하루

2023-05-31 04:50:25

원래 여행을 게획해서 다니는 편도 아니었지만, 아이들이 크니, 왜 이렇게 스케줄 맞추기도 까다로운지..  현재로는 내년 여름 한국행 UA 이콘 5장이 최대 목표 입니다. 

땅부자

2023-05-30 21:30:57

'카드질은 전략'~ 캬 정말 명언입니다. 

저 역시 이것저것 건드려다보다가 결국은 UR/UA/Hyatt 에 정착하게 되었고 MR 카드는 리텐션 없으면 팍팍 닫고 있습니다.

저희는 5인 가족으로 항공권  마일 발권 정말 힘들고 아무래도 마일리지는 호텔로 쓰게 되더라구요. 이번여름 유럽에서 2주 동안 매일 방2개씩 하니 그동안 모은 호텔 마일쓰는건 정말 쉽고요. 곧 없어지는 알라스카 마일은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고민하다가 결국 생색내며 1:1 마성비 안나오는 구간을 다른 사람 (가까운 친척) 끊어줬습니다 ㅠㅠ

Livehigh77

2023-05-30 21:49:22

5인 가족으로서 공감하고 갑니다. 이번 여름 일정을 변경하느라 포인트 털어넣거나 (이것도방이 있을때나 가능) 체이스 트레블에서 포인트로 결제.. 혹은 결국 airbnb로.. 그나마 동부에서 유럽가는 비행기는 AF, VA등 노선도 많고 차감이 낮기도 해서 저는 MR을 잘 쓰고 있습니다. 

땅부자

2023-05-30 22:05:11

제가 SFO 출발이라 VA나 AF 는 별로 생각 안해봤었는데 공부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hilph

2023-05-30 22:07:33

5인 가족이면 좌석이 많이 풀리는 곳들로 보시는게 좋죠. 파트너 발권을 생각하지 않으면 좀 낫습니다.

땅부자

2023-05-30 22:14:55

넵. 그래서 UA 이콘이 제일 만만하더라구요. 대한항공은 포인트 모으기가 쉽지않고요

오늘하루

2023-05-31 04:42:52

저도 5인 가족으로 정말 동감합니다. 거기다가 아이들도 크니, 식구들 스케줄 맟추는 것도 일이어서, 미리 계획을 세우기도 정말 쉽지 않더군요.

돌고도는핫딜

2023-05-30 21:33:48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미리미리 계획 하는 편인데 P2는 제가 이런노력을 하고 있는지 몰라요? ㅋㅋㅋㅋ 그냥 가면 가는가보다 ㅎㅎ 마일모아서 쓰는 재미를 1도 모르시는....silph님이 대단하세요 엄지척!

shilph

2023-05-30 22:08:38

저는 두 주 뒤 장인어른 오시기 전부터 내년 한국 가는 노선 일정 이야기를 하고 있....

이전에는 하와이 가기 전에 내년 하와이 일정 이야기를 하기도 했....

도리카무

2023-05-30 21:41:54

항상 좋은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일을 모으는것은 쉽지만 마일을 잘 쓰는것은 그보다 열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마모 초기에 귀한 MR 20만을 아무 고민없이 한국행 델타에 버린것 생각하면 정말 지금도 소위 이불킥 할때가 많습니다. 얼마전에 MR 9만5천으로 ANA 한국행 왕복 예약하면서 시카고, 나리타, 인천, 김포, 타이페이, 하네다, 시카고, 보스턴 구간을 전부 비즈니스로 끊으면서 다시한번 돌돔으로 매운탕을 끓여먹지 않으려면 더 많이 배워야 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꿍뎅이

2023-05-30 21:51:20

지나가다 질문드려요.. 얼마전에 17.6만 UA마일로 아시아나 엘에이 인천 비즈 왕복끊었는데 잘못한걸가요 ㅠㅠ 

shilph

2023-05-30 22:09:33

잘 끊으셨는데요? 물론 ANA 로 9만 5천에 끊으면 최고지만, UA 파트너 발권 8만 8천 * 2로 해서 왕복 잡으신거면 잘하신겁니다

도리카무

2023-05-30 22:16:03

요즘 구하기 그렇게 어렵다는 그 귀하디 귀한 아시아나 비즈니스 왕복을 끊으셨는데 정말 축하받으셔야지요. 저는 와이프님의 허락하에 태어나서 처음 혼자 여행 다니는거라서 최대한 많이 스탑하고 최대한 많은 항공사를 타보고 싶은 욕심에 사실 뻘짓 한거고요. 사실은 저도  아시아나 인천-뉴욕 왕복 비즈를 끊으려고 몇달을 잠복했는데 결국 실패하고 차선책으로 사실 저 여정을 끊은 겁니다. 게다가 세금+유류할증료도 500불 냈고요. 암튼 다시한번 발권 축하드립니다.

단거중독

2023-05-30 22:18:07

잘하신거 같아요.. 동부에선 UA one way (원스탑, 이콘+비즈조합)가 보통 17만 이상 나오는 경우도 많아요..

꿍뎅이

2023-05-30 22:31:08

shilph님 도리카무님 단거중독님 답변 감사드려요. 네 UA 파트너 발권 8만 8천 x 2로 끊었습니다. 잘 한건가봐요! 와 근데 ANA 9.5만은 진짜 최고네요... 마일은 쓰는것도 진짜 어려운데 더 검색해봐야겠어요 ㅎㅎ

shilph

2023-05-30 22:10:04

저도 예전에 UR 댄공으로 넘어가던 시절에 현금화해서 썼었던 적이 있습죠 ㅋㅋㅋ

스팩

2023-05-30 21:53:23

역쉬좋은글.. 매년 4명 비즈로 성수기에 한국을 가는데 이런 발권이 가능한건 그냥 운이 좋아서가 아니죠..  미리 전략적으로 1년반전부터 공부하고 준비해뒀다가 1년전에 날짜 풀리면 예약하기에 가능한거죠.. 4명이 포인트로 간다고 하면 그냥 뭐 포인트가 많아서 그런가보다하는데 사실 엄청 공부하고 준비해야가능한거죠.. 알아주는 사람 없어도 가족을 위해 이짓을 하는건데... 단점은 가족들이 스포일될가능성이 있다는것. ㅋ

shilph

2023-05-30 22:10:46

가족은 그런거 몰라도 되는겁니다. 그냥 SSN 만 쓸 수 있으면 됩.... 우리집 아이들은 언제 크려나...

엘라엘라

2023-05-30 22:49:30

전략이 궁금합니다... ana 네좌석이 풀리나요...? 진정 고수이십니다!

달나라

2023-05-30 22:07:57

늘 이야기하지만 "카드질은 전략" 입니다. 남에게 맞는다고 해서 그게 자신에게 맞는 것은 아니니까요. - 이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다른 분들 하는 것만 쫓아갔던 것 같은데, 이제 어느 정도 제 방식에 맞게 하는 걸 조금씩 배워가는 기분이예요! 늘 감사드려요! 

shilph

2023-05-30 22:11:08

저도 아직 잘 몰라서 다른 분들 하는거 쫓아가면서 눈동냥 귀동냥 하는 처지지요 ㅎㅎㅎ

오대리햇반

2023-05-30 22:19:06

마일/포인트로 여행 가려면 2년 전부터 준비하라는 말이 참 와닿습니다. 출발일 가까워서 운 좋으면 마일로 자리 나는 경우가 있지만, 아이들 있는 가정은 여행 다닐 수 있는 시기가 봄방학, 여름방학, 겨울방학 최성수기로 정해져 있어서 자리 구하기가 매우 힘든 것 같아요. Shilph님은 1년 전 부터 예약을 하시는 군요;; 저도 전략을 잘 세워 봐야 겠네요. 

shilph

2023-05-30 22:53:29

네, 그래서 1년 전에 예약하고, 봄방학 여행은 남들 다 가는 금/토/일 비행기를 피하고, 집에서 출발은 목요일, 여행지에서 떠나는건 수요일에 하는 방법을 많이 씁니다. 그러면 비행기표도 좀 더 싸고, 좌석 사정도 좀 더 낫거든요.

올랜도마스터

2023-05-30 22:23:16

여행을 가려면 "2년 전" 부터 준비를 하라고 합니다. 1년 동안 포인트/마일을 모으고, 1년 전에 예약을 하라는 것

 

이거 뭔가 제 머리를 땅 때리네요 ㅋㅋ 그 부분이 마모 초보자의 수준을 넘어서기 시작하는 단계가 되는 것 같군요. 계획적인 여행... 감사합니당 ㅎㅎ

shilph

2023-05-30 22:54:02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여행 리뷰를 자주 보는게 중요합니다. 계획도 세우고, 좋은 여행지도 배우거든요.

라이트닝

2023-05-30 22:42:58

여행 다니는 스타일에 따라서 모으는 포인트/마일도 달라져야 하겠죠.


미리 계획할 수 없는 사람은 국제선용으로 마일은 정말 꽝인 것 같고요.
국내선은 그나마 괜찮은 것 같습니다.

호텔은 고급 호텔만 피하면 괜찮은 편이고요.
당일 예약도 가능할 수 있거든요.

제 기준에는 IHG가 호텔 중에서는 쿼터를 적게 푼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 3개급 이하까지 적게 풀어서 좀 피곤하더군요.

갑자기 떠나는 여행에서는 로드 트립 다니면서 호텔 숙박에 사용하는 것이 그나마 쉬운데요.
호텔들도 부가 비용(주차비, 리조트비)가 너무 발생해서 이런 곳 피하다보면 대도시에는 들어가기도 참 힘듭니다.
점점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것 같네요.

MR도 요즘은 Biz plat + Biz checking이면 1cent/MR이 가능하고, Schwab plat이면 1.1cent/MR이 가능하긴 한데 여전히 매력적이지는 못한 것 같고요.
너무 많이 쌓이면 한 번 고민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캐쉬백 카드도 $500 이상 사인업으로 받을 수 있으면 해볼만하다고 생각하는데 몇 개 없긴 하죠.
BOA 개인 2개(premium, premium elite)/타겟으로 나오는 비즈, US Bank 비즈 정도가 가능한 것 같네요.

shilph

2023-05-30 22:56:12

그렇죠. 위의 내용이야 고급 호텔을 위주로 썼지만, 외곽으로 가거나 별 3개 짜리 호텔 정도면 심하면 당일 예약도 가능하고요. 물론 그런 곳도 워낙 사람들이 몰리는 주말이라면 좀 어렵기도 하더라고요.

저도 로드트립 할 때는 주차비를 가장 먼저 보게 되더라고요. 오레곤은 리조트/도시 수수료 내는 곳이 대도시 외에는 딱히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라이트닝

2023-05-31 00:01:30

요즘은 미리 예약했다가 날씨 안좋으면 cancel하는 것이 나은 것 같습니다.
간혹 2주 전까지 취소해야 하는 곳이 폭탄이죠.

shilph

2023-05-31 00:25:09

근데 그거도 포인트/마일이 많아야 가능한게 함정이죠 ㅜㅜ

라이트닝

2023-05-31 00:27:34

안쓰면 모이더군요.

돈 모으는 것하고 유사해요.

srbao

2023-05-30 23:07:25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인생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마일이 좀 모아져서 이제 여행계획 한번 세워볼까? 하고 드릉드릉 했는데 전략이 없어서 산너머 산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마일만 열씨미 모으면 되는 줄 알았지 잘 쓰는건 또 다른 챌린지군요. 애들이 유치원 다닐때 마일모아를 알았더라면 비성수기를 노려볼수 있었을 텐데 학교 스케쥴 맞춰서 성수기 여행 계획하기는 정말 난이도 최상이네요. 일년동안 모으고 1년 전에 예약 명심해야겠어요. 저도 shilph님처럼 마일 알차게 잘쓰고 shilph니다~

shilph

2023-05-30 23:47:28

저도 실제로 한건 얼마 안되요. 이제 겨우 초보티 벗어나는 정도죠 ㅎㅎㅎ

다른 분들 여행 리뷰 보거나, 가고 싶은 여행지를 찾아본 뒤에 그 노선을 자꾸 검색해 보고, 실제로 마일이 얼마나 드는지 검색 후 실제로 각각 항공사에 들어가서 임의의 날짜로 검색도 해보고, 호텔은 얼마나 필요한지 뭐가 있는지 등등을 자꾸 보다보면 금방 늘거에요 :)

에덴의동쪽

2023-05-31 00:03:28

호텔 마일리지는 성수기만 아니면 그나마 사용 난이도가 높지 않은편인데 항공편은 아직도 너무 어렵습니다.

MR/TYP/캡원 이런거 대체 어디로 옮겨서 어떻게들 비지니스 타고 다니시는지 모르겠어요.

몇번 시도하다 포기하고 미루고 있는데 나중에 각잡고 발권후기 따라해봐야겠어요.

으리으리

2023-05-31 00:13:45

짧은답으로, 열리자마자 낚아 채면 됩니다. 항공사마다 다른데 보통 1년 전쯤 열려요. 중간에 증편된다거나 하면 조금 더 풀릴 수도 있고요.

shilph

2023-05-31 00:25:40

날짜가 닥쳐서 하기보다, 미리미리 연습을 해두시면 좋습니다

Aeris

2023-05-31 00:16:46

저희도 마일/포인트로 가는 여행은 무조건 1년-2년 전부터 준비합니다.  현재 내년 겨울방학에 갈 이탈리아 계획중에 있고요

그래야 필요한 마일/포인트 규모도 잡히고 쓸데없이 버려지는 일도 없고요.  급하게 여행 계획이 잡히면 레비뉴로 쓰면서 또 포인트 모으고 그러는거죠 뭐

다른곳이야 그래도 (사악한) 마일 조금더 쓰면 성수기 예약 되는데 한국/일본은 정말 불가능해서 아무리 못해도 1년 전에는 계획 해야하는거 같아요

shilph

2023-05-31 00:26:10

미국에 사는 사람이 많은 나라들이 그런거 같아요. 성수기는 정말... ㅠㅠ

shine

2023-05-31 01:05:03

많은 부분 동감합니다. 근데 저만의 "관찰(?)"인지 몰라도 지난 몇년간 여기 게시판 후기들만 봐도 마일/포인트 쓰는 패턴 그리고 기대수준이 많이 높아져 보입니다. 뭔말이냐면.. 정말 발권할 수 있는 최소마일만 모이면 비즈니스를 타켓팅해서 발권을 원하는 분들이 아주 많아졌어요. 마일쓰기야 결국 개인의 선택의 영역이니 YMMV죠.

 

근데 마일 포인트 모아 비지니스 업스케일 호텔 숙박에만 주로 쓰겠다고 한다면 쉴프님의 조언이 그다지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령 호텔의 경우 업스케일 호텔을 짧은 turnaround 시간내에 확보할려면 연회비 많은대신 숙박권 주는 카드를 열어서 열자마자 바로 쓰는 거죠. 게다가 이런 숙박원은 대개 유효기간이 있으니 기다렸다 쓰는거 이런거 거의 어렵죠. 

shilph

2023-05-31 02:24:41

"남들이 그랬다더라" 의 폐해죠. 최소로 최대를 누리는건 그만큼 제한조건이 많은데 말입니다.

호텔이라면 그냥 대충 모아서 대충 쓰는 것도 불가능은 아닌데, 성수기 휴양지 고오급 호텔들은 그래도 좀 어려운건 있는 것 같아요.

shine

2023-05-31 02:42:48

여기도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모인 곳이죠. 어차피 마일 포인트를 어찌 모으는지 어찌 쓰는지에 대한 생각은 다 다를터이고, 다만 최근 여행의 목적에 대한 현저히 다른 취향이 보이는것만은 대체로 사실 같습니다.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어디에서 자야하는것 자체가 여행의 매우 중요한 요소(목적)인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봅니다. 숙박권이 이끄는 여행 혹은 비지니스를 타기 위해서라면 여행일정 자체를 완전히 바꿀수도 있다는 패턴이 그런 예 같습니다. 이런 여행패턴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2,3년간 꾸준하게 마일/포인트를 모으고 1년전에 호텔+항공권이 모두 발권완료되는 그런 여행준비는 사실 잘 와닿지가 않죠. 

모모찌로

2023-05-31 02:43:00

우와 실프님! 롱위켄드 후 화욜이라 일 하기 많이 싫으셨나바요 ㅋㅋㅋ 화욜에 글이! 근데 너무 요점이 좋은얘기여서 마음속으로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쉬운듯하면서 그렇다고 쉽지많은 않은 나름 제약이 많은 포인트/마일 모으기예요! 거의 끝난 화욜 마물 잘하셔요!

shilph

2023-05-31 03:13:48

오늘 저녁 8시 반에 회의 있.... 

고기만두

2023-05-31 03:41:23

초보입장에선 정말 모으는 것 보다 쓰는 게 더 어려운것 같아요 ㅠㅠ

그래서 그런지 배움은 끊임없고 마일모아 접속은 더 잦아집니다 ㅎ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Aview7

2023-05-31 06:00:32

역시 싪님.. 글 하나를 파셔도 생각하고 고민한게 많은 글을 써주십니다.. 

이번 여름 5인 가족 한국 왕복을 위해서 기존 델타 20만에 피같은 MR 50만을 더해서 70만으로 부랴부랴 끊어두었는데..

미리 좀 해놨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궁금한게, 델타는 베이직 말고는 취소해도 포인트 다 다시 돌려 받을수 있나요?.. 싸웨나 UA는 어떠한지요?.. 

항상 이 부분을 잘 몰라서 미리 끊어 두기가 좀 그렇습니다.. 호텔은 24시간이나 48시간 전에 취소하면 문제가 없기에 좀더 수월한데, 

항공권은 아직 모르는게 너무 많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으리으리

2023-05-31 06:37:44

UA, Southwest, Delta, AA 모두 마일발권 무료 취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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