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한국 다녀왔는데 아시아나 직원분들이 너무 고마워서 글 남겨요. 

아시아나 고객의 소리에는 이미 칭찬 글 보내 놨어요. 
 

제가 인천공항 아시아나 센트럴 라운지를 이용하고 폰을 놔두고 왔나봐요. 

일찍 보딩을 하고 앉아 있는데 게이트에 계시던 아시아나 직원님이 보딩하는 손님들을 뚫고 들어와서 혹시 핸드폰 잃어버렸냐고 묻더라구요. 

제가 회사폰, 미국폰, 한국폰 세개를 가지고 있어서 좀 정신이 없기는 했는데, 찾아보니 미국폰이 없는거예요. (미국폰 아이폰 14인데 피지컬 유심 넣는 곳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한국폰은 집에 노는 공기계 따로 가져가 인증되는 유심 씀 - 강남역 베스트 폰 https://www.milemoa.com/bbs/board/8918509


 

어~!! 저 핸드폰 없는거 맞아요.
그랬더니 옆에 가족분들이 전화 걸어서 본인 핸드폰인거 확인해 달라고…
그러나 미국폰은 로밍을 안해온 상태. 카톡 전화로 걸었는데 잘 안 걸리더라구요.
직접 같이 가서 찾아와야겠다고 빠르게 상황 파악 하시더니, 

아시아나 직원님이 들어오는 승객들을 거슬러 길을 터주고, 라운지 어디 이용하셨는지 기억하시죠 그러면서 같이 달려주셨어요. 제가 다리를 다쳐서 빨리 못달렸는데(그분은 모르셨지만) 막 응원 해 주시면서 같이 라운지로 달려갔습니다. 

 

달려가면서도 제 전화기인지 어떻게 알아서 자리로 찾아왔는지 너무 신기하고 의아한거예요. 

 

라운지 긴 통로로 달려가니 프론트 직원이 제 전화기를 들고 달려 마중 오셨어요. 멀리서도 저 케이스는 내 전화기다 ㅎㅎ 알아보겠더라구요. 

 

달려와서는 비번 풀어 본인 확인 한 번 해 달라고… 

비번을 풀면서도 도대체 제 폰인지 어떻게 아셨냐고… 

진짜 의아했거든요. 


 

카톡이 왔는데 스크린에 이름이 떳대요. 

“xx아, 너 초장 놔두고 갔대”  ㅎㅎㅎ

초장 산거를 냉장고에 놔두고 왔어요. 네… 초장도 잊어버리고, 전화기도 잃어버리고 ㅎㅎ 좀 칠칠 맞습니다. ^^::: 그런데 너무 고맙고 대처가 센스 대박이라, 칭찬 글 여기 저기 올리려구요. 

 

카톡 한 줄 보시고, 성도 없는 한국 이름을 영어 이름으로 라운지 들린 손님을 서치해 본 듯 해요. 

센스있게 대처하신 아시아나 라운지 직원분, 저를 위해 같이 달려주신 아시아나 게이트 직원분… 우리나라 사람들 진짜 대박이다 싶었네요. 전 아시아나 좋아해서 원래 아시아나만 타는 편이거든요. 여튼 이 지상직 두분 서비스는 너무 감동이었어요. 너무 귀찮을 뻔 했는데... 덕분에 편히 앉아 글 남깁니다.

여행 후기는 좀 쉬었다가 ^^ 올릴께요~

 

29 댓글

duruduru

2023-06-17 08:34:03

ㅎㅎㅎㅎ 흐믓하네요

favor

2023-06-17 15:06:29

그쵸! 너무 흐뭇하죠. 진짜 신기하게 찾아줬고, 무전기 들고 같이 달리는데 얼마나 든든하던지...

Opeth

2023-06-17 08:50:57

잘생기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앗차차

favor

2023-06-17 15:08:23

그냥 이런걸로?? 앗차차...  (폰스크린 뭐였지? 다시 확인했네요. 애들 사진 ㅎㅎㅎ)

오대리햇반

2023-06-17 14:20:37

한국 공항 직원분들 서비스 마인드 정말 칭찬해 드리고 싶네요. 감동입니다! 

favor

2023-06-17 15:10:21

그쵸 ㅠㅠ  저 너무 감동이었어요. 공감해주셔서 기쁩니다^^

cuse

2023-06-17 18:56:55

저도 예전에 차가 너무 밀려 엘에이 공항에서 한국 가는 비행기 출발 30분 전에 도착했어요.

체크인 짐도 무게 확인 안하고 바로 어딘가에 넣어주시고 게이트 까지 같이 100미터 이상 달리기 해주셔서 감동했던 기억이 나네요. 안 태워도 그만일텐데 자기 일 처럼 애써주시고 같이 으쌰으쌰 해주셔서 보딩 클로즈 했는데 태워주셨어요. 넘 오래전 일이라 잊고 있었는데 원글님 덕분에 고마운 기억 소환하네요.

아시아나 지상 직원은 달리기 시험이 필수인가 봅니다. ㅎㅎ

favor

2023-06-17 20:52:56

진짜 안 찾아줘도 그만일텐데.... 

xx아 이름 석자. 아니 두자 떳다고 손님 매치해서 무전쳐서, 그 좌석 손님 핸드폰 잃어버렸냐고 물으러 오다니...  

ㅎㅎ 지상 직원 진짜 잘 달리시더라구요. 시험 필수 분명합니다. 
갈 때 빠르게 못 뛰니까 응원도 하시고, 다 찾고 돌아 갈때는 시간이 좀 남았는지, 다리 다친걸 눈치 채셨는지,  힘드시면 좀 걸으실까요? 여기는 걸어도 될 듯 합니다. 그러면서 너무 친절하더라구요. 비행기 앞에서 인사하고 헤어지면서 이름표 절로 보게 되더라니까요. 그래서 이름 부르면서 감사하다고 하고, 고객의 소리에는 이름 남겼네요. 라운지서 이름 찾아주고 달려와준 직원, 그 센스쟁이 직원 이름을 몰라서 죄송하네요.... 

맥주한잔

2023-06-17 19:11:19

직원들은 이리 열심히 일하는데 회사 상황이 그 모양인 것이 참 안타까워요.

favor

2023-06-17 20:59:52

ㅠㅠ 얼른 나아지기를.... 칭찬 글 많이 받고, 기분이라도 좋으심 좋겠네요. 

샹그리아

2023-06-17 19:28:52

진짜 감동이네요. 글 읽으면서 라운지까지 같이 달리는 동안 저도 온몸에 힘이 들어가고. ㅎㅎ

폰 찾아서 다행입니다. 

favor

2023-06-17 21:04:18

ㅎㅎㅎ 글 읽으며 같이 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폰 안 잃어버려서 너무 좋아요. 찜찜할 뻔 했는데.... 아주 상쾌하게 생활 복귀~ ^^ 

복숭아

2023-06-17 21:03:54

익히 얘기는 들었지만 저도 아기 데리고 혼자 갈때 아시아나가 훨씬 친절하고 좋더라고요 ㅎㅎ

감동입니다 진짜!!

favor

2023-06-17 21:20:22

아~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군요.

애가 혼자 돌아오는 일정인데, 유나이티드가 더 싸고 시간대도 좋았는데 아시아나 끊었어요. 애만 혼자 오는데 돈 더 주더라도 아시아나가 더 신뢰가 가서... 소통이야 영어가 더 편하겠지만 문제가 생겼을때 더 친절하게 해결해 줄 것 같더라구요. 이번 일을 보니 정말 옳은 결정이었다 싶네요. 

calypso

2023-06-17 21:51:17

. 책임감, 사명감과 더불어 한국민의 근면성, 성실성, 친절, 타민족 보다 도덕적 우월성...... 미국에 살면서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favor

2023-06-19 08:29:43

타민족도 이런 분들 많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근면, 성실은은 진짜 피에 새겨진 분이 많은 듯...

샌프란

2023-06-18 03:05:24

그래도 초장에 찾으셔셔 다행입니다 ㅋㅋ

favor

2023-06-19 08:30:13

ㅎㅎㅎ 글게요 ^^ 늠 다행.

애플사자

2023-06-18 04:40:30

저희는 아시아나 이스트 라운지 샤워실에 와이프가 결혼 반지를 두고 나왔는데 비행기 탑승후에 라운지에서 게이트로 연락해서 찾은적이 있네요. 작년 여름에요

favor

2023-06-19 08:31:12

앗 결혼 반지는 이름 두 글자도 없었을텐데 어떻게...?? 이니셜이라도 있었나요?

애플사자

2023-06-19 20:37:59

샤워실 이용시에 보딩패스 보여주고 열쇠를 받아서 기록이 남아 있었네요. 반지 안쪽에 이니셜도 있구요. 

항상고점매수

2023-06-19 20:48:57

저같은 경우는 루프트한자 탔었는데 승무원이 나가는 사람 하나하나 붙잡고 물어보더라구요. 전 잃어버린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지금보면 참 고마웠어요. 

favor

2023-06-24 02:16:04

진짜 고마운 좋은 마음을 가진 분들이 많네요. 

오하이오

2023-06-23 19:40:17

아주 유쾌한 경험을 하셨네요. 친절을 베풀어주신 직원 덕분에 덩달아 저까지 흐믓해집니다. 우연인지 저도 아시아나 직원에게 감동스러울 만큼 큰 도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직원께서 댓가를 바라고 하신 일은 아니겠지만 칭찬받으신 만큼 보상도 받으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favor

2023-06-24 02:22:49

네... 댓가를 바란건 아니었겠지만 고마워한 마음이 전달되면 좋겠어요. 고객센터에서 답을 받았는데.. 관련팀에 전달해서 책임자를 통한 격려가 이루어 진다고 하며 답 줬는데 아시아나 답변도 참 예쁘게 잘 하네요. ㅎㅎ 

Aeris

2023-06-23 19:52:38

아마 같은분이신거 같은데 지난번 한국행에 남편과 아이는 비지니스라 먼저 보딩하고 저는 이콘이라 줄서있다가 나중에 타는데

남편이 제 여권을 TSA 체크후 본인 백팩에 갖고있다가 그냥 비행기 안에 들어가버렸고 

저는 비행기 보딩하려는데 갑자기 얼굴 recognition 안되서 표랑 여권을 내놓으라는데 생각해보니 이미 보딩한 남편이 갖고있어서 

전화해서 빨리 갖고 나오라는데 비행기는 한번 보딩하면 바로 앞에도 못 나오더라구요 ㅠㅠ

어떻게하지 하고 있는데 지상직분이 본인이 도와주시겠다며 남편한테 받아서 가지고 나와주셨어요 

정말 감사하다 죄송하다 계속 말씀드렸네요 ㅠㅠ  아시아나 지상직 분들 쵝오~!

favor

2023-06-24 02:26:43

ㅎㅎㅎ 당황 하셨겠어요. ㅈㅅㅇ 이니셜이예요. 너무 고마워서 이름표로 절로 눈이 갔네요. 칭찬글 써야지 하는 마음에....  

그친구

2023-06-23 21:17:37

저도 썰 하나 풀자면. 지난달에 아시아나 한국행을 타고 이륙 후 얼마 후 제 두 줄 앞에 계신 분께서 벌떡 일어나시더니 입을 막고 한 10초 정도 움직임이 없으시더라고요. 전 순간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이거 터진다. 그분이 앞에 벽이 있는 가장 앞줄이었는데 갑자기 돌더니 벽에 기대시더라고요. 그러고는 터졌습니다. 속을 게우셨는데 의자며 뒤에 계신 분이며 밑에 밀어 넣었던 핸드백까지 골고루..... T.T   그 다음 아시아나 승무원분들의 움직임이 놀라웠는데 네 분 정도가 군인처럼 움직이시더니 의사 시트와 바닥 청소 냄새까지 처리하시는데 한 5분 정도? 참 고맙고, 감동이었습니다. 음 나이가 좀 있어 보이는 승무원 (짱?)처럼 보이시는 분이 밑에 있던 개인 핸드백들을 가지고 가셔서 손수 일일이 다 깨끗이 닦아 오셨습니다. 제가 다 팁 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길 정도의 움직임과 찡그리는 표정 하나도 없으셨어요.

favor

2023-06-24 02:30:36

와우.... 너무 당황스러운 썰이네요. 
+승무원분들 완전 프로!

그런데 ㅎㅎ 그친구님도 이거 터진다 ... 어떻게 그런걸 아셨을까나... 전 글을 읽으면서도 뭐지 뭐지? 그랬네요. 

목록

Page 1 / 383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084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9571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238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4707
new 114906

[5/31/24] 발느린 늬우스 - 러브라이브 손전화기 게임 종료일에 올려보는 발늬... ㅠㅠ

| 정보 17
shilph 2024-05-31 669
updated 114905

뱅가드 Account closure and transfer fee - $100 새로 생기는 것 같아요 (7/1/24)

| 정보-은퇴 26
단거중독 2024-05-01 1468
new 114904

집주인이 홈인슈어런스를 내달라고 요구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질문
NYC잠개 2024-05-31 29
updated 114903

좋은사람있으면 소개시켜 주시겠어요 (30대 중반 여자가 남자 소개받고싶어 쓰는 글)

| 질문-기타 81
ucanfly33 2024-05-30 5864
new 114902

가든그로 주택가 화단에서 몰카가 나왔습니다. 설치는 범죄조직들이 한것로 추측

| 정보-기타 1
rmc 2024-05-31 192
updated 114901

Amex MR to Virgin Atlantic 30% bonus until 5/31/2024.

| 정보-카드 16
  • file
랜스 2024-04-22 3301
new 114900

호텔들 직원들 전화하다 말고 끊는거 너무 화나요.

| 잡담 17
Monica 2024-05-31 1741
updated 114899

(아멕스오퍼) Marriott Bonvoy: $300+/ $100 or $120 back

| 정보-호텔 221
  • file
24시간 2020-09-24 118849
updated 114898

모기지 두 군데에 어플리케이션 가능한가요?

| 질문-기타 9
소피시아 2019-05-13 1090
new 114897

나트랑 나짱 베트남 인터콘티넨탈

| 정보-호텔 3
  • file
지지복숭아 2024-05-31 631
updated 114896

캘리포니아 살기

| 잡담 47
찐돌 2024-05-30 4183
new 114895

HYSA 이자 수입에 대한 estimated tax pay?

| 질문-기타 4
Jon 2024-05-31 213
updated 114894

대학선택(편입) 조언부탁드립니다. (업데이트)

| 질문-기타 120
일체유심조 2024-05-15 6272
updated 114893

전기차 리스 월 200불대 2024 아이오닉5

| 잡담 26
아보카도빵 2024-05-08 5882
updated 114892

DUAL SIM 셋업으로 DATA eSIM 과 Wi-Fi Calling 같이 쓰는 방법이 있나요?

| 질문-기타 13
OMC 2023-09-25 1076
new 114891

Chase ink preferred - application 섭밋 후 in review가 떴는데, application record를 찾을 수 없다고 나옵니다

| 질문-카드 5
섭섭한버섯 2024-05-31 158
updated 114890

Nexus 인터뷰 날짜가 대량으로 풀렸습니다. (Blaine, WA)

| 정보 5
김베인 2024-02-19 1001
updated 114889

체이스 비즈 잉크카드 처닝방법

| 질문-카드 8
브루클린동네부자 2024-05-25 1334
new 114888

14년된 세탁기 수리 vs 구매 고민

| 질문-DIY 14
커피세잔 2024-05-31 567
new 114887

Hyatt Ziva Los Cabos 내년 3월까지 대대적 레노베이션

| 정보-호텔 2
bn 2024-05-31 705
updated 114886

[보험사 통화후 1480불->92불] 병원에서 labcorp로 테스트를 보냈는데 out-of-network로 처리됬어요? ㅜ.ㅜ

| 질문-기타 21
삶은계란 2024-05-15 2156
updated 114885

Sheraton Bucks County, PA 글로 써보는 후기 (feat. Sesame Place Park)

| 후기 10
  • file
음악축제 2024-05-27 539
updated 114884

저도 공개구혼합니다 (남자가 여자를 찾음)

| 질문-기타 74
다쓰배이다 2024-05-30 6476
updated 114883

한국 제주공항 렌트카 - 카드회사 보험 가능한 곳 & 종합 건강 검진 후기

| 정보-기타 9
프리 2024-04-23 966
updated 114882

[Citi/Chase/CapOne은 모두 Cash Advance처리되고 fee발생] Payco 페이코 충전 후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전환 가능 (스마일페이(스마일캐쉬)로도 포인트 전환가능 <월 최대 300,000포인트까지>)

| 정보-기타 66
  • file
루쓰퀸덤 2023-02-18 4420
new 114881

3년 만에 계획한 여행을 취소한 사연

| 잡담 5
블랙아메리카노 2024-05-31 1054
new 114880

Venus Fly Trap 이라는 식물키우시는분 계신가요?

| 정보-기타 6
  • file
Oneshot 2024-05-31 384
new 114879

1-800-PACK-RAT 사용해보신 분 있으신 가요?

| 질문
오스틴개미 2024-05-31 146
updated 114878

한국 병원 수술비 지불: 한국계좌 송금 vs 미국 신용카드?

| 질문-카드 10
하늘노을 2024-05-30 803
new 114877

<5월을 보내며> 영화 "3:10 to Yuma"

| 잡담 2
  • file
heat 2024-05-31 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