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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새거, 신상, 새차 집착증.

폭풍 | 2023.07.08 19:30:0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몇일전에 옆집 아줌마가 2009년식 10만 마일 뛴 FX35를 1만불에 샀는데, 너무너무 맘에 든다고 극찬을 합니다. 이 아줌마가 어떤 물건에 대해 이렇게 좋아하는 것을 첨 봅니다. 전에 타던 2000(?)년식 오래된 4Runner를 얼마전에 고등학교 딸애가 사고로 total해서 그걸 대체해서 산 차입니다. 주위에 한국사람들에서는 아주 보기 어려운, 작은거에 만족하는 모습입니다. 새차를 사구서도 10년도 안되, 맘에 안든다고 갈아치우는 사람들도 많은데, 14년된 중고차로 이렇게 만족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집은 지난 10년 동안  차를 사는 거를 2번 봤습니다. 2010년식 캠리 3년전에 애가 운전시작할때, 그리고 이번. 기존차는 2000년대식 4Runner와 Sequoia. Double income 이고, 한분은 Tech회사 다니는데, 돈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 차는 그냥 굴러가면 되나 봅니다.

 

그 옆집을 봐도 상황이 비숫합니다. 차가 6대나 있을 정도로 차를 좋아하는데, 부부합해서 인생에 새차는 딱 한번 사봤답니다. 우리집 인접한 이웃들을 쭉 둘러보니, 지난 10년간 새차 산 집은 11집중에서 4집뿐입니다. 우리집은 무려 4대(리콜된것 합치면 5대)나 샀네요, 갑자기 창피해지는 순간입니다. 저는 새거에 그렇게 연연해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왜 그랬는지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 생각해 봅니다. 생각해보니, 그냥 타던차가 낡아서, 새차 장만하는 기분이 좋아서 샀던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새로운 기술(Electric, sports car)이 갖고 싶어서 그런 것 같구요.

 

현재 미국에 굴러다니는 차의 평균 나이가 12년 이랍니다. 세상사람들이 대부분 다, 오래된거 고쳐가면서 그렇게 쓰고 있구나 하고 새삼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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