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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에 항의메일 보내고 2,000마일 받았어요

lemoni | 2023.07.20 21:56:4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6월중순에 동부 여행을 떠나면서 델타를 이용했습니다.

제 마일리지로 4명 가족 모두를 발권했고, 시애틀에서 밤 11시반에 출발하는 편이었어요.

잘준비 다 하고 탑승했는데

저희 자리가 안타깝게도 맨 뒷줄이었습니다.

 

뒷자리라서 화장실 오가는 사람들이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 소음은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끝없이 떠드는 소리가 들리고, 크게 웃고 흥분해서 목소리 커지고.. 가 계속 반복되더라구요.

화장실 기다리는 사람들인가 살펴보니 승무원들이 계속 떠드는 거였다는...

잠이 들만하면 시끄럽고 아이들도 계속 깨고..

아무리 피곤해도 길게 잘 수 없을만큼 쉴새없이 떠드는 승무원들로 인해

비행시간의 절반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동부에 도착했습니다.

잘 자면 오전에만 호텔에서 쉬고 점심식사부터 나가서 하려는 계획이었는데

다들 제대로 자지 못한 상태로 호텔에 들어가서 아이들은 결국 오후 2시 넘어서까지 잠에서 깨질 못했습니다.

 

웬만하면 모든 걸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는 P2가 델타에 항의를 해야겠다고 해서

제가 분노를 담아 승무원 교육이 필요하다는 이메일을 보냈고 한달하고도 일주일쯤 되어서 답장이 왔네요.

 

델타 어카운트가 있는 저는 2,000마일을 주고, 나머지 가족들은 $20 크레딧을 준대요;;;

발권할 때 애들 어카운트 만들기 귀찮아서 이름만 넣고 했더니 이런 결과가...

 

크레딧 20을 어디에 써야 하는지.. 항공편이 아무리 싸도 20은 넘는데;; 

2,000마일도 뭐 마찬가지긴 합니다. 이걸 쓰려고 추가로 mr 넘기기도 아깝고요.

 

동부 오가면서 가는길엔 이런 일이, 오는 길엔 비행기 안에서 2시간 대기하는 일이 있었는데..

새삼 먼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ㅎ 한국가는 것보다 더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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