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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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랑 비슷한 문제를 겪으신 분이 있으신지 궁금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도시 31/ 고속도로 33 연비인 gas 차를 타고 있습니다. 새 차이고 산지는 얼마 안됐습니다. (도요타 suv/ FWD) 회사가 고속도로를 타고 가야되는 곳이다보니 통근시에는 항상 최소 30중반대는 나와서 만족하고 있는데, 시내 주행때는 낮으면 10 높아도 20대 정도에 그치고 맙니다..

 

에코모드 항상 키고 있는데 도시 특성상 스트릿에 stop sign이 많긴 합니다.. 혹시 비슷한 현상 겪으신분 계실까요? 항상 에코 게이지 틀어놓고 신경쓰면서 하는데 이러니까 조금 스트레스 받게 되네요 ㅠㅠ 

31 댓글

라이트닝

2023-07-07 09:20:59

Corolla Cross FWD인 것 같은데요.
평상시에 밟고 다니시면 별 수가 없긴 하죠.

Corolla Cross에 적용된 direct shift CVT는 CVT 전환되고 락업 클러치가 붙어야 연비가 좋아지는데요.
1단 출발을 1500RPM 정도까지만 올리고, CVT 변속되면 1200RPM 정도 올라갔다 좀 기다리면 1000-1100 RPM까지 떨어지는데 이때가 CVT에 락업 클러치가 붙은 시점입니다.
이 이후 1000-1500 RPM 사이를 유지하면서 다니시면 좋은 연비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RPM이 1000에 가까울수록 좋고요.
일단 CVT 락업 클러치 모드로 진입하면 RPM 고정하고 속도를 올릴 수 있으니 아주 정숙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단점은 가속이 엄청 느리죠.

겨울철에는 예열이 되기 전까지 락업 클러치가 작동하지 않고 토크 컨버터 모드로 작동하게 되는데, 이 때 마구 밟으면 트랜스미션 오일 온도 올라가고 연비도 떨어집니다.
미리 공회전으로 예열까지 하실 필요는 없는데, 겨울철에는 출발후 유온 최소값 넘어갈 때까지는 낮은 RPM으로 운행하시면 좋습니다. 
여름철에는 예열이 필요없으니 락업 클러치가 바로 붙습니다.

빠른 출발을 위해서 밟으시면 1단에서 RPM이 치솟는데 이러면 연비는 꽝입니다.
2000 RPM 정도만 사용하신다고 생각하시면 연비에는 도움이 많이 되고요.
오르막에서도 3000 RPM도 높다고 생각하시면 좋죠.

그리고,타력 주행을 생활화하셔야 하는데요.
저 멀리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었다면 가속 페달 떼면 자연스럽게 fuel cut off가 되면서 엔진 브레이크가 걸리는데요.
10mph가 될 때까지는 락업 클러치가 걸려있게 되므로 이 전에 브레이크를 안 밟으시는 것이 연비 늘리는 요령입니다.
좀 익숙해지시면 전기차 비슷하게 거의 브레이크 안 밟고 멈추실 수 있습니다.

다만, 급한 운전자들을 자극할 우려가 있으니 하위 차선 이용하시고요.

에어컨도 평상시에는 끄시고요.
내리막에서 fuel cut off 걸릴때나 엔진 브레이크 목적으로 속도 늦춰야할 때만 켜신다고 생각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오토 모드 사용하시지 마시고, 온도에 상관없이 켜지면 연비에 안좋은 영향을 주니 가장 낮은 온도로 최소 시간으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에코 모드는 가속 페달 반응을 느리게 하는 역할이라 빠른 출발을 막는데는 도움이 되시긴 할 겁니다.

오르막을 최대한 천천히 올라가시고, 내리막에서는 가속 페달 떼고 fuel cutoff 되게 만들어서 공짜라 내려가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연비가 가장 잘나오는 속도도 미리 숙지하고 계시면 좋은데요.
CVT의 경우 가장 낮은 기어비에서 1000RPM 정도이니 평지에서 대략 35mph 정도 될 겁니다.

프리웨이도 65mph 정도로 낮추시면 연비가 더 좋아질 수 있고요.
55mph는 더 좋아지겠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여유입니다.
양보를 생활화하시고, 앞차와의 간격은 최소 3초, 4-5초 두시면 더 좋고요.
이러면 브레이크 밟을 일도 별로 없어요.

연비 게이지를 보면서 운전하신다니 하나 더 알려드리고 싶은데요.
Fuel cut off가 되면 최대값(아마도 60mpg)로 올라가니 언제 fuel cut off가 되는지 정확하게 알고 계시면 좋습니다.
지속적인 가속을 하는 것보다 약한 가속 후에 fuel cut off 시키는 것이 더 연비에 좋으니 가속시 20mpg 아래로 안내려가게 유지하고, 가속이 필요없으시면 cut off 시켜버리시면 됩니다.

공기압도 규정 공기압보다 5-10% 정도 더 넣으시면 연비도 좋아지고 핸들링도 좋아집니다.

도수치료

2023-07-07 11:05:54

상세한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몇 가지 추가질문이 있는데요... ac를 끄면 좀 더울 수도 있는데 그럼 창문을 여는게 연비에 차라리 도움이 될까요? 그리고 ac를 fuel cut이나 엔진 브레이크 용으로만 키라고 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연비에 피해가 덜 가서 그럴까요? 

그리고 제 차는 실시간 연비보다는 그냥 eco 게이지로 나와서 실시간 연비는 주행종료 시에 알수있는데 그럼 주행시마다 연비 리셋해서 계속 체크하는 것이 좋을까요? Fuel cut off 포인트가 감이 아직 덜와서요 ㅠㅠ 조언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속도로 주행시에 밤에 차가 하나도 없어서 70-80마일로 간 적이 있었는데 65-70마일로 갈때보다 연비가 훨씬 좋게 나왔는데 이 경우는 시내 주행에도 차가 덜막혀서 그랬던 걸까요? 그래서 저는 속도가 높을수록 좋다고 생각을 하게 됐거든요 ㅠㅠ

음악축제

2023-07-07 14:15:17

순간연비를 보면서 그 차의 최적의 구간을 찾아가보시는게 제일 효율적이고, ac는 껐다 켰다 스트래스 받으실 거 같으면 그냥 두셔도 됩니다. 연비를 올리기 위해서는 "낮은 부하"로 엔진을 굴리는게 제일 중요한데, 부하가 없는 상태는 퓨얼컷입니다만 평지에서는 퓨얼컷을 사용하면 다시 가속할때 애를 먹으니 정속 주행이 연비가 제일 좋고, 내리막에서는 타력주행으로 달리면 자연스럽게 연비 절약이 되겠지요. 오르막의 경우 올라가는 구간에 힘을 주기 위해 가스페달을 꾹 밟으면 기름을 확실하게 더 먹습니다. 도로의 흐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통행량이 많은 도로면 힘들겠지만) 오르막의 종점 구간까지 서서히 속도가 줄만큼의 엔진 부하로 달리면 그만큼 연료를 절약합니다. 

암튼 이건 이론적인거고, 시내구간에서 연비를 높이시려면 천첨히 출발, 천천히 감속, 이거만 잘 하셔도 됩니다.

라이트닝

2023-07-07 18:00:35

평지 퓨얼컷은 의도적으로 약간 속도를 올린 후 다시 약간 내리는 과정에서 사용하면 연비가 괜찮을 수 있다고 생각되고요.
Pulse and glide라고 하더라고요.
https://www.metrompg.com/posts/pulse-and-glide.htm#:~:text=Pulse%20and%20glide%20works%20like,Rinse%20and%20repeat.

일반적인 이유는 Stop이 예상되는 곳에서 미리 연료 차단하기 위함입니다.

저 앞에 빨간 신호등이나 stop sign이 보이는데 계속 가속 페달을 밟고 가다가 10m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는 것보다
50m 앞에서 가속 페달을 떼고 천천히 감속을 유도하는 것이 주목적이죠.
이런 상황에서 에어컨을 켜면 감속이 더 빨리 될테고요.

어차피 멈춰야 되는 상황에서 연료 소비를 막으면서 에어컨도 켤 수 있고, 브레이크 패드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도수치료

2023-07-07 21:32:40

이런건 처음알았네요 감사합니다 

도수치료

2023-07-07 21:32:20

조언 감사합니다 찾아보니 게이지로 실시간 연비가 나오는거같으니 보면서 연습해야겠습니다.. 운전자들 성질이 좀 쎈 동네라 완전 연비 주행하기에 조금 어렵긴합니다 ㅠㅠ

라이트닝

2023-07-07 23:48:33

하위 차선에서 운전 못하는 척 하는 것이 중요하죠.
상위 차선에서 그러면 간혹 공격적으로 추월해가는 운전자 만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비 아끼시는 것이 즐겁지 않으시다면 약간 더 기름값 내시고 편하게 운전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라이트닝

2023-07-07 17:31:19

창문은 저속에서는 괜찮은데 고속에서는 연비가 더 떨어지게 됩니다.
저속에서 약간만 여시는 것은 괜찮겠네요.

AC가 엔진 출력을 상당히 가져가게 되거든요.
출력 여유가 적은 소형차일수록 그 현상이 더 심합니다.
연비를 목적으로 하는 것으면 안켤수록 좋은데, 얼마나 연비에 진심이신지에 달려 있겠죠.
가속을 원하는 상황에서는 AC는 맞지 않는 선택이고요.
가속시, 오르막 올라갈 때라도 꺼주시면 좋습니다.
에어컨 브레이크라고 할만큼 생각보다 강한 엔진 브레이크가 걸리거든요.

ECO 게이지도 결국은 MPG 게이지와 마찬가지인데요.
ECO 게이지 나오는 화면 에서 up/down 버튼을 누르면 나옵니다.

CorollaCrossMpg.JPG

 

70-80 mpg가 65-70 mpg보다 연비가 더 좋게 나올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특히나 SUV처럼 높은 차는 그 차이가 더 심하다고 생각되고요.

같은 도로, 같은 상황에서 비교인지 궁금하기는 하네요.
에어컨 유무, 바람 방향, 내리막/오르막에 의한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CVT가 일반적인 오토매틱 변속기와 좀 다른 특성이 있으니 그 점을 잘 숙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토매틱은 잦은 변속을 하게 되어 있는 구조이고, 각 변속 시점에 가속 페달을 잠시 놓아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코롤라 크로스에 적용된 direct shift CVT는 가볍게 가속 페달을 밟고만 있으면 1단 -> CVT 변속 -> 락업 클러치 연결 과정이 이루어지니 가속만 천천히 하시면 됩니다.
다른 차량 가속 속도에 맞추시면 이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 되실 듯 하네요.

Stop 사인이 있는 경우는 자주 다니시는 길이면 어디에 있는지 아시니 천천히 가속하다가 언제 다시 감속해야 될지 감이 오실텐데요.
락업 클러치 걸려있는 경우 생각보다 엔진 브레이크가 강하게 걸리는데요.
억지로 기어 낮추는 엔진 브레이크가 아니고, 변속 없이 가속 페달만 떼는 것을도 충분히 속도가 내려가니 어디서 가속 페달을 떼야할지 감을 잡으셔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수동 운전 해보신 분들이 CVT에 감잡기 쉽다고 말씀드리곤 합니다.
저속에서 엔진 브레이크는 수동처럼 강하거든요.
20mph 정도 속도 내다가 가속 페달 한 번 놓아보세요.
전기차 리젠 브레이크 약하게 걸린 느낌 날 겁니다.​​​​​​​

도수치료

2023-07-07 21:34:19

조언 감사합니다.  10mph 이하에서만 브레이크 잡는거 연습해야겠습니다. 아마 높게 나왔을때는 내리막이 많아서 그랬던 것 같기도하고 저도 의아하네요 

CuttleCobain

2023-07-07 17:14:02

원래 가다 서다 하는 시내 주행이 고속 주행보다 연비 훨씬 안 좋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셔도 될 수준인 거 같아요.

 

내연 엔진은 엔진 RPM을 높이기 위해서 연료를 많이 씁니다. 즉 무조건 엔진 RPM이 높으면 연료를 많이 쓴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차에서 출발할 때 주로 1단 기어가 들어가는데요, 토크가 많이 필요하므로 엔진 RPM이 높아집니다.

이 때 저단 기어로 들어가기 때문에 엔진 RPM이 높아서 연료가 많이 들어갑니다만 차속은 빠르지 않아서 효율(=연비)이 안 좋습니다.

고단 기어가 들어가는 고속도로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RPM(1500~2000)에 연료는 적게 쓰고, 차량 속도가 빠르니 연비가 좋아집니다.

 

한가지 고려해야 할 점은 고속이라도 최대 기어 단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예를 들면 6단, 7단, 최근에는 8단 등)

최고 단수의 기어가 들어간 이후부터는(클러치 락업을 고려하지 않고) 더 이상 기어가 올라갈 수 없으니

차속이 빨라질수록 바퀴를 빨리 굴려야 하기 때문에 엔진 RPM이 계속 증가합니다. 그러면 연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죠.

이 말은 차속이 증가할수록 연비가 계속 좋아지는 게 아니라, 최고 단수의 기어가 들어간 시점부터 차속이 빨라질수록 연비는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연료 효율이 좋은 지점은 최고 단수의 기어가 물린 시점, 보통 70~80KPH(45~50MPH) 정도의 구간입니다.

차량의 기어비 튜닝에 따라 좀 다르지만 보통 저기 근처에서 속도가 올라가는데 RPM이 안 떨어진다? 그렇다면 거기 근처입니다.

자동 기어의 경우에는 저기 근처에서 한 번 더 기어가 올라가는 느낌이 있는데(예를 들어 6단 자동 미션 차량인데 7단 들어가는 듯한 구간)

그게 클러치 락업입니다. 거기 근처가 가장 연비가 좋은 구간입니다.

 

 

 

참고로 예전에 뉴스에도 나온 적이 있지만 고속도로에서는(대충 80KPH/50MPH) 이상의 속도에서는 창문을 열고 달리는 것보다

창문 닫고 에어컨 켜는 게 연비가 더 좋습니다. 공기 저항이 너무 심해져서 같은 속도를 내는 데 엔진 RPM을 더 올려야 되거든요.

도수치료

2023-07-07 21:35:19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운칠기삼

2023-07-07 17:57:00

시내 주행환경을 알아야겠지만 말씀해주신 연비수치는 정상으로 보입니다.

도수치료

2023-07-07 21:35:47

시내는 그냥 스톱사인도 많고 신호등도 많고 잘막힙니다 ㅋㅋ 좌회전 할때 거의 노란불에 들어가야하는 정도에요 

라이트닝

2023-07-07 23:52:44

얼마나 멈추느냐도 꽤 큰 요인이 되는데요.
코롤라 크로스는 automatic engine stop이 적용된 차이니 그런 면에서는 도움이 될 것 같기는 하네요.

출발할 때 가장 많은 연료가 소모됩니다.
1단으로 출발할 때만 자제하셔도 꽤 많은 차이가 날 수 있어요.

라이트닝

2023-07-07 18:07:34

https://www.metrompg.com/posts/hypermiling-tips-better-gas-mileage.htm

좀 오래된 글인데, 여기에 좋은 정보가 있네요.
제가 설명한 내용은 다 있는 것 같은데 한 번 보시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이런 글 보면 로컬 연비는 좀 낮아보이기는 하네요.
https://www.corollacrossforum.com/threads/29-31-per-gallon.168/

타코미터 및 속도계 화면 동영상으로 찍어서 올려주시면 뭐가 문제인지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이런 동영상도 한 번 보시면 도움이 되실 듯 하네요.
 

도수치료

2023-07-07 21:36:35

링크감사합니다! 연습좀 해보고 촬영도 해보겠습니다 

초럽

2023-07-10 03:12:06

넘 재미있게 봤어요. 다른 비디오도 신기하네요. 

초보눈팅

2023-07-07 21:41:00

운전 습관이 아주 특이하신게 아니면 시내 다니는 길을 좀 바꿔보시는 것도..
그렇게 도달하기 어려운 연비는 아닌거 같거든요.
예전 프리우스 동호회에서 고연비 자랑하는 사람들보니까 가는 길을 바꾸더라고요. (트래픽 적고 경사 감안하고..)

라이트닝

2023-07-07 23:57:16

의외로 평지보다 낮은 언덕이 반복되는 곳이 연비가 좋아지더라고요.
이유는 자연스럽게 pulse and glide가 되기 때문인 것 같고요.

트래픽이 중요하기도 한데 적당히 막히면서 45-55 mph 유지가 되는 길은 또 자연스럽게 pulse and glide가 되어서 의외로 연비가 잘 나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출근할 때 2가지 도로를 선택하는데 의외로 연비가 안나올 것 같은 4 way stop 많은 길이 연비가 더 잘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도수치료

2023-07-09 19:32:30

교통상황이 일정한게 아니라 애매한거같아요 ㅠㅠ 노력중이긴합니다

도수치료

2023-07-14 07:59:23

* 업데이트: @라이트닝 님 및 많은 분들 조언대로 운전습관을 좀 바꿔봤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느려서 뒷차들의 눈총을 받았는데 조금 빨리하면서도 최대한 퓨얼컷 하니 새벽에 차없이 신호 바로 뚫릴때는 28까지 나오네요. 평소에도 이제 20이상은 무조건 나옵니다. 고속도로는 36-38은 기본으로 나오네요. (차가 막히니까 더 잘나오는.. 여기는 안막힐때는 고속도로에서 65로 달려도 느린 상황이라 올릴 수밖에 없더라구요. ) 고속도로에서는 막히거나 분기점 나가는 상황빼고는 크루즈 컨트롤 항시로 키고 있습니다(분기점에서 한번 꼈다가 갑자기 옆으로 튀어나오는 차랑 사고 직전까지 가서 거기서는 안키려고 합니다)

라이트닝

2023-07-14 08:44:01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제대로 동작하면 옆에서 튀어나오는 차가 나타나면 저보다 먼저 브레이크를 밟아주더군요.

제 경우는 브레이크를 너무 강하게 걸어서 오히려 끄는 구간이 있습니다.

출근하시는 길이 가다서다가 좀 많은 길인 것 같기는 하네요.

도수치료

2023-07-14 20:36:06

잘 잡긴하는거 같습니다.. 근데 사고날뻔한 경우는 고속도로에서 붙은 2 차선이 서로 다른 쪽으로 나가는 차선인데 왼쪽에 줄서던 차가 줄이 기니까 새치기 하려고 갑자기 오른쪽으로 튀어나왔었습니다 순식간이어서 고속으로 가다가 좀 놀랐습니다.. 재밌는건 출근할때는 차가 거의 안막히고 퇴근시에 좀 막히는데 연비는 후자가 낫더라구요.. 아예 가다서는 구간도 좀 있는데요.

라이트닝

2023-07-14 23:57:22

그런 상황이 자주 있는데요.
한차선이 서있고 그 옆을 지나갈 때는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니 방어운전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속도 조금 늦추고 차간 간격은 좀 더 띄우고요.

튀어나오는 차가 속도 빠르다고 안나올 수도 있겠지만 자신 또는 자기 차의 능력을 너무 과신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연비는 35-50mph 정도에 최적구간을 지난 후에 더 높은 속도에서는 점점 내려간다고 알고 있고요.
SUV는 그 차이가 더 심해질 수도 있겠다 싶네요.

그리고, pulse and glide 효과가 좀 있을 수 있고요.

가다 서다 구간에서도 출발은 천천히 하시고 대부분을 타력주행하시면 출발시만 연료쓰고 나머지는 안쓰게 되니 어느 정도 효과는 있습니다.
브레이크를 별로 안써도 될만큼 차간 간격을 유동적으로 유지하시면 도움이 되겠죠.

JoshuaR

2023-07-14 09:03:45

저는 연비 게이지 숫자 높이는거에 스트레스 받아 하다가 어느순간 포기하고 밟고 다니니 맘이 편합니다 ㅎㅎㅎ 연비는 나락으로 가지만 스트레스 지수는 떨어졌어요..

그리고 연비 올린다고 저rpm 으로 힘겹게 오르막 오르거나 하는 식으로 차 운행하면 엔진에 안좋습니다. 고부하 저rpm 이 엔진에 가장 안좋은 조건이라고 알고 있어요.. 노킹 발생 가능성이나 카본슬러지 축적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차량에 힘이 필요하면 연비를 극도로 아끼기보다는 적당히 rpm 을 올려서 운행하는게 엔진에 더 좋습니다.

라이트닝

2023-07-14 09:42:37

저 RPM 자체는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저 RPM으로 오르막을 올라도 속도 자체가 낮으면 별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 RPM에서 lugging을 하면 안좋다고 알고 있거든요.
낮은 기어비(고단)에서 가속 페달을 깊게 밟으면 안좋은 것이죠.
오토매틱 차량은 자동으로 킥다운이 되니 별 문제는 안될 것 같습니다.

가속 페달을 약하게 밟으면 가속도 안되는 상황이니 부하가 많이 걸릴 것 같지는 않거든요.

CVT는 변속도 즉각적이라 가속 페달 밟은 정도에 따라 바로 바로 변속하게 되죠.

수동 변속기는 RPM과 쓰로틀이 따로 놀 수 있는데, 자동 변속기에서는 어느 정도 상관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변속기가 변속을 잘못하면 낮은 기어비에 가속 페달을 깊게 밟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토크 컨버터에서 헛돌기 때문에 러깅을 하기도 힘들 것 같고요.

이론적으로는 락업 클러치가 결합되었을 때 운나쁘게 낮은 기어비가 걸리고 가속 페달을 많이 밟게 되면 러깅을 하게 되는데요.
대체로 변속이 되던지, 락업 클러치가 풀리던지 해서 해결은 될 것 같습니다.

락업 클러치가 풀린 토크 컨버터 상태에서 러깅이 되면 차는 안나가면서 변속기만 열받는 상태가 되니 좋을 것은 없을 것 같고요.

컨벤셔널 오토매틱이나 CVT나 저속에서 강하게 밟으면 한 번씩 토크 컨버터만 열일하는 상태가 나오긴 하더군요.
이럴때는 강제로 한 단 낮춰줘야죠.

도수치료

2023-07-14 20:37:37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일단 오르막에서는 2K RPM까진 놓고있습니다만 3은 넘기지 않으려고 하고있습니다 보통 평지 출발시에는 뒤에 차가 많으면 2정도까지는 밟지만 2 이하로 하려고 하고있어요!

라이트닝

2023-07-14 23:52:22

M20A-FKS 엔진의 dyno graph를 보면 2500RPM 정도면 최대 토크에 가까운 값이 나오더라고요.
실용적으로는 2500만 사용해도 충분하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CVT 특성때문에 더 낮은 RPM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긴 한데요.
CVT의 연비가 이에 기반한 것이죠.

특정 RPM만 너무 오래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으니 가끔씩은 좀 올려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도수치료

2023-07-15 00:22:29

같은 rpm 유지가 안좋은것도 사실 처음 알았어요! 크루즈 모드쓰면 보통 rpm이 일정하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참고해서 운전하겠습니다

라이트닝

2023-07-15 00:36:19

이것이 CVT 특성이죠.
보통은 연비좋은 RPM(낮을 수록 좋습니다)에 고정시키려고 하고, 힘을 내야 되는 상황에서는 바로 최고 토크 존으로 보내버리죠.
컨벤셔널 오토매틱 기준으로는 한 번에 다단 변속되는 효과가 있는데, 기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서 변속 속도가 스포츠카 수준이 되는거죠.
기존 토요타 오토매틱 변속 속도하고는 상당히 대비됩니다.
M 모드에서 한단씩 올리고 내리고 해보시면 그 속도를 금방 아실 수 있습니다.
변속하자 마자 RPM 바로 바뀝니다. 토요타 오토매틱이면 변속 후에 1초는 지나야 RPM 바뀌었던 것 같아요.
10단까지 사용 가능한데, 1단은 기어가 직접 물리므로 2-9단이 CVT 작동 구간입니다.

코롤라 코로스에 적용된 Direct shift CVT는 상당히 잘만든 변속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CVT라고 다 똑같은 것 아니거든요.
1.8L 엔진에 적용되었던 CVT는 느낌이 완전히 달라요.

가장 큰 차이는 Direct shift CVT는 풀가속을 하면 기어비 고정 상태로 레드존 근처까지 올라가고, 기존 CVT는 변속이 되면서 레드존까지 올라갑니다.
그런 이유로 Direct shift CVT는 오토매틱과 비슷한 느낌이 나고요.
기존 CVT는 시끄럽기만 하고 잘 안나간다는 느낌을 받는데 실제로 차이는 적은데 이질적이라서 느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가속 페달을 가볍게 밟으면 1000-2000 RPM 사이에서 고정한 후에 속도만 쭉 올라가는 것은 두 방식 다 비슷합니다.
3000 RPM 이상으로 고정된 경우 한 번식 순간적으로 RPM이 뚝 떨어질 때도 있더라고요.
가속 페달 밟는 양에 따라서 변속 로직이 최소한 3개는 되는 듯 합니다.

한가지 조심하셔야 할 점은 토크 컨버터 모드로 가고 있을때 급가속입니다.
하이웨이 주행시 최고단에 2000 RPM 넘으면 아무 문제가 없고, 최소 1500 RPM은 되어야 무리없는 변속이 되더라고요.

급하게 밟았는데 엔진 소음만 나고 차가 힘을 못받는 느낌이면 기어비가 낮아서 그러니 M모드로 전환후 -로 한 단 내려주시면 바로 힘받게 되고 그 이후에 다시 D로 바꾸시면 됩니다.

패들 시프트 적용된 차이면 - 패들 한 번만 눌러주시면 되고요.

도수치료

2023-07-16 00:54:02

자세한 조언 감사합니다 ㅎㅎ 차에 대해 많이 알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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