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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관에서 제가 근무하는 미국 대학교의 경력증명서를 아포스티유와 함께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아서 준비중에 있습니다.
영사관에 문의하니, 발급받은 경력증명서를 공증 받은 뒤에 미국 기관(Office of Notary Commissions and Authentications)에서 아포스티유를 발급받아야 안내받았습니다.
1. 소속 기관장에 경력증명서를 부탁하였고, 기관장의 서명이 포함된 경력증명서를 어려움 없이 발급 받았습니다.
2. 마일모아를 통해서 공증 업체를 알아보던 중, 주거래 은행에서 공증을 무료로 해준다기에, 집 근처 체이스 은행으로 방문예약을 하여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방문한 지점에서 공증 업무가 가능한 직원이 신혼여행을 가서 당시 발급가능한 직원이 없어 첫번째 시도는 실패하였습니다. 다만 다른 체이스 직원이 근처 UPS 에서 유료로 공증 발급 가능하다고 귀뜸해주었습니다. 추가로 직원에게 체이스 회원만 무료 공증 가능한거냐고 물어보니 그렇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2. 그러나 공짜 공증을 포기하기 아쉬워서 바로 시내에 있는 다른 체이스 지점에 연락하였고, 예약 없이 방문해도 공증 서류 발급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바로 방문해였습니다. 직원은 참 친절하였습니다. 그러나 직원 설명으로 학교 기관장에게 발급받은 경력증명서를 읽어보더니, 위 경력서에 대한 공증에 직원 서명 뿐만아니라 발급 요청인의 서명도 필요한데, 이를위해서는 제가 아닌 기관장의 서명이 필요하다며 공증 발급을 거부하였습니다. 직원의 설명이 이해가 되는 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아서 대학교 총장이름으로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을 경우 공증 서류를 받기위해서 총장을 데리고 와야하는거냐고 질문하였더니, 약간 당황하며 부총장이나 위임받은 사람이 오면 가능할 것 같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3. 두번의 좌절뒤 집으로 돌아왔으나, 왠지 경력증명서에 공증 받는게 어렵지 않을것이라고 은행직원과 다른 판단을 하여, 마일모아 글을 더 찾아보다가, 인터넷으로 온라인 공증이 생각보다 빠르게 발급된다는 댓글을 발견하였습니다. 이에 어떤 회원님께서 추천해주신 Notarize.com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A. 공증받을 서류 업로드,
B. 신분정보 업로드 (주소 및 ID 촬영, SSN 뒤 네자리),
C. 본인 확인을 진행하니 (5가지 정도 랜덤 질문 나오더라구요),
D. 줌(zoom) 처럼 온라인으로 직원과 화상 연결이 이루어졌습니다.
E. 직원은 업로드한 경력증명서 서류에 공증이 왜 필요한지 물어보았고,
F. 답변뒤 바로 공증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G. 그리고 화상연결 종료 뒤에 결제창이 뜨면, 결제 진행후에 공증된 서류를 다운 받을 수 있다고 안내 받았습니다.
H. 이후 25$ 결제후 공증된 경력증명서 서류를 발급받았습니다.
공증된 서류에는 업로드한 경력증명서 빈 공간에 공증업체, 공증일자, 공증 업체 직원이름 및 서명, 제 이름 및 서명 등이 들어가 있더라구요.
4. 결론은 주 거래 은행에서 공증을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저는 두번 실패하였고, 소정의 돈을 들여 인터넷 공증업체를 이용하니 10여분 만에 발급되었습니다.
5. 다만 위 공증 받은 제 경력서가 아포스티유 발급받는데 문제가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위에 관해서도 다음주에 방문해보고 간단하게 후기 올리겠습니다.
오늘의 교훈은 역시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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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댓글
bn
2023-07-23 03:49:28
공증은 해당 주법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이라 원격 공증이 가능한지는 거주하시는 해당 주법에 따라 결정됩니다. 보통 학교면 발급할 때 얘기하면 학교소속 공증인 한테 받아주던데요.
그리고 아포스티유도 주정부 관할이라 해당 주정부의 아포스티유 발급 기관으로 가셔야 합니다.
인터넷 검색결과 2023년 현재 아래의 주만 온라인 공증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Alaska, Arizona, Arkansas, Colorado, Florida, Hawaii, Idaho, Illinois, Indiana, Iowa, Kansas, Kentucky, Louisiana, Maine, Maryland, Massachusetts, Michigan, Minnesota, Missouri, Montana, Nebraska, Nevada, New Hampshire, New Jersey, New Mexico, New York, North Carolina, North Dakota, Ohio, Oklahoma, Oregon, Pennsylvania, South Carolina, South Dakota, Tennessee, Texas, Utah, Vermont, Virginia, Washington, West Virginia, Wisconsin, Wyoming.
Caridea
2023-07-23 16:01:33
앗. 감사합니다.
주정보 관할 이야기는 영사관에서도 말해주셔서 주정부 발급기관으로 가려구요.
저는 DC 발급기관으로 가야하는데, 말씀해주신 주 리스트에는 DC 가 빠져있어서 살짝 걱정이되네요ㄷㄷㄷ
학교에도 다시 물어봐야겠습니다ㅎㅎ
만물박사
2023-07-23 05:53:01
bn님 말씀대로 각 기관에 공증 하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예르들어 단체장 오피스 직원분들 중에도 분명 공증 가능하신 분이 있을것 같아요. 아님 글쓴님 학과 오핏.에도 공증 가능하신 분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Caridea
2023-07-23 16:04:06
감사합니다. 혹시 모르니깐 저도 학과 사무실에 물어봐야겠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날
2023-07-23 06:37:19
꼭 주거래 은행이 아니어도 공증받는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 Wells Fargo에서 받은적 있었고요.
지역 public library에서도 공증 가능한 곳이 있었습니다.(무료는 아니었고, 4불? 정도로 기억합니다.) 대부분은 전화로 미리 문의를 하고 가는 편이 좋더라고요. 저도 Caridea님 처럼 갔다가 몇시간 후 다시 와라...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Caridea
2023-07-23 16:11:06
네네 어제 살짝 뻉뻉이 도는 느낌이 들어서 슬슬 열뻗치더라구요ㅋㅋㅋ
좋은소식들
2024-04-12 16:11:29
혹시 이 글에 대한 후기나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있으실까요?
UPS, notarize.com 둘 다 시도해봤는데, 재직증명서에 싸인해주신 HR 직원분이 함께 있어야 공증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제 서명 및 이름으로 공증을 받더라도 아포스티유를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긴 했는데, 저는 공증을 받는것부터 불가능하네요ㅠㅠ
poooh
2024-04-12 19:44:14
재직증명서를 받을때에 notarized 된 카피가 필요하다고 요청 하세요.
귀찮아 하겠지만, HR 에서 충분히 해 줄수 있는 가능한 서비스 입니다.
결국에 notarized 하는건 사인권자가 notary 앞에서 본인이 싸인으로서 위의 사실을 증명 한다는 것 이기 때문에,
아예 서류를 받으실때에 notarized copy를 받는게 정확한 방법 입니다.
좋은소식들
2024-04-13 00:13:50
답변 감사드립니다! HR에 이메일로 notarized 된 카피를 받을 수 있는지 문의했었는데 답변이 없어 안되나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ㅠㅠ online notary를 받기위해 약속을 잡을 수 있을지 다시 문의를 해 놓은 상태인데 가능하면 좋겠네요..
보리보리
2024-04-12 22:22:4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직원의 설명이 이해가 되는 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아서 대학교 총장이름으로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을 경우 공증 서류를 받기위해서 총장을 데리고 와야하는거냐고 질문하였더니, 약간 당황하며 부총장이나 위임받은 사람이 오면 가능할 것 같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 공짜 공증 받으려면 총장이나 부총장이랑 같이 가면 되는거군요. ㅋㅋ
좋은소식들
2024-04-13 00:16:32
재직증명서를 위해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 과정이네요ㅠㅠㅠ
Caridea
2024-04-17 06:51:52
아이고 일주일뒤에 답변을 달고자 했는데, 지금에야 후기를 남기게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Caridea
2024-04-17 07:05:55
저의 경우에는 결국 인터넷으로 발급받은 공증은 DC 내의 Office of Notary Commissions and Authentications에서 빠꾸먹었습니다.
그당시를 기억해보면,
1. 아포스티유 도장을 찍어주시는 흑인 어르신(5~60대로 보였습니다.)이 제가 가지고간 공증이 DC에서 발급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거절하시더라구요.
2. 그래서 사정을 이야기하고 바로 공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물어보았더니,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는 공증인 번호를 알려주었고, 그 사람이 아포스티유 사무실로 찾아와서 공증을 진행해주었습니다.
3. 걱정했던 총장이나 총장 위임받은 사람이 없어도 공증인이 바로 서류에 도장 찍어주더라구요.
4. 그리고 그 흑인 어르신께 다시 제출하고 아포스티유 도장을 발급 받을 수 있었습니다.
5. 국내로 복귀하고 한국 기관에서도 별말없이 잘 받아주었구요.
그 당시에 매우 당황했으나 결국은 현장에서 해결이 가능하더군요ㅎㅎ
무탈히 문제없이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좋은소식들
2024-04-19 23:16:53
답변 감사드립니다ㅠ 총장이나 총장 위임 받은 사람 없이 받은 공증으로도 아포스티유 도장을 받을 수 있군요!! 현장에서 해결 가능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저는 공증 자체를 받지 못해 학교 HR에 다시 전화했더니 다행히 공증된 서류를 준비해주겠다고 해서 잘 해결될 듯 합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