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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적잖은 집 보수/유지비용을 지출하고 나니 뻘생각이 들어 주말 검색을 좀 해봤습니다. 미국에서 싱글하우스(single house)가 얼마나 많은 revenue를 창출하는지에 대해서요.

 

물론 신규건축 자체가 어마어마한 GDP를 만들어내죠. (지금 중국이 이거에 부메랑을 제대로 맞고 있지만요) 신규건축이야 그 자체로 고용과 함께 입주/이사를 불러일으키니 리얼터, 가전제품, 이사업체, 가구업체에 연쇄적인 매출을 발생시킵니다.

 

그렇다면 그냥 "서 있기만 한" 미국의 주택이 만들어내는 레비뉴는 어떨까요?  참고로 삼성전자의 2022년 매출이 대략 233빌리언입니다.

 

Single house에 사시는 분들이 해야 하는 maintenance는 실로 엄청난데요. 딱 3가지만 조사해 봤습니다.

 

1. Lawn care - 이거야 집의 형태에 따라 안하시는 분들도 계실거라 봅니다.

 

lawn care.png

미국인들이 2021년에 lawn care에 지출한 돈이 대략 100빌리언이고 구글링해보면 120빌리언이라는 곳도 있습니다. 이 산업이 50만명을 고용한다는것도 포인트입니다. 

 

2. Pest Control

 

pest control.png

 

termite하고 각종 insect 관리하는데 미국인들이 2023년에 약 26.2 빌리언을 지출했네요.

 

3. Roofing - 페스트 컨트롤이야 "별일 있겠어?"라고 안하는 분들도 제법있죠 (저도 안하는 사람중 1인입니다) 근데 지붕은 대책없습니다. 수명되면 무조건 갈아야 해요. 

 

Roofing Business.png

미국인들이 22년에 Roofing에 약 58.7 빌리언을 썼네요. 즉 lawn care/pest control/roofing 딱 3개만 더해도 년간 레비뉴가 200빌리언에 육박하고 삼성전자의 년간 renevue와 비슷해집니다. 참고로 삼성전자 한회사의 레비뉴가 대한민국의 년간 명목 GDP의 약 10%정도가 됩니다. 

 

근데 집 관리라는게 저 3개로 끝나는게 아니죠. 사실상 제 3개는 큰 덩어리지만 시작에 불과합니다. 가령 때되면 무조건 갈아야 하는것들만 해도, yard fences, HVAC (에어컨의 경우 30년까지도 가지만 워터히터의 경우 15년이 주기인 경우가 많죠), exterior painting, interior painting. 여기에 부정기적으로 일어나는 plumbing 이슈들. 사실 인테리어 페인팅이나 플러밍이슈는 싱글하우스가 아니더라도 생길수 있으니 꼭 주택소유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은 아닐겁니다. 

 

또 뭐가 있을까요?

 

찾아보니 Garage door만 해도 년간 매출이 7빌리언이네요. 

The garage and overhead doors market size is expected to reach USD 9.94 billion by 2029 from USD 6.99 billion in 2022, at CAGR of 5.2%.

 

아 하나 더 있네요. 한국에서는 거의 안쓰는 비용 Home Insurance.. (근데 궁금한건 new york의 high rise apartment에 사시는 분도 비슷한 금액의 home insurance를 내시는지..) 여튼 이 산업의 레비뉴가 150빌리언입니다.

 

Homeowners' insurance revenue has grown at a CAGR of 3.8% to $147.8 billion over the past five years, including an estimated decline of 0.3% ...

 

요즘 그런 이야기 많이 듣네요. 은퇴하고 대략 SSN+401K 조합으로 5천불 수령해서 한국들고가면 650만원인데 이돈으로 은퇴부부 생활비 차고 넘치다고.. 그럼 미국에서는 왜 그 비용이 왠지 충분치 않은것처럼 보일까 생각해보니, 일단은 의료비용이 제일먼저 생각이 나구요. (근데 의료보험비 자체는 아주 크게 차이나지않을 수 있어요. 한국도 만일 지역가입자로 등록되면 적잖은 보험료를 내야 합니다.) 

 

사실 그것보다 저렇게 싱글하우스 살 경우 들어가는 돈들 정말 무시못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 핸디맨들이나 contractor들에게 집관련 견적 받아보면.. 솔직히 "어떻게 이 돈을 한번에 내라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그래도 어떤 집에 살꺼냐? 라고 물으면 1초도 고민안하고 저는 싱글하우스를 택할 것 같은데 바로 그런 선호가 미국에서 서 있기만 한 집들이 천문학적 레비뉴를 창출하고, 이들 집들을 관리해주는 "기술직" 잡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그래서 꼭 대학안가도 중산층으로 살수 있는 삶의 기반을 만들어내는게 아닐까 하는 뻘생각을 합니다. 

 

(근데 요즘 이런 비용 비싸도 너무 비싸요.. 요즘 4x6 유리창 하나 깨지면 replacement하는데 가볍게 견적 2000달러 나옵니다.)

27 댓글

잭울보스키

2023-08-19 17:37:54

집을 가지고 있으면서 안밖으로 잘 관리하려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가죠.  그래서 DIY 를 할수 있는 각종 공구들이 다양합니다. 유튜브 보고 왠만한건 수리할 수 있지만 지붕, HVAC, 전기, 플러밍 등등은 어쩔수 없이 컨트랙터에게 맡겨야 하기때문에 비용이 적지 않습니다.  미국에선 이런 기술 하나만 가지고 있고 평판만 좋으면 먹고사는데 어려움을 없을듯 합니다.

shine

2023-08-19 17:56:00

네 맞습니다. 저희동네는 요즘 핸디맨의 경우 시간당 시장가격이 100불을 훌쩍 넘은지 이미 오래구요. 특정 기술은 이제 시간당 200불 정도되는것 같습니다. 이분들이 중산층으로 먹고 살아야만 지역경제가 돌아가는 게 맞구요. 그게 미국에서 지방이 살아남는 원동력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막상 시간당 레이버 200불짜리 견적받으면 현타가 오는것도 어쩔수 없네요. 

나드리

2023-08-19 17:41:28

어디신데.저리.유리가 비싸신지..얼마전에 150불 견적받았는데 저거보다 크거든요

shine

2023-08-19 17:48:52

저희집은 아니고 어떤 건물의 매우 평범한 유리 4x6정도가 깨졌는데요, 3-4군데 견적 받았는데 1000불이하는 하나도 없고 대략 1500-2500사이입니다. 이유는 레이버로만 시간당 200불을 차지하고 보통 이걸 2시간 혹은 3시간 job으로 견적내더군요. 그럼 레이버만 400에서 600불이니 천불이하 견적이 나올수가 없죠. 

나드리

2023-08-19 18:20:23

그동네가 쯤 많이....쎄네요...전 유리만은 큰것도 250이상준적없고 윈도우전체도 500정도거든요. 건물이라고 하셨으니 커머셜쬭은 쯤 다를수도..

shine

2023-08-19 18:43:10

글쎄요. 요즘 신축 하우스에 들어가는 유리는 대부분 자체 이중창이라 유리가격 자체만 4x6에 500불이상하는게 이상하지 않습니다. 거기에 레이버 들어가면 천불쉽게 넘어요. 

케어

2023-08-19 17:46:40

그런데 1, 2, 3 모두 single house 에서만 창출되는 수입은 아니지 않을까요? Multi unit housing 도 pest control 하고 기업들도 landscaping 하기도 하니까요.

또 저런 지수에 잡히지 않는 DIY 도 비용으로 환산하면 엄청 나겠죠.

shine

2023-08-19 17:53:34

네 맞습니다. 그런데 싱글하우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제일 크긴 할거에요. 그리고 한국이나 아시아 국가에는 1,2,3, 자체가 거의 존재하지 않죠. lawn이 없으니 케어할것도 없고 아파트 단지 landscape를 관리하긴 하겠지만 한국 3천유닛짜리 대단지 아파트의 관리할 landscape가 미국 하우스 몇채에 해당할까요.. 아마 정말 미미한 수준일겁니다.

 

그리고 lawn care의 경우 직접하는 사람도 정말 많으니 사실 저 레비뉴가 다가 아니겠죠. 

 

미국인들이 2021년에 home improvement store에서 지출한 비용이 538빌리언이니 대충 짐작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lowes나 home depot에서 냉장고 세탁기부터 이것저것 다 파니 그게 꼭 싱글하우스비용만은 아닙니다)

초대박행진

2023-08-19 18:02:59

싱글하우스 하나 사면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파생소비가 실로 엄청나죠. 위에 언급된 거 말고도 유지 보수에 계속 돈을 쓰게 만들고 그 돈이 흘러들어가는 곳들이 대부분 미국회사들과 내수소비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였구요. 아마도 수십년동안 싱글하우스를 아메리카드림의 일부분으로 마케팅 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적도 있어요. 근데 미국도 이제 점점 핵가족화가 되어간다는데 과연 싱글하우스 형태의 라이프스타일이 영원히 인기있을 수 있을지 의문이예요.

shine

2023-08-19 18:38:02

그부분은 저도 궁금합니다. 근데 미국은 워낙 땅덩어리가 커서 아시아 국가처럼 인구 50%가 메트로에 몰빵해서 사는 일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5대 대도시 다운타운 주변 아파트 렌트는 사실 대부분의 대졸자는 감당못할정도죠. 결국은 서버번으로 나갈수밖에 없는데 미국에서 서버번에 high rise apartment를 지을 이유는 1도 없죠. 

 

게다가 지금도 수많은 이민자들이 들어오고 있는데 아시아에서 오는 이민자들은 본국에서는 살기 어려운 싱글하우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죠. 전 오히려 당분간은 new single house가 모자란 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 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관련 메인터넌스 산업 향후 레비뉴전망이 죄다 플러스에요. 

Rockingchair

2023-08-20 00:43:40

자녀가 없는 딩크부부입니다. 핵가족이지만 싱글하우스를 선호합니다. 싱글하우스도 여러 크기가 있는데요 저는 4베드 랜치스타일 하우스 사는데 크다는 생각이 전혀 안듭니다. 부부침실, 오피스방, 운동방, 게스트룸을 가장한 창고 이렇게 쓰고 있어요. 일단 아파트, 콘도등의 이웃당첨운에서 비교적으로 거리를 둘수 있는게 큰 장점이라 돌아가고 싶은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맥주한잔

2023-08-20 10:33:25

원래 미국의 전통적인 가족 형태가 핵가족였고 (부부 + 미성년 자녀들로만 구성)

그 핵가족이 싱글패밀리 하우스에서 사는게 원래 미국식 라이프스타일 인거 같습니다.

비싸서 라는 이유가 아니라

핵가족이라는 이유로 싱글패밀리 하우스 말고 콘도가 대세가 되진 않을 거 같아요

곰과나무

2023-08-19 20:11:34

싱글 하우스 라이프가 궁금/부러워 구입 하고 살고 있습니다! 주변에 보니 애들 대학 가면서 마지막으로 집들 손보고 파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여러 이유중 하나가 집 유지/보수/업그레이드로 알고 있고요. 이쪽에 취미와 손기술/열정이 있으신 분들은 미국 만큼 재밌는 하우스 관리가 없을들 하지만 반대에 경우는 골치가 될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하네요! 이제 겨우 6년 살고 있습니다. 

꼬작꼬작

2023-08-19 23:00:36

예전에 들었던 한 수업에서 두 개의 기업을 골라 간단히 비교하는 과제를 한 적이 있는데, home improvement company (Home Depot, Lowes)에 대해 썼어요. 처음 봤을 때 그 어마어마한 크기의 매장과 다양한 도구들에 놀라서 인상 깊었거든요. 매출이며 이익이 엄청나고 직원 고용수도 대단하더라구요.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형태의 매장+산업군이라 흥미로웠어요. 이런 회사의 제품이 모두 싱글하우스와 관련 있는 것은 아니지만 관련성이 높을 것 같아요.

폭풍

2023-08-20 10:19:46

사람사는 기본이 의/식/주 이니까, 그냥 1/3은 집에 들어가야 정상인것 같습니다. 집은 당연히 싱글하우스여야죠, privacy&freedom의 궁극.

 

유지/수리 할것이 많지만, 간단한 화장실(sink/toilet)/나무바닥/타일/페인트/water-tank/gardening/전기등을 직접하니, 지난 10년간 집 수리비용으로 총 3천불정도로 방어하고 살아왔네요, 하지만 앞으로 지붕한번 하면 지갑 제대로 털리겠지요. 

맥주한잔

2023-08-20 10:39:24

싱글패밀리 하우스 유지 보수 관리에

생각보다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어간다고 말씀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생각보다 비용과 노력이 안들어간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어느쪽이 더 현실적인가 저도 혼란스러운데

 

아무튼 추가적인 비용과 노력에 대해 전혀 생각 안하시다가 싱글패밀리 하우스 구입하시면 보통은 예상보다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게 맞는거 같고

뭔가 엄청 힘들지 않을까 걱정 하고 구입하신 분들에겐 생각보다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어요.

 

그리고 마음만 먹으면 전부 다 남 시키고 (가드닝, 수리)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 싱글패밀리 하우스를 누릴 수 있는데, 그래도 비용이 그렇게 많이 들어가는 건 아닌거 같아요.

shine

2023-08-20 16:02:35

맞습니다. 결국 보는 시각차일것 같네요. 그냥 "평균적"으로 lawn있고 당연히 pest control해야 하는 싱글하우스면 lawncare+pestcontrol에만 연에 가볍게 1500불은 들어가고, 이에 예상못한 수리비용 1500만 잡아도 1년에 3천불인데, 그냥 달마다 250불씩 더 내고 산다면 그냥 괜찮은 옵션같습니다. 근데 사실 이게 끝이 아니고 결국은 페인트칠도 다시하고 지붕도 갈고 집 울타리 fence도 갈고 해야 하니, 결국 매년 집값이 최소 1%가 유지보수 비용으로 나간다는 건 맞는것 같습니다. 그럼 50만불 집은 매년 5천불을 써야 한다는 건데, 이러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죠. 

 

그럼에도 싱글하우스가 주는 privacy와 넉넉한 공간때문에 전 이걸 포기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엣셋트라

2023-08-20 19:17:58

저도 집관리 하면서 이거랑 하나 더 생각한게 있어요... 검색해보니 OECD국가 비교에서 한국 남자 평균 가사노동시간 45분/day (2009년 통계), 미국 남자 평균 161분/day (2010년 통계)라고 나오는데 이 차이가 싱글하우스냐 공동주택이냐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자 평균은 한국 227분/day 미국 248분/day 거든요. 여자 평균의 차이는 상대적으로 미미하다고 보면 결국 남자가 일하는 시간의 차이만큼 미국에서는 일이 늘어난다는 것인데, 그만큼이 딱 잔디깎고 집수리하는데 드는 시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하루에 두시간 차이는 너무 큰 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모든 일들을 DIY로 하는 사람들이 평균을 엄청 올릴거라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다 생각이 듭니다.

Finrod

2023-08-21 18:58:21

뭘 하는 데 쓴 45분일까요. 충격적이네요.

Alpha

2023-08-20 19:33:55

엄청난 산업이죠. 일례로 하우징 관련 산업의 '일부'만 차지하는 Home Depot의 시가총액이 삼성전자와 거의 동일합니다. 
 

유지보수는 아니지만 realtor 산업도 연간 $200bn이 넘는다고 하네요. 

shine

2023-08-21 05:25:39

Home Depot의 revenue가 그 총량도 엄청나지만 내용도 재밌죠. 삼성전자야 한기업이 세계 10위권 국가 GDP의 10%를 차지하지만 사실 거기 직접 다니는 사원들 말고는 체감되는건 내가 삼성물건 산다정도겠죠.

 

홈디포는 매출의 50%가 컨트랙터들입니다. 이들이 거기서 물건을 산다는 말은 그만큼 공임이 발생하는 집 관련 프로젝트로 돈을 벌고 있고 그 돈은 대부분 싱글하우스에서 나오겠죠. 즉 미국 전역에 촘촘하게 깔려있는 홈디포 스토어들은 단순히 하나의 "가게"가 아니라, 싱글하우스가 주축이 되어 발생하는 수많은 지역의 밥벌이를 상징합니다. 

 

참고로 그렇게 많은 단독주택이 있지만 미국의 부동산산업자체는 전체 GDP의 10%가 안되는 걸로 압니다. (중국이 지금 25%+수준인데 국가위기상태죠). 전 부동산에 레버리지를 몰빵해서 그걸로 자산을 뻥튀기시키고 그 거품이 국가GDP에 과다반영되는것보다 미국에서 주택이 기술자들과 개인 핸디맨들, 그리고 Home Depot, Lowes의 밥벌이를 제공하는게 훨씬 건강한 모델이라 봅니다. 

dasomie

2023-08-21 18:54:17

뭐 다른것들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 

매년 잔디씨 뿌리고, 흙덮고, 매달 비료주고, 약뿌리고, 매일 물주고 ... 그리고 매주 한번씩 깎아버리고 

시간과 돈 쓰는거 생각하면,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요. 

xerostar

2023-08-21 19:58:23

제가 게으른 편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10년 넘게 주택 살면서 잔디씨나 흙 뿌려본 적 없고, 일년에 비료 한포대 정도 주고 일주일에 두어번 물 주고 일주일이나 보름에 한번씩 잔디 깎아준 것이 다입니다. 그래서 아주 푸릇하거나 건강하진 않지만 못봐줄 정도는 아니도록 관리하고 있고, 제가 듣기론 평범한 잔디밭이 인조잔디라던가 조경이라던가 다른 방법보다는 그나마 경제적인 마당 유지방법이라고 하더군요.

운칠기삼

2023-08-21 21:18:16

Xerostar님 말씀대로 기존 잔디가 죽지 않는이상 씨를 다시 뿌릴일이 없고 흙 추가하는것도 매년 필요하지 않습니다. 물도 매일 주면 오히려 안좋고 (매일주면 잡초나 병충해가 생길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100도 넘는 한여름에나 3일정도 간격으로 주면 되고 봄가을에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5~6일에 한번이면 충분합니다.

깍는거는 자주 깍을수록 잔디의 생육에 좋은건 맞습니다.

 

물론 말씀하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요'에는 100번 공감합니다.

아날로그

2023-08-21 19:12:15

주택 산업은 꼭 미국이라서 가능한 경우인것 같아요. 땅은 넓고 돈은 많고 그러니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집 사이즈를 넓히고, 그 안에 채워넣을 물건 (소비의 왕국), 이동수단 (자동차 왕국), 그리고 집 유지보수 (주택 왕국) 이런게 돈이 많이 드는 (버는) 산업 구조가 만들어진 것 같아요. 물론 미국 suburban 주거에 대해 에너지 낭비라는 비판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국 사람들의 생활 패턴에 맞추어 만들어진 것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자유경제에서 내돈내산인데 누가 뭐라 할 수 있나요. 광활한 대지에 지어진 집 놔두고 아파트가서 살거나 집 사이즈를 절반 혹은 1/3로 줄이라고 한다 한들 누가 들을까요? 한편으로 자본주의 시장에서 누릴 수 있는 인간의 자유 의지대로 만들어진 이 구조가 too much 하다는 건 크게 동의합니다. 미국 집들 보면 3~4인 가족에 4000 sqft집 집들이 많은데 그건 엄청난 공간 낭비죠. 근데 저 개인적으로도 애들 대학가고 나서 downsize하고 싶기도 하지만, 막상 또 생활공간이 작아진다고 생각하면 싫을 것 같아요. 정말이지 주택이랑 자동차는 미국 문화를 이해해야지만 알 수 있는 고유의 영역인 것 같아요.

초롱

2023-08-21 19:50:05

주거 관련 유지 보수 비용이 많이 들어 간다는건 그만큼 생활비가 많이 들어 간다는 얘기고 요즘 미국내 제조업 살린다고 여러 노력들이 있지만 그만큼 제조업 하기에 어려운 나라라는 얘기 인듯 합니다. 일반적인 나라처럼 국가 세입으로 세출을 정하는 국가라면 이 정도 까지 고비용 생활비 시스템이 안만들어 졌을 거에요. 돈 찍고 빚내서 경제 운영하는 기축통화 국가라서 가능한 듯 합니다.  

shine

2023-08-21 20:46:12

제조업 하기 어려운 나라 맞지요. 그런데 자동차, 세탁기/건조기 공장등은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공장들이 있는 곳이 주로 알라바마, 죠지아, 테네시, SC, 미시시피, 켄터기 등이지요. 그리고 여기서야 한인들이 주로 대도시에 사니 집한채 가격 백만달러가 쉽게 나오지만 state by state로 미국 집값을 정렬하면 median집값이 30만불 이하인 주가 거의 3/1입니다. 저기 동남부에 있는 자동차 공장에서 살아도 충분히 싱글하우스 소유하면서 살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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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LVP 설치 후기 Carpet and Dust Free Project!

| 정보-DIY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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륌피니티 2024-05-03 1609
updated 114504

Lawn & Landscape의 전문가들께 나무 심기 관련 질문드립니다

| 질문-기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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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오까 2024-05-1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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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delity를 메인 은행으로 만들기 Step-by-Step

| 정보-기타 123
도코 2019-12-18 16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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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을 교체해야 할것 같은데 메릴렌드쪽에 믿을만한 회사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1
그리스 2024-05-14 175
updated 114501

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 질문-카드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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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축제 2023-04-04 2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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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컷시티(하워드 카운티) MD 학군에 대해 여쭙습니다

| 질문-기타 11
트레일믹스 2024-05-13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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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업데이트 : 저만 그런게 아닌 것 같습니다!!!)

| 후기-카드 113
캡틴샘 2024-05-04 8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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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카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마모 7년차, 현재 12개 카드 보유)

| 질문-카드 16
느끼부엉 2024-05-13 1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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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맛이 한국과 다른 것이 맞지요?

| 질문-기타 42
트레일믹스 2024-05-13 2807
updated 114496

[업데이트: 3.3만도 가능?] 결국 UA 한국행 마일표도 개악인가 봅니다: 이콘 편도 53,100에서 시작

| 정보-항공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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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젠 2023-06-01 8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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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예전 계정 suspended] 공지 및 도움을 구합니다: 마일모아 트위터 (X) 계정 해킹

| 운영자공지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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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2024-04-20 5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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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히티 보라보라 가셨던 분들 저녁밥은 뭐 드셨어요? 맛집이 따로 있는지, 호텔에서만 드시는지...

| 질문-여행 18
비누향기 2024-02-27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