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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겸손한 401k 수익률

십장생, 2023-10-01 03: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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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정신차리고 401k 열심히 맥스로 넣고 있는데 리턴이 영 시원치 않네요... 2021년 12월에 이직을 해서 401회사가 뱅가드로 바뀌었구 그때부터 맥스로 하고 있는데 리턴이 매우 겸손합니다 ㅠ 회사매칭 최소한만 넣고 그냥 세이빙 어카운트에 넣는게 나을뻔 했더거 같기도 하구요. 

 

뱅가드 target retirement 2050 trust1 이구요. 현재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Net transactions: $52k

investment return: $900

Ending balance:$53k

 

2022년도에는 마이너스 였던 시간도 좀 있었어서, 마이너스 아닌게 어디냐 싶기도 하지만,,,, 세금 해택도 있고 미래 은퇴할때 받는 돈이니 일희일비 하지않고 꾸준히 하는게 답인것 같긴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스까지 하면서 하는게 맞나 싶어서요.

 

저보다 한 오년 먼저 401k시작한 배우자는 그동안 쌓아 놓은게 있어서 그런지 아직 그래도 리턴이 좋아보이는데 전 코로나며 금리며 시장이 안좋을때 시작해서 그런지 리턴도 적고 동기부여가 되지 않네요. 그럼에도 계속 맥스로 넣어야겠죠? 지금 같아선 그냥 회사매칭만 하고 다른 곳으로 좀 관심을 돌려야하나 고민이네요. 

50 댓글

거기가보자

2023-10-01 05:33:49

맥스에 한표! 뭐 다 아시면서... ^^ 21-22년도에는 다들 그냥 거기서 거기 잖습니까... 그 전에 얼마를 쌓아 둔 건지는 이 수익률에 거의 영향이 없죠. 이걸 기준으로 앞으로의 투자를 생각하면 좀 안되겠지요. 잉여 수익이 많으면 다각화를 추구하는 것은 좋지 싶습니다만.

십장생

2023-10-02 03:12:42

네! ㅎㅎ 고작 2년 맥스해봤는데 마치 이시간이 제 은퇴 후 모습일까봐 좀 쫄아 있었어요 ㅎㅎ 저도 마찬가지로 시장이 좀 좋아질 바라면서 계속 가던길 가야할까봐요 ㅎㅎ 댓글 감사드립니다. 

도코

2023-10-01 06:01:13

곰곰히 생각해보시면, 계속 불입하는 입장에서는 싼 가격에 더 구매할 수 있으니 상대적으로 오히려 더 많이 넣는게 유리하죠. 지금 가격이 더 높다면 동일한 불입금으로 덜 살 수 있을테니까요. 나중에 장기적으로 우상향일거라고 믿으신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려서 세후 기준으로 더 좋은 결과를 스스로 장담하실 수 있으면 고민해보셔도 괜찮겠죠. 어디까지나 개인의 결정사항이니까요.

십장생

2023-10-02 02:56:10

댓글 감사합니다. 주식은 가격 떨어질때 패닉하지 말고 더 사라는 말은 알고 있었지만 이게 막상 제 일이 되고 나니 섣불리  행동에 옮기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ㅠ 다른 쪽으론 부동산을 생각해 보고 있었는데, 요즘 같아선 모기지 이율이 향후 높아지면 높아진데로 장점이 있고 또 낮아지면 리파이낸스 하면 된다는 생각도 있고해서....또 수익률이 지금 401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어 고민을 해봤습니다. 

라이트닝

2023-10-01 07:15:15

나중에 돌아보시면 이때가 기회였다고 느끼실 날이 오실 수도 있으니 잘 결정하셨으면 좋겠네요.
아무리 주식 비중을 줄여도 50% 밑으로 줄이지 말라고 하는 것이 다 이유가 있거든요.

 

401k도 MMF에 넣는 옵션이 보통 있는데요.
이 편이 taxable savings 보다는 세금면에서 더 좋긴합니다.

은퇴계좌는 자동 투자하고 잊고 계시다가 가끔 한 번 열어보시는 것이 마음은 더 편할 수도 있고요.

한 번 터지는 시기를 한 번 경험해보시면 생각이 좀 달라지실 수 있는데, 이전에 터지셨던 분들도 힘든 시기를 묵묵히 버티셨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수 있거든요.

어디까지나 투자는 본인이 결정하실 일이긴 합니다.

십장생

2023-10-02 03:00:26

주변에 보면 스마트하게 시장 상황에 맞게 상품을 옮기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전 주식이나 이쪽에는 너무 문외한이라 사실 제 선택에도 확신이 없어서요 ㅠ 똑똑한 사람들이 만들어놨으니 그냥 타겟 retirement플랜에 하자 하고 마음 놓고 있었는데 이놈의 성미가 아침이면 일어나서 수익률 변동을 확인하네요 ㅠㅎㅎ 저 또한 좀 버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라이트닝

2023-10-02 05:59:30

스마트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단순히 운이 좋았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 은퇴까지 많이 남으셨다면 S&P 500 같은 주식 100% fund로 옮기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최근 본드 fund가 주식 fund보다 못했거든요.
그런 이유로 target fund가 주식 fund 수익률을 못따라갔을 것 같습니다.

십장생

2023-10-10 11:12:01

제가 이쪽으론 지식이 너무 없어서 ㅠ 공부 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조언 감사드려요!!! :)

Prodigy

2023-10-10 19:51:29

라이트닝 님 글에 추가하자면 S&P500이 fee가 더 쌉니다. 아직 젊으시다면 굳이 2050 그런 plan 하면서 fee를 버리지 마시고 그냥 S&P500 몰빵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오를 때 더 잘 오르고 내릴 때 더 잘 내릴겁니다 ㅎㅎ

십장생

2023-10-11 08:56:49

애기엄마가 애기 엎고 주식시장 다니던 시절에 주식 했다가 반도 못건진 흑역사가 있어요(소심해서 투자 금액이 크진 않습니다) ㅠㅋ 지식없이 욕심으로 들어갔다가 손실이 크니 회복 방법도 모르고 약간 도박하다 혼난 느낌입니당….금융쪽는 중간만 하자는 마음으로 뱅가드 플랜하고 있는데요…작은 금액으로라도 말씀해주신쪽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댓글감사드려요!

유쾌한C

2023-10-01 09:42:20

원글님 들어가기 시작한 때가 주식 시장이 2021년 12월 부터 2022년 12월 까지 계속 떨어지고,  

23년 부터 나아지고 있으나 이제 겨우 22년 떨어진 것을 캐치업 하고 있어요. 원글님 계좌랑 같네요. 

시장을 역행하고 있지 않으면 잘 하고 계시는 거예요. 

오르기 시작하면 비정상적으로 빨르게 올라요. 

근데 그 시기가 언제인지 아무도 몰라요. 2년으로 실망하긴 너무 이른데요. 

은퇴 할 때 까지 길게 가시고,  맥스 넣고, Large Cap 으로 70% 이상 가지고 계시면  손해 안 봐요. 

시간날때 S&P 500 수익률 한 번 보세요. 

https://finance.yahoo.com/quote/%5EGSPC?p=%5EGSPC

 

 

십장생

2023-10-02 03:10:48

수익률까지 찾아주시고 감사합니다! 주식이나 경제에 좀 지식이 있었더라면 지금 좀 더 나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도 좀 되구요. 업다운이 있어도 우상향으로 가는 형상이니, 좀 더 장기적으로 봐야겠습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확실히3

2023-10-01 20:03:51

120년간 SPX의 수익률이 인플레 보정하여 7% 정도, 인플레 없이는 9%씩 수익률이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작금의 국제정세와 거시경제는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보여질수도 있는, 그 120년간 수차례 큰 전쟁도 일어나고 위기와 혼란의 시간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왔다는 것이지요.

 

물론 과거의 실적이 미래의 성적을 결정할수 없다는 것도 잘 고려하셔야합니다. 일본의 경우 30년전 거품붕괴 이후 니케이지수가 이제서야 간신히 회복하고 있고 (아직도 30년전 전고점에서 20%하락한 상태로 돌파는 못했습니다), 홍콩의 경우 2022년 붕괴 이후 아직도 20년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국방력이 현실적으로 없다는 점에서, 홍콩의 경우 중국에 종속되어있다는 점에서, 미국과 바로 비교하기는 불가능하구요. 정치와 경제는 서로 뗄레야 땔수 없는 사이니까요. 

 

미국만 어쨌거나 주구장창 올라가는 이유엔 미국의 국력과 달러화의 기축통화라는 배경이 큰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물론 그런 영향력이 사라질수도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최근에 늘어났으나, 객관적으로 아직은 미국을 대체할 세력을, 적어도 앞으로 30년간은 찾아보기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이러쿵 저러쿵 문제도 많지만....... 부자는 망해도 3대가 간다고 흔히들하잖아요. 최근 레이 달리오가 언급한것처럼 사실상 큰 그림에서 미국은 망해가고 있는 과정이나 3대는 갈거라고 생각하면 앞으로 21세기 후반까지는 이대로 쭉 갈듯 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30년간은 지난 120년간의 실적을 보여줄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30년이면 적어도 한 세대가 사회초년부터 은퇴까지의 기간이니 결코 무리함이 없이 적립식으로 돈 넣는다면 크게 손해보는 일은 없을듯 합니다. 

십장생

2023-10-02 03:17:03

댓글 3번 읽었습니다. 지난 2년 가까이 맥스해오면서 수익율이 마이너스 였던 적이 있었음에도 제가 계속 맥스를 해왔던 이유는 걱정끝에도 내심 미국에 이렇게 끝나지 않을거라는 믿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댓글 감사드려요!

Polaris

2023-10-10 16:18:41

Hot hand fallacy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1)지난 15년간 평균 주식시장 수익률이 역사적 평균보다 월등히 높았으니, 앞으로의 평균 수익율이 낮아질 가능성은 높아졌고,

2)지난 100여년간 선진국들의 인구증가가 GDP증가 --->주식시장 및 기타 자산시장 수익율 증가에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선진국 및 중국,인도의 인구가 감소중이거나 감소구간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shine

2023-10-10 20:46:12

저도 이 지적에 동의합니다. 지난 20년간 S&P 500의 인플레 보정 수익률이 7%인데 그 20년간은 코로나 버블에다가 지난 2009년부터의 사실상 제로금리시절을 포함하는 거죠.  그리고 세계경제 꼬꾸라질 몇번의 위기를 중국의 노동력 사실상 쥐어짜서 미국이 꿀빤것도 사실이구요. 

 

앞으로 그런 날은 안올거라 봐야합니다. 일단 제로금리 될 가능성 아주 희박하고 더이상 중국이나 인도 노동력 쥐어짜서 미국이 꿀빠는 분업체제도 작동하기 어려울겁니다. 

확실히3

2023-10-11 23:43:48

동의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을 해보시면...... 

이미 선진국 중에 가장 출산율이 높은 미국도 고령화사회에 진입하는 상태에서 정부와 중앙은행은 계속해서 돈을 풀어댈수 밖에 없습니다. 정확하게 초고령사회를 맞은 일본이 그렇게 20년 넘게 돈풀어도 아직도 디플레의 늪에서 못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말씀대로 일본의 니케이 지수는 아직도 30년전 고점을 회복 못 한것을 볼때 자산시장의 평균수익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데 동의합니다) 

 

나이가 들어 은퇴하신 분 대부분은 사실상 노동능력이 없는데 그런 상황에서 금융소득이 아닌 노동소득으로 노후문제를 해결할수 없는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으니까요. 

 

그 배경에는 20세기 중반 이후 급속성장한 바이오 산업의 부산물로써 수명연장이 있고, 앞으로 사망률이 높은 암과 같은 난치병을 통제할수 있는 기술도 거의 목전에 와있는 상황 (i.e: MRNA기술을 이용한 암 백신 및 표적 항암제등의 광범위한 발전) 에서 사실상 수명은 거의 100세까지인데 물리적 또는 지적인 노동을 할수 있는 인간의 생물학적 능력은 60세 중반까지가 끝입니다. 사실상 50대 초반만 되어도, 몸 쓰는 물리적 노동은, supplemental income이라면 모를까 primary income을 위해 주 40시간+이상은 불가능하고, 지적노동도 기술의 발전 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진 21세기 중반에, 얼마나 될까 쉽네요 (ChatGPT같은 AI가 나와서 이미 지적노동을 할수 있던 여러 전문직들도 어려운 판국인데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선 나이드신 분들의 입지도 줄어든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60세 초중반에 은퇴하고도 30년+ 를 계속하여 사회적 생활을 해야하는데, 사회생활을 할때 가장 큰 조건은 바로 돈/금전/소득이고, 노동소득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유일한 해법은, 금융소득 밖에 없겠죠. 

 

부모도 자식을 법적/도덕적으로 약 20년 정도 financially 키워주고 끝내는데, 은퇴 이후 최소 10년/최장 30년 플러스의 finance를, 국가가 케어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빵빵하게 서울 강남에 살고, 1년에 해외여행 수차례 가고, 고급외제차를 모는 상류층 생활수준이 아닌, 최소한 상식이 있는 생활수준, 즉 은퇴자들의 적절한 의료보장과 의식주 해결을 해야하는데 (현재의 미국의 SSA도 한국의 국민연금도 현실은 어렵지만) 한표라도 아쉬운, 인구가 감소한다고 하여......... 민주주의 체제하에선 자산시장의 수익률이 낮아진다는 것은, 주권자인 국민들에겐 결코 용납될수 없는 사안입니다. 

 

즉 각 사회구성원의 투표로써 각종 의사결정과 정책을 결정하는 현대 대다수 선진국에선, 이를 거스르는 정권은 결코 불가능하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그렇기에 사실상 20년 뒤에 나라 재정이 어려워지고 인구가 줄어들고 미래가 암울해지는 것은, 당장 오늘 살기 바쁜데, 대다수 민주주의 국가 정책결정권자들에게 있어선 알빠노 (알빠 아님) 수준이고, 민주주의 국가다 보니 자산시장 수익률이 안 좋으면 정권도 바뀌고, 그러면 이런 파퓰리스트적인 입장을 가진 정치세력도 등장하여 본인들의 정치적 이득만 챙기려고 하는 것은 불보듯 뻔한 것이겠죠. 이 부분은 정치적 이야기이고, 요점은 자산시장의 수익률이 나빠지면 집권세력이 바뀌고 그러면서 어떻게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할것입니다 (일본이 저렇게 빌빌대는 것도 알고보면 자민당 정권의 장기집권이기도 하지요...) 

 

아무튼 자산시장의 수익률에 포커스를 맞추면 지금 연준이 저렇게 인플레를 잡으려는 것도 큰 그림에는 인플레를 반드시 잡아야만 계속해서 돈을 풀고 그래야만 미국 은퇴펀드가 활성화되면서 벌써 미국 인구의 25%정도가 되는 은퇴연령을 먹여살릴수 있는 것도 그 이유가 하나일것입니다. 특히나 미국 달러화처럼 기축통화의 경우 단기간엔 긴축도 할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땐 계속해서 돈을 찍어내야만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할수 있기에, 수익률이 낮아질 확률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큰 장기 추세에서 벗어나긴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간단하게 (?) 저의 생각을 공유해보았습니다. 저의 생각이 틀릴수도 있다는 부분을 잘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shine

2023-10-12 05:45:00

고령화로 인한 문제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 논리를 풀어가기 위해 일본을 예시로 든 게 적절한지는 모르겠어요. 선진국 중에 노령화는 가장 빠르게 진행되지만 노인빈곤문제는 가장 없는 나라가 일본이라서요. 이 나라의 문제는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을 너무 안써서 문제인거고, 정부 재정지출은 일본정부가 미국처럼 엔화를 찍어내고 돈을 시장에 살포하는 게 아니라 고령화로 인한 사회복지 지출이 너무 많아져서 그게 정부부채로 쌓이는게 문제죠. 님 말씀대로라면 일본은 거의 30년째 제로, 심지어 마이너스 금리인데 자산버블한번 일어난적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일본을 무슨 망하는 나라 표본으로 생각하는 듯 한데, 이 나라가 AI/반도체 등에서 뒤로 밀린건 사실이죠. 근데 굳이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일본이 미국보다 못할것 또 뭔지 모르겠네요. 30년동안 경기침체 상황인데, 이렇게 버틴건 자체가 쉽게 볼 나라가 아님을 증명하는 거죠. 일본이 빌빌된다고 하시는데, 그거야 일본이 세계2위 경제대국을 40년을 해먹었으니 그래 보이는거구요. 발상을 약간만 전환하신다면, 인구적으로 거의 모든 선진국과 신흥국의 미래가 일본일텐데 과연 일본처럼 30년을 버틸수 있는 나라가 몇이나 될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죠. 당장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40%언저리고 미국의 양극화는 말할 필요도 없고, 중국은 어디부터 손을 봐야 할지 거의 노답상황이구요. 제가 보기엔 일본은 빌빌되는게 아니라 91년 어마어마한 자산버블 후폭풍을 맞았는데도 역대급 평균저축률로 노동자들이 버틴덕에 그나마 이만큼 유지하는 겁니다. 그게 다 금융소득이 아니라 노동소득을 저축한 돈이죠. 일본인들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돈이 채 20% 안됩니다. 

 

민주주의 체제에서 국민들이 자산시장의 수익률이 낮은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말에는 그다지 동의가 안됩니다. 용납하지 못하는 분들이 어떤 국민이냐가 문제겠죠. 자산시장에 수익률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최소 여윳돈이 있어서 주식/채권/부동산/MMF에 돈이라도 넣을 수 있는 사람들이죠. 그렇게 해서 버블끼면 그런 여웃돈 없는 사람들은 당장의 주거비도 해결못할 정도로 부동산시장에 진입도 못하게 되는데 어떤 국민은 이런 상황을 용납하지 못하겠죠. 지난 13년간 물가는 2%수준인데 여기저기서 유동성 끌어와 자산시장에 넣어서 버블 일으켜서 돈 불린 사람들에게는 그때가 좋았겠지만 이제는 그거 안통한다는게 실물경제에서 증명되고 있죠. 

 

100세 이야기 하시는데 미국 평범한 노동자들의 401K 보유액 중위값을 살펴보시면 여기 마모게시판에서 2밀리언 심지어 3밀리언 은퇴비용 이런게 다 꿈의 숫자임을 금방 알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미국 노동자들에게 자산버블 일어나 내 401K가 7%씩 상승하는 세팅이 나을지, 자산가격 상승이 물가상승률과 비슷하게 유지 (즉 3%안팍)되는게 나을지 생각해보면 저는 후자가 훨 낫다고 봅니다. 이제 내 호주머니의 지출은 (물가상승) 2%이내로 하면서 자산만 두자리수로 오르는 시절은 끝났다는걸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어차피 중국노동력 갈아넣어서 미국 소비자들 말도 안되는 싼 가격에 원없이 소비하게 만들어 준 체제가 막이 내리는데 2%에 물가잡는건 불가능해요. 베트남등에 대체한다는데 거기 노동자들은 손가락만 빨고 살수 없고 그게 윤리적으로도 가야할길은 아니죠. 60세이후 미국 고령세대의 서바이벌 문제는 적극 동의하지만 그걸 자산가치 상승으로 해결하려는 접근은 솔직히 위험하다고 봅니다. 정부가 복지지출을 늘린다면 또 모를까. (일본이 그렇게 해서 버티고 있죠)

확실히3

2023-10-12 19:14:52

지난 30년간의 일본을 어떻게 보느냐는 잔 속에 있는 물이 반 밖에 없느냐/반씩이나 남아있느냐에 대한 관점의 차이로 남겨두겠습니다. 

 

일본은 미국과 달리 기축통화국이 아닌 준기축통화국이며/그리고 결정적일때 물리적인 힘을 동원하여 상대방을 본인이 원하는 요구조건을 관철시킬수 있는 군사력이 없다는 점에서 미국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 차이점에서 일본의 경우 단순하게 돈만 푼다고 자산버블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설명하고 싶었습니다. 

 

예전만 못하지만 미국하면 세계 다수의 국민들이 기회만 된다면 이민와서 살고 싶어하는 나라입니다. 하다못해 미국을 잠재적 적국으로 여기는 중국의 경우도 공산당 고위간부들 및 가족들 역시 미국 이민 희망자들이 많습니다. 이젠 중국의 최고존엄인 시진핑 주석의 하나뿐인 딸도, 미국에서 유학하는 등등 (물론 유학과 이민은 엄연히 다릅니다만), 캐나다/호주와 같은, 따지고 보면 다 미국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에 이민을 희망하지만 일본의 경우는? 전혀 다릅니다. 

 

이를 통해 부족한 노동력을 해소하고, 제3세계 국가의 값싼 노동력에 물건 풀어 상품을 미국에 수입하여, 인플레가 발생하지 않는 거시경제 속에 돈을 풀어댄다면 자산버블이 형성하기 딱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저는 경제전문가도 아니고 더더군다나 일본 전문가가 아니기에 틀릴수 있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일본의 노동자들이 노동소득으로 버텨온 것도 있겠지만 그 와중에 엔-케리 자금과 같은 금융소득의 힘도 결코 무시할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음은 한국무역협회의 출처인용입니다. [출처]

 

1990년대까지 수출로 막대한 무역흑자를 올리던 일본은 거품경제가 붕괴하고 동일본 대지진의 충격이 밀어닥친 2010년대부터는 흑자 기조가 흔들렸지만 꾸준한 1차 소득수지 흑자 덕에 경상흑자를 이어왔다. 1차 소득수지의 근간이 되는 일본의 대외순자산은 2020년 기준 356조9천700억엔으로 30년 연속 세계 1위다.

 

즉 열심히 일하여 만든 재화수출을 통해 번돈보다, 대외순자산 (해외투자금-해외부채금)의 증가로 인하여 경상흑자를 이루어왔다고 합니다. 물론 자료의 출처에 따라 차이가 있고 제 입맛에만 맞는 자료를 가져왔다고 꼬집는다면 할말없구요. 노동소득이 아니라, 1980년대 일본의 절정기이던 시절 만들어낸 부를, 해외에 투자하여 이득을 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고 그렇다면 이는 노동소득이 아니라 금융소득이 아니겠습니까? 노동소득과 금융소득 정의의 차이를 이야기하신다면 또 다를수도 있겠군요. 

 

제가 말씀드린 민주주의 체제하에서 자본시장의 수익률이 낮은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은, Shine님이 저의 의견이니 굳이 동의하지 않으셔도 되구요. 다 각자만의 생각이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Shine님의 의견을 잘 알겠습니다. 다만 선거로 권력이 선출되는 민주주의 체제 특성상, 인덱스 기준으로 수익률이 10%이고 실업률이 4%밑이고 경제성장률이 2%이상이더라 하면 집권당의 승리할수 있는 확률도 높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이구요. 만약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야당이 정치적 이득을 보기 위해 한것도 없으면서 자기네들 당선시켜주면 해보겠다고 큰 소리 치는 것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산시장 버블을 싫어하시는 Shine님의 의견은 존중하는데 미국 단기 국채 금리가 (오늘 30년국채입찰은 무려 4.8%씩이나 했구요) 현재 5%씩이나 하는 상황에서..... 현금이 1-2밀리언 자금되시는 분들은 세계에서 100%안전하다고 알려진 국채에 투자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미국 국민 중위소득수준 (약 5만불 중반)을 금융소득으로 고스란히 가져가는 것은 또 공평한 세상이라고 할수 있겠습니까? 젊은 사람들이 현금을 1-2밀리언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극소수인 경우고 대다수는 나이드신 분들인데 그런 분들이 risk가 제로인 미국 국채 금리를 가지고 100%의 확률로, Median값의 정의인 소득수준 하위 50%의 미국인들보다 더 많은 소득이 발생하는 이런 경우도 불공평하긴 마찬가지입니다. 

 

1-2밀리언 현금으로만 오롯이 가지고 있으신 분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세상입니다. 하다못해 서울 괜찮은 아파트 한채가 거의 1밀리언에 달하지 않습니까? (물론 이 경우 현금이 아닌 자산가격이지만), 잘 생각해보신다면 안전하게 5% 먹을수 있는 방법 (즉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상황에서 1밀리언의 HELOC을 이율을 싸게하여 (i.e: 3.99%) 미국 국채에 투자하여 HELOC 돈을 내고, 국채수익률의 금리스프레드 먹는 방식-> 이경우 10K정도의 세전금융소득) 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물론 저의 생각이 틀릴수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말씀대로 제3세계에서 싸게 생산한 공산품 및 서비스를 미국인이 원없이 소비하고, 달러 찍어서 팔면 그만하는 그런 체제가 막을 내리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동의하고 있습니다만 정치적인 체제가 아닌 경제체제가 쉽게 변하지 않음을 볼때, 아직까진 계속 작동할것이라 생각합니다. 

 

미국이란 국가는 이미 건국한지 200년이 넘은 오래된 국가이고, 그 오랜세월 기간 서로간의 먹이사슬을 형성하여 이익관계가 형성되는 시스템이....... 쉽게 변한다는 점은 저의 생각이지만 동의하기 좀 어려운 부분이구요. 어찌되었든 미국의 핵심국익 중 하나는, 달러화의 기축통화란 점을 고려해본다면, 계속해서 이대로 물가상승은 적고 자산가격은 올라가는 (그리고 미-중 데탕트가 진행되기전인 1970년 이전에도 이랬구요. 싸게 물건을 공급하던 국가가 일본-한국-대만-독일 이 정도가 달랐을 뿐) 골디락스 경제가 진행될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저의 생각이 틀릴수도 있겠구요. 

 

지금 당장은 중국이 말을 안들어서 동남아로 대체하려고 하지만 그게 잘 안되면 어느정도 선에서 타협을 하여 중국과 협력을 하든/아니면 정말 다른 수를 찾든 그건 높은 권력자분들과 정책결정권자들이 할일이고, 갈수록 전체인구에서 구성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은퇴하신 분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년에 메디케어 보장이 얼마나 되는지/SSA가 얼마나 지급되는지가 중요하니까요. 

 

당장 인덱스 수익률이 떨어지면 발등에 불 떨어지는 것은 미국내 SSA 및 각종 주정부/공립기관들 은퇴연금들이 박살나고 그러면 5-10년안에 파산하면서 연금수급자들에겐 사실상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인데..... 이런 문제를 가만히 내버려둔다면 앞으로 정당의 수권능력에 두고두고 의문을 받을것이기에 이런 파국이 오지 않는 상황자체가 중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예전에 인덱스 수익률이 얼마냐에 따라 주요연금기관들의 지급능력가능 시기가 달라지던 자료가 있었는데 한번 뒤져봐야겠습니다)

 

자산가격 상승이 이대로 이어질지, 아니면 새로운 경제상황이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 다 지나간 뒤에 결과론적으로 확인할수 있는 뿐이겠죠. 각자가 판단할 일이고 그 책임역시 지는것이라 생각합니다. 

shine

2023-10-12 19:41:56

댓글 하나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시는것 같아 어디부터 제 생각을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일본이야기부터 좀 하죠. 일본이 무역수지와 자본수지 콤보로 세계 3위 경제대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니 그걸 굳이 말해 뭐하겠습니까? 그럼 일본의 "가계"가 지난 30년전에 저금리 시절에 미국의 가계들처럼 유동성 일으켜 그걸 부동산 주식에 넣고 자산버블을 키웠냐 이말입니다. 이건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거죠. 

 

"일본 금융 홍보 중앙위원회(이하 위원회)가 20세~60세 세대별 1인 가구와 2인 이상인 가구의 저축액을 조사하고 평균을 낸 ‘2016 가계금융 행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인 이상 가구의 평균 저축액은 20대 358만엔(약 3630만원), 30대 612만엔(약 6210만원), 40대 939만엔(약 9520만원), 50대 1650만엔(약 1억 6730만원), 60대 2020만엔(약 2억 490만원)으로 나타났다."

 

위의 자료는 2017년 통계입니다.

 

저 위의 기사에 나온 일본의 50대 60대들이 가지고 있는 돈 중에 20%이하가 주식이고 대부분 예금 그것도 현금이죠. 저는 일본의 개별 가계 플레이들이 최소한 지난 30년간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누가보면 저금리 시절 저 돈을 장롱에 넣어놓는 바보가 어딨냐 하겠지만, 너도나도 돈놓고 돈먹기 시장에 뛰어들지 않았기에 물가도 관리된거고 부동산버블도 거의 없었습니다. 또 바로 그 이유때문에 세계 최고령국인 일본의 노인빈곤문제는 가장 심각도가 떨어지죠.  

 

백만불 현금성 자산있는 사람이 국채에 넣고 년에 4.8% 먹는게 불공평하다? 일단 10년물 국채가 그런 고금리였던 적이 지난 몇십년간 한번도 없었는데 이런 아웃라이어적 상황을 들고오시는 이유를 잘 모르겠구요, 그리고 주변에 백만불 현금성자산이 있는 분들이 얼마나 많으신지 모르겠는데, 이럴때는 중위값을 가져오는게 대화에 훨씬 더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백만불은 커녕 현금성 자산 10만불도 없는 미국가정이 태반이에요. 미국가계 저축액 중위값 한번 찾아보시면 님이 말씀하시는 "불공평"이라는게 현실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 이야기인지 아실수 있을겁니다. 수천불 겨우 은행잔고 있는 사람들이 CD금리 5% 먹어봤자 년에 몇백불 수준입니다. 이걸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불공평을 말하는게 말이 되는건가요?

 

그리고 정권교체 이야기는 왜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사람들이 그렇게 바보가 아니잖아요. 인덱스 평균 10% 상승에 물가 2%에 관리하겠다고 어떤 정치세력이 소위 뻥카를 친다고 그 세상이 오나요? 오히려 정치세력이 가장 민감해하는게 생활물가죠. 그건 거짓말을 안하거든요. 우리가 왜 미국 정치세력의 집권가능성에 대해서 말해야 하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인덱스 수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좋기야 하겠죠. 근데 물가상승을 잡는걸 포기하면서 인덱스 수익률만 관리하는게 정녕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그리고 저는 먹이사슬이 영원하다고 말한적도 없고 지금 미중 분업체계는 그래봤자 90년대 초반부터 30년남짓이구요. 지금껏 남의 나라 노동력에 의존해서 물가상승을 억제해왔으면 이제 그 대가를 치뤄야지 뭐 별수 있나요?

 

네 님 말씀대로 내일 당장 미중분업체제가 해체되지는 않을겁니다. 단시일내에 중국경제가 구조변화가 일어날 가능성도 별로 없구요. 근데 이런 생각 한번 해보시기 바래요. 중국의 일인당 GDP가 13000불가량인데 팍스콘 노동자는 월급으로 한 300불을 받지요. 이 괴리는 아무리 시진핑이 독재를 해도 오래갈수가 없어요. 누군가는 치뤄야할 외상값인데 그거 치뤄야할날이 거의 다 온거라고 봐야 합니다. 그 외상값의 일부는 자국노동자를 착취하는 중국공산당이 치루고 또 일부는 미국 소비자의 호주머니에서 나와야 할겁니다. 

 

마지막으로 님 말씀대로 각자 도생해야지요. 지금 소위 선진국이라 불리우는 국가에서 자기가 평생 불입한 연금 다 받을거라 철석같이 신뢰가 가는 국가가 몇이나 될까요? 프랑스는 왜 서로 죽자고 싸우고, 한국도 연금으로 죽자고 싸우겠죠. 미국사회가 고령화가 문제라면 선진국중 가장 취약한 복지문제를 해결할 패러다임을 찾아야지 인덱스 펀드 수익률 방어에 의존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내가 내년에 은퇴할거라면 그에 따른 현명한 자산배분 결정을 하면 될 일이지, 자산가격 수익률이 안나온다고 불평할거 별로 없습니다. 인덱스 펀드 평균수익률을 7-8%로 미리 전제하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짜는 거 자체가 이제는 안되는 세상이 오고 있는걸 인위적으로 어떻게 되돌린다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나드리

2023-10-01 21:13:43

몇년않된 401k 수익율을 따지기 시작하면 삶이 고달파집니다...없는돈셈 치다가 일년에 한번쯤  rebalancez할땨나 보는게 난듯..

십장생

2023-10-02 03:18:08

네 ㅎㅎ 주식 좀 오른날은 오른데로 또 떨어진 날은 떨어진데로 궁금증이 돋아 매일 들어가 보는데요,, 정신건강엔 안좋은 것 같네요 ㅎㅎ 댓글 감사드려요~

제이유

2023-10-02 00:02:28

12/01/2021 부터 10/01/2023 까지 지수추종 인덱스 수익율을 찾아보니,

DOW -3.1%

SP500 -5.5%

나스닥 -12.4%

러셀 -17.3%

이보다 잘한 분들은 전문가(?) 나 세미프로 일겁니다 ^^

십장생

2023-10-02 03:21:06

수익률까지 찾아주시고!! 감사합니다. 다 마이너슨데 전 900불의 리턴이?! 라는 생각까지드네요ㅎㅎ 너무 늦지 않게 수익율들이 플러스로 돌아오길.... 댓글 감사합니다 

라이트닝

2023-10-12 11:44:12

2022년 고난의 시기에 투자액을 꾸준히 늘렸다면 만회할 기회는 많이 있었죠.
장기 투자에서는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쌀 때 꾸준히 사고, 비쌀 때 덜사면 되는데.
감정적으로는 비쌀 때 사게 되고, 쌀 때 팔게 되죠.

지금 주식 시장이 안좋다고 생각하면 앞으로 더 안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안사게 되고,
지금 주식 시장이 좋으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사게 되잖아요.

연평균 수익 7-10%를 얻으려면 계속 투자해야 합니다.
적은 금액 좋은 곳에 투자해서 크게 수익을 얻는 것이 아니고, 큰 금액 투자해서 적당한 수익을 얻는 것이 안전한 방법입니다.

수익률을 생각하기 전에 얼마나 꾸준히 투자를 많이 했냐가 훨씬 중요할 수 있어요.
Unrealized gain 100%에 도달하면 50% 하락을 해도 본전이 되는데요.
그래서, 이 상태가 되면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듯 한데요.
그럼 Unrealized gain 100% 상태로 1M을 모으려면 얼마를 투자해야 할까요?
50만불은 최소 투자를 해야 합니다.
401k 1M을 목표로 하신다면 50만불은 넣을 각오를 하셔야죠.
1년에 2만불 넣으시면 25년은 넣으셔야 되는 금액입니다.

십장생

2023-10-12 16:47:27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와- 진짜 은퇴할때 까지 넣어야 저는 50만불 되겠네요. 어휴. ㅠㅠ 그전에 은퇴하고 싶어서 마음만 급한데 말이죠 ㅋ 1M이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시작한 건 아닌데1M은 또 있어야 될것 같고..ㅋㅋ


또 50만불 이야기 하니까 또 집모기지를 은퇴하기 전에 갚아야 하는데 반대로 일년동안 2만불씩 원금만 갚아도 25년이 걸리네요 ㅠㅠㅋ


일단 맞벌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화이팅 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절대적으로 들어오는 인컴이 커야 될거 같은 생각이 마구드네요ㅠ

도코

2023-10-12 16:55:24

ㅎㅎ 제가 생각하는 라이트닝님의 요점은 50만불을 넣어야 1M을 기대할 수 있는게 아니고, 그럴 각오를 꾸준히 가지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7% 수익률에 현재 5만불 원금에다 20년동안 2만불씩 넣으면 1M 초과하십니다. 복리의 마법이라고도 하죠. (원금은 40-45만불 수준이고요).

라이트닝

2023-10-12 17:28:25

설명을 쉽게 하려고 간단히 썼지만 50만불까지는 필요없는 것이 맞습니다.
1M 이상이 되도 나쁠 것은 없으니까요.

십장생

2023-10-12 18:07:06

@도코 @라이트닝 두분 댓글 감사드려요 ㅎㅎ 모기지는 벌면서 열심히 갚고, 지금부터 다른 생각(투자)안하고 부부가 같이 은퇴하는 날까지 꾸준히 401k맥스로 하면 50만불 이상도 가능 할 것 같다는 즐거운 상상도 해봤습니다! 제가 너무 초짜라 아직 이 업앤다운에 내성이 안생겨서 막 오늘내일 생각이 널을 뛰네요 ㅋ 조언 감사드려요! 

Prodigy

2023-10-10 19:52:58

이보다 훨씬 못했지만 프로입니다 ㅠㅠ

십장생

2023-10-11 09:01:59

힘내세요!!!!!! 

어기영차

2023-10-02 03:14:54

윗분들 말씀처럼 저도 지금 사는게 싸게 사는거다라면서 열심히 붓고 있는 정신승리(?)중입니다. ㅎㅎ

십장생

2023-10-02 03:22:41

저도 같은 마음으로 임해보겠습니다! 화이팅! ㅎㅎ

캐피바라

2023-10-02 05:07:21

회사에서 매치해주는 것 뿐만 아니라 줄어든 세금도 이득입니다.

십장생

2023-10-10 11:13:17

네에. 현 상황이 세금을 내더라도 일단 현금으로 들고 있는게 낫겠나 싶을 정도로 안좋다고 생각 했었거든요. 댓글 감사합니다!

파이어족

2023-10-10 11:46:09

저는 2020년도에 모든 401K 매도 후 주식매수 했었습니다.(현 주식 수익률은 이런 메크로 상황에도 상당히 있는 편입니다.) 그후부터 다시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그땐 401K 매도를 해도 임시적으로 페널티 부과가 없었었습니다.

 

제 401K 는 최대한 공격적으로 큰회사에 성장주 위주로 되어 있다보니 현재 마이너스 중입니다.(-$2000 정도)  하지만 언젠가 메크로는 좋아질거고 이렇게 계속 집어 넣다보면 15~20년 후엔 많은 이익을 보겠죠. 하지만 제 은퇴 계획중에 401K는 크게 기대하는 부분이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 10퍼센트에 회사에서 3프로 매치해주고 또 추가로 회사에서 4프로 매치해 주고 있습니다.(제가 401K 를 선택하던 아니던 보너스 개념? 인것 같네요)

열심히 다시 모아 은퇴땐 이걸로 용돈해야죠.

십장생

2023-10-11 09:44:29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401k 인출해도 패널티가 없던 시절도 있었군요! 30대 중후반에 시작해서 20대때 못한거 캐치업 좀 해보려고 최근 2년간은 맥스하고 그전 직장에선 2년간 10프로 정도 했었습니다. 이걸 이렇게 숙제삼아 넣다보니 또 안넣으면 숙제 안하는 거 같고 그럴거 같아서 계속 하긴하는데 하면서도 화이팅이 안나서요ㅎㅎ 은퇴 후 정말 용돈삼아 쓸 돈이 될텐데 제가 또 너무 큰욕심 마음에 두고 있었나 생각도 들고하네요 ㅋ 지금은 아니지만, 말씀하신데로 15-20년 후에 빛 좀 봤으면 좋겠어요! ㅎㅎ

poooh

2023-10-10 14:25:17

저는 사실 401K는  기본적으로 우상향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팬다믹도 기회였구요.  2008에도 그냥 놔두었더니  괜찮았구요.

그냥 어떻게 대응을 못하니, 그냥 s&p 500 로 놔두니깐  그냥 시간이 알아서 짤짤이 해줘요.

십장생

2023-10-11 09:45:49

ㅋㅋㅋ s&p500은 좀 부침이 심하다고….;; 소심한 저는

2050플랜이 알아서 짤짤이 해주길 바라고 있어요 ㅎㅎ.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poooh

2023-10-11 10:51:26

제 생각에  2050 플랜이 문제 인 것 같습니다.

2050의 가장 큰 문제점은 expense 입니다. 사실 모든 펀드에서 간과 할 점이 아니겠지요.

모든 펀드의 expense ratio를 표시하는게 아마 의무사항인가 그랬던거 같은데,  2050 펀드 expense 보시면 말도 안되게 높아요. 제 파이델러티 구좌를  보니  0.08% 를 fee로 차지 하네요.  (s&p 500 fund는  .015% 차지).  일단  fee 에서 5배가 넘게 차이가 납니다. 이걸 장기적으로 두고 간다면 피에서 엄청난 돈이 되겠지요.

2050 펀드라는게 별거 아니고  지금부터 은퇴까지  본드와 s&p 펀드를  1:5, 2:3  이런식으로  비율을 점점 바꿔 주는겁니다.  risk management 측면에서 장점이 있긴 하지만,  몇년간 리턴 %를 비교해 보시면, 항상  s&p 펀드들에 비해 항상 떨어진다는 걸 볼수 있을 겁니다.

 

제  401K를 보니, 2020/10/01 에 비해  9/30/2023까지 대략 25% 정도 증가 했습니다.

물론 증가량의 10% 정도는 제가 불입한 금액과  회사에서 넣어준 금액 입니다만, 그래도 대충  15% 증가 한거네요.

 

제경우에는 최근  10여년간 S&P500 펀드 하나에만 몰빵 하고 있습니다. (아 다른 절반은 전에 회사 주식펀드로 몰빵.. 사실 얘가  수익률이 무시무시 하죠...  :))

십장생

2023-10-11 13:54:24

Fee이야기 하셔서 부랴부랴 들어가서 보니 한번에 10불가까지 차지한적도 있고 이게 또 한달에 한번이 아니라 1불도 안되는 작은 금액으로 여러번 차지한 달도 있고 그러네요…fee가 있는 건 알고 있았는데, 천불이상 불입하는데 비용이 있겠거니 하고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큰돈이 되겠네요…많은 의견들 주셨는데

이번주 금요일에도 그냥 2050으로 맥스 들어갑니다. ㅜ 공부좀 해야겠어요!!!ㅋ 제가 뱅가드에 들어가서 찾아봤는데,,,0.065%가 비용인 거 맞죠?;;IMG_8182.jpeg

어떤날

2023-10-10 19:41:20

저희는 이제 곧 써야하는 529수익율이 영 시원찮습니다. 늦게 유학와서 소득이 안정된 것이 얼마 안되어서 이제 5년정도 가입해서 그런건지 오랜만에 확인하니 마이너스네요. 주 세금 덜 내게 된걸로 이득을 봤다고 생각해야 하나 싶어요. 

십장생

2023-10-11 09:51:35

아휴. 이제 쓰셔야 하는데 수익이 좋지 않으시다니 ㅠ 제가 다 슬프네요 ㅠㅠ 마이너스면 너무 아쉬워서,,, 찾아보니 인출할때도 세금을 안낸다고 하니 그나마 세금 혜택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확 오르면 좋겠지만 아니면 그래도 조금이나 꾸준히 올라서 플러스 인출하시길 바래요.

암므느

2023-10-10 20:36:14

세이빙 어카운트에 넣는거 기준으로 은퇴 이후 계산을 한번 해보세요. 세금 내면서 돈 찾아서 세이빙만으로도 은퇴 이후 먹고 살 정도가 나오면 마음의 평안을 위해 당장 옮기셔도 뭐 할말은 없네요 (혹 그게 가능할정도로 버시면 줄!!!을 냉큼 서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자본주의에서 은퇴계좌에 돈 넣는 건 첫째론 내 돈 가치를 흐름에 맞춰 지키고자 하는거고 (채권이나 고이율 세이빙형태로 두는 경우), 둘째론 자본주의 발전의 과실의 평균에라도 발맞추지 않으면 내 재산이 쌓이는 속도가 그 변화를 따를 수가 없기에 (적립식 인덱스 까지 투자해야 하는 경우) 하는거에요. 그냥 어쩔 수 없이요 ㅎㅎ 십장생님도 가능한 대안을 한번 곰곰히 생각 해 보시고, 수익률로부터 마음의 평안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십장생

2023-10-11 09:56:59

당연히 그정도로 벌지는 못하구요 ㅋㅋ 세이빙이나 cd에

넣어서 이자 좀 받다가 나중에 인출해서 부동산이나 이런데 투자를 해볼까 했어요. ㅎㅎ 세금 혜택 및 회사 매칭 장점이 있지만 현재 수익률은 마치 체킹 어카운트에 돈을 모아 놓는거랑 다를게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ㅠㅋ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남부쪽에 살고 있어서 부동산이 낫지

않을까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쪽도 분명 감당해야 할 요소들이 있기에, 수익률 없는 401k 탓 좀 해봤어요 ㅠㅋ 댓글 감사드립니다!

라이트닝

2023-10-11 10:56:20

401k로 할 수 있는 savings, CD(MMF, Brokeragelink 등에서 brokered CD 구입)도 있는 셈인데요.
나중에 인출하실 생각을 하시니 좀 달라지기는 하겠습니다.
빌리시는 것은 여전히 가능한데, 전액이 되지는 않습니다.

401k도 원금 보장되는 MMF 투자 옵션이 보통 있습니다.
결국 401k의 문제가 아니고 종목 선택의 문제라고 보이거든요.

십장생

2023-10-11 14:00:54

살면서 그래도 애지간한건 보통 이하 쯤 간다고 생각했는데 마모님들 댓글보니 이쪽으로는 너무 무식한 거 같아서 좀 챙피하네요…모르는게 너무 많아요 ㅠ 말씀해주신

텀들은 한번씩 다 들어본 것 같은데 한번도 제가 고려해 봐야 할 옵션이라고 생각해 본적 없던 것 같습니다. 좋은 댓글 들이 너무 많은데 제가 다 소화할 수 있는 깜량이 안되는 것 같아 갑자기 슬퍼지네 ㅠㅋ 공부해 가면서 조금씩 금액을 조절해서 시도해 봐야겠어요~ 댓글감사드려요!

암므느

2023-10-12 11:03:25

은퇴계좌는 애당초 현재 수익을 내고자 하는 장치가 아니니 탓을 당한 401k는 좀 많이 억울하겠는데요? ㅎㅎ 부동산을 통해 재산을 늘리고 싶은걸 하시고 싶으면 그에 맞는 준비를 하시면 되죠! 화링임다 현금 흐름이 나오는 곳을 아는지 (적어도 집값, 렌트값 맵이 머리엔 그려져야겠죠), 공간적으로 말고 시간적으로도 히스토리를 알아야할거고, 도시의 발전 모습도 알아야할거고, 그리고 집을 사기 위해선 내가 뭘 경제적으로 해야하는지, 사고 나선 내가 어찌 해야하는지, 그리고 훨씬 더 빡센 실전까지.... 이 모든 걸 레버리지까지 짊어지고 한다니 전 못해요;;;ㅠㅠ

 

지금 골머리를 썩인 요 시기의 401k에 하신 풀충전이, 나중 은퇴하실땐 계좌내에서 가장 큰 수익을 준 랏이 되어 반겨주리라 믿습니다!

포에버

2023-10-12 00:41:59

직장 생활 시작하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중에 하나가, 직장 생활 초기에 401k에 회사에서 matching하는데까지만 넣었다는 점입니다.

다른 분들이 달아주진 댓글들처럼, 401k내애서도 여러 투자의 방법이 있으니 잘 연구해 보시길 바랍니다. 

어디서 읽은 글인데, 20xx 가 현명한 투자가 아니다라고 하는데, 제 입장에서 보면, 여러가지 전전하다가, 결국에는 20xx로 돌아오게 되더라구요. 

 

십장생

2023-10-12 17:59:47

유학와서 직장생활하면서 영주권을 받은 케이스라, 신분이 해결되기 전엔 언제든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냈던 터라 직장생활 초기부터 401k는 알면서도 안하고 있어고, 또 영주권 받고 나서도 뭐 사람이 변하던가요ㅠㅋ 뒤늦게 최선을 다해서 넣고 있습니다 ㅎㅎ마일모아도 너무 늦게 알아서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어요 ㅎㅎ 결혼도 하고 해서 이제는 미국에 장착해서 살 생각하니 이제 좀 미국에서 사는 법을 배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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