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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성 쇼크로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1) - 1 프롤로그/발병 편

쿼카, 2023-08-16 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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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학하며 마일모아에서 많은 도움 받고 있는 쿼카입니다.

지난 4월부터 몇개월 동안 말 그대로 제 인생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도,

상상해 본 적도 없었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일인데요,

무슨 말이냐면 저는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패혈성 쇼크(Sepsis shock)으로 인한 괴사로 왼손 엄지와 발가락 마디들을 잃었고,

한국에서 판정된 기준으로는 경증 장애인입니다. (예전에는 1급~6급으로 나뉘던 것이 몇년 전부터 중증/경증 구분으로 나뉘었습니다.)

배에는 9인치짜리 수술 흉터가, 팔뚝 한쪽과 허벅지 한쪽에도 비슷한 길이의 수술 흉터가 남아있고 

왼 손가락들이 펴지지 않습니다.

 

더 심각한 장애가 있으시거나 장애를 가진 가족이 있으신 분들은 그까짓거 갖고 제목에 장애인을 달아 자극적이게 하냐 싶으실 수도 있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다만 저는 제가 앞으로 작성할 글들이 보편적으로 경중증 장애인을 위한 일이라 믿습니다.

경/중증 뿐만 아니라 장애의 타입에도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그동안 마모에 장애 혹은 장애인 관련 글들은 주로 지적장애에 관련된 글들이 많은데요,

앞으로 올릴 글들을 통해 마모에서 이전보다 장애에 관련하여 도움이 되는 정보를 더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진득한 사심도 있습니다. 

 

 

사실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은 일을 겪어서 어디서부터 어떤 정보글을 써야할 지 감도 잘 오지 않습니다.

아마 크게 발병/미국병원 입원/한국 병원으로 전원/재활/장애인 편의시설 관련한 글들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제가 저에게 필요한 결정을 내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울 때

몸에 영구적인 불편한 점을 갖게된다는 것이 분명 누군가에게는 일어날 수 있는 일,

좀 더 심하게(?) 말해 누구에게나 일어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일이라는 점에 비해

저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장애인(특히 보행이 어려운)들이 비장애인과 같이 그저 평범하게라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더군요.

많은 분들이 제 글들을 통해 적절히 필요한 정보를 찾고,

휠체어 이용자분들 그리고 보호자분들이 이용이 수월한 장소를 찾아 편의시설을 즐기고,

비장애인분들은 생각보다 많은 장애인 인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셨으면 합니다.

물론 저처럼 미국 유학중에 갑자기 몸이 아파 처음으로 급히 병원을 이용하시게 된 분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느낀점이라면

우리나라, 특히 중장년 층은 아직도 장애를 수치스럽게 여기십니다.

큰 쇼핑몰을 가도 장애인 화장실을 찾으려면 온 층을 헤짚고 다녀야 하기 일쑤고요

요즘 힙하다는 까페는 하나같이 NO장애인존이라도 되는 마냥 경사로 하나 없이 턱도 높습니다.

(속으로 미국이었으면 벌금이 얼마야,,, 하고 지나갑니다)

저는 현재 보행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휠체어 사용시 불편한 점만을 적었지만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한 편의 시설도 매한가지입니다.

 

사회과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또 하나 걱정되는 사실은,

장애인이 겪는 많은 불편한 점들이 고령자가 겪는 불편함이기도 하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한 명도 빠짐없이 지금 이 순간에도 늙어갑니다.

서울 시내 대학병원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려면 꼬박 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데,

나이가 들어가며 몸 이곳저곳이 불편해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허리수술이나 건강검진을 위해 한국으로 오시는 분들 글은 자주 보았는데,

저처럼 수술을 받은지 얼마 되지 않은, 환자인 상태로 한국으로 오신 글은 잘 보지 못했네요.

매순간 여러가지 옵션을 두고 가족들과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뭔가 백퍼센트 정보성 글이라기보다는 저의 개인적인 경험/선택지들과 제가 그 선택을 하게 된 이유를 중심으로 써내려보려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긴ㅋㅋㅋㅋ경험들도 있네요.

 

혹시나 필요하신 분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강의순서는 

1. 미국병원 편 

2. 한국이송 편

2. 한국 3차병원 편

3. 재활병원 편

4. 퇴원 후 장애인 편의시설 편

이렇게 나뉠 것 같네요. 

 

 

- 발병 후 입원

4월 6일 목요일 즈음부터 속이 좋지 않고 열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감기나 끽해도 장염이겠거니 해서 그냥 집에 있는 상비약을 먹고 버텼는데,

다음날부터 입맛이 뚝 떨어지고 정말 마치 모든 소화기관이 다 파업한 마냥 먹는 족족 바로 설사로 나오기 시작했어요.

토요일엔 열도 37.5도쯤으로 오르고 정말 물 한모금을 마셔도 화장실에 가게 되니 미치겠더라구요.

미국인 남자친구는 이 정도 열은 별거 아니라고 하는데(이...점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 언급할 기회가 ㅠㅠ) 

살면서 소화기관이 이렇게 맛이 간 게 처음이라 어떤 약을 먹어야하나 ... 열심히 검색하다가

도어대시로 Pepto Bismol과 Pedialyte 를 주문해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아 이거 뭔가 심각하다' 하는 생각이 들게 된 계기가 하반신에 감각이... 없어졌어요.

주말이라 일단은 남자친구가 의사 친구에게 전화도 해보고 했는데 그 때도 장염/무슨 bug가 유행이라 했는데 그런거 아니냐 하는 의견만 듣고...

그 동안 남자친구가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미역국을(ㅋㅋㅋ) 해다 주고 과일도 갖다주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저를 부축해주어 화장실에 겨우 도착을 했는데 몇일만에 처음으로 불을 딱 켰더니

정말 살아있는 사람 얼굴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얼굴이 핏기가 하나 없이 누런...색인 겁니다.

그걸 보고는 바로 ER로 직행

 

그렇게 4월 9일 일요일 밤 11시에 ER에 입성

저를 휠체어에 앉히고 여러 인적사항을 물어보는데 정말 단 하나도 귀에 안들어오고 고개가 이리저리 푹 푹 꺾이기 시작합니다.

가족없이 혼자 미국에서 생활을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제발 항상 insurance card(신분증은 당연)를 들고 다니세요.

응급실이 아무리 '응급'실이라지만 정말 촌각을 다투는 극단적인 사고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그래도 기본적인 인적사항과 보험사항을 대부분 확인하고나서야 접수가 가능합니다.

또한 보험사항을 확인하고나면 병원에서도 가능하면 보험회사 in-network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니 병원비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나중에 또 드릴 말씀이 있을 것 같아요)

 

응급실에 대기중인 환자들이 꽤 있었는데 모든 간호사들이 저를 향해 달려오는 것을 보고 '아 씨 나 X됐구나...'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침대에 눕혀져 이송되는 중에 감각이 없던 하반신에 갑작이 통증이 생겼습니다.

마치 쥐났을 때 누가 치면 약간 죽을 것 같잖아요...? 그 느낌이 한 천배 강하게 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평소에 통증에 굉장히 둔한 편인데, 진통제 맞기는 무섭고 아픈건 너무 아파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닥터가 들어와서 네 배에 뭔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으니 일단 복강경을 해보려한다, 그거로도 안되면 배를 쨀 수도 있는데 괜찮으냐 하더라구요.

(패혈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증상만으로는 사실 바로 패혈증이라고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고 나중에 들었습니다.)

 

살면서 이런 선택의 기로에...놓여본 적이 없어서 너무 무서웠습니다.

수술 자체도 무섭지만 그냥 제 상황 자체가 너무 무서웠어요. 

결국 진통제를 맞고 조금 진정된 상태로 부모님께 영상통화를 걸어서 짧게 설명을 하고

'엄마, 하는게 맞겠지?' 했더니 어머니는 이미 눈물 바다이십니다... 

나중에 수술 경과를 부모님께 말씀드려달라고 부탁하며 같이 온 친구에게 부모님 카톡프로필을 보내드리고,

남자친구의 손을 딱 잡은 것이 제가 기억하는 수술 전 마지막 기억입니다.

 

사실 그저 심한 장염/감기같았던 증상이 이렇게 큰 결과로 이어지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주중에 병원을 갈까도 했었는데 조금만 기다려보자 했던 것이 이렇게 되었네요.

앞서도 언급했지만 패혈증이란 것이 빠른 진단이 중요한데, 

지금까지는 괜찮았으니까, 라는 생각으로 버티던 것이...

 

제가 알기로는 아직 상용화된 패혈증 진단 키트같은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패혈증 진단에 사용되는 혈액검사는 반나절, 길게는 3일까지도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고,

각종 미생물/병원균에 감염되어 급격한 염증반응이 일어나는 거라

가장 이상적인 것은 어떤 균에 의해 어디부터 감염되었다 라는 것이 바로 감지되면 좋겠지만

모든 미생물/병원균을 감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로 인해 염증반응이 일어난 것이 혈액검사로 나타나야 알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솔직히 마약성 진통제에 절어 있다 들은 것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라 정확하지 않을지 모릅니다. 보다 정확히 아시는 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따라서 증상만으로 패혈증이라 바로 진단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라 저는 짐작하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마모 여러분, 진단이 어려우니 어쩔 수 없네요 할 수는 없어 최대한 아는 바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저의 경우 IUD(자궁 내 피임장치) 혹은 탐폰에서부터 발생한 것으로 주치의는 보고 있습니다.

3월 초에 IUD를 삽입했고, 아프기 10일 내에 생리를 하여 생리대와 탐폰을 번갈아가며 사용했습니다.

오해 없으시기를 바라며 적습니다만,

IUD의 경우 삽입을 하는 의사가 제대로 sterilize 된 상태로 삽입을 한다면 안전한 피임방법입니다.

호르몬/구리 타입 중에 호르몬 타입을 사용하였는데 두 타입 모두 제 주변인들은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IUD 때문이라면 이건 네가 시술을 받은 클리닉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 생각한다고 미국 병원에서 주치의가 말씀하시더라구요.

실제로 수술 중에 IUD를 제거하였는데 거기서 균이 검출되었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젊은층 보다는 대개 고령의 환자분들이 수술 중에 감염되어 사망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탐폰 때문이라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TSS(독성쇼크증후군)으로 인한 것인데

실제로 원인이 어떤것인가에 대해서는 저도 나중에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면 더 자세히 여쭤보려 합니다.

의식이 돌아오고 나서는 가만히 누워있는 것도 쉽지 않았거든요...

무튼 탐폰의 경우 탐폰을 오래 사용하면 (탐폰 회사에서는 4시간 이상 사용을 삼가라고 하고 있습니다. 최대 8시간이라고도 하네요) 

황색 포도상구균에 노출될 확률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균이 만드는 독소 자체에 감염될 수도 있고, 균이 혈액에까지 침투하여 독소를 분비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생리 중에는 질 내부가 매우 민감한테 면역력이 약할 때 생리 중 상처가 나거나 하여 균이 들어간다면... 네

저의 경우 생리혈 양이 많은 날만 탐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절대로 3시간 이상 사용은 안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탐폰때문이라면 ... 조금 생각이 많아집니다.

혹시 본인이나 자녀가 탐폰을 사용한다면 3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시기를 저는 권장합니다. 의사도 뭣도 아니지만..

 

 

다음 편에서는 한달 간 미국 병원에서 지낸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139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복숭아

2023-08-16 17:09:26

세상에.......... 어떻게 이런일이... 

저도 IUD 3년 아무 문제 없었는데 갑자기 너무 무섭네요,

탐폰은 안쓰지만 TSS에 대한 얘기는 들어본적이 있어요.

너무 고생하셨어요.... 

쿼카

2023-08-16 17:39:36

안녕하세요!! 복숭아님 글을 여러개 보았더니 내적 친밀감이..! ㅋㅋㅋㅋ 지금까지 문제 없으셨다면 괜찮으실 거에요. 제가 판단하기로는 IUD 자체가 원인인 것이 아니라 IUD를 삽입할 당시 닥터의 살균...문제 였던 것 같습니다. 문제가 있었더라면 아마 이미... 그러니 괜찮으실 거에요. 굳이 이 때문이 아니더라도 면역력 떨어지지 않게 잘 챙겨드시고 건강하시길!!! 

복숭아

2023-08-16 17:44:16

너무 놀라서 제 말주변이 모자라 뭐라 해야할진 모르겠고 답글은 달고싶었는데 다른분들 댓글에 비교하니 너무 없어보이네요;;

정말 어려운일 겪으셨는데 이렇게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재활도 잘 하시고 앞으로도 건강과 행복만 하시길 바래요..!

Bard

2023-08-16 17:23:29

아이고.. 정말 말 그대로 죽을 고비를 넘기셨네요.

나누기 힘든 이야기 일수도 있겠지만 미국 병원, 한국 병원, 장애 시설 이용 등 쉽게 구할 수 없는 귀중한 정보이고 경험담인 것 같습니다.

용기 내서 이야기를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아직 회복 하시면서 재활 중인 것으로 보이는데 빠른 회복을 빌겠습니다.

쿼카

2023-08-16 17:49:11

하하... 정말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죽을 고비였네요... 아직도 이게 뭔일인가 싶습니다 허허 한편으로는 아픈 분 없이 이 정보가 쓰일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는 무사히 즐겁게 재활하고 있으니 Bard님도 가족분들도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눈뜬자

2023-08-16 17:24:37

제가 감히 뭐라 답글 달기에도 너무 무거운 얘기라...패혈증은 정말 누구에게나 올 수 있더군요. 생각지도 못한 일들속에서요....탐폰의 위험성은 많이 들었지만, 정말 뭐든 몸 속에 들어가는건 조심해야 할거 같아요. 저는 위 대장 내시경 하면서도 사실 이게 제대로 소독이 안되면 어찌되는거지 싶은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유학생이라 병원갈 시기에 자꾸 약으로 버틴것도 너무 안타깝고, 혼자 무서운 수술 시간을 버텼을것을 생각하니 참 마음이 속상합니다. 정신 없는 와중에도 이렇게 글 남겨주시니 많은 분들에게 경각심이 생길꺼 같아요. 저도 이번에 한국가서 느낀점이 장애인이 너무 살기 불편하게 변해가는 한국을 봤습니다. 도로에 많던 점자 라인도 일반인들 보행에 불편하다고 없애는거 보며 한숨이 나오더군요. 일반인들은 불편함 정도지만 장애인들에겐 생존이 걸린 문제인데요...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되네요.

쿼카

2023-08-16 19:10:55

맞아요 저도 처음에는 내가...패혈증..? 그게 뭔소리야 하는 생각에 찾아보니 생각보다 정말 일상적인 곳에서 패혈증에 감염되는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식당에서 음식을 잘못 먹어서, 콘서트에 갔다가 증기 효과를 내는 기계에서 감염이 되어서...등등 글을 작성하면서도,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면서도 그렇다고 이걸 다 하지 말란 말이야? 라는 생각이 스스로 드는 사례들이 많았어요. 제가 통제하지 못하는 것들도 너무나 많구요.. 제 대신 너무 속상해하지는 말아주세요. 따스한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눈뜬자님, 오늘도 편안한 하루 되시고 건강하시길 바라요!

너그러움

2023-08-16 17:25:40

septic shock 온 환자들을 종종 보았지만, 쿼카님처럼 iud 나 탐폰으로부터 기인한 shock은 보지 못했습니다. 정말 상상도 못한 일이 벌어진 건데.. 그럼에도 도움되는 정보를 남들과 나누고자 본인이 겪으신 일을 공유하는 그 마음이 전 참 존경스럽고 감사하네요. 재활 잘 받으셔서 보행하는데 큰 어려움 없으시길 바랍니다. 

쿼카

2023-08-16 19:21:58

오 그렇군요... Iud나 탐폰으로 인한 일이 흔치는 않은가 보군요. 꽤 많은 여성들이 두 가지 모두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이 많다면 많이 슬플 것 같았는데 아니라니 정말 다행이네요. 저는 그냥 이제 시간이 많이 남은 대학원생이랍니다 하하핳 존경이라뇨. 무사히 재활 받아 걷게 되는 날까지!! 열심히 글 써서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너그러움님도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곰표여우

2023-08-16 17:30:27

소중한 경험을 나눠주시는 용기에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읽고 혹시라도 마주할 수 있는 가볍지 않은 문제에 잘 대처할 수 있다면 쿼카님의 나눔이 헛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쿼카

2023-08-17 06:54:34

용기를 내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제 글도 다른 분들이 용기를 내시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건강하세요~!

눈덮인이리마을

2023-08-16 17:31:59

고생이 많으십니다. 글의 내용과는 좀 어울리지는 않을 수도 있는데, 한글을 정말 잘 쓰시는 군요. 저같은 경우는 한국을 떠나 생활한 지 시간이 지나니까, 한글 쓰기가 엉망이 되던데, 읽으면서 우아 잘 쓰시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훌륭한 글쓰기를 하시는 분이니 훌륭하게 잘 생활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쿼카

2023-08-17 07:10:00

오 학부 때 전공한 철학과 짬바가 아직 남아있나봐요 하핳 사실 그보다는 아직 미국에서 공부한 지 오래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네요ㅋㅋㅋㅋㅋㅋ 편안히 읽으실 수 있었다니 다행이에요. 너무 심각하게 읽히지 않았으면 했거든요. 훌륭한...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에게 좋은 글쓰기 계속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감사해요. 이리마을님도 좋은 하루 되시길!

Luby

2023-08-16 17:32:45

탐폰이 그렇게나 위험하다니...딸아이에게도 알려 줘야겠어요. 

어려운 일 겪으며 고생 많이 하셨어요. 정리해서 글올리기도 쉽지 않으셨을텐데 

아무쪼록 빠른 쾌유를 빕니다. 

쿼카

2023-08-17 07:16:35

사실 지금까지 탐폰의 위험성에 관련한 대부분의 자료들은 거의 80년대...의 자료를 기반으로 한 낡은 자료들이라 모든 탐폰이 위험하다고 말씀드리기는 또 쉽지 않은 것 같아요ㅠㅠ 당시 위험하다고 한 재료들은 이후로 모두 금지되었고, 실험한 탐폰도 super absorbant한 것들이라 다소 극단적인 경우라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여성용품에 관한 자료들이 전세계적으로 너무 빈약해서... 저도 지금은 그냥 생리대만 쓰고있지만(당장 탐폰이 위험하다...!! 이런것보다는 그냥 아직 몸 속에 뭘 넣는 것에 대한 트라우가 있습니다ㅠㅠ) 무엇이 가장 안전한가...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이 많습니다. 찾아볼수록 착잡하고 슬퍼지더라구요. 전세계 인구 절반이 여성인데 자료가 이렇게 없을 수가 있나...하고요. 여러가지 찾아보고 알게되는 점들이 있다면 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Luby님도, 따님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

제이지스미스

2023-08-16 17:37:33

너무 고생많으셨네요.. 많이 힘드신 시간이었을텐데, 이렇게 경험을 나누어주신다는 생각을 하신다는 자체가 쿼카님의 넓은 마음을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건강과 평화를 빕니다.
저도 가족 중 한명이 중증장애가 있습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1급에 해당하는 꽤 심한 장애죠. 글을 쓰시면서 더 장애가 심하신 분들이 별거아닌 것처럼 받아들일까봐 조심히 쓰셨는데, 그러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장애인, 비장애인 상관없이 자기 고통이 제일 심하다고 생각하는 분들 많겠죠. 하지만 제가 만나본 대부분의 장애인 그리고 장애가족들은 몸 하나, 작은 부분이라도 어려움이 생기는 게 얼마나 인생에 고통을 초래하는지 잘 알기때문에 서로의 장애의 '크기'로 비교나 폄하를 하지는 않았어요. 누구에게나 자기 자신에게 생긴 일은 100의 고통이니까요. 그리고 장애인 커뮤니티에서 자주 하는말이 후천적 장애가 생기신 분이 상대적으로 더 힘들어하는 하는 경향이 있다는 거였습니다. 

 

앞으로 올려주시는 글도 정독하겠습니다. 쿼카님을 잘 알진 못하지만, 이 순간 쿼카님의 자리에 warmth와 love를 보내고 싶네요. 

쿼카

2023-08-17 07:40:50

안녕하세요 따뜻한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도 모든 중증 장애인분들/보호자분들이 평소 장애의 정도와 범위에 대해 비교하실 것이라 생각했다기보다, 제목을 너무 어그로처럼(ㅠㅠ) clickbait라고 느끼실까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또한 장애를 가지게 된 사람으로써, 그리고 그런 저를 가족을 둔 우리 가족들을 보면서 이게 단순히 신체적인 싸움이 아니라 마음가짐과 정신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솔직히 저는 하루하루 그냥 제가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고, 저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가족들이 있음에 너무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생활에 막 적응할 때에는 많이 지치기도 했어요. 저는 저대로 몸이 맘대로 되지 않고 통증이 심하니 짜증이 나고, 가족들도 처음이라 서로 손발이 맞지 않을 때에는 막막하고 서로가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그런 불쑥불쑥 찾아오는 under stress 상태인 중에 혹여나 제 글을 읽고 불편한 마음이 드실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언젠가 제이지스미스님의 이야기도 듣고 싶네요!! 제이지스미스님도, 가족분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계신 곳에 사랑을 보냅니다 :)

소녀시대

2023-08-16 17:41:46

힘든 이야기 자세히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경우도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제 절친도 최근 갑자기 장애인 (중증)이 되어 처음엔 맘이 힘들었는데 친구는 재활로 많이 좋아졌지만 새로운 상황에서 겪는 많은 이야기들을 해줄때마다 제가 맘이 아픕니다. 회복과 재활 응원합니다. 으쌰 으쌰 힘내세요!! 

쿼카

2023-08-19 17:33:26

댓글들도 그렇고 저 자신도 그렇고 이런 경우가 저 하나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많은 사람들이 겪는 고통은 아니라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바로 윗 댓글에도 언급하셨지만 후천적 장애인이기에 새로운 상황에서 겪는 경험도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동안 내가 이렇게 장애인 이동권에 무심했구나, 후회가 되기도 하고요. 누구의 잘못으로 이렇게 된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하하. 갑작스러운 변화가 많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너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정말 다행히 하루하루 즐겁게 이겨내고 있습니다. 소녀시대님도 오늘 하루도 으쌰으쌰 힘내세요 !!

소녀시대

2023-08-20 18:39:25

<3 <3

깜빠뉴식빵

2023-08-16 17:53:58

쿼카님, 용기 내어 경험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타지에 살면서, 특히 미국같이 의료비나 접근성에 대한 걱정이 있는 경우 아파도 바로 병원에 가기가 힘들지요.. 특히 ER같은 경우는 더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인만큼 여러 번 읽고 또 읽게 됩니다. 부디 앞으로는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쿼카

2023-08-19 17:41:42

헉 한때 제 최애빵이 깜빠뉴... 아니 이게 아니라 맞아요 병원에 가기가 두려우니까 주말동안 침대에 누워 앓으면서 스스로 증상을 검색하고 혼자 진단하게 되더라구요. 의사들이 가장 하지 말라고 위험한 일이라고 하기도 하죠.. 하지만 의료비가 부담스러우니 ㅠㅠ 웃픈게 그 와중에 검색하다가 아무래도 신우염(골반염)인거인 것 같다 했는데 실제로 염증이 제 골반으로 퍼져서 신우염까지 온게 맞았다고 하네요 ㅋㅋㅋ큐ㅠㅠㅠ 살면서 처음 듣는 병명이었는데 그 와중에 집에서 저혼자 환자하고 의사하고 다 한게 참 이제와서 생각하면 스스로가 짠하고 후회도 됩니다.

그래도 뭐 이미 지난 일인 것을 !!! 앞으로는 깜빠뉴식빵님(츄릅...) 말씀처럼 앞만 보며 행복한 하루하루 지내려고 합니다. 따뜻한 응원의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깜빠뉴처럼 고소한..(?) 하루 되세요 !!

홀인원

2023-08-16 18:00:33

아이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소중한 경험을 나눠주시는 용기에 감사드리고 많은분들께 도움이 될꺼 같습니다. 힘내세요.

쿼카

2023-08-19 17:45:37

사실 도움이 될 일이 없었으면 ㅠㅠ 좋겠습니다. 마모분들 모두 건강하셔서 그냥 수기처럼 이런 일도 있구나 하는 일에 그쳤으면 하네요 하핳 고생하는 가족들과 함께 오늘도 힘내려 합니다 :) 홀인원님도 화이팅 하세요 !!

Gamer

2023-08-16 18:01:37

쿼카/님. 글 고맙고요. 님의 잘못도 아니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지요. 

힘내시고. 앞으로 좋은 일만 많이 생기길 바랍니다. 

응원 드려요. 

 

쿼카

2023-08-19 17:52:38

응원의 말씀에 제가 더 감사합니다. 이게 스스로도 제 잘못이 아니라는 건 아는데, 가족들이 제 장애로 인해 현실적인 어려움들에 부딪힐 때마다 마음이 아프더군요. 그래도 Gamer님 댓글에 다시 한 번 스스로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 게이머님도 앞으로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shilph

2023-08-16 18:06:34

헉;;; 아무쪼록 조금이라도 나아지시길 빌어봅니다 ㅜㅜ

 

참고로 장애라는게 별거 아니지요. 어느 순간 병이건 사고건 일어나면 한순간에 장애가 됩니다. 저도 아버지께서 독감 같은 증상으로 계시다가 병원 가신 이후로 집에 못 들어오시고 몇 년을 요양원에서 누워계셨죠 ㅜㅜ

Lalala

2023-08-16 18:08:33

한 자 한 자 읽기도 조심스러운, 어려운 상황이셨을텐데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심지어 탐폰이나 IUD가 의심스럽다니 일상생활에서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에 좀 놀라기도 했네요. 미국에 와서 아파도 병원을 척척 갈 수 없다는건 다들 공감하실거 같아요 ㅠㅠ

재활 잘 하시고, 최대한 회복 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비행기야사랑해

2023-08-16 18:19:44

힘든 시간견뎌내시고 이렇게 글 남기시는거면 변화된 모습을 받아들이신거겠죠?

건강상의 문제로 한국에서 휠체어 탄적있었는데 쿼카님이 말씀하신 게 어떤건지 어느정도는 알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의 시간은 정말 안가고 지루하고 우울한데 한달은 보내셨으니 정말 힘드셨겠네요.

재활 꾸준히 잘하셔서 왼쪽손가락이 다 펴지시길 바랍니다.

당첨왕

2023-08-16 18:21:17

쿼카님 글은 담담하게 쓰셨지만 얼마나 놀라고 힘드셨을지 감히 상상이 안되요. 아직도 회복중이실텐데 다른분들을 위해서 글을 써주셔서 감사해요. 

Monica

2023-08-16 18:26:06

어머나...재활을 하시면 나중에 걸을수는 있는거지요?  너무 안타깝네요. 그래도 그만해서 다행일까요?   온몸 혈액이 곪는거라 잘못하면 생명에 위협할정도로 아주 위험하다고 들었습니다.  Septic shock 은 제 남편도 몇년전에 걸려서 정말 위험한거라고 처음 알게됐는데 다행이 남편은 지금은 괜찮네요.  얼굴이 퉁퉁 붇고 해서 제가 ER 가라고 했는데 괜찮다고 미루다 제가 떠밀듯이 가라고 해서 갔는데 가서 말 들어보니 더 늦게 왔으면 위험할수도 있었던 상황이더라고요. 

 

어쨋든 몸 잘 관리하시고 고생하셨습니다.   이렇게 다시 건강해지셔서 글도 나눠 주시고 감사합니다.   

하와이안거북이

2023-08-16 18:30:31

얼마나 아프셨을지 상상도 안됩니다. 아플때 만큼 타국사는게 서러울 때도 없지요. 쿼카님 가족분들도 걱정 많이 하셨겠습니다. 패혈증이라니 정말 살면서 어쩌다 한 번 들어보기나 하면 다행이지 내가 겪을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하겠어요. 현재는 괜찮으신지 힘든 이야기였을 텐데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된장찌개

2023-08-16 18:35:54

우선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도 이런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행여나 본인 탓이 조금이라도 생각하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최대한 회복에 집중하시고 본인만을 생각하시길 권합니다. 

 

조금 이르지만, 이 또한 지나갈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최선의 방향이 보일 것이니 희망을 잃지 마세요. 저도 응원합니다.

babato

2023-08-16 18:36:29

님과 같은 나이대의 딸을 둔 엄마로서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담담하게 글쓰신걸 보니 더 마음이 무너지네요~

좋은 글 너무 감사해요~ 

nysky

2023-08-16 18:42:12

정말 생사를 오가셨네요. 패혈증이 정말 무서운거라고 알고있습니다. 

많이 무서우셨겠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좀 안정이 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평안이 오시고 앞으로도 계속 잘 치료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에고 유학오셔서 고생많이하셨네요. 부모님도 정말 많이 놀래셨겠어요.

Heima

2023-08-16 18:45:21

한글자 한글자 자판을 누르는 일이 쉽지 않으셨을 것 같은데, 이렇게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장애를 갖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그저 행운이라고 밖에 이야기 할 수 없을텐데, 한국 사회의 많은 인프라들은 그 가능성을 전혀 고민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장애인이 좀 더 편안하게 이동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가 비장애인도 편안하게 이동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일텐데요.

다시한번 힘든 경험 어렵게 공유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마음 전합니다. 이 공유가 쿼카님에게도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먹은대로된다

2023-08-16 19:08:56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네요..이렇게 담담하게 경험을 공유하시기까지 어려움이 많으셨겠지만 다시 한 번 모두가 장애에 생각보다 정말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치료 잘 받으시고 회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더불어 원인규명이 확실히 된다면 그 닥터에게도 보상 받으실 수 있길 바랄게요.

쵸코대마왕

2023-08-16 19:21:09

어려운 이야기 나누어 주심에 감사하고, 경각심 갖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쿼카님 갑자기 생긴 장애로 인해 불편한 점이 많으실텐데, 재활치료 받으면서 , 그리고 필요하시다면 상담치료도 받으시면서 회복하고, 또 삶에 다른 좋은 기회가 오길 기원하겠습니다. 

알버

2023-08-16 19:22:50

제가 같은 일을 겪었더라도 이렇게 문제를 마주하고 풀어낼 수 있었을까요.

마음이 강한 분이라 느껴집니다. 이겨내시고 행복한 일이 더 많기 기원합니다.

어떤날

2023-08-16 19:32:23

이 글을 쓰시기까지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드셨을텐데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편히 지내실 수 있게 회복되시길 기원합니다.

추위를싫어하는펭귄

2023-08-16 19:33:22

패혈증 이름만 들어봤는데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지만 정말 무서운 병이군요. 담담하게 쓰셨지만 글 읽으면서 얼마나 아프셨을지, 또 한국에 계신 가족분들이 얼마나 걱정하셨을지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찾아보니 패혈성 쇼크의 경우 40-60%가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네요. 정말 힘든 시간이었을텐데 잘 이겨내셔서 정말 다행이고, 이렇게 긴 글을 쓰시는 게 쉽지 않으실 것 같은데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젤다와링크

2023-08-16 19:36:43

어려운 얘기 이렇게 쓰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럼 iud 시술한 병원과 혹시 얘기해보셨나요 보상이라던가.. 너무 안타깝지만 잘 이겨내고 계신거같아요

성게

2023-08-16 19:38:21

저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심정적으로 이런 글을 쓰시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차분하고 논리적인 전개로 쓰셔서 감탄하며 글을 읽었네요.

한국은 장애인 복지 관련해서 아직 갈 길이 많이 멀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작년에 갔을 때 어디서든 유모차 끌고 다니기도 쉽지 않더라고요. 하물며 휠체어며 다른 것들은 어떨까요.

게이러가죽

2023-08-16 19:38:36

떠올리기 싫은 기억과 경험이실텐데 다른 분들을 위해 이렇게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커피조아

2023-08-16 19:59:24

쿼카님... 정말 무어라 위로를 드리기도 어렵네요. 비슷한 나이대 딸 가진 부모로서 더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아픈 경험...아직도 진행중일 이 고통을 어렵게 나눠주심에 감사드려요.

poooh

2023-08-16 21:04:08

제가 자세한 사항은 모르고, 뭐라 말씀드려야 할 지 모르겠지만,

IUD 에 의한 sepsis shock 이라면,  이거는 시술한 병원을 상대로 소송 들어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가자세계로

2023-08-16 21:20:38

너무 놀라셨고 힘드셨을텐데 글로써 이런 상황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재활 잘 하시기를 멀리서 기도 & 응원합니다. 

오성호텔

2023-08-16 21:37:11

아이고... 저는 상상도 못할 일을 겪으셨네요. ㅠㅠ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쯔라링

2023-08-16 21:37:35

같은 유학생활을 하는 1인으로 힘든 시간 잘 견뎌내셨고 앞으로도 다 잘 될거라는 말 꼭 남겨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하고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디

라파

2023-08-16 21:42:06

아, 저도 미국에 유학 오자마자 수술했던 경험이 있어서 남일 같지가 않네요. ㅠ 제 경우는 쿼카님에 비하면 엄청 간단했지만 그래도 전신마취라는게 혼자 하려니, 참 무섭더군요. 패혈증이 이렇게나 무서운 병인지 몰랐네요. ㅠ.ㅠ 타자 치기도 힘드실텐데, 이렇게 소중한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재활 잘 하시길 빌겠습니다. 

Melody

2023-08-16 21:54:57

긴 시간동안 어려움이 많았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험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재활 잘 하시길 바라요. 멀리서나마 응원 보냅니다. 

샤샤샤샤

2023-08-16 22:09:17

너무 고생이 많으셨네요. 가슴이 먹먹합니다. 

지난 봄 희귀질환 진단받고 저도 휠체어 타고 다니는 생활을 하고 있어 남일 같지가 않네요. 한순간 인생이 달라지는 일이 벌어지더라구요. 재활 잘 하셔서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NoCilantro

2023-08-16 22:15:04

읽는내내 안타까움에 가슴이 먹먹하면서도 어려운 얘기를 공유해주셔서 감사한 마음 한가득 들었습니다. 상상도 하지 못할 어려움을 겪으셨고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아 있겠습니다만, 미천하게나마 응원의 말씀을 드립니다. 진심을 다해 재활치료가 잘되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는 날이 오게되기를 바랍니다. 

라뷰

2023-08-16 22:34:56

너무 힘들고 고생하셨을텐데 소중한 경험 나누어 주심에 감사드려요. 저도 IUD와 탐폰도 사용하는지라 무섭네요.

재활 잘 하시고 잘 이겨내시고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외로운물개

2023-08-16 22:42:21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을 앞에두고서도 늠름한 님의 모습에 고개를 숙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장애가 얼마나 불편한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무어라 응원을 해드려야 될지... 

재활 치료 잘 하시라고 밖에는...힘 내십시요

 

cashback

2023-08-16 22:46:11

저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 이렇게나마 지난이야기를 쓸수있는 만큼 현재는 많이 좋아진 상태일꺼라고 추측해봅니다.

이글을 보기전까지는 페혈증이 이렇게 무서운 병인지 몰랐고 자세한 경험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활치료도 잘진행되길 기도합니다. 

민트초콜렛

2023-08-16 23:18:57

큰일을 겪으셔서 많이 힘드실텐데, 그 경험과 정보를 공유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재활이 수월하게 진행되기를, 그리고 빠른 회복을 기원하겠습니다.

 

영원한사랑

2023-08-16 23:19:51

쿼카님, 먼저 힘들고 어려우셨던 경험담을 나누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저는 마모 회원으로 가입한지 얼마 안되는 신참으로서 우연치 않게 이틀 전에 마모 게시판 검색란에 "장애" 라는 단어를 검색 해 보았습니다. 많은 "장애" 와 관련된 글들이 검색되어 져서 나왔는데,  Jester 님의 "장애인을 위한 529A plan/ABLE" 같은 유용한 정보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결정장애, 선택장애, 접속장애 에 관한 글들이 많이 뜨더군요. 저는 신생아때부터 지체장애 와 언어 장애를 평생 친구 삼아 살아가는데, 현재 특수 교육, 특히 Assistive Technology (보조 공학) 에 몸 담고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직 간접 경험으로 감히 말씀을 드려 보자면 다 같이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기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보다는 미국이 장애를 가지고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살기 좋은 곳이기엔 분명하지만, 미국도 장애인들의 인식 (특히 언어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 은 개선 될 점이 많기에, 저는 요즘도 제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장애인 인식 개선에 목소리를 힘껏 내고 있답니다. 쿼카님, 혹시 일상 생활 하시는 데 있어서 보조기기가 필요할 것 같은데 정보가 필요하시면 제게 쪽지 보내 주셔도 됩니다. 다음 이야기도 기다리겠습니다. 언젠가 저도 마모 회원님들과 제 이야기를 나눌 날이 있으리라 생각 되어 지네요.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아날로그

2023-08-16 23:44:17

유학하시면서 너무 힘든 일을 겪으셨군요. 남은 재활도 잘 하셔서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힘 내셔요!

왕새우튀김

2023-08-17 00:38:27

경험담을 공유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회복 잘하시길 바랍니다. 힘 내세요.

내행부영

2023-08-17 00:41:00

마음고생 몸고생 정말 많이 하셨어요 앞으로는 건강하게 지내시길 빌게요 ! 경험 공유 해주시는 것도 정말 고맙습니다 

사과

2023-08-17 00:49:20

너무 안타까운 글인데, 정보 차원에서 담담하게 써주셔서,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되겠네요. 감사하고, 힘내시길.

moondiva

2023-08-17 00:54:16

무슨 말로 위로를 해야할지요..

이렇게 담담히 쓸 수 있기까지 얼마나 심신이 힘드셨을지..

부디 재활 잘 하셔서 건강 회복하시고 이렇게 어렵게 경험 나눠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원인 잘 밝히셔서 꼭 보상받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운내셔요.

rabbit

2023-08-17 00:55:41

고생이 많으실텐데 이렇게 정보글을 써주시니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겠네요. 저도 친척중에 폐혈증으로 장애인 된 사람이 있습니다. 폐혈증은 죽냐 사냐의 문제더라구요. 지금은 멀쩡해도 언제 장애인이 될지 모르는데 사람들이 너무 무심하지요. 잘 재활해서 건강하게 살길 바랍니다. 

아페롤

2023-08-17 01:20:59

아 세상에 이런 일이.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되실꺼 같아서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너무 황망하셨을 텐데 정리해서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활 잘하시고 건강 회복하실 빌께요. 그나저나 그 산부인과는 소송해야할거 같은데 그것도 또 엄청나게 피곤한 일이라.... 홧팅입니다. 

시선차이

2023-08-17 01:27:34

마음. 몸. 너무 고생 많이 하셨는데, 이렇게 경험까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somersby

2023-08-17 01:36:39

어떤 말로도, 감히 위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부디 몸도 마음도 잘 추스리시고, 왼손가락들을 포함하여 지금 불편을 겪고 계시는 부분들도 차차 나아지길 바라겠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실 여자분들 (특히나 젊은 분들) 께서, 혹시나 놓치고 계실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여기에 몇자 보탭니다. 쿼카님의 경우 IUD의 문제인지 탐폰의 문제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특히 탐폰은 4시간이상 쓰시면 안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7-8시간 사용하면 쇼크가 있을 수 있다는 경고는 탐폰 겉봉에도 나와있는 경고문이구요. 탐폰도 탐폰이고, 패드 역시 4시간 주기로 바꿔주라고 합니다 위생상. 탐폰이 장시간 사용으로인한 오염이 있다면 인체에 더욱 해롭겠지요. 저도 정신 놓고 있다가 교체시간을 놓칠까봐, 탐폰보다는 패드 위주로 쓰긴 하고 아무리 늦어도 5시간은 안넘기려고 합니다. 

지산댁

2023-08-17 02:00:44

아이구야.... 이건 뭐 어떤말로도 위로가 안될듯.... 잘추스리세요 ㅠㅠ 곧 많이 최대로 회복하길 바랍니다. 

Carol

2023-08-17 02:31:35

그 힘든 일을 겪으시고도 이렇게 담담하게 나눠주시고..즐겁게 재활하신다니 참으로 감사하고.. 대인이십니다

몰디브러버

2023-08-17 02:37:09

아 정말 놀라셨을테고 절망도 하셨을테고 무서우셨을텐데 그래도 회복을 잘 하신것 같아 다행입니다. Gram negative bacteria에 의한 쇼크였나요? 아님 Staph aureaus 였는지 .. 뭐든지 간에 보통의 sepsis보다 더 심했던것 같은데 그래도 한국가서 몸 추스리시게 되어 다행이에요. 입맛 안맞는 미국 병원 밥을 장기간 먹으면 아마 회복이 더 안될지도요. 젊은 여자분이 살짝 흉터만 나도 힘들어할 판에 손가락 발가락 절단까지 하셨다니 정말 맘고생 많으셨겠어요. 앞으로 조금이라도 더 기능을 회복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의료소송하는건 생각보다 아주 긴 싸움이고 인과관계를 (증거물로) 밝히기 어려운 이같은 경우 승산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본인의 회복에 힘쓰시는게 젤 중요하겠네요. 힘내세요! 

아카스리

2023-08-17 02:47:12

본인의 경험를 결코 공유해주시기가 쉽지 않으셨을거같은데 이렇게 선뜻 다른분들을 위해 글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아무 도움이 안되어 죄송하지만 빠른 회복과 쾌유되길 바랍니다. 

지지복숭아

2023-08-17 02:47:41

헉.. ㅠ 글을 읽다가 눈물이 찔끔.. 

너무 아프시고 무서우셨겠어요. 그래도 이렇게 글써주시고... 어떤말로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ㅠㅠ 잘 회복되길 간절히 기도드릴게요

MAGNETIC

2023-08-17 03:04:32

너무 안타까운 이야기라 읽는데 눈물이 나네요... 글쓴이님의 담담한 문체때문에 감정이입이 더 강하게 되는데, 이런 큰 일을 겪으시고도 차근차근 글을 쓰신게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회복하시는데 집중하시고, 모든 행운이 같이 하길 바랍니다.

솔담

2023-08-17 03:09:20

마음이 넘 아프네요.하지만 강인한 분이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힘겨운 경험담을 공유하여 주셔서 감사드려요

vj

2023-08-17 03:09:23

아이고 뭔일이래요...

저도 한달전 엄지손가락을 수술하고 재할단계인데....이게 참 ...왼손잡이가 왼손을 수술해서 일상생활이 점점 나아지기는하는데...쉽지가않네요...

남일 같지 않고..20 대초반인 딸생각도 나고,,,한국에서 몸도 맘도 잘추스리길 바랍니다...

어메이징

2023-08-17 03:18:35

너무 무섭고 힘든시간을 보냈을텐데... 이렇게 힘든 경험담까지 공유해주셔서 감사하고 대단하세요~

회복 잘 하시고 힘내세요~!

Gaulmom

2023-08-17 04:01:32

고생많으셨어요. 힘내시라는 말씀 밖에 ㅠㅠ 기운내세요! 

 

노부부

2023-08-17 04:08:07

2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그 동안 너무 고생을 많이 하셨네요.

그래도, 이렇게 마음을 밝게 먹고 글을 올려주시니 고맙습니다.

재활 무사히 끝내시고 , 다시 잘 걸어다니시길 빕니다.

세상이한눈에

2023-08-17 04:16:36

얼마나 놀라고 힘드셨을지 상상도 못하겠네요. 그 힘든 과정을 이렇게 공유까지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기운내시고 재활열심히 하셔서 건강하게 미국에서 공부도 잘 마치시길 기도 드려요.

쭈욱

2023-08-17 04:16:43

이렇게 힘든 일을 담담히 풀어내주시는걸 보면 참으로 단단한 분이시네요. 잘 회복되어 닉네임처럼 행복한 쿼카님이 되실거라 믿습니다.

소서노

2023-08-17 04:36:24

긁 읽으면서 울컥 했네요... 재활 무사히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ㅠㅠ

짠팍

2023-08-17 04:58:01

좋은글 무거운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휴...

기억하기도 싫은 일들일수도 있겠으나, 정리하시면서 나쁜기억들은 글쓰시면서 배출되기를 바랍니다.

누구에게는 정말 큰 정보와, 힘이 되는 글일것 같습니다.!

푸른초원

2023-08-17 05:04:31

마음이 아프네요... 잘 회복되시길 기원하며, 꼭 위 글의 순서중에 5 6 7 8 회복과 많은 좋은 기억으로 넘쳐나시길 기원합니다. 

민트초코

2023-08-17 05:15:19

어려운 시간 씩씩하게 잘 견뎌내고 계신 것 같아 응원드리고 싶습니다. 재활하는 기간도 잘 보내셔서 꼭 회복도 잘 하시고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해지시기 바랍니다. 잠시 쉬었다 가는 만큼 하고자 하는 공부나 일도 꼭 이어서 모두 성취하실 수 있을 거에요. 어려운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크레딧많아요

2023-08-17 05:34:18

아이고.. 유학 중에 얼마나 힘들고, 놀라셨을지 감히 상상도 안 되네요. ㅠㅠ 용기 내 힘들었던 경험담을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재활도 잘 받으셔서, 예전처럼 건강하게 회복하실 수 있길 바랄게요.

 

cuse

2023-08-17 06:00:23

얼마나 힘드셨을지 상상도 안 갑니다. 고통스런 기억을 이렇게 경험담으로 쓰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런지요.

빨리 건강 회복하시고 나날이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수강신청

2023-08-17 06:20:27

많이 고생하셨습니다ㅠ 이렇게 쉽지 않은 이야기를 글로 나눠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는 탐폰을 쓰다가 생리컵으로 넘어가려고 하는데 왠지 이게 완전 무균도 아닌 것이 찝찝함이 있더라구요. 탐폰보다 오래 써도 안전하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병원에서 살균처리하는 IUD도 문제를 일으킬 정도면 저같이 칠칠맞은 사람이 대충 살균해서 급히 쓰는 생리컵을 믿고 사용해도 되는건가 갑자기 무섭네요 ㅠㅠ

EY

2023-08-17 06:38:02

어머니께서 패혈증으로 순간 돌아가실 뻔 했는데 기적적으로 해당 병균을 찾아내어 살아돌아오셨습니다. 그 이후로 패혈이라는 단어는 제게 엄청난 의미를 가지게 되었네요. 말로만 해드릴 수 밖에 없어서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위로해 드립니다.. 힘내세요~~

memories

2023-08-17 06:41:02

정말 큰일 겪으시면서 힘드셨을텐데 정보를 공유해주셔서 여러모로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듯 합니다. 본인뿐만 아니라 한국의 가족분들도 얼마나 놀라셨을지 상상이 안가네요...앞으로도 잘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진행형

2023-08-17 06:53:43

힘내서 재활 잘 하시기 바래요!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을 경험일 수도 있는데, 다른 분들을 위해 이렇게 경험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Mariposa

2023-08-17 07:34:55

저희 아버지도 패혈증으로 돌아가셔서 그런지 참 마음이 아프네요. 힘내시고 재활 열심히 하세요!

파파야

2023-08-17 07:37:29

쿼카님, 응원합니다. 이렇게 글로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어려운 일인데 감사합니다. 쿼카님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아리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쿼카님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묻어나서 쿼카님에게 많이 배웁니다. 재활이 잘 되어서 좋은 성과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아리랑

2023-08-17 07:46:24

얼마나 놀래고 힘드셨을지.... 너무 고생이 많으셨네요. 이상황에서 이렇게 글 남겨 주시기가 쉽지 않으셨을텐데 이야기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빨리 회복하셔서 일상으로 복귀 하시길 기도합니다!!! 

두다멜

2023-08-17 08:53:00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네요. 쉽지 않은 이야기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활 힘내시고 부디 잘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밤이핑크

2023-08-17 08:53:43

와 어려운 이야기 일텐데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듣고보니 누구에게라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일걸 같아서 좀 무섭네요ㅠㅠ 아직 뒷 이야기들을 듣기 이전이지만 제가 미국살면서 가장 염려되는 부분중 하나에요ㅠ 순전히 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미국은 병원가면 너무 별거 아닌것처럼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고 반면에 한국은 조금 별거 아닌것에도 약처방 등 proactive한 치료가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모쪼록 악화되지 않고 건강 잘 지키시길 바라겠습니다.

앙꼬

2023-08-17 09:25:55

이런일이 있다니..iud 를 할가 고민하던 차에 브레이크를 걸게 되네요. 힘드실텐데 공유 감사하고 잘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BlueVada

2023-08-17 09:40:56

한국에 사는 친한친구의 언니가 갑자기 혼수상태가 되어 에크로를 1년여 달고 있다가 결국은 다리를 잘라내고서 깨어났다는 소식을 코로나때 들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를 듣고있다가 님의 글을 읽으니 더 와닿네요. 그언니는 의족을 달고 걷는다고 들었어요. 재활도 열심히 하고.. 하늘이 무너져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합니다만 당하셨을때는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셨을까요 .ㅜ

쿼카님이 다시 생활하시는데 불편함이 없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할게요~

마일모아

2023-08-17 10:05:10

큰 어려움을 겪으셨네요.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잘 회복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여행벌

2023-08-17 10:19:59

담담하게 써 내려 간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먹먹해서 어떻게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엄청난 정신력을 가진분이신거 같습니다.  재활도 잘 이겨내시고, 건강 잘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글 쓰시는 마음이 크고 존경스럽게 느껴집니다. 

참돔

2023-08-17 10:32:59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먹먹해져 옵니다.

정말 잘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 

어려운 용기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유학 초기에 응급실 경험을 해본 사람으로 (비행기 안에서 발생)

정말 그때는 비행기 비상착륙시킬 만큼 위급한 상황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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