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 상온초전도체

저도 문외한이지만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어요.

처음에는 논문의 완성도나 이런저런 논란때문에 신뢰성이 의심받았는데,

논문에서 기술적인 내용들과 결과들을 자세하게 보고해서 전 세계적으로 재현실험을 진행하고 있고, 많은 부분이 검증된듯 하더라구요.

다만 기존에 알려진 특성들과 다른 측면들이 있어서 이게 대체 어떤 물질인가 사람들이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는듯해요.

100% 상온 초전도체가 아니더라도 재미난 물질을 만들어냈다는 반응이 많네요.

"이게 왜 진짜에요"  라는 말들이 나오네요.ㅎㅎ

https://twitter.com/davidad/status/1686334251120119808

"A condensed matter physicist at LBNL used some DoE supercomputer to do ab initio quantum chemistry simulation of LK-99 to see if there’s any plausible mechanism for superconductivity, and there totally is: an isolated pair of Cu-d⁹ bands that are nearly flat at the Fermi level."

https://twitter.com/Andercot/status/1686215574177841152

"Simulations published 1 hour ago on arxiv support LK-99 as the holy grail of modern material science and applied physics."

저도 관련분야 국립연구소 현직에 있는데 너무 뜬금없이 나온거라 얼떨떨하네요. 말도안된다 생각했고 다들 그렇게 생각하던데 시간이 갈수록 분위기가 묘합니다. 진실이라면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인사이트가 필요할때 인것 같아요 ㅎㅎ

정말 대단하네요 ㅜ.ㅜ 이젠 k-머테리얼사이언스 차례인가요?

이게 단순히 자기부상열차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핵융합에 필요한 토카막에 쓰일 수 있다고...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핵융합이 상용화 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같습니다)

입자들을 빠르게 돌리기 위해서는. 매우 강한 자기장이 필요합니다. 자기장은 전류에서 생기는 거구요. 

쎈 자기장은 강한 전류에서ㅠ나오는데.  강한 전류는 저항이 없는 초전도에서만. 구현됩니다. (MRI 랑 같은 의미).

저항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불타버리거든요.

핵융합도 센 자기장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비싼 헬륨과 질소를 사용해야만합니다. 

그쪽은 전혀 모르는데 제가 이해하기에는 원리를 추정해서 제작한 것이 아니고 연금술 마냥 계속 이것저것 시도하다가 발견한 것으로 이해되네요. 정말 굉장합니다

이게 진짜배기라면... 뭐가 어떻게 바뀔지 가늠도 안 되네요. 매년 주는 노벨상 따위가 문제가 아니라 0의 발명같은 인류 문명을 한두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대혁명입니다.

천직이 의심하는 거라서... 불신지옥

어찌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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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99 제조 원리 라네요.

갑작스럽게 나타나기도했고 루머가 많은거같지만 만약에 사실이라면 인류문명이 진짜 바뀔만한 혁명인거같아서 관련주먼저 보고있습니다 ㅎㅎ

안그래도 오늘 아침 아메리칸 수퍼컨덕터의 주가가 장외로 두배 뚸었더라구요ㅋㅋ

전자기학이 그나마 들었던 수업중에 가장 관련있다고 할법한 매우 얕은 지식으로, 처음에 이런저런 코멘트가 오갈때는, 이거 또 헤프닝으로 끝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무슨 말인지 1도 몰랐는데, 전공자가 적은 정리된 글들을 좀 찾아봤더니 논쟁거리가 있긴 할 것 같습니다. 다른걸 떠나서 '초전도체 물질' 이라는 단어 자체가 오해를 좀 사는 표현인것 같습니다. 방향성이 있는 전자 전용 띠 구조 통로 만드는 법 같은게 좀 더 가까운 표현이 아닐까 싶은데, 아무튼 연구자로서는 연구자와 특이 현상 발견 + 새로운 접근법 제시 만으로도 충분히 의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s://namu.wiki/w/LK-99#rfn-23

실시간으로 제일 정리잘되고 있는 위키입니다.

기사도 읽기 전 부터 "음 또?" 하는 느낌이드네요. 잊을만 하면 나타나는 양치기 소년느낌. 

이번엔 진짜 늑대일까? 생각되지만 너무 많이 속아서... 시간이 알려주겠죠.

논문들 리뷰해본 입장에서..지금까지는 딱히 신뢰가 가지 않네요. 물론 시간이 알려줄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사이언스 웹에 올라온 기고문입니다.

https://www.science.org/content/blog-post/room-temperature-superconductor-new-developments

"I am guardedly optimistic at this point. The Shenyang and Lawrence Berkeley calculations are very positive developments, and take this well out of the cold-fusion "we can offer no explanation" territory. Not that there's anything wrong with new physics (!), but it sets a much, much higher bar if you have to invoke something in that range. I await more replication data, and with more than just social media videos backing them up. This is by far the most believable shot at room-temperature-and-pressure superconductivity the world has seen so far, and the coming days and weeks are going to be extremely damned interesting.."

마모에 워낙에 다양한 분들이 많으시니.. 나중에 결과가 다 밝혀지면 자세히 설명해주시리라 봅니다..

늘 회의주의자 시각을 유지하는 제가 보기에는...

진짜 상온 초전도체는 아니고, 그냥 저항이 아주 낮은 (0은 절대 아니고) 새로운 금속 혼합물을 우연히(!) 발견한 듯 하구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저항 아주 낮은 무언가 발명 되면 세상이 바뀔 것처럼 하는건 그냥 호들갑으로 보입니다. 
전력송신이나.. 반도체의 혁명 그러는데.. 그게 그리 쉽지는 않아요..  간단히는 그냥 지금도.. 전도성은 은이 더 좋은데 실제로는 구리가 주로 사용되잖아요? 더 좋아도 못 쓰이는데는 다 다양한 이유가 있죠.  

사실 비슷한 예로 탄소 나노 튜브 / 그래핀이 있죠. 어떻게 보면 지금 상온초전도 보다 더 제대로 발명되었졌고, 이론적으로도 완벽합니다만....

20년전에는 대부분 대학 실험실들이 그래핀 하고 있었죠.. 지금은?  대학도 기업도 시들합니다.. 

초전도 (superconductor) 랑 무저항 (zero resistance) 또는 near-zero resistance 는 다른 물질 (상태) 입니다. 

초전도는 다른 특징들도ㅠ많은데.  그중에ㅜ하나가 무저항이지요. 

MRI 에 쓰이는 물질은. 초전도 입니다.  따른 건 못써요. 

99년 이전부터 초전도 연구하셨다는 분들 치고는 너무 초전도 연구방식에 관련한 스탠다드를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논문이 아마추어같다는 평을 받네요. 

초전도체는 저항 0이 초전도체임을 100프로 증명하는 특성아 아니니 마이스너 효과에 집중해야합니다. 자석에 초전도체가 공중부양하는 것을 마이스너 효과라고 하는데 이 또한 초전도체가 아닌 물질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어서 정확한 측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상용화는 당연히 먼 얘기지만 무엇인가 가능하다는 상상과 그것을 실현하는 것과의 간극이 큰 것처럼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구현하는 것만으로 엄청난 일임에는 틀림없죠.

사실로 검증만 되다면 거의 노벨상감입니다.

지금까지 기류를 보면 초전도 관련 연구를 하셨던 전공자 분들은 부정적인 견해가 주를 이루네요. 저도 관련 전공자로 다소 부정적이지만 이는 최근 불거진 상온고압 초전도체 조작사건과 과거 여러번 주장되었던 가짜 물질들의 경험때문에 그런것 같구요. 알려진 것처럼 제작방법이 비교적(?) 간단하니 곧 검증이 될것 같습니다.

마이스너 효과가 없는 초전도체 물질도 있나봐요. 그래서 더더욱 이번에 발표된 물질이 재미있어보인다는 반응이 있네요.

마이스너 효과 없는 초전도체는 없어요. 초전도체를 한가지 특성으로만 정의하라고 한다면 저항0보다 마이스너 효과거든요. 

https://en.wikipedia.org/wiki/Type-II_superconductor

"Type-II superconductors do not exhibit a complete Meissner effect." 

라는데 부분적으로나마 있어야한다는 걸까요?

flux pinning이라는 것 때문에 그런 건데요. 마이스너 효과가 없다는 게 아니라 자기장이 완전 차폐되지 않고 자기장선이 통과하여 물질에 고정되는 flux pinning이 있다는 거죠. 

이런 현상이 자기부상열차에 사용되는 거예요. 초전도체가 자석위에 공중부양하면서 위치가 고정되는 현상이요.

그렇군요! 좋은 공부가 됐습니다!

지금 "사기(fake)는 아니다. 그런데 뭔지 모르겠다"더군요.  사기라고 하기에는 합성법이 너무 잘 나와 있는데 노하우 공개를 안했다고. 

저야 전문가가 아니니 전문가가 맞다고 할 때 까지 그저 관망하면 되는거죠. 혹시라도 더 발전되서 그걸로 인해 삶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하는거죠 ㅎㅎㅎ

몰라서 묻는데 이게 일상 생활이나 어떤 분야에서 사용되는건가요..?

병원 MRI 가 매우 싸집니다. 

집의 전기가격이 매우 싸지구요. 

기차가. 매우 빨라지면서 싸집니다. 

저항으로 인한 전력손실을 보니까 한국에서 5년동안 8조원 된다는 글도 있네요. 땅덩어리가 커질수록 이 금액은 더 커지겠죠.

항공사 다 망하는 건가요?

그리고 빗코인들은 얼른 다 내다 팔아야 하나요?

칩에 전기저항이 없어지니 발열문제를 잡을수 있어요. 쉽게발해 컴퓨터 핸드폰이 엄청 빨리질꺼예요 

AI 가 지배 하는 세상이 더 빨리 오겠군요.

짐싸서 얼른 뒷방에 자리 잡아야 겠습니다.

현재 칩셋 기술과 초전도체를 쓰면 저항이 없어서 발열이 없어지게 되서 칩관련 성능이 엄청나게 증가하죠. 몇배가 아니라 몇십배는 그 이상이죠. 가볍게 현재 chat gpt, 자율주행이 그만큼 진보 한다면 세상은 많이 달라지겠죠.

우와~ 그렇구나!!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몰라서 도대체 이게 어떤건지도 감을 못잡았네요.

어떤의미로 세상이 또 한번 바뀔수도 있겠군요!

정말 인간의 발전은 계속되네요. 다행이 다들 아직까진 옷을 입고 다녀서... 죽을때까지 밥벌이는 할수있을듯..

잘 모르는 저같은 사람은 관련 짤들로 인해 웃을 수 있는 이 상황이 그저 재밌습니다 ㅎㅎ

문외한이지만 잘 되었으면 합니다. 

날이면 날마다. 나오는. 신성사업. 주가 높이기 선전이라고봅니다. 

한참 바이오 분야에서 이런 뉴스 (황우석) 많이 나오더니. 

이젠 물리분야에서도 나오는 군요. 

주식으로 한탕 잡으려는 분들은. 주시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학문적으로는. 매우 흥미로운 발견일 수 있습니다. 초전도에 새로운 붐이 일어날 수도. 

만약 사실이라면 미국에서 한국으로 민주주의 배달온다고.. 아차차

백투더퓨쳐 스케이드보드 만들 수 있는 기술인가요?

+1!

노벨물리학상이라는게 의외로. 한 발견만을 보는 게 아닙니다. 

폴추 교수가, (Paul Chu) 1987 년에 당시 20 k 에 머물던. 초전도 업계에. 77 k 이상에서 초전도가 되는 물질을 "비밀" 리에 성공하며 세계에 발표했지만. 그걸로는 노벨상을 못받았지요. 77 K 는 당시. 엄청난 혁명으로. 원폭 다음으로 물리학의 전성기를. 상당 기간 누리게 됩니다. 모든 나라의 정부 펀드가. 물리학으로 몰리게 만드는. 블랙홀의 시대. 캬. 

다시 올 것인가?

의외로. 생물학이 물리학에서 시작되는 경우가ㅜ있습니다. 

양자역학의 아버지 "쉬뢰딩거" 가ㅠ쓴 "what is life?" 라는 책에서 시작되어. DNA 이중나선 구조를 확인하고 뒤에 노벨생리상으로 ㅠ연결되기도 하고. 

이 경우. 초전도 (superconductor) 의 (lossless) 신호 전달 방식이 뇌신경의 신호 전달 방식이 아닌가 생각되어지기도 하지요. 암튼. 꺼져가는 물리에 대한 이런 관심 좋아요ㅠㅠ

슈레딩거님은 고양이의 아버지 아닌가요? ㅎㅎ

유튜브에서 과학을 재밌게 다뤄서 잘 보고있는 안될과학에서도 과거에 다뤘던 주제인데 갑자기 이런 소식이 나와서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번 고려대 팀 직전에 상온초전도체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가 논문을 철회한 미국의 Dias라는 교수는 과거 논문에서 데이터를 조작해서 사용한 전적이 발견되어 논문 자체에 신빙성을 많이 훼손시키고 있다고 하던 차에 고대의 연구결과가 나왔네요. 근데 이 연구팀도 좀 내부분열(??)이 있다고 하네요. 전세계에서 실시간으로 검증중에 있다고 하니 재밌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만 한 20년전 쯤에 양자컴퓨터를 완성했다고 주장했다가 거짓말이 탈로난 사람같은 일이 아니길 바라고 있습니다......

dias 교수 말많죠.. 이미 논문 두편이 철회가 확정된상황이라 연구자의 신뢰성은 이미 훼손이 많이 된상황입니다. 정부연구소에서는 2023년 논문이 진실이든아니든 공동연구를 지양하는 상황이구요. 하지만 2023논문은 좀더 지켜봐야될것같습니다. 얼마전 어바나샴페인 에서 dias 교수가 보내준 샘플에서 동일한 초전도현상이 측정되서 사람들이 긴가민가 하고있습니다. 다만 이번 고대 발표가 진실이라면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고대로가겠지요...

https://contents.premium.naver.com/usa/nasdaq/contents/230801195002439nj

이해하기 쉽게 정리돼 있네요.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주 우연히 턱 나온 물질이다로 봐야겠네요. 한국 자본에서 이걸 투자해서 상용화를 할 수 있을것이다가 아주 힘들어보이는군요.

잘 읽어봣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DD, ATI, CRS에 올인하면되나요?! 

오우 이런걸 보고싶었어요, 링크 감사합니다!

우와, 정말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되어 있네요. 고맙습니다.

링크 감사합니다. 팩트만 이해하기 쉽게 쓴 글이네요. AI, 퀀텀컴퓨팅, 그리고 상온초전도체 뉴스까지. 이 모든게 제가 살아 있는동안 실현 되는게 놀랍습니다. 다음에는 영생이 해결됐다는 뉴스가 나올것 같아요. 그 다음에는 리만가설이.. 우스게 이야기가 아니구요. 정말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네요.

에너지 혁명이 일어나서 OPEC 횡포에서 벗어나는 일이 있었음해요.  화력 발전소도 없어지고, 석탄도 필요없고, 모든 기차가 전기 high speed rail 로 바뀌고, 디젤 트럭과 선박도 없어지면 황사도 없어지고 지구 온난화도 없어지고... 너무 멀리 갔나요? ㅎㅎ 

퀸텀 컴퓨터에 혁신적인 발전이 나올수 있는건거요?   차세대 퀀텀 컴퓨터가 나온다면 미국의 IBM이 리더가 될수 있을까요?  중국에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분야여서요.  

퀀텀 자체는 구글 엔비디아 등등 다 연구는 하고 있습니다. IBM이 리더가 될 것이다는 모르겠습니다.

퀀텀컴퓨팅을 하는 여러방식 중 하나에 적용가능합니다. 만약 이게 진실이라면 조셉슨 접합을 이용한 퀀텀 컴퓨팅이 대세가 되지않을까 싶네요

생각만 해도 기대가 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