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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 받아 따라해 본 2024년 여름 성수기 첫 ANA RTW 발권 후기

하얀민들레, 2023-08-20 17: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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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 같이 이제나 저제나 아시아나 비즈 아니, ANA 동경일정을 ANA 마일로 체크하다 지쳐가고... 이제 120K 마일도 유효기간이 성큼다가와 조바심을 내고 있을 무렵이였죠.

마모 게시판 Blu님의 화려한 RTW 여행 일정과 사진을 보니,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RWT을 해내리라고 맘 먹고 폭풍 서치에 들어갑니다.

그동안 발권 후기를 대충 읽고 있던 터라 자신있었는데....ㅜㅜ 도전을 시도한 첫일정 부터 난관! 다시 발권 후기를 정독하던중 놀라운 큰 깨닭음을 얻게 됩니다.

아! 이 거였구나! (다 아실지도..) 반드시 multicity 서치를 구간 구간 해야한다는 점! 

 

대충 큰 구간을 비즈지스 클래스로 구상해 봅니다.

 

1) NYC - LIS (Blue님 후기읽고 그 동안 미뤄왔던 포루투갈을 가보리라 다짐)

2) LIS - IST (동북아시아를 오는 관문쯤으로 이스탄불을 이용하면 용이)

3) IST - ICN (우리 국적기 OZ가 직항함)

4) ICN - 미 동부 (IAD/ORD/NYC)

 

이렇게 적어놓으니, 동부에서 유럽, 서울에서 미동부 구간이 내년 2024년 7월 성수기 기간에 가능할까 막막하기만 합니다.

 

1) NYC-LIS 첫 구간을 넣으니, 직항은 아니고 Brussels 항공이 JFK 에서 출발 BRU을 1시간 반 경유하내요. 유료할증료가 세지만 일단 오케이.

2) LIS 근처 나라 - IST 터키쉬에어가 하루에 두 번정도로 자주 다니네요.

3) IST-ICN 여기가 아시아나 표인데 자리구하기가 쉽지 않아요. 폭풍 크로스 서치중에 자리 발견!

4) ICN-미동부 8월 초 생각하는데 이게 가능하지 않다는건 이번 여름 몸소 레버뉴 이코노미표로 겪어내며 경험했죠. 그러던중 마모 후기에 주옥같은 가르침을 얻습니다.

                        바로 TPE - ORD EVA항공! 이참에 한번더 대만이나 다녀와야겠단 생각에 8월 초자리를 보니 아름답습니다. 매일 있네요.

 

이렇게 정했스니, 디테일 굳히기에 들어갑니다.

 

1)다른 대안이 없어보이고 브러셀에어 많이 좋아졌다니 타 보겠슴.

2) 유럽에 갔으니 그 옆 스페인의 좋았던 경험이 떠오름니다. 이번엔 바르셀로나를! BCN - IST 수정.

3)이스탄불에서 layover하면 무료 호텔/투어가 가능하다! 이거 꼭하고 싶습니다! 조건에 맞도록 저녁도착으로 터키쉬에어를 이용합니다.

4)ICN - TPE 비즈표 많습니다. 한 4일 머물러야 겠어요. 

   TPE-ORD 저녁에 도착하네요? 시카고 친구를 만날 기회네요.

   문제는, ORD - NYC! United 에서 아직 8월 표를 안푸네요....ㅜㅜ

 

ANA에서 계속 전화상담하면서 발권을 빠른 시일에 마치라고 아님 타 항공사 (Turkish Airlines) 24시간 이후 켄슬한다 모 이렇게요. 마지막 segment가 아쉽지만 우리의 IHG UA 크레딧을 여기에 보태서 써보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발권한 여정입니다.

 

Screen Shot 2023-08-20 at 9.41.07 AM.png

 

 총 19,452 마일이고요, ANA 115K + $680 텍스입니다.

좀 아쉬운 구간이 있지만 처음이니 이정도로 만족하구요, 마적단 분들도 서둘러 도전해 보세요! 저도 했으니 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이번 여름에도 거의 라운더월드를 레브뉴로 이코노미로 샀는데, 어느 마적단 분이 하신 말씀이 절실히 생각나더군요, "마일을 얻고 허리를 잃었다고"

그럼 좋은 여행들 하세요!

26 댓글

jxk

2023-08-20 18:49:32

거의 100점 짜리 루트네요~ 유할도 상당히 괜찮구요~ 

축하드립니다! 

하얀민들레

2023-08-20 19:14:54

감사합니다. 실제로 생각했던거 보다 어렵지 않더라구요.

내년 여름 비행기표는 해결됐네요~

추위를싫어하는펭귄

2023-08-20 23:39:02

발권기 공유 감사합니다. 꼭 한 번 해 보고 싶은게 ana rtw인데 엄두가 안 나서 다른 분들 하신 후기만 열심히 읽게 되네요. 

하얀민들레

2023-08-21 01:04:08

네, 발품을 팔아서 있는 티켓 중심으로 루팅을 짜는게 관건이예요. 저도 엄두가 안났는데 해보니 다음에도 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blu

2023-08-20 23:50:19

발권 축하드립니다~루팅도 멋지네요!  무엇보다 허리가 행복한 RTW 되겠네요 ㅋㅋ

하얀민들레

2023-08-21 01:07:06

앗, 불루님!!!

님 후기가 콘 inspiration이 되었어요!  넵! 전구간 성수기에 비즈니스라뇨. 이 어려운 게 되더라고요! 블루님 포르투갈 여행루트 그대로 답사할 예정이예요!ㅎㅎ

자리빌어 감사하단 말씀 드려요.~

요기조기

2023-08-21 00:19:06

멋지네요.  저도 따라 해보고 싶은 발권이네요.

한자리 발권하신건가요?

하얀민들레

2023-08-21 01:11:31

넵! P2는 직업상 이렇게 휴가 안되고요. 유럽에서만 있다가 돌아가요. 구간마다 여행 동행자가 달라질 예정이예요.ㅋ

Aeris

2023-08-21 01:12:10

와, 저는 블루님 itinerary 보고 검색을 죽어라 했는데 두 루트도 정말 어렵더라구요.

정말 기대되시겠어요.  발권 축하드립니다!

하얀민들레

2023-08-21 01:25:00

어느정도 루팅하시고 전화를 해서 직접 하나하나 구간 불러주면 어떤 곳은 없던 표가 생기기도 하고 있던 표가 번개처럼 없엊기도 해요.

상담원과 대기시간으로  통화하기 힘들지만 전 몇 번해서 고치고 다시 컨펌 받고 했어요. 저도 했으니 하실 수 있을거예요!

몰디브러버

2023-08-21 02:07:18

와.. 넘 부러워요. 초성수기간에도 가능하다니 저도 MR 모아서 도전해보고 싶네요. 휴가가 많지 않은 P2땜에 맥스가 2주 반인데 그래도 가능하겠죠? MR을 4인가족충분하게 모은뒤 ANA 옮기고 전화를 해야하는거죠? 근데 궁금한건 Business 석이 어떻게 저렇게 마일이 별로 안들수가 있죠? economy로 하면 더 싸다는 거겠죠? 민들레님 글 초반에 쓰신 멀티 구간을 구간별로 봐라 하는 말씀은 ana 웹사이트에서 멀티시티로 보지 말고 각기 봐라는 뜻인거죠? 

하얀민들레

2023-08-21 02:56:00

아~ 2주반 아쉽네요. 진정한 라운더월드의 묘미는 이 곳 저 곳 지구를 말그대로 한 바퀴 여유있게 도셔야...

마모 고수분들은 4인 가족 하시던데 전 제 한몸도 어려웠다는... 제 P2는 JFK-LIS-BCN-JFK 왕복으로 마일리지나 현금표 구매 예정이예요. 그리고 맞습니다, ANA 계좌에 마일없으면 상담도 안해줘요. 이런 비즈 티켓이 가능하니 ANA가 아직까진 쓸모 있는거죠. 이코노미는 더 저렴합니다.(근데 좋은건 또 개악의 위험이 있으니 서두르세요!)

마지막 질문 하신건 ANA싸이트에서 멀티시티로 두 구간씩 정도 조회해 보면 된다는 말이었어요. 그럼 성공을 빌어요~

몰디브러버

2023-08-21 03:18:18

감사합니다. 일단 MR을 18만 더 모아야하는게 젤 급하네요 ㅎㅎ.. p2빼고 셋이서 더 오래 여행해도 되니까 일단 MR 포인트 모으는 동안 어떻게 RTW 를 해야하는지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 

Carol

2023-08-21 05:10:28

와.. 대단하시네요 부럽구요..

저는 내년 4월 IST-ICN 아무리 찾아도 직항이 없어서 라운지도 없는 타쉬켄트에서 9시간 쭈그리고 있다가 인천으로 가는것으로 부킹했는데요..

많이 아쉽네요 

민들레님 글보고 다시 찾아봐도 직항 비즈는 없던데 2명이라서 그럴까요?

하얀민들레

2023-08-21 18:53:32

저도 그 스캐줄 봤어요. 우즈베키스탄경유하는거요.

저는 거의 1년후의 스캐쥴이라 운이 좋았을수도요. 유럽에서 한국들어가는 아시아나 전체 찾아보시고요 Turkish Arilines도 직항있는데 함 찾아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예요. 꾸준히 체크헤 보세요~

Carol

2023-08-21 19:53:25

네.. 시간 날때마다 찾아봐야겠어요

민들레님 감사합니다

HappySong

2023-08-21 19:22:30

~ 멋져요!! 부러워요~~~~~~

저는 아직 알아듣지는 못하는 초보이지만 여정을 보니 너무 길지않으면서도 쾌적한 여행이 되실거 같아요.

 

쓰신 글에서 " 19,452 마일이고요, ANA 115K + $680 텍스입니다." 

말을 이해하지 못해서요.

 

19,452 마일은 아나 마일인가요? ana 115K + $680 뭘까요?

아나 마일은 뭘로 모으는게 가장 좋을까요?

 

요즘 그냥 rtw 꿈꾸는 것만으로도 너무 신나는 하루하루 입니다

내년에 여행 하시고 오시길 바래요~~

모로칸로즈

2023-08-21 19:34:56

19,452 마일은 비행 이동거리 마일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

HappySong

2023-08-21 21:08:42

아 그런거 같아요^^

모로칸로즈님 감사합니다~

하얀민들레

2023-08-21 22:31:39

맞습니다. 총 비행 이동 거리에 따라 필요한 ANA마일이 다르거든요. 

Screen Shot 2023-08-21 at 2.26.44 PM.png

 

가장 많이들 하시는 마성비 갑 마일 구간입니다. 택스는 항공사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HappySong

2023-08-22 17:27:00

캡쳐까지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해가 확 되네요

내년 여행 기다리시는 동안도 너무 신나시겠어요~~

하얀민들레

2023-08-22 22:05:02

네, 내년 여행전에도 클스마스 휴가를 위해 발권 잘한 캐세이 비즈 JFK-HKG-DPS(발리), 분리발권 델타마일(가루다운행)DPS-ICN, 델타마일ICN-HND, AA마일 JAL 비즈 HND-ORD(HPN)가 무척 기대됩니다.

자랑질 죄송해요~ㅎ

초대박행진

2023-08-22 17:40:08

와 발권 축하 드려요 ㅎㅎ 유할도 선방하셨네요. JKF-BRU-LIS 구간에서 BRU까지 동쪽으로 갔다가 LIS 서쪽으로 다시 돌아오는 루트는 별 문제는 안되나요? BRU에서 스탑오버만 아니면 괜찮은건가요? 비행은 꼭 한방향으로만 해야된다고 어디서 본거같아서 궁금합니다. 

하얀민들레

2023-08-22 21:54:44

감사합니다~ 뿌듯하고 자랑스러워요..ㅎㅎ 다 마일모아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죠.

맞습니다. 제기 만일 브러셀 스탑오버를 하고 따로 루팅했다면 안됐을지도요. 그런데 멀티 시티 서치에서 이JFK-LIS 다음 LIS/BCN-IST 넣었을때 에러가 뜨지 않는 걸로 봐서 ANA에서 보여준 layover 루트는 가능하지않았나 생각합니다.

blu

2023-08-22 22:18:54

이미 backtracking관련하여 여러 dp들이 있는데요. 비행방향이 한쪽으로 만 되어야 한다고 하는건 region에 관한 것이지, 같은 region내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는게 정설입니다. 제가 발권했던 rtw도 동쪽으로 이동하는 여정이었는데 region내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포함하고 있었고요. 예를 들어 동쪽으로 돈다고 가정했을 때 유럽 내에서 BRU --> LIS가 서쪽인건 문제가 없고요, 유럽을 떠나 아시아로 갔는데 다시 유럽 지역으로 돌아오는건 안되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래 링크에서 region map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 링크

하얀민들레

2023-08-22 22:28:48

역시 고수다우신 명쾌한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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