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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반전에 남편한테 와서 바로 이머전시가서 스테로이드, anti viral 처방받았고

한의원에서 침도 세달정도 맞았는데 완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어요.

PT한테 배워 맛사지도 열심히 하고 추운거 조심하고 보톡스도 맞았는데

아직 나머지 20%정도가 안돌아오고 있어요. MRI도 찍었어요.

남들은 잘 모르지만 여전히 감각이 부족하고 불편해보여요.

담당의사는 이제 할게 없고 수술은 권하지 않고 그냥 맛사지하며 기다리는게 낫겠다 해요.

 

이런 상황인데 한국에 병원, 한방병원이라도 가면 뭐 달리 해줄게 있을까요?

그래도 가서 진찰받고 묻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요?

경희한방은 CT, MRI 다 다시 찍어야 할거고 대학병원이라 바빠서 의사를 봐도 3분이 다일거라고 하네요..

이거 다시 찍고 nerve가 어디로 자라고 있는지 안다면 그걸 바탕으로 뭐 해줄게 있을까요?

이주 체류로 무지 짧은데.. 현실상 더이상 할것도 없고 시간, 돈만 낭비할거 같으면 할 필요없을거 같구요.

 

그리고 눈꺼풀이 자꾸 눈알을 압박해서 눈꺼풀 살짝 올리는 수술도 해야할거 같아요.

미국보다는 한국이 성형기술이 좋으니 간김에 거기서 하지 싶어요.

 

얼굴이 추위에 며칠 노출되어 이게 발병된거 같은데 다들 추울때 얼굴 잘 감싸고 다니세요.

그리고 새벽 발병되기 전에 이닦을 때 물이 입 옆으로 주루룩 흘렀대요. 근데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잠들었대요.

이런 전조증상 간과하지 마세요.

저흰 이머전시 상황에서 바로 할거 다 했는데 아직 안돌아오고 있어 보기 너무 안쓰러워요. :( 

 

 

13 댓글

복숭아

2023-06-02 23:07:21

아이고 저희아빠가 한 15-20년전에 이거 걸리셔서 한참 고생하셨어요.. 호텔 출장갔다 에어컨을 얼굴로 직빵으로 맞아서 그런거같다고..

그냥 꾸준히 침 맞는 방법 밖에 없는거같더라고요.. ㅠㅠ

(미국인) 남편이 열이 많은 타입이라 여름에 선풍기를 얼굴로 쏘는거 보고 기겁했다죠..ㅠㅠ 그러다 안면마비 온다고..

물론 그사이에 뭐 치료법이 나아졌나 모르겠습니다만 ㅠㅠ 기왕 한국 가시는거 미국보다 더 잘 받고 오세요!

퍼플러버

2023-06-02 23:53:38

저 일하는 자리가 에어컨 직빵자리인데.. 이게 위험한지 전혀 몰랐어요.. 글쓴님 남편분 쾌차 하시길 바래요 한국이 아무래도 훨 낫지않을까요! 

복숭아

2023-06-03 00:12:33

물론 무조건 에어컨을 맞는다고 걸리는건 아닐거같지만, 저희아빠는 그런걸로 추측하더라구요.. 원글님도 찬바람 쐬셔서 그렇게 되셨다 하고..

제이지스미스

2023-06-03 00:43:37

전 비전문가입니다만, 가까운 친척 중 한분이 안면마비가 왔어서 좀 조사를 했었는데요. 안면마비가 많은 경우는 귀와 연관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초기 진찰 및 치료도 이비인후과-> 이후에 신경과). 한국 국내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조양선교수, 한림대병원 김진교수가 권위자로 알려져있다고 메모가 남아있네요. 한방은 자생한방병원에 안면마비 클리닉이 있다고는 하지만, 한방의 경우 개인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어 함부로 추천드리긴 어려울 것 같구요. 적절한 치료를 잘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괜츈한가

2023-06-03 00:45:06

제동생 시어머니도 구안와사를 두번 겪으셨어요. 여기 병원에서 할거 다 했는데도 20프로정도는 안 돌아왔고 불편해하셨는데, 바로 한국을 가실까 하다가 여기서 치료받으신거거든요. 이번봄에 세달 한국에 가셔서 가신 병원(한의원)마다 너무 늦게왔고 그래서 만약 고쳐진다해도 아주 오랬동안 치료받아야한다고 했었어요. 병원에선 보통 너무 기대하지않게 안좋은쪽으로 말하기도 하니까 포기하지않으시고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잘 보는 한의원에 열심히 다니셨어요. 

다시 미국으로 오셨는데 더 젊어지시고 얼굴도 예전으로 완전히 돌아왔더군요. 

시간만 내실수있으면 몇달 한국나가셔서 큰한방병원, 잘본다는 한의원. 어디든지 가셔서 침치료받으시면 좋은데.. 2주체류로는 아무것도 안될거같아요. 

따뜻한봄날

2023-06-03 03:42:58

힘드시겠어요...저희 가족 이야기인데..(친동생의 배우자)가 넘어졌다가 구안와사가 와서 병원을 갔는데 한동안 치료가 쉽지 않겠다고 해서..병원치료는 덮고 한의원에 갔는데 많이 호전됐다가 지금은 완쾌상태입니다. 기회닿으시면 여기 한번 가보시면 좋겠어요. 수원 다솔한의원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삼천병마로1598번길 18)

rosie

2023-06-03 04:00:44

저희 남편이 예전에 한국에서 1년 넘게 고생했는데, 신경과 치료 계속 받다가 겨울에 휴가내서 맘 잡고 한방병원 입원해서 2주 정도 집중 치료하고 퇴원할 때 완벽하진 않지만 많이 나아지긴 했어요 (이때가 대략 발병하고 1년 좀 안 된 시점).  나머지는 끊어졌던 신경이 다시 붙어야 돌아오는거라 시간의 문제이고, 이건 개인차라고 하더라고요.  그 당시 말씀하신 증상들하고 비슷했고, 병원 입원해서 아침 저녁으로 계속 침을 엄청 많이 맞아서 안 그래도 그간 맘고생 몸고생에 예민했는데 우울하고 힘들어하고 그래서 옆에서 지켜보는 저도 마음 아팠던 기억이.. 몇 년 지난 지금은 아주가끔 예전만한 감각이 아닌 것 처럼 느껴진다고 하지만, 큰 후유증 없이 잘 지내요.  그런데 2주 방문이시면 짧기는 하지만 한 번 알아보시고 옵션을 찾아보시길.  남편분 꼭 나으시길 바래요!

여행가즈아

2023-06-03 04:53:28

제가 20대때 구안와사가 두번 와서 한의원에서 침 맞고 나았아요. 처음엔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져있던 오피스에서 밤 늦게까지 일 하다가 왔구요. 두번째는 추운날 야구게임 보다가 왔어요. 그래서 저는 몸을 항상 따듯하게 하려고 노력해요. 한번더 오면 그땐 완치가 어렵다는 말을 들어서요. 저도 응급실 갔을때 해줄 수 있는건 없다고 했어요. 그래서 한약방가서 침 맞고 나았습니다. 1-2달동안 침 자주 맞으니 다 나았어요. 꼭 한약방 찾아가보세요. 완치 되시길 바랍니다. 

moondiva

2023-06-03 09:28:51

원글입니다. 오늘 너무 바빴어서 이제야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네요.

다들 경험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여기 언급하신 병원들 함 연락해볼게요.

이전엔 몰랐는데 남편이 걸리고 나서 주위를 보니 꽤 많은 사람들이 걸렸었더라구요.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외로운물개

2023-06-03 21:40:00

저희 아들이 어렸을때 차가운 방에 재웠더니 구안와사가 온걸 저희 어머님이 발견하구 깜짝놀라 그 당시 아시는 분 통해서 경희 한방병원 매일 침맞으러 다녔는데 결국 나았습니다...어렸을적이라 기억이 가물 가물 하는데 대략 1달 정도 되었지 않나 싶습니다..잘 치료 하시기 바랍니다.

moondiva

2023-06-04 00:24:47

원글) 에고... 어린 아이가 걸렸으니 얼마나 놀라고 걱정이 많으셨을지... 정말 다행이에요. 다 나아서.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닥터좀비

2023-06-04 11:43:46

저는 더 심한 양측성 마비가 왔었습니다. 신경 감염의 문제이기 때문에 솔직히 초기 스테로이드 치료 끝나면 자연회복하는 수밖에 없는듯 합니다. 부모님 강권으로 침맞으러도 다녔지만 개인적으로는 침술과 안면마비 호전의 인과관계를 믿지 않습니다. 1여년에 걸쳐서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고 이후 수년에 걸쳐 계속 조금씩 나은 것 같습니다. 지금도 제겐 그 후유증이 보이는데 사람들은 전혀 모르더라구요. 길게 보시고 희망을 가지시면 좋을듯합니다. 꼭 완쾌바랍니다.

moondiva

2023-06-06 07:15:59

맞아요.... 남들이야 얼핏 보니 모르지만 제 남편은 불편한거죠... 예전같지 않으니...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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