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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보며 제 생각이 짧았음을 느낍니다.이제보니  호스트 반응이 이해못할 상황이 아니네요. 연락을 해서 원만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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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여름에 한국에 들어가게 되어 7주 정도 에어비앤비로 방을 예약을 하였습니다. 먼저 언급해야 될 부분은 장기투숙시 따로 연락을 달라고 하여서 카톡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계약을 하였습니다. 그러니깐 에어비앤비를 통해 결제를 한 게 아니라 에어비앤비 플랫폼을 이용하여 개인간 거래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의도한 건 아니었으나 호스트 측에서 그런 식으로 비용을 세이브하는 듯 하였고 그래서 숙박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나온거라고 하여 저도 나쁠 게 없다싶어 동의하에 계약이 이루어졌습니다. (대략 3월쯤)

 

1. 그러던 차에 약간의 스케쥴 변화가 있어 정해진 날짜보다 2~3일 후에 입주할 예정이라고 하였습니다. 자연스레 입주 후 지급하기로 한 숙박료도  2~3일 후에 지급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2-3일 무단으로 늦게 체크인 하신다는 부분이 상당히 당혹스럽네요."라고 하더니 예약할 때보다 지금 숙박료가 더 올라서 계약한 금액보다 좀 더 내서 예약을 하던지 캔슬을 하라고 하더군요. 

 

2. 제가 아니다 늦게 들어가니 돈을 덜 내겠다 그런 게 아니고 그냥 며칠 늦게 들어가는 거다. 그리고 그런게 문제라면 원래대로 입주하겠다고 하였고, 다만 인상된 숙박료를 낼 수는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제 글 "X월 XX일 입주예정으로 알고 있는데 일정변경으로 2~3일 후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첫번째 금액은 입실 후 입금토록 하겠습니다."라는 톡이 [일방적인 의사표시]를 통보한 거라고 하며 계약철회 의사를 밝힌 거라고 주장을 하고, 보증금을 돌려주겠다고 하더군요. 

 

3. 그건 말꼬리 잡는 거 아니냐? 그냥 원래대로 입주하거나 입금일을 지켜달라고 물어보는 게 순서가 아니냐 하니깐... 그냥 위에 언급하였듯이 제가 귀책사유가 있다며 계약을 철회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이때 좀 열이 받더군요. 아무리 봐도 제 예약을 캔슬하고 다른 예약을 받으면 더 많은 돈을 받을 수가 있어서 하는 행동으로 보이는데 제가 잘못하여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식으로 나오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 이번 건은 어떻게든 공식적인 루트로 불만을 제기토록 하겠습니다."라고 톡을 하였습니다.

 

4. 이때부터 원만하게 처리하자, 이걸 문제삼지 말자, 아는 지인이 법무법인에 있다. 왜 과도하게 대응하느냐. 계약사항 위반은 내(글쓴이)가 먼저 하지 않았느냐? 클레임을 제기하면 법적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며 그냥 좋게좋게 끝내자라고 하더군요. 저는 입장이 다른 거 같다. 나는 내 입장을 클레임을 통해 밝히겠다고 하였더니 그런 식으로 나오면 어차피 계약파기 원인 제공은 내(글쓴이)가 하였으니 계약금도 돌려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악연을 만들고 싶지 않다며 계약금을 돌려주겠다고 하였으나 내가 따로 더 할말이 없다. 알아서 하시라고 하자 "뭐하자는건가요?"라는 톡을 마지막으로 대화가 끝이 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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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일단 에어비앤비를 통하지 않고 개인간 거래를 한 게 후회가 됩니다. 제가 제안한 거는 아니지만 어쨌든 편법적인 거래임을 알고 한 거니까요. 이런 형태의 거래를 에어비앤비에서 제대로 대응해 줄까 우려가 됩니다만, 이 부분을 차치하고 보면 아무리 봐도 제가 잘못한 거 같지 않습니다. "X월 XX일 입주예정으로 알고 있는데 일정변경으로 2~3일 후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첫번째 금액은 입실 후 입금토록 하겠습니다." 이 톡을 보낸 게 상대방에서 계약위반을 이유로 계약자체를 파기할 수 있는 건지요? 

 

지금 생각같아선 계약금을 돌려받고 사과를 받을 수 있다면 그냥 넘어갈까 싶습니다만... 그냥 계약금만 돌려받고 끝내자고 하면 제가 너무 억울할 거 같습니다. 혹시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게 좋을까요? 참고로 입주일은 오늘 기준 10일정도 남은 상태입니다. 

 

 

13 댓글

케어

2023-06-09 06:51:35

별도로 계약서를 작성하신게 아니면, 계약금 돌려받고 끝내는게 깔끔하지 싶습니다.

돌아온꿈돌이

2023-06-09 06:55:28

동의합니다. 플랫폼 외에서 계약을 하신거라 에어비앤비는 개입을 하지 않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티메

2023-06-09 06:57:51

플랫폼을 통해야하는 중요한 이유죠 

RaspberryHeaven

2023-06-09 07:03:24

제가 이해를 제대로 한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에어비앤비를 통하지 않은 개인간의 계약(혹은 약속)이 파기될것 같아 그 문제를 에어비앤비를 통해 해결하려하신다는 얘기이신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어려울것 같습니다.

기분파

2023-06-09 07:15:46

법적으로 정확하게 어떻게 해석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알고있기론 에어비앤비는 개입하지 않을 거에요.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입주를 예약하신 것이 아니니깐요. 에어비엔비 호스트를 대변하고자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아마 에어비엔비 통해서 이전에 예약하신 분들중에서 저렇게 입주날짜를 미루거나, 혹은 조정하면서 가격을 네고하려했거나, 혹은 서로 껄끄러웠던 경험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호스트입장에서는 안좋은 선례가 있으니 복잡하게 얽힐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아예 캔슬하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별도로 계약서 작성하신 것이 아니라면, 케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계약금 돌려받고 끝내는게 깔끔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원만히 해결되시기를 바랍니다 ㅜ

마음먹은대로된다

2023-06-09 07:32:51

7주면 2달이나 다름없는데 새로 구하기가 많이 어려우시겠지만 글에 있는 내용에 한해서만 생각해봤을 때 돈 돌려 받으시고 깔끔하게 정리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에어비앤비 입장에서는 플랫폼을 통해 거래를 한 게 아니니 여기에 관여할 이유가 한 가지도 없고요. 제가 법조인이 아니라 아는 건 없습니다만 이 상황에서 무언가 하신다 했을 때 그게 금전적, 정신적, 신체적인 피곤함을 얹고 갈만큼 가치가 있느냐 하면은 저는 그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칼회장

2023-06-09 09:35:08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한게 아닌데 에어비앤비가 관여 해야 할 사항이 전혀 아니지 않나요? 오히려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개인들끼리 수수료를 내지 않고 거래를 하였기때문에 에어비앤비에서 규정위반으로 양쪽 계정을 삭제해 버려도 딱히 할 말이 없을 것 같구요.

그리고 굵게 처리하신 부분- 글쓴님께서 2-3일 돈을 늦게 지급한다는 내용인데 이건 양해를 구해서 먼저 허락을 받아야 할 내용이지, 일방적으로 통보를 할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느낌에는 상대방이 그걸 꼬투리잡아서 더 높은 가격에 다른 사람을 받고 싶어하는 느낌이 드네요. 제 생각에도 계약금을 돌려받고 파기하는게 양쪽에 좋을 것 같습니다.

늴리리

2023-06-09 10:08:47

이 글을 읽으면서 제가 들었던 생각과 동일합니다. 개인간 거래로 에어비앤비 측에서는 양쪽에 제제를 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또한 일방적으로 원하는대로 날짜를 바꾸겠다 통보하고, 돈도 늦게 주겠다고 통보하시다보니 ...

호스트 입장에서도 '어...? 이 사람 불안한데?' 하는 마음이 들었을법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연락을 하실때, 2-3일 늦게 도착할 예정인데 페이는 그대로 제 날짜에 하겠다. 혹은 2-3일 늦게 도착할 예정인데 혹시 돈을 도착하면서 드려도 될까요? 라고 문의를 하셨다면 집주인도 지금과같은.. 저런식의 반응은 아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만약에 떠나는 날은 같은데 도착일만 2-3일 늦게 도착하는 경우라면, '페이는 원래 예정된 금액을 전부 지불하겠다'는 의사표시를 같이 했다면 좋았을거 같아요.

2-3일 늦게 도착하고, 떠나는날도 그만큼 늘어나는거라면 더더욱 양해를 구했어야 할테고요.

 

3자의 눈으로 봤을때 지금 상황에서는 호스트가 이기적이거나 이상하기보다는, 원글님이 너무 본인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오해가 생길법하게 통보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명백히 계약위반도 맞다고 보이고요.

느끼부엉

2023-06-09 10:13:29

+1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글쓴분께서는 계약의 변경을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셨고 이에 대해서는 문제 없다고 생각하시는데,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계약의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하자,

"원래대로 입주하거나 입금일을 지켜달라고 물어보는 게 순서가 아니냐"고 의견을 묻는게 아닌 통보를 하신 것에 대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시고 계십니다.

글쓴분께서도 처음에 계약의 변경을 통보하시는 것이 아닌 문의하는 식으로 얘기를 꺼내셨으면 다르게 일이 흘러가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B.Dragon

2023-06-09 09:59:02

입주가 늦어져도 같은 금액을 내려고 하셨다면, 체크인날 내기로 하셨던 돈을 제때 주셨으면 호스트가 걱정할 일도 없었을것 같습니다.

혹시 계좌이체나 카드거래가 아니라, 현금을 직접 건내주시기로 하셨나요? 

운칠기삼

2023-06-09 10:27:58

기분이 나쁘실 수 있겠지만 읽는 입장에선 처음에 대금 지급을 늦추겠다는것을 왜 문의가 아닌 통보를 하셨는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고 호스트 입장에선 당연히 기분 상할만 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로인해 호스트가 보인 대응도 정상적이진 않아보입니다.)

다른분들이 지적하셨듯이 에어비앤비가 개입할 여지는 전혀 없어보이고, 법리적으로 대응을 하더라도 (그 과정으로 인한 물질적 정신적 비용은 차치하더라도) 취소에 대한 보상 및 책임소재등을 상세히 적은 계약서는 없으리라 추측되므로 글쓴이님에게 딱히 유리한 상황인지도 애매해보입니다.

저 역시도 계약금 돌려받고 끝내시는게 현 상황에서 그나마 최선의 대응이라 생각합니다.

MamB

2023-06-09 10:30:58

질문에만 제생각 답드리면. 호스트입장에서는 극단적으로 '2주후에 들어갈 예정인데 2주후에 입금하겠습니다' 가 될수도 있는 상황이니까요. 호스트 속내야 어떻든 원글님 톡이 계약불이행의 리스크가 있다고 간주될수 있을거 같아요. 원글님 입장에서야 2-3일 연기되는거 사실이실테니 계약금 날릴 생각도 없고 본인의 신용도를 의심치 않으실테지만요. 호스트는 입주 10일 남았는데 입주와 입금이 미뤄져서 혹은 노쇼해서 계약금 받은것보다 손해볼 리스크를 아예 없애고 싶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것도 다른분들 말씀하신것처럼 통보로 하니 기분도 상했을거구요.

이성의목소리

2023-06-09 11:18:32

2일도 아니고 3일도 아니고 2-3일이면 우선 집주인은 공실로 날리는거고 입주일이 언제인지도 모르는 상황인데요. 계약금 돌려주는 것도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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