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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2023RTW] 1. 포르투갈 (Lisbon, Algarve, Porto 그리고 스압주의)

blu | 2023.08.14 14:33:5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2023RTW] 발권기

 

안녕하세요 blu입니다.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RTW를 무사히 잘 마치고 집으로 귀환했습니다. 

 

첫번째 여행지는 포르투갈/스페인 이었고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시작해서 (대략) 아래와 같은 동선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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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att Regency Lisbon(하얏트 리젠시 리스본) 18k x 3nights + Suite Upgrade Award

리스본에서는 3일간 Hyatt Regency에서 묶었습니다. 최근에 지어진 호텔이라 그런지 아직까지 새 건물 냄새가 완전히 빠지진 않았더라고요. 크게 신경쓰이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기본방을 포인트로 예약하고 스윗 업글권을 사용했습니다.

조식도 그렇고 호텔 숙박이 만족스러웠지만 단점이 있다면 관광을 하기에 좋은 위치는 아니었습니다. 숙박하실거면 관광지로의 이동도 고려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저희는 렌트카가 있어서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파킹 시스템이 잘 작동을 안한건지 나갈 때 마다 출구 옆 경비실에 이야기를 해야 됐어요.) 버스도 한번 이용해 봤는데 대중교통도 이용할 만 하다고 느꼈어요. 여차하면 우버도 있고요. 우버가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네요.

 

호텔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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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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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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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이 있었는데 세탁+건조기와 1회분 빨래 세제가 같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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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외출하고 왔더니 웰컴 스낵도 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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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에서 보이던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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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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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은 사진으로 남긴게 많이 없네요. 조식 좋았습니다. (저는 뭐든 주면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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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조르제 성(Castelo de Sao Jorge)

도착한 날 저녁엔 상 조르제 성에 갔습니다. 리스본 시내 전경을 내려다 보기 좋은 곳 입니다.

 

언덕 꼭대기에 있어서 걸어 가기에 꽤 힘들어 보이는데요, 블로그나 다른 여행기를 찾아보면 그로서리(Pingo Doce - Chão do Loureiro)에서 엘레베이터를 타면 언덕을 편하게 올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같은 건물 3~4층이 주차장(Estacionamento Chão do Loureiro - EMEL)이어서 저희도 쉽게 언덕을 올라갔네요. 주차장에서도 조금 걸어야 하지만 크게 힘들지 않아요.

 

들어가면 꽤나 견고해 보이는 웅장한 성벽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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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 위에 올라갈 수 있도록 Access point들도 많이 있고요. 성벽 안쪽에는 크게 볼거리는 없었어요. 성벽 위를 따라 산책하며 바깥으로 보이는 리스본의 풍경이 메인 관광 포인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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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을 따라 산책하며 사진도 찍고 리스본의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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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조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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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지붕, 붉은 노을. 저 멀리 왼쪽에 조명 받은 예수상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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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시내 (28번 트램)

다음날은 리스본 시내 주요 포인트들을 지나는 28번 트램을 탔습니다. 

Praça dos Restauradores바로 옆 종점에서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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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m Moniz 출발 지점. 느긋하게 갔더니 줄이 엄청 길었습니다. 한시간 반 정도 기다려서 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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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시내를 구경하면서 종점까지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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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점에서 다시 반대 방향으로 타고 Funicular를 타러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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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좋아서 천천히 걸어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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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방향을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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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Timeout마켓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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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매장들이 몰려 있어 골라먹는 재미와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있지만, 음식이 best는 아니었어요. (물론 맛있었습니다. 최고까진 아닌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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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근처에 Cascais란 동네로 마실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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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하고 예쁜 해안가 마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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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tra (신트라)

하루는 시간을 내어 신트라를 갔다왔습니다.

 

몇 가지 팁이 있다면

1. 페나성에 가는 길 상에 public parking은 공식적으로 더이상 허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주차하는 차들이 있어 보였어요.) 그래서 신트라 시내 근처 주차장에 파킹하고 갔습니다.

2. 저희는 운좋게 신트라 시내에서 우버가 잡혀서 페나성까지 타고 갔는데(약 7euro), 보통은 우버를 부르면 기사들이 취소하거나 오질 않거나 도망(?)갑니다. 저희도 4~5번째 만에 기사가 왔어요. 그만큼 우버기사들에게는 가성비가 안좋은 route입니다. 타고 가면서도 '이 거리를 이 돈 받고 간다고?'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시내에 툭툭이 있어 가격을 물어보니 페나성 까지 20euro/person을 달라고 하더군요. 어처구니 없는 가격에 흥정도 안했습니다.

4. 페나성 공원에 들어가는 것과 별개로 실제 페나성 안에 들어가는 것은 timed entry이더군요. 그래서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가는걸 추천합니다.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3~5% 정도 현장보다 티켓이 쌌던 것 같아요.

5. 혹시 페나성 입장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으면(2시간 or more) Moorish Castle(무어인의 성)을 먼저 보고 페나성을 가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30분 단위로 백수십명 정도가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굳이 미리 줄 서서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내가 2시 입장인데 조금 늦어서 2시 10분쯤 도착하면 바로 들여보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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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Palace of Pena 페나성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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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보면 장난감 성 같아보이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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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는 옛 화려함이 고스란히 남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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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나성 구경을 마치고 Moorish Castle로 갑니다. 페나성에서 나와 15~20분 정도 걸어가면 있습니다. (무어성, 무어인의 성, 무어인의 성벽, 무어인의 성터 등 한국 블로그에서 다양하게 부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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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신트라 시내도 보이고요. 앞에 보이는 큰 건물이 Sintra National Palac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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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re da Regaleira도 보이네요.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못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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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트라 시내는 작지만 활기찬 곳 같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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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o da Roca. 신트라 구경을 마치고 리스본으로 오기 전에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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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륙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지점이라고 하네요. 바람이 많이 불어 쌀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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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em지구

리스본을 떠나는 날 아침에야 Belem지구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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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er of Belem도 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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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onimos Monastery 제로니무스 수도원 줄은 꽤 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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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는 산타마리아 성당에 먼저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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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쿠 다 가마의 무덤. 논란이 많이 되지만 역사적으로 큰 획을 그은 인물인건 사실이지요. 대항해시대2를 재밌게 했던 저는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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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마리아 성당 구경을 마치고 제로니무스 수도원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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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를 따라 돌며 수도원 중앙을 온갖 방향에서 볼 수 있게 되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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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속 아치속 아치. 왜 우린(우리?? 일단 저는 포함) 아치가 멋지다고 생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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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무스 수도원. 꼭 한번 방문해 볼 만 한데, 입장료가 12euro라 조금 비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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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garve

리스본 구경을 마치고 포르투갈 남쪽 해안의 Algarve로 떠납니다.

여기서 깜빡한게 있는데, 빨리 Algrave로 떠나야 된다는 생각에 에그타르트를 깜빡하고 그냥 왔습니다. Algarve에 도착한 뒤에야 에그타르트를 안먹고 왔단걸 깨달았어요! 이거... 리스본에 다시 가야 되나요? (그 에그타르트는 아마 너무 시어서 못먹을거야... 엉엉엉 ㅠ.ㅜ)

 

리스본을 떠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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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day Inn Algarve

HI Algarve에서 하루 머물렀습니다. 2인실 밖에 가능한 방이 없어서 방 2개를 P1, P2의 FN award로 잡았습니다. 방은 좀 오랜된 편이라 사진을 안남겼네요. 방에서 보이는 뷰는 괜찮았습니다.

체크인 할 때 방 한 곳에서 담배 냄새가 심하게 나서 room change를 요청했는데 옮긴 방에서 또 담배 냄새가 났습니다. 그래서 방을 두 번 옮겨야 했고, 남는 방이 뷰가 매우 안좋은 곳이었어요. Compensation으로 조식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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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호텔 수영장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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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좀 불편한게 있다면 바로 위에서 보이는 호텔 수영장에서 바로 beach로 가는 access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반대편으로 나와서 호텔을 돌아가야 해변으로 갈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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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Marinha beach를 위에서 전망할 수 있는 view point로 석양을 보러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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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늦게 도착해서 해가 넘어가는 순간은 보지 못했어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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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안와봤으면 어쩔뻔 했나 싶을 정도로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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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서야 늦은 저녁을 먹으로 근처 동네 식당 Balbino를 찾았습니다. 늦은시간이라 많은 식당들이 문을 닫아서 옵션이 몇 개 없었네요.

평범한 메뉴를 평범하게 만들어 내 주는 식당 같았어요.

P2는 치킨이 맛있었다고 하네요. 저한테는 보통. 제 여행기는 음식사진이 많지는 않은데요.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구경하다보면 제시간에 맞춰 식사를 못하는 경우가 많네요. 한끼 정도 거르거나 간단히 떼우는 경우도 있고요. 식도락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많은곳을 돌아다니고 많은것을 보는데 시간을 더 쓰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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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Benagil Cave를 포함, Algarve지역의 해안선을 따라 배를 타고 구경하는 Boat Tour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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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ve속 지붕에 구멍이 뚤려있는 지형이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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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도 가장 유명한 Benagil Cave입니다. 작은 beach도 있어 이색적인 공간에서 수영을 하러 많이 찾는 것 같아요. 다만 유명한 관광 포인트이다보니 사람도 바글바글 하고 드나드는 배들도 많아서 맘편히 안전하게 놀 수 있을 것 같진 않았어요. 육지에서 접근할 수는 없고 배를 타거나 카약을 타고 바다를 통해서만 올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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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석양을 보러 왔었던 Marinha beach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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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시작할 때만 해도 Algarve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런 view를 볼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혹 포르투갈 남쪽을 가게 되신다면 Benagil Cave Boat Tour를 꼭 해보시라고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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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o (포르투)

포르투갈에서 스페인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스페인 여행기는 다음편에 적어보려고 해요.) 이번 여행 서유럽에서의 마지막 여행지 포르투로요. 

 

며칠 뒤 스페인을 여행하고 다시 포르투갈로 복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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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야경을 보러 갔습니다. 루이스 다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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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 보이던 뷰.

루이스 다리 야경을 보는 곳에서 유독 한국인들이 많이 보였어요. 옆에 있던 외국인들이 한국인 여성에게 묻더라고요. '여기 계속 있으니 한국 사람들 엄청 오든데 너네 나라에는 이런 뷰가 없니?'라고. 그런걸 물어보는게 재밌더라고요. 한강은 강 폭이 워낙 넓어서 유럽의 강과 같은 뷰가 나오진 않는다는 유튭에서 주워들은 이야기가 생각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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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본격적으로 포르투 시내를 돌아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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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사진에 보이는 Clerigos Church는 교회 내부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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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er를 올라면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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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시내 전망이 메인인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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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Porto Cathedral도 보이네요. 저기까지 걸어가야 하는데 더운 날씨에 아이들이 걷다가 지치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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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쩔 도리 있나요. 이왕 나선 여행 더우나 추우나 가는 수 밖에요. 잘 따라준 아이들이 고마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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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중간중간 배를 채워주고 더위를 달래줘야죠.

근처에 평 좋은 에그타르트가 있어서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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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보단 슈크림 맛이 더 많이 느껴졌던 것 같네요. P2는 마카오에서 먹은것이 더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둘 다 비슷하게 맛있는 것 같아요. (사실 마카오에서 먹은게 잘 기억이 안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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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ão Bento Station

열심히 걸어서 상벤투 역을 갑니다. 여기에 벽화가 유명하다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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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역사가 담긴 벽화라는데... 무식한 저는 유명하다면 보고, 유명하다면 타고, 유명하다면 줄서고, 유명하다면 사진찍고, 유명하다면 먹고 합니다. (무식쟁이의 여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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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 언덕을 걸어 올라가 도착한 Porto Cathed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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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의 전경이 인상적이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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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향으론 루이스 다리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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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성당 구경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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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을 내려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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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다리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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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랑 마지막으로 한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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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를 건너며 보이는 석양을 마지막으로 포르투갈 여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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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튀르키예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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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순서상 포르투 여행을 마치고 튀르키예로 가지만 다음 여행기는 포르투갈 여행 중간에 낀 스페인 여행기를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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