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use 후기 (Feat 롱 레이오버)

종종 쓰는 서비스인데 마일모아에서는 언급되지 않은것 같아 한번 글을 써봅니다.

여행하다보면 잠깐 시간이 붕 뜨는 경우가 종종 생기지요? (ex: 돌아가는 비행기는 밤8시인데 모든 일정이 오후 2-3시에 끝나는 경우)  이럴 경우 호텔방을 1박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몇시간 동안 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저 같은 경우 얼마전 4인가족이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서 한국을 가게 되었는데요. 9시간 레이오버이었습니다. 혼자였다면 프랑크푸르트 시내 관광이라도 해볼텐데 어린아이가 있어서 엄두도 못냈구요. 아침 7시 도착이라 호텔을 예매하기도 애매한 상황이었지요 (체크인은 오후 3시).

이럴때 Dayuse사이트 (https://www.dayuse.com/) 에서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검색을 해보면 아래와 같이 여러가지 옵션이 뜨는데요. 상황에서 맞춰서 알맞는 옵션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정식 호텔 사이트로 예약한게 아니라서 혹시나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실제로는 바로 체크인이 되었습니다. 방에서 샤워도 하고 잠깐 눈도 붙이고 3-4시간 쉬다가 다음 비행기 탔네요 (저는 미국, 독일 2군데에서 사용해봤는데 전혀 문제없었어요)

물론 공항 근처 호텔인 경우 아예 "Day use option"으로 방을 잡을수도 있는데요. 직접 호텔에 연락해야하는 경우가 태반인지라 차라리 Dayuse.com을 사용하는 게 더 간편하고 옵션도 많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인터페이스는 딱히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본사도 유럽에 있는지 날짜도 mm/dd/yyyy가 아닌 dd/mm/yyyy로 떠서 종종 헷갈리구요.

유럽 호텔일 경우 room occupancy 를 4명으로 검색하면 아예 검색되지 않아서 저 같은 경우 울며 겨자먹기로 방 2개를 예매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방 자체도 4명이 지내기엔 많이 작더라구요.

그래도 꿩보다 닭이라고 필요하면 사용해보시는 것도 괜찮을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