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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였던 기업 광속퇴사하고 계약 깨고 나온 후기 및 노동변호사 찾기

지지복숭아, 2023-06-29 00: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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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약 1년전에 관련 질문으로 게시판에서 좋은 혜안 등을 얻어, 이제 1년정도 지났으니 정보 차 글을 올리는게 예의이고 저와 비슷한 일을 겪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려나 하며 글을 올립니다.

 

작년에 연봉 30% 가까이 상승해 타주로 이직을 했습니다. 들으시면 다 알만한 곳이고, 리로 패키지는 아주 기본적으로 1년 내 퇴사시 전액이었습니다. 긴 이야기를 짧게 하자면, 회사 내 디렉터/매니저 급이 굉장히 부적절한 언사와 언행, 제 밑에 직원 하나를 콕 찝어 괴롭히는 과정에서 새로운 미들매니저인 저에게 동참하지 않을 경우 인사고과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대놓고 협박하며 씨씨티비가 없는;; 곳마다 따라와서 힘들게 하더라구요. 

 

거의 3개월다녔는데 거의 3년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결국 변호사 선임, 인사과에 고발 등 다양한 절차를 거쳤구요. 일단 저는 변호사 선임과 상담후 인사과에 고발하였습니다. 인사과는 회사 편이라, 이걸 저에게 도움되도록 할려면 변호사의 혜안이 필요할거같아서요. 노동 변호사를 찾는거 자체가 굉장히 힘들었는데, 일하다 다친 인저리 관련 변호사는 많았으나 이런 디테일한 상황을 듣고 도와주는 변호사 찾기가 보통 어려운게아니었습니다.

 

전 일단 변호사 협회와 각 주마다 있는 법학과가 있는 대학교에 학생 프로보노 프로그램같은걸 검색해서 무작정 이메일을 보내게 되었고, 뉴욕의 한 대학교 법학과에서 프로보노 프로그램으로 상담해주겠다라고 나와 무려 2명의 현직 노동 변호사와 8명의 학생변호사가 제 케이스를 리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냉정하게 이정도의 리로 리용과 사인업은 기업측에서 돌려달라안할거같다는 의견이 강했고, 무엇보다 미국 노동법상 성별, 인종 등으로 차별을 당해도 이걸 증명하는게 무척어렵지만 동시에 저의 케이스엔 제 밑에있는 미국인 직원이 함께 저와 인사과에 신고하는 것은 물론 제가 굿 윌/비윤리적인 행위에 동참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보이기 때문에 기업측에서는 이게 송사로 갈 경우엔 상당한 타격이있을것으로 예상된다는 평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로켓로이어에서도 무료로 간단 상담도 여러 변호사들과했습니다. 간단한 법 질문있음 로켓로이어에 올림 빨리 답이와서 좋았습니다. 

 

이후 거주하는 주에서 평이 좋은 개인 변호사와 위 상담내역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눴더니, 컨틴젼시 케이스로 해주겠다하며 그 어떤 계약서나 추후 퇴사시 사인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위 상황+인사과에서 편견을 가진 판단+나의 안전을 위해 퇴사하겠다. 라고 나가자 갑자기 가족이 아파서 퇴사하는거아니냐(회사측에서 제가 온보딩할때 동생이 아파 1주일 늦게 시작한사실을 가지고 이야기한듯합니다)로 나오며 50% 돌려내라는 서류를 보냅니다. 여기서 네고 들어갔는데 무조건 안된다고 나오자, 내 변호사와 이야기해라. 라고 세게 나가며 연락을 하지않았습니다.

 

변호사가 이 이야기를 듣고 실제로 너에게 청구하려면, 빌링관련 청구서가 편지로 올것이다. 그게 오면 내게 보내라, 그때부턴 내가 스텝인하겠다 하고 이야기를 끝냈습니다.

 

여기서 3개월, 6개월, 1년이 지나고 지금까지도 아무연락이 없으며, 심지어 해당 기업에서 텍스 파일링을 잘못해서 제 마지막 월급 2주치 체크를 제게 보내지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즉 마지막 2주분의 월급을 지급하지 않은거죠. 그래서 해당 기업 인사과에서 올초에 미안하다, 우리가 너에게 돈을 줘야할게 있다, 답장달라 - 라고 연락이 왔길래 변호사 한테 알리니 마지막 월급을 책임지고 안보내고 이제와서 연락오는건 아무리 그쪽에서 보낼려는 시도가있더라도 기업측에서 훨씬 노동법에 저촉된다. ㅎㅎ 이러며 무시해~ 라길래 네 ㅇㅇ. 하고 넘겼더니 어제 제 구글 캘린더가 ㅋㅋ 퇴사 1주년이라고 알람을 보내왔더라구요. 앞으로 연락이 올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또 변호사님께 넘기면되겠지요. 그 직장에 남아있는 다른 부서 친구(동료)말로는, 저희 둘이 퇴사하고 나서 다른 팀에서도 4-5명이 동시 퇴사를해, 윗선에서 무슨일이냐 감사가 들어왔다는 후기가..  

 

일단 변호사는 기업측에서도 잘못한게 있으니 흐지부지 넘기는 케이스이며 심지어 7년전 저와 같은 문제를 같은 겪어 한 직원에게 세버런스까지 페이한 전적이있어, 더욱 몸사리는거같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이 전 직원이, 전 회사(이젠 현회사)의 동료의 친구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그 친구분이 과거 고소내용과 스토리를 공유해줬는데 쇼킹할정도로 똑같았으며 자기가 당시 준비했던 법적서류도 공유해주며 큰 도움이되었습니다.

 

현재 저는 전 회사로 10% 정도 연봉을 올려서 리턴했고, 집중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던 밑에 직원도 제가 나가고 3주만에 인사과와 싸우다가 퇴사하고 현재는 가족과 지내며 정신겅강을 챙기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힘든시기 도와줘서 고맙고 괴롭힘 당하던 자기에게 용기를 줘서 고맙다고 장문에 편지가 와서 좀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된 피해자이던 밑에 직원이 정말 놀라울정도로 노트테이킹을 잘해, 그 친구의 '증거'가 대단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 사실 이런 환경에서 일하는게 싫었을뿐인데 어째저째 다시 전 직장으로 몸값올려 리턴한게 됬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운것은, 정말 부당한 일을 직장에서 겪고 나면,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자를 탓하는 것과 니가 잘못한거아냐?, 직장생활이 다그래, 참아 라는 반응이 많아 쇼크였고, 두번째로는 이런 이야기를 듣다보면 셀프 가스라이팅을 하며 '정말 내가 못견디는건가?' 하면서 신경과민이 되더라구요. 이번 경험을 통해 괜찮은 변호사를 만나면 든든함과 상황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가이드가 되주시는 구만! 이었습니다. 찾는게 힘들어서 그렇지.. 그리고 컨틴젼시여서 제가 낸 돈도 없는데 ㅎㅎ 저를 대표해준 담당 변호사님께 감사해 크리스마스에 기프트카드를 보냈고요. 너~무 참는거보다 이건 아니다 싶음 '주변사람'보단 전문가들에게 상담하시길 바라고, 가뭄에 단비처럼 별로친하지도않았던 직장동료나 실제로 이런 부당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는 지인들이 선뜻 시간과 조언을 해줘서 어려울땐 도움을 요청하자! 였습니다. 똥이 더러워서 피하니, 최대한 귀찮은일 안휘말리시고 피하면 더 좋고요..^^ 저처럼 이런일을 안겪길 바라지만, 겪는다면 제 후기가 도움이 되길바래요. 저도 레딧에서 ㅋㅋ 후기가 참 도움이되었거든요.

 

완전 딱딱 끊어지고 사이다 전개는 아니지만, 이정도면 제가 원하는 바를 이루고 경제적 손실없이 리턴했다고 생각합니다. 전회사를 떠난 이유는 여전히 전회사에 그대로있지만, 잠깐 시간을 벌며 더 좋은 구직자리와 제가 원하는 직장이 무엇인지 알수있는 계기라 생각하고 레주메에 이상한 갭이 생기지도않았고요. 어쨌든 직장생활이라는게 다 스트레스받는 요인이 있지만, 정말 비윤리적이고 힘드시다면 제 사례를 참고해 도움이되면 좋겠네요. ^^

 

곧 퇴근이라 잠이 솔솔와서 두서없는 글 이해해주세요. 

 

36 댓글

용벅

2023-06-29 00:56:31

좋은 경험 감사합니다! 힘내시고 돌아오는 7/4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래요!

지지복숭아

2023-06-29 01:08:47

용벅님도 좋은 주말되세용~!!

marquis

2023-06-29 01:01:00

지지복숭아님 그렇잖아도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걱정도 되고 궁금했는데 아직 말끔하게 정리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긍정적인 결론일 가능성이 크네요. 정말 다행이에요.  전직장(현직장) 으로 바로 돌아갈수 있었던것도 잘됐고요. 

그 매니저는 그런 사고를 연달아치면서도 회사에 남아있을수가 있는건지 정말 신기하네요. 

지지복숭아

2023-06-29 01:12:16

네 변호사 말로는 이런건 보통 전부 언더더러그로 들어가는 케이스라 깔끔하게 정리한답시고 쑤시면 더 탈나니 잊고 사세요~ 라는 ㅋㅋ 답변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잊고 지내다보니 벌써 1년이 지났고요, 잘 해결됬다고 생각합니다. 변호사가 보통 계약서 사인으로부터 주마다 다르지만 몇년이 지나면 효력이 지난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저처럼 나갈대 리페이 한다 사인안했음, 사인한날짜 기준으로 1년이 지나면 계약만료되는 계약서였으니 말꼬리 싸움이지만 퇴사해도 1년이난건 맞잖아! 해버린다며..ㅋ 전직장에선 다행히 저희 매니저님이 굉장히 저를 좋게봐주셨고 특히 전체 팀원 모두가 새로운 직원말고 절대 저를 원한다고 다른팀 매니저들+직원들이 디렉터한테 수십번말해서..ㅋㅋ 바로 리턴했습니다.

 

그 매니저는 이런 사고를 10년동안 상습적으로 저지르며 무려 5-6번의 송사에 말렸으나, 디렉터가 승진하는 과정에서 이 매니저가 엄청 싸바싸바하고 밀어줘서 둘이거의 죽고못사는 사이라 디렉터가 기를 쓰고 막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변호사 말로는, 이미 한번 덮어준거 이제와서 해고하면 그 덮어준 사건이 고소당할수있으니끝까지 가는거같다..라네요.

marquis

2023-06-29 06:55:12

정말 다행이네요 ^^ 그 매니저도 참 (다른의미로) 능력있네요. 모쪼록 앞으로도 재밌는 이야기 많이 풀어주세요  

지지복숭아

2023-06-29 07:45:35

ㅎㅎ그쵸 저랑 현회사가 동료와 7-8년전 같은송사를겪었던 분께서 정말 혀를내둘렀습니다

마음먹은대로된다

2023-06-29 01:50:49

맘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그래도 잘 해결되어 다행이네요.

지지복숭아

2023-06-29 02:18:58

네 근데 놀랍게도 퇴사하고 나니 맘이편해지더라고요 ㅎ

포틀

2023-06-29 02:01:05

그 직장에서 정말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이런 일이 있으셨군요 ㅠㅠ 변호사 찾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모습에 감탄을...! 미국에서도 직장생활이 다 그렇다는 말이 나오는군요.. 그래도  나름 잘 해결된 것 같아 다행입니다! 저는 글을 읽으며 컨틴전시를 처음 알게되었어요:) 

지지복숭아

2023-06-29 02:19:45

ㅎㅎ포틀님 항상 좋은말씀감사해요~~ 같이괴롭히지않음 인사고과 영향이라니..ㅋ 참나..ㅋ 참을수없숴

네 변호사분들이 이기는케이스같음 컨틴전시해주시더라고여

Krawiece

2023-06-29 02:29:36

@지지복숭아 님은 거의 변호사 하셔야 될 것같은데요. 보통은 프로보노 같은건 전혀 생각해보지 못하는데, 많이 배웁니다. 전문가의 상담받는 건 상당히 중요하고 동의 백번합니다. 승리 축하드립니다!

지지복숭아

2023-06-29 02:38:11

변호사하기엔스트레스에 너무나 취약한듯요.. 변호사아저씨들 대부분이 왜 대머리인지알겠더라고요.ㅠ ㅋㅋ 

후렌치파이

2023-06-29 03:19:51

지지복숭아님 차분하게 글 쓰셔주셨는데 맘 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ㅠㅠ 변호사 연락하고 증거 모으고 이러는것도 다 스트레스 받는일인데 말이죠. 현직장에서 더 좋은 일 많이 생기시고 승승장구 하시길 바랄께요. 가끔씩 올려주시는 옷관련 글 감사하게 보고 있어요. 

지지복숭아

2023-06-29 03:28:20

후렌치파이님 감사해요 닉네임이 제가좋아하는과자라 항상 댓글 기억하고있답니다.

네 당시엔 너무나 힘들고 진심 필리핀이런데 망명하고싶었어요 ㅋㅋ 근데 웃긴게 그만두고 나니 너무 좋아서 잊어버리게되더라고요 그리고 ptsd처럼 오히려 그 시기 기억이없어요.ㅋㅋ 현직장도 맘에안드는일이많이서 이직해야지하고있지만 이런 미친레벨은 아니라 참는 근성이 늘어난거같아요 ㅎㅎ

후렌치파이

2023-06-29 03:54:19

아 필리핀 망명 ㅠㅠㅠㅠㅠ 그래도 정말 힘든 그런 경험하신게 다 언젠가는 도움이 될거라고 믿어요. 뭐 그런 회사도 이겨봤는데 이쯤이야! 이런 정신적 해탈 이런거요 ㅎㅎㅎ 나중에 정말 이런쪽 리걸서비스 상담하셔도 될듯해요 ㅎㅎㅎㅎㅎ

지지복숭아

2023-06-29 04:11:13

ㅋㅋㅋ남편이 그냥 필리핀가고싶은거아니냐고..ㅋㅋㅋ

 

네 비공식적으로 현 회사에서도 다른매니저밑에서 고통을겪고잇는 애들이 자주 상담하러와서 약간 고통..ㅋ

ucanfly33

2023-06-29 03:42:00

직장내괴롭힘 이야기를 자주접한다고 해도 2주치 월급 계산은 작은 비지니스도 칼같이 지키는 부분인데 이직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특히 변호사 선임서부터 해결까지 잘읽었습니다. 유턴하고 10% 상승이라면 전화위복이네요! 올해도 번성하세요!

지지복숭아

2023-06-29 03:53:48

네 자기네들말론 보내는데 체크가 미씽되서 제가 캐슁안했다고 증거가잇다는데 ㅋㅋ 지네말이죠. 참나..저희 cpa분이 왜 텍스보고를 이렇게했지. 하시면서 수기로 한거 다틀렷다고 ㅋㅋ대기업맞냐고..

Gratitude

2023-06-29 04:18:53

맞습니다. 내가 힘든일 있으면 주위사람들은 대부분 "참아라" "원래 다 이런거야" 하는데 내가 힘든일은 내가 제일 잘 알고 내가 아니면 아닌겁니다. 현명하게 적절하게 잘 대처 하셨구요. 이 경험은 앞으로 살아갈 날의 큰 밑거름이 될겁니다. 인생의 힘든일은 대부분 추후 트라우마로 남는데 멘탈 헬스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지지복숭아

2023-06-29 04:43:33

감사드립니다. 대부분이 저런말했지만 그중에 몇몇분들은 정말귀담아듣고 저를위로해주셔서 그런분들이 더욱 빛났고 특히 나이많은 매니저급의 지인들중에 정말 발벗고나서서도와주시면서 자기가젊었을때 참지말걸, 잘하고있다 응원도해주신분이계셔서 너무고마웠습니다.

트라우마가될줄알았는데 다행히 제 밑에 직원도 같이나오며 아직도연락주고 용기줘서고맙다해줘서 사실 이젠좀 뿌듯하기도합니다 직장이중요하지만 그래도 남 괴롭히는데 동참안해서..ㅎㅎ 그 친구가 당시에 저보고 총기난사;; 상상도햇다고해서 적잖은충격이엇는데 이젠캠핑도다니고 잘 산대요. 그친구는무려 1년넘게다니는거라구 직장내괴롭힘을 참았다는데..참..ㅜ 

그 친구는 백인인데, 인사과에서 "괴롭힘은 불법이아닌데?" 이렇게나왔다네요. 저는 유색인종이라 그나마 예의를갖추고 나왔었습니다. 세상의 불공평함 앞에서 멘탈헬스챙기며 열심히살아보겠습니다 ㅎㅎ 

bn

2023-06-29 07:03:14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예전 사시던 동네에 종사하시는 업종이면... 제가 생각하는 남쪽동네에 있는 그 회사일 것 같은데 진짜 미쳤군요. 

 

다행히 연봉 올려서 이직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지지복숭아

2023-06-29 07:49:20

감사합니다. 제가 지리엔약해서 남쪽인진모르겠지만 그리 작지않고 한인들이많진않지만 미국인들한텐 말하면 바로아는 노란 다리가 특징적인동네의 ㅎㅎ그곳인데 제가 겪은 팀이유독그랬습니다.

심지어 가족부양하거나 아주어린사람들을 주로고용해서 못떠나게하는게 특징이더라구요. 다른팀들은좋은팀도있을거같아요.심지어 같이일하던 크로스펑셔널팀도좋았어요.

 

항상 정보나눠주서서 정말감사드린다고 말씀전하고싶아요. Bn님이 참많이 도와주셨어요. 제가 영주권나오기전부터..^^ 그게벌써몇년째니.. ㅎㅎ 감사합니다.

SmartCity

2023-06-29 07:10:34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벌써 1년이란 시간이 흘렀으니 이제 훌훌 털어 버리시길 ㅎㅎ

근데 마지막 2주급을 지급 못받으신건 받으셨나요? 일한 대가인데 당연히 받아야 하는것 아닌지...?

지지복숭아

2023-06-29 07:50:58

ㅎㅎ당시엔못받은지도모르고 그랬습니다.ㅠㅋㅋ 하도정신없이후다닥치우고 다시 시카고로 오느라.. 게다가 주인집아저씨가 너무좋은 테넌트였는데 하면서 디파짓도 다돌려주셔서 집도깨끗하게치워드리고그랐습니다. 그러고 이제서야연락와서 변호사말론 새발의피같은돈(리로에비하면)이니 액댐햇다생각하래서 그러려규요.ㅎㅎ

소녀시대

2023-06-29 18:09:44

지금 21세기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 맞는가 싶을정도네요. 고생하셨어요.

역시 인사과는 회사편. 에 한번더 확인하고 가네요. 좋은 사람들과 일하는것도 큰 복인것 같아요. 긴 글로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지지복숭아

2023-06-29 18:59:26

ㅎㅎ 놀랍게도 21세기의 사건입니다 그리고 주변에 이야기해보면 성희롱 성추행부터 시작해서 온갖이상한 범죄가 직장생홯에서 일어나는데 정말 특이하게 인사과 조사는 항상 "문제없음"이어서 ㅋ 초반에 변호사와 상담이 전 큰도움이되었습니다.

마모회원님들께 제 글이 그냥 후기정도로 되고 누군가에게 정보로 필요하지않길 바래보네요 ㅎ

추위를싫어하는펭귄

2023-06-29 19:49:07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듣기만 해도 무시무시하네요 얼마나 마음 고생이 많으셨을지 상상도 안 갑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고 그래도 잘 해결되어서 다행이에요.

보통 사람이라면 지지복숭아님처럼 잘 해결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이렇게 경험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크게 액땜하셨으니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지지복숭아

2023-06-29 20:09:45

ㅎㅎ감사합니다. 저도 그냥 돈이고 머고 빨리 퇴사하고싶다! 였는데 내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왜 물어줘! 이런 마음이 들면서 변호사도 쓰고 해봤네요.

감사드립니다~!

rmc

2023-06-29 20:30:38

 소설이라고 해주세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  21세기에 어떻게 저런일이 가능하죠?

지지복숭아

2023-06-29 21:52:46

ㅋㅋ저도 주작이자 소설이었으면좋겠습니다..ㅋㅋㅋ막상 저런일을겪으니 내가 지금 꿈꾸나? 내가 과대해석하나? 얼마나 셀프가스라이팅을했던지..

 

미친 매니저가 프린터룸으로가서 이야기하자할때마다 손이덜덜..ㅋ 그리고 퇴사 홍보할때 인사과 조사담당관과 미친 할망구 매니저가 같이앉아있어 웃기지도읺았습니다. 

 

괴롭힘당하던 백인 밑에 직원은 이걸 일년넘게어떻게참았냐 물어보니, 아무도 안도와주고 내가 이상한거같아서 참았다고합니다. ㅠ

 

아래직원 리뷰도 제담당이었는데 새로왔으니 미친 매니저가 하겠다며, 저희셋이앉혀서 그 친구 태도불량, 비롯한, 각종 인신모독만했습니다. 참고로 그 친구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일하고 탑 러너에 프로젝트도 많이진행했던직원입니다.ㅠ 이런거보면 피해자는 정말 잘못이없는듯요.

된장찌개

2023-06-29 20:42:36

보기만해도 숨이 턱 막히는데 보통은 시도도 못할일을 해내셨어요. 몸/마음 고생 하셨어요.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실거예요.

지지복숭아

2023-06-29 21:53:39

ㅎㅎ이 질문을 첨 올렸을 작년엔 저도 정말 숨이턱턱막혀 게시판에서 이래저래 많은 조언얻었는데 이젠 아무렇지않게 정보나눌겸 후기겸올릴수있으니 참 인생모를일입니다. 감사합니다!

nysky

2023-06-29 22:18:21

아이고 고생많이 하셨네요. 이 글또한 많은 분들에게 용기를 주는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은 몸과 마음의 안정을 얻으셨다니 참 다행이네요. 특히나 전 직장 다니시는게 더 수월해지셨다니요 ㅎㅎㅎ 

지지복숭아

2023-06-30 01:21:37

ㅎㅎ 다른분들은 이 글을 참고할 일이없길...ㅎㅎ 전 직장에 이런 이상한 일이없으니 연볼이낮아도 참고다니네요 그래도 영 맘에안드는것도많지만 ㅎㅎ

솜다리

2023-06-29 22:54:36

복잡한 절차와 정신적 스트레스로 그냥 넘어가는 분들이 많은데 이걸 해내고 마는 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지지복숭아

2023-06-30 01:22:09

ㅎㅎㅎ저도 포기하고싶었는데 내가잘못한것도없는데 리로를 물어줘야한다니!! 싶었습니다.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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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ia Forte 구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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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인생 2024-06-03 2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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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job 시작합니다. ead 카드가 아직도 안나오고 있는데 이제라도 pp로 바꿔야 될까요?

| 질문-기타 19
피피아노 2024-06-05 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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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ton Gift Card를 사고 두달이 넘도록 못받아서 겨우 디스퓻 신청했는데 저같은 경우를 겪어보신분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 질문-기타 3
왕크왕귀 2024-06-06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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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사프/체이스 doordash 60% off x3

| 정보-기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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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계란 2024-06-06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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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달렸던 뱅보 후기

| 후기 29
Necro 2024-06-05 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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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ramento, CA 호텔: I-5타기 가깝고 치안안전지역 어디가 좋을까요?

| 질문-호텔 1
안나야여행가자 2024-06-06 112
updated 115042

벤쿠버 3박 4일 여행 도와주세요

| 질문 2
세프 2024-06-05 289
updated 115041

버진마일로 내년 대한항공 비즈 2자리 편도 예약완료

| 후기-발권-예약 23
낮은마음 2024-04-16 5465
updated 115040

P2 메리엇 숙박권으로 제가 숙박하는게 가능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 질문 있습니다

| 질문-호텔 5
코코아 2024-06-03 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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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쉬백 비교 사이트 추천: cashbackindex.com

| 정보-기타 3
rainman 2024-06-06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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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bank Skypass 카드 - 승인되고 카드가 닫혔습니다

| 질문-카드
보바 2024-06-06 216
updated 115037

Costco 에서 우버(이츠) 기프트카드 $100짜리 $80에 파네요.

| 잡담 24
nysky 2024-06-05 1848
updated 115036

2024년 해외이주신고 후기

| 정보-기타 9
워터딥의게일 2024-06-05 1548
updated 115035

2024 렉서스 TX 350 리스 후기 (So Cal): Zero Drive Off 의 의미란?

| 잡담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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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7898 2024-06-05 2389
updated 115034

[한국 여권 소지자] 미국 체류 비자 연장 조건 문의 드립니다.

| 질문-기타 17
힐링 2024-06-05 1046
updated 115033

리스 24개월 남은 차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업뎃: 구체적인 차 정보 및 quote추가)

| 질문-기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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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선샤인 2024-06-05 1856
updated 115032

[11/30/23] 발빠른 늬우스 - 게스트 오브 아너 (GoH) & 하얏트 (Hyatt) 마일스톤 리워드 변경

| 정보-호텔 200
shilph 2023-11-30 14930
updated 115031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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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0-09-02 76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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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낮아요. Aveeno Positively Radiant Skin Brightening Exfoliating Daily Facial Scrub ,2.0 oz

| 정보-기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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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2024-06-06 426
updated 115029

Marriott Bonvoy --> 대한항공 전환 종료 (6월 17일부)

| 정보-항공 36
스티븐스 2024-06-03 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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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서패스 크레딧 - 숙박 날짜기준? 포스팅 날짜 기준?

| 질문-여행 7
매일매일여행중 2024-06-05 423
updated 115027

홈 오피스에서 쓸만한 의자 뭐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8
활기찬하루 2024-06-05 1125
updated 115026

런던 여행 3박 4일 후기 - 3인 가족 10살 아이와 함께

| 후기 17
로녹 2024-05-31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