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끼 (stye, chalazion)에는 열찜질 (hot compress)이 최고네요 (+미국 의료체계 푸념)

심하지 않아서 그랬는지 저는 stye 연고 발라주니 (눈썹 경계 부분) 어느 순간에 없어지더군요. 또 한번은 엉덩이 쪽에 종기가 났는데 한국마켓에서 이명래 고약 사서 완치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다래끼 나서 안과 가니 의사샘이 나도 모르게 눈썹을 확하고 뽑아버리더군요. 그때 얼마나 놀랬는지...ㅋ

고약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ㅋㅋ 그런 약도 있는데 한참 잊고 있었네요. 

오오 눈썹 뽑는 방법이 의사쌤도 사용하는 정통법이었나보네요?!? 민간요법인 줄 알았더니 ㅋㅋㅋ

갑자기 뽑았다니 ㅠㅠ 눈이 엄청 저릿하던데...진짜 놀라셨을 것 같아요. 

손을 깨끗이 씯고, 속눈썹을 (쎄게 뽑을 필요없이) 살살 당기면 몇개가 빠집니다.  저는 다래끼가 나기전에 눈에 이물감이 느껴질때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 후로는 한번도 다래끼로 고생한 적이 없습니다. 

다래끼의 위치가 어디인지에 따라서도 좀 다른데, 보통은 생기기 전에 눈찜질을 자주 하는걸로 해결하지만, 안쪽에 제대로 커지는게 느껴질때는 안과 가서 물리적인 시술을 합니다 ㅠ

안쪽에 생기면 찜질로도 부족한가보네요 ㅠㅠ

저희 집에서는 다래끼 나면 엄지발가락에 흰실을 묶어둡니다 ㅋㅋ 2-3일뒤면 귀신같이 나았는데, 요새 다래끼 나본적이 없어서 아직도 통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디서 온 민간요법인지 모르겠으나 어릴때 자주 썼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ㅎ

엄지 발가락에 흰실을 꽉 묶나요? 효과가 있다니 무슨 원리인지 궁금하네요 ㅋㅋ 혹시 또 나면 도전해보겠습니다

눈은 한방에서 간으로 보고, 눈꺼풀(안검)은 비위로 보기에 눈다래끼(맥립종)는 간경락과 비경락의 정혈인 엄지 발가락 세로선과 가로선의 교차점에 은백혈과 대돈혈을 사혈하면 효과가 매우 빠르고 좋습니다. 엄지발가락을 실로 묶어 두고 걷거나 생활하면 엄지발가락에 자극이 되서 다래끼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고 이건 한의학적 설명으로 충분히 되신거 같아요 ^^  얼마전 지인 아이의 다래끼가 항생제를 먹고도 호전이 되지않고 너무 오래가서 걱정을 하길래 은백혈 사혈을 눈 딱 감고 해주라고 알려줬고 다음날 신기하게도 다래끼의 80% 정도가 소실되었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다래끼는 은백혈, 대돈혈사혈! 기억하시면 도움되실거 같네요..(오른쪽 눈 다래끼는 왼쪽엄지발가락 사혈, 왼쪽 눈 다래끼는 오른쪽 엄지사혈 입니다) 은백, 대돈혈자리는 간단한 그림으로 올려드리니 참고하시면 되세요~ 참고로 이첨(귀를 세로로 접었을때 제일 윗부분)사혈도 좋은데 이첨사혈은 다래끼가 난 눈과 같은쪽의 귀를 사혈합니다~ 

와..  그림과 함께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꼭 기억해 놓겠습니다

오 한의학적으로 이론이 있는거였군요. 신기하네요.

이 댓글을 이제야 봅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전문가아니고

제가 다래끼 자주 나는 편이라서요.

좀만 느낌 오면 바로 hot compress 해줍니다.

느낌이 온다는게 가렵고 살짝 통증있고 뻘겋고 아주 좀만 부어 있음 다래끼 가능성이 큰데

결국에 이게 염증이라 초반에는 따뜻한 수건 적셔서 찜질하는게 정말 도움 많이 됩니다.

엄청 가렵고한데 초반에 최대한 건드리지 않고 깨끗하게 관리하면 금방 괜찮아 집니다.

다래끼 무시했다가 커져서 째게 되면 정말 불편해요... 커지면 안과가셔야 합니다.

맞아요 초기에 잡으면 쉬울것을 방심했다가 길어졌어요.

일본/한국 출장중에 다래끼가 발생했는데 일본에서 일반 편의점에서 약을 서서 바르고 찜질을 해도 안 낫더라구요.

한국에서 비보험으로 먹는약 바르는 약 대략 이만원 어치 쓰니까 다음날 바로 낫더라구요.

이런 소소한 건 역시 한국의료가 짱!

강한(?) 항생제였나봐요 이럴땐 한국 의료가 절실해요 

아. 저도 올해초에 다래끼 때문에 고생했었어요. 속눈썹 부분에 다래끼가 나면 해당 부위 속눈썹을 뽑으면 사라지곤 했는데.. 속다래끼는 답이 없더라구요. OTC 약으로 파는 stye 연고와 안약은... 효과가 없어서 urgent care 가서 항생제 들어 간 연고 처방과 hot compress 하라는 말을 듣고 옵니다. 그러고나서 다음 날 눈이 엄청 부어서 시야가 가려지는거예요. Special doctor 를 만나야하나 고민하다가.. 의사인 가족에게 물어보니 균들이 싸우고 있는거니 기다리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어차피 수술이 필요해도 붓기가 다 가라앉아야 가능하다고... 그러고 다행히 가라앉았지만 너무 답답하고 힘들었습니다.

한국의 경우 살짝 찢어서 항생제 복용하며 회복시키게 해서 금방 낫는것처럼 느껴지지만.. 미국식이면 회복에 최소 1주일이 걸리는거죠ㅠㅠ 아찔한 경험이었어요. 저는 당시에 불안해서 처방 받지 않은 항생제도 복용했었어요.ㅠㅠ 한국에서 가져 온 비상약에 항생제가 있거든요...!

시야가 가려지다니 굉장히 걱정 되셨겠어요. 구글링해보니 시야에 문제가 있으면 의사를 만나야한다는데 또 만난다고 크게 처방이 달라질지 의문이네요.

그런데  stye의  원인은 뭔가요?

어렸을적에 한국 살때에 몇번 나보고,  커서는 한번도 나본적이 없어서요.

박테리아균이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키는거라고 하더라구요. 판데믹 이후로 손은 자주 씻는데 어디서 걸린건지 저도 의문입니다. 뉴욕시티 다녀오자마자 생겨서 도시의 맛인가(?) 하고 생각했어요 ㅋㅋ

meibomian gland라고 눈꺼풀에 있는 기름 분비샘이 있는데 경계면에 그 opening이 있습니다. 근데 그 기름이 나오다가 굳어서 막히게 되면 속에 기름이 못나오고 쌓이게 되고 염증이 생기는데 그걸 다래끼라고 하고 전문용어로는 맥립종, 산립종으로 나누고 대부분은 균 감염이 아닌 단순 기름샘의 opening이 막혀서 생기는 염증입니다. 온찜질을 하라고 하는 이유도 초기에 기름이 막혀있을때 뜨겁게 찜질을 하면 그 기름덩어리가 녹아서 막혀있던 opening이 열리고 기름 배출이 원활해지면서 호전이 되는 원리 입니다. 결론은 초기 온찜질이 중요합니다.

저도 피곤+뭔가 손이 더러운데 눈을 만지면 생기는데, 보통 2-3일이면 없어지고 한번도 병원 가야 될 정도로 심각해진 적이 없는데 

의외로 정말 안낫는거군요.

조심해야겠습니다.ㅠㅠ

2-3일만에 없어지다니 축복받은 유전자(?)인지도 몰라요!! 

몇년전 눈동자 반을 덮을만큼 큰 chalazion이 생겼었는데 refer받아서 안과에 갔더니 그냥 두던지 steroid shot 맞으라고 했습니다. Steroid shot은 맞고 몇달동안 눈이 부어있을거라고 하기도 하고 보험 auth도 기다려야 해서 안했어요. 대신 한인많은 동네에 있는 한인 안과에 갔더니 바로 캐쉬받고 째주시더라구요 ㅎㅎ

역시 한국식 빠르게 해결 ㅋㅋ 속 시원하셨겠어요. 찍고나서 혹시 흉터는 안남았나요? 어릴 때 다래끼로 흉터 남은 게 있어서 수술은 꼭 피하고 싶더라구요

제가 한동안 같은쪽 눈에 계속 다래끼 증상이 몇 달 주기로 반복되었는데 (열찜질 하면 가라앉았다가 다시 또 조짐이 보이고 반복) 한국 방문동안 동생이 효과봤다는 제품을 써보고는 동생 쓰던거 ㅋ 미국 들고와서 잘 사용중입니다. 몇 번 다래끼 조짐 보일때마다 깨끗한 거즈에 묻혀 눈꺼풀 주변을 잘 닦아주면 가라앉고 이제 쓸 일이 거의 없네요. 미국에서도 구할 수 있나 알아보니 아마존에도 있어요. 이름은 Blephasol Lotion 입니다. 이름은 로션인데 투명한 맑은 스킨 같은 제품입니다.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제품 공유 감사합니다. Cleaning lotion인데 잘 닦아주는 것 만으로도 효과가 있다니 신기하네요. 아마존 장바구니에 담아둬야겠어요.

이 글을 진작에 찾아봤으면 좋았을텐데.. 지금 망한거 같아요ㅠ

한 3일 전 느낌은 안나는데 처음에 눈에 뭐가 나서 에이 그냥 여드름같은게 엄한데 났네? 하고 무시했는데 오늘 일어나보니 쌍꺼풀이 쌍수한듯 소세지처럼 띵띵 부어있고 시야가 반 가려져 있어요ㅠ

이게 다래끼였어요. 생전 처음 겪어보는 증상에 당황함과 동시에 회사 병가를 내야하나 3초 고민하다 말고 이 글을 보게 되었어요.

출근길에 CVS들려서 점안액이랑 compress 사서 간절한 마음으로 hot compress 하고 있습니다ㅠ

하루종일 눈 띵띵한 상태로 업무를 보는데 이 민망함이 앞으로 몇일..몇주.. 함께하겠네요ㅠㅠ

Benedryl 먹으면 도움되요

이것도 한번 알아볼게요!

아이고 저런 ㅠㅠ 처음에 알아채기가 은근 까다로운 것 같아요. 5일차인데 엄청 커졌다면 저라면 항생제 처방 받으러 갈 것 같아요. 얼른 나으시길 바래요!

심히 고민중입니다. 오늘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샤워하면서 5분정도 뜨거운 물로 눈부위를 세게 맛사지 하면서 문지릅니다. 한 2-3일 하면 없어집니다. 안과선생님이 알려주셨어요. 눈에 기름샘이 막히면서 박테리아가 감염되면서 거기에 염증이 생기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기름샘을 뚫어주면 난다고 하네요. 아마 눈썹을 뽑는 것도 그런 원리일거에요.

왠지 이런 원리일 거 같아서 제가 benzoyl peroxide 젤 발라서 하루만에 싹 나은 적이 있었는데 알고보니까 절대 눈 근처에는 바르면 안되는 거였어요. 아마도 겉다래끼여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ㅎㅎㅎ

이런 의학 지식이 한줄기 빛이 됩니다! 기름샘을 뚫어야 하는거였군요.

다래끼 난 부분의 눈섭을 하나 뽑아서

길가에 돌을 두개 주워    사람다니는 길위에 돌 나두고 돌위에 눈섭,  눈섭 위에 다른 돌 올려놓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그 돌을 치구 가면 다래끼는 없어지고 돌 친 사람한테 옴겨갑니다   ㅋㅋㅋ

HOA에서 이 글을 싫어합니다

ㅋㅋㅋ 다른분들 조언대로 눈썹을 뽑았는데 버렸어요ㅠ 다음번에 생기면 그때 해보는걸로...ㅎㅎ

저는 감자를 반으로 잘라서 전자렌지에 30초정도 돌리고 그걸로 눈찜질을 했습니다. 감자가 금방 식지 않고 꽤 오래가고 식으면 다시 돌려 한참 사용했습니다.

다만 뜨거우니 얇은 천이나 페이퍼타월같으것으로 감싸고 사용하시길.

뜨거운 찜질이 제일 좋은거 같더라구요.

역시 이것도 hot compress 원리군요.

지난번에 아이가 다래끼가 나려고 붉어지면서 살짝 올라오길래 코스트코 약국에 가서 약이 있는지 물어봤어요.

약사분이 해당부분을 비누로 살살 자주 씻어주라고 하더라구요. 매우 의심했지만 달리 방법도 없어서 집에서 해봤습니다.

분명 그분은 부드럽게 씻어주라고 했지만 빨리 없어지라는 마음에 애 눈 주위를 잡고 비누로 빡빡 씻어줬어요. 하루 3번정도 한거 같은데 금방 없어졌습니다.

그 후 저나 아이가 다래끼가 나려고 가렵기 시작하면 이 방법을 쓰고 있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강추!!

감사합니다. 전체적으로 의견주신 내용들이 방향성이 같네요!

다른 얘기로 opthalmologist를 보기 어려우시면 optometrist 한테 가도 stye 같은 심하지 않은 condition은 다 봐주고 medication도 처방 해 줍니다.

예약 하시기 훨씬 쉬우실 거예요.

저도 다래끼가 자주나서 한국병원에서 자주 짜고는 그랬는데요. 미국 처음와서 안과에 전화해보니 짜고 치료 받는데 300불이 넘더라구요.. 

그래서 의사분이 한국분이셨는데 찜질하고 베이비 샴푸 같은걸로 세척해주면 좋다고 하네요

한국갔을때 병원가서 다래끼 자주난다고 하니 관련 연고 및 항생제 챙겨주셨습니다 

전 속눈썹도 짧고 손을 눈에 거의 안대서 한번도 다래끼가 난적이없는데 속눈썹이 길고 자주 비비는 남편이 일년에 한두번 고생하는걸보니 한국갔을때 처방받았는데 효과가 아주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