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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부동산]
11. 하우스 해킹 사례 (1) 체이스 J 이야기

사과 | 2023.08.28 19:03:3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2-22-2024  팔로우업 추가후기

 

제 주거래은행은 체이스죠. 마적질 하려면 체이스는 기본이니깐여. 

렌트가 들어오는 매달초에는 비지니스 가방을 들고 체이스를 갑니다. 

머니오더로 렌트를 보내시는 분들이 여럿이시거던여. 폰으로 디파짓이 안되고, ATM도 안되는게 많아요

(렌트는 역시 젤로 받는게 제일 좋고, 그다음은 첵도 괜찬아요. 받자마자 폰으로 디파짓이 되니까)

머니오더- 구찬아요.

하지만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입자님이 정성스레 보내주신 머니오더를 들고 체이스로 갑니다. 

 

그러면  양복입고 달려나오는 체이스 꺼먼형 J, 지금 보니 윌스미스 엄청 닮았어요. 

창구에 넣어도 되는데, 굳이 자기 오피스로 모십니다. 물한병 가져오고, 공짜 사탕, 공짜 볼펜 막 가져오고. 이번엔 개비스켓도 가져오고요.

암튼 그러고 있는데, 체이스 점장님이 달려오셔서 마구 반가와 하다가 PB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라고 3000불 뱅보로 또 꼬시네요.

(-지난번에 주식계좌 옮기면 뱅보 준다고 꼬셔서 피델리티 서류주고 상담 한번 받아봤는데, 옮기자니 영 은퇴계좌도 있고, 시스템도 낯설구 구찬아서 안했서요.

그리고 무엇보다 주식 매니징맡기면 제가 좋아하는 사팔사팔을 못하잔아요. 그리고 펀드 매니저가 추천하는 주식종목들이 영 제맘에 안들어요. 수익률도 영 SPY 약간 높은 정도고 저는 야수의 심장 쫒아댕기던 사람이거던요. 3배짜리나 테슬라나 변동성 큰애들도 제포폴에 많고요. 팔랑이나 욘큐나 미래형 잡주도 많아요

엔비디아 ARM 반도체도 너무 재미나고 싹쓸이 티뷰 뿡구 불쯔 등등 세배짜리도 하락장에 주워담아논게 지금 한참 신나는데, 굳이 그걸 펀드매니저 비용 1% 내며, 인덱스보다 조금 나은 체이스 인덱스로 갈아탈 이유가 없어요.)

암튼 3천불 뱅보는 탐나지만, PB로 가지 않겟다 하고요.

 

렌트 디파짓 하고요.

그리고 또 J랑 수다 떱니다.

J가 작년에 4유닛 하우스해킹집을 사서 그집은 브라더에게 관리 시키고, 자기는 싱글홈 사서 여친하고 알콩달콩 하러 나왔다 하네요.

그리고, 그 4유닛 하우스해킹이 너무 좋은것 같아서, 최근에 FHA론으로 엄마에게도 집사줬다고 하네요. 엄마가 평생 렌트 사셧는데, 이제 집주인이 되니 1층에 맘놓고 살며 이사걱정도 안하고.. 평생 세입자 설웁다가 집주인하면 세상 얼마나 좋겠어요.

에고에고 우쭈쭈...정말 잘했구먼. 장헌 아들이네. 효자여. 짜란다 짜란다...해주고요.

그러고 이제 자기는 벌몬ㅌ에 스키타러 갈건데, 경치가 쥑인다고 저에게 캐빈 사진을 보여줘요. 하루 500불 넘는데 자기 간다고...자랑을 주절주절

 

3월에 가면 제가 또 J와의 수다에서 저희 캐빈을 알려줘야죠.

제 캐빈을 보여주면서, 너는 그런거 하루 500불 내고 가냐?  내꺼도 와라.... 해야죠

이번에 토탈 이클립스 590불에 싸게 나갔는데 ... 작은 캐빈 남았는데 놀러와 (돈내고~~~) 하고 링크줘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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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2023 올린 원글

 

1. 체이스 직원 J와의 만남.

 

마적단이 사랑 하는 체이스 뱅크가 이 시골동네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건 얼마 안됩니다. 

동네에 체이스 뱅크 브랜치가 처음 생겼을때, 제가 얼마나 기뻐했는지는 마적단이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일이죠.

아뭏든, 새로 오픈한 체이스 브랜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기위해, 아주 쾌적하고 너무너무 과하게 친절합니다. 

체이스에서 각 프라퍼티를 운영하는 LLC의 주계좌를 3개 열고나니, 체이스 전직원이 제가 가면 과하게 맞아줍니다.

그중, 젊은 직원 뱅커 J군.

저만 보면, 달려와서 격하게 환영해줍니다.

사회 초년생 J가 체이스에 입사해서, 첫 발령지 울동네 브랜치에 출근하고, 고객 확보 마케팅 차원에서 이메일과 전화로 미팅을 신청하길래, 구찮지만 한번 만나줬서요. 매일 아침 짐에서 운동하고 나오면, 그앞에 체이스가 있거덩여. 가면 공짜 물이 있서서요. 

그때는 PB ( Private banking)와 주식운영을 프로모션 할때였습니다. 

제 정보를 조금 주고 PB로 돈을 옮기면 5,000불 프로모를 주길래 솔깃해서 들어봤어요.

결국엔 주식 펀드매니저에게 제주식을 다 맡겨야 한다는걸 알고, PB를 하지는 않았지만, J는 제 자산을 들여다볼 기회가 생겼고

눈이 똥그래서, 부동산은 어떻게 하는거지? 하고 뭍기 시작했습니다. 

 

관심있냐? 했더니, 끄덕끄덕 합니다.

이런 정보는 함부로 갈켜주지 않는거지만, 너가 젊고 하고싶어하니 내가 팁을 줄께 ~~~ 하고

부동산 온라인 구루 사이트와 키워드를 좀 알려줬습니다. (Bigger pocket podcast, homepage, house hacking, FHA loan, multi family house etc)

이거 5만불짜리 정본데, 니가 이쁘니까 알려주는거야. 괜히 허풍 공치사도 좀 하고요.

-너 크레딧 좋고, 직장 빵빵하니, 일단 다운타운주변에 싼동네에 4유닛 멀티홈을 FHA  론으로 하나 사.

쉽진 않을거야. 셀러가 FHA론 인스펙션이 구찬아서 잘 안받아 줄거거던.

-그럼, 잘 안팔리는 집이나 가격을 올려서 웃돈을 조금 주더라도, 일단 FHA론을 받아주는 집을 하나 사. 그건 너와 에이전트의 노력과 능력

-넘 비싼집은 힘드니, 적당하게 니 월급에서 감당할수있고, 렌트가 익스펜스를 받쳐주는 적당한 집을 사야해. 되도록 적당히 고쳐져있고, 관리가 쉽고, 유닛이 많고 방이 많은걸 골라. 좋은동네는 이런게 잘 안나와, 이런게 나오는 동네에서도 좋은 골목이 있서. 어디어디...잘 찾아바.

-그리고, 그집을 고쳐서 최대한 렌트를 내. 젊으니까 룸메도 구하고, 유닛도 렌트내고 암튼 잘해바

-그리고, 에퀴티를 쌓고 밸류를 늘리고 이자율이 좋아질때까지 잘 관리하고 버텨바. 렌트를 많이 받으면 버티기가 쉬울거야.

-그리고 때가되어 이자율이 좀 좋아지면, 나중에 리파이낸스를 해서, 다음 집을 또 사

-그렇게 하나하나 늘려가는거야.

 

J가 매우 감동한 눈으로 끄덕입니다. 

 

2. J의 실전 하우스해킹 사례.

1-5일은 체이스에 월세 디파짓 하러 가는 날입니다. 

체이스에 가니 J가 한가한지 아주 반갑게 달려나옵니다. 

자기가 굳이 도와주겠다고 자기 오피스로 모셔가네요.

그러더니, 자기가 FHA론으로 W동네에 4유닛 집을 샀다고 자랑단지 불났습니다. 

지하실까지 피니쉬해서 룸렌트를 돌린다고 아주 신났어요.

첫집사서 투자할때 제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저도 저랬던거 같아요.

 

48만불정도에 4유닛 집을 사서, 한유닛은 지가 살고, 3유닛은 세를 놓다고 해요.

그리고 추가하고 싶어서 지하실도 피니쉬해서 룸렌트를 놓는다고 합니다. 

지금 이 미친 금리에도 캐플이 이천불이상 난다고 하니, 잘했다고 칭찬해 줍니다. 

(이부분에 오해 없기를 바라며 몇자 추가 하자면, J의 모델은 룸메를 적극 활용한 모델입니다. 타주나 가족이 있으신 분들은 힘들고요.

젊고 가족도 없고, 칼리지때부터 본인이 룸메들과 같이살며 룸렌트 경험이 많은 경우에 아주 잘할수 있습니다. 본인들 형제 친구들 지인들로 채워도 되고요. J의 경우는 본인 유닛은 본인과 형제들이 사는데, 짠돌이라 브라더에게도 월세를 받는경우. 다른층은 친구, 또는 타인 렌트, 친구를 그 층의 서브매니저로 활용

지하실 애틱 빈공간은 다 피니쉬해서, 방 많은 집의 룸메들로 룸렌트하는 경우가 즤주의 인구밀도 높은 멀티홈 많은 동네에는 매우 흔한 경우입니다. 그리 불법적이지 않게 많은 이들이 하지만, 일부 주 시티에서는 이러한 형태가 금지된다고 들었습니다. eg 뉴욕시...

룸렌트는 방하나당 위치에 따라 650-800불, 심지어 로케이션에 따라 900-1000불 정도까지 하고, 유틸리티와 인터넷은 집주인이 내는데, 택스에 비용처리 됩니다. )

 

잘했다 오구오구 해주고 한마디 조언 또 던져줍니다. 

캐플이 나도, 집이 낡은 동네라 집수리 한방에 모은 캐플 도토리 홀랑 다 쓸수 있으니, 집관리 하는 법 DIY 망치잡고 일하는 법을 배우라고요.

그리고, 지하실은 코드 바이올래이션이 많을수 있어서, 진상 테넌트 잘못 들이면, 시티에 신고당하믄 혼날수 있으니, 조심 하라고요. 

랜드로드 가이드라인 주에서 주는거 있으니 잘 읽어보고 좋은 집주인이 되거라.

렌트 어디다 내냐 해서, 그거도 몇마디 조언 줍니다. 

이빅션은 어떻게 하냐고 해서, 우리주의 King of Eviction 변호사를 알려줍니다. 이 분을 아는데 2년걸리고, 엄한 다른 변호사들에게 돈날리고 숱한 고생을 했던 시절을 지나서 얻은 귀한 정보지만, 그냥 쿨하게 알려줍니다. 

그리고, 어려울땐 연락해라~~ 하고요. (이미 제 이메일과 전번은 은행이 알고 있으니깐여)

 

여친이 생기면, 다른 집을 사서 둘이 나가 살까 한다고 TMI 작렬입니다.

FHA론 유지하는 동안은, 프라이머리 홈은 그집이어야 하니깐, 기간 잘 염두하고, 메일주소 잘 챙기라고 조언합니다. 

이친구, 흑인인데 살아온 동네가 클래스 C 동네라, 렌트관리 넘 잘할거 같습니다. 

해맑게, 자신의 집을 처음 가지고, 그걸 자산으로 만들어 불려가는 초년 투자자의 해맑은 신나하는 모습을 보니, 별거아닌 부동산 투자 정보 알려준게 참 보람됩니다. 

 

3. 그리고, 그후

얼마전 일입니다. 디파짓 하러가니, J가 역시 해맑게 버선발로 손흔들고 달려나옵니다. 

은행업무 해주며 넌지시 요줌 어디 은행이 힐락 잘해주냐 하며 뭍습니다. ㅎㅎㅎ

(제가 오길 기다린 모냥임)

체이스 다니지만, 체이스 힐락이 이자율 별로인건 아는 모양입니다.

 

집산지 얼마나 됬다고 힐락을 하냐? 했더니,

7개월이 지났는디, 그사이에 10만불은 에퀴티가 쌓인거 같다고 미친 부동산 마켓 덕을 본 모양입니다.

집사고, 바로 꺼내기 쉽지는 않은데.... 하지만, 지금은 고금리 리파이낸스 시기가 아니고 , 이런때는 적당한 인트로 프로모션 있는 로컬 은행을 찾아야지.

하며, 동네 크레딧 유닛언을 하나하나 설명해줍니다. 지금은 여기는 별루고, 어디가 힐락 잘줘. 어디어디 알아봐

어프레이절 없이 10만불 정도는 쉽게 내어주는 동네 크레딧유니언을 알려주니, 또 눈이 반짝입니다. 

포스트잍에 바로 메모....

 

이정보도 5만불 짜리다.

내가 발품 손품을 얼마나 팔은줄 알아....

실없는 공치사를 날리고, 해맑게 웃는 부동산 투자 제자 J를 흐뭇하게 바라봅니다.

 

다음에가면, 힐락 했냐? 물어봐야죠.

힐락했으면 그걸로 모할거냐 그 다음 스텝을 이야기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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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이런 사례들이 실은 안되는 지역들이 많습니다. 

부동산은 지역차가 매우 크고, 시기에 따라 금리 영향을 가장 많이 받기때문에 어려운 지역이 많아요.

멀티홈이 많은 지역도 오래된 동부 중부 도시들 위주라, 해당되는 지역도 한정적이고요.

특히, 집가격이 아주아주 비싼 서부 대도시는 진입장벽이 높아 실천하기 매우 힘이 듭니다. 

지금은 금리가 매우 높은 싯점이니, 계산미리미리 하시고, 매우 신중하게 하시거나, 금리와 집가격이 적당한 때를 기다리셔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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