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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하는 10월 말 빅아일랜드 5박+ 오아후 2박 후기

두딸아빠81, 2023-11-03 02: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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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롤로그

2020년에 귀국을 당시에 계획했던 두번째 하와이 여행이 코로나로 인하여 취소되는 바람에 3년이 지나서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전 게시글에 아내와 두 딸(2, 1) 함께 유럽이 나을지 하와이가 나을지 문의를 드렸었는데 여행을 마치고 보니 결론적으로 하와이로 결정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항공권

   : 한국 출발 마일리지 항공권(델타 마일리지와 대한항공 마일리지만 보유) 구하기는 의지와 능력으로는 불가능했습니다. 현금 발권 했습니다.

      - ICN <-> HNL : 하와이안 항공 4명 : 5,029,800원

      - HNL <-> KOA : 하와이안 항공 4명 : 653,200원

추가비용으로 첫째 아이 중간시험 기간을 잘못 알아서 미리 예약해놓았던 항공권을 바꾸는 데만 추가적으로 100만원 가량이 들었네요^^;;

 

* 렌트카 

      - 빅아일랜드 : $281.9 (56, HERTZ공홈 예약)

  • 처음에는 캐피탈 원 트레블에서 벤쳐x 크레딧으로 Large size SUV $480정도에 예약을 하였는데 출발일이 되어서 가격검색을 다시 해보는 도중에 네이버 모까페에서 주는 프로모 코드를 입력하였더니 같은 조건으로 가격이 $281.9 되어서 렌트카 비용을 많이 절약할 있었습니다. 벤쳐x 크레딧 사용은 내년 여행으로 미뤘습니다^^;;
  • KOA 공항에서 셔틀을 타고 5분정도 가면 Hertz 도착했는데 따로 president circle 사용자들에게 차를 선택 있는 주차장은 이곳에 없더라구요.카운터에서 업그레이드를 요청하였더니 흔쾌히 Nissan Pathfinder(or similar) FORD Expedition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어서 편하게 다닐 있었습니다. 네명이 타기에는 차가 엄청 커서 마우나케아에 보러 가서 기다리는 동안 차안에서 저녁도 먹고 차박 비슷한 기분을 내봤네요.
  • KOA 공항이 작고 복잡하지 않아서 저희 처럼 짐이 많으시다면 짐을 찾으시고 한분만 렌트카 셔틀을 타고 이동하셔서 렌트카 가지고 공항 arrival으로 오셔서 짐을 실으시면 편합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힐튼 와이콜로아 빌리지가 주요 관광지와 떨어져 있다보니 차를 이용해야 경우가 많은데 도로가 복잡하지 않아서 expedition 같은 SUV 운전하기 편했습니다.

      - 오아후 : $121.xx(2 3, Capital one travel예약)

  • 캐피탈 원 트레블에서 Mid size SUV 예약하였고 벤쳐x 크레딧 사용하였는데 특이하게 총액에서 세금을 제외한 $6x.xx 크레딧으로 차감이 되고 tax & fee 기타비용은 크레딧 적용이 되지 않는 payment due at counter 이었습니다. 네이버 까페 프로모 코드를 입력해봤더니 캐피탈 원 트레블 금액이 동일하여 그냥 벤쳐x 크레딧을 사용하였습니다.
  • 공항에 내려서 Hertz 이동을 하였는데 President Circle 전용 구역이 있었고 차는 Nissan Rogue(or similar)에서 Mercedes Benz GLC300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어 있었습니다. Reserved 지역에 차가 주차되어 있었는데 그냥 싣고 바로 끌고 나오면 되더라구요. 너무 편했어요.

* 숙박

      - 빅아일랜드 : 힐튼 와이콜로아 빌리지(4+1, 75,000포인트x4 + estandby upgrade $70*5)

  • 기본방은 palace tower resort view 2queen beds room 이었습니다. 여러 블로그와 여행후기를 찾아보고 MAKAI 타워 묶는게 좋다고 생각되어서 다이아몬드 티어 베네핏으로 MAKAI 타워 업그레이드 가능여부 메일을 보냈는데 출발일이 가까워와도 답장이 오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출발 이틀전 estandby upgrade request 관한 이메일이 와서 하루에 $70 내고 MAKAI tower resort view 2queen bed room으로 업그레이드를 요청하였고 체크인 전에 방이 바뀐 것을 확인하였습니다.방에 들어가보니 바다가 25%정도보이는 주차장 뷰네요^^;; 만약 MAKAI 타워 묶기로 결정하신다면 Ocean view(+ $80/night), ocean front(+ over $100/night) 좋을 같습니다. 여유가 있으시면 Ocean front with Lanai (+ over $150/night) 더욱 편하고 좋을 같아요
  • 뷰는 맘에 들지 않았지만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서라 MAKAI tower 묶게 된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된게 이곳에 와보니 사람들이 MAKAI 타워 추천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주차장에서 MAKAI 타워 통하는 쪽문이 있어서 주차장에서 객실까지 이동하는데 시간이 많이 절약됩니다. 리조트는 너무 큰데 주차장은 MAKAI 타워쪽에 한곳만 있어서 주차장에서부터 MAKAI 타워 아닌 PALACE 타워, OCEAEN 타워 이동하는데에는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리조트 지도를 찾아보시면 이해가 가실 같아요. 이동시에는 리조트 내부를 순환하는 트램을 타시면 되긴 한데 트램이 자주 오지 않아서 걸어서 이동하시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드실 거에요. 그런데 만약 머무시는 동안 리조트를 벗어나시지 않고 리조트에만 계실거라면 어느 타워에 묶으시던 상관 없습니다.
  • 리조트는 여태껏 가본 어느 리조트 보다도 크고 아름답구요, 깔끔하게 관리가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침 또는 저녁에 산책하기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어딜 찍어도 멋진 사진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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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조트에 수영장이 여러곳이 있었는데 저희는 MAKAI 타워 수영장만 이용하는데에도 충분했습니다. 1 저희 둘째 아이는 슬라이드만 연속으로 한시간동안을 타더군요.한국에서는 한번타려면 오래 기다려야 하는데 이곳에서는 그럿것 없이 있으니 너무 좋았나봅니다. 다만 햇빛이 강한데 무료선베드에 파라솔이 없는게 불편하긴 했습니다.
  • 리조트 중앙에 Lagoon 지역이 있어서 이곳에서 해변에 듯한 느낌(?) 받을 있습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있는지 썬베드로 물이 점점 차오르더라구요. 작은 물고기떼도 많이 돌아다녀서 어린아이들 간단한 스노클링도 가능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거북이를 보고 싶었는데 여행내내 보지 못한 거북이를 이곳에서 봤네요. 이틀 연속으로 비슷한 장소에서 헤엄치는 보았는데 저녁에 리조트쪽으로 왔다가 아침에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바닷가로 나가는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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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조트내에서 여러가지 activities tours는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가능한데 저희는 둘째 아이 Dolphin Quest for kids 참여하였습니다. 2 첫째 아이는 몇년전 Discovery cove에서 참가했었는데 그때 너무 좋아했고 구입한 사진을 한국에 와서도 아직도 방에 걸어놓고 지내서 이번에 기회가 둘째 아이를 참여시켜 보았습니다. .. 말할 필요없이 너무 좋아하네요. Discovery Cove 우위를 비교할수는 없는 같고, 아이들 있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이런류의 투어는 끝난 사진을 구입하는데 비용이 드는데 사진 촬영하는 사람이 어디 있는지 미리 보시고 방향에서 찍으시면 괜찮은 사진을 얻으실 있어요. 저는 이번에 갤럭시 S23 Ultra 구입한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몇년전 첫째 찍을 갤럭시Note10 plus 불가능 했던 것이 이번에 둘째를 찍을때에는 갤럭시 S23 ultra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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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론적으로 힐튼 와이콜로아 빌리지에서의 숙박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스노클링을 위한 알려진 해변에서 떨어져 있는 것은 단점이지만 리조트 자체가 관리 되어있구요, 리조트임에도 불구하고 housekeeping 같은 경우 미리미리 메세지로 요청하면 해주었어요. 무엇보다도 수영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숙박장소가 같아요. 떠나면서 아내와 이야기는 다음에 오게 된다면 MAKAI 타워 ocean view 또는 ocean front with Lanai 객식이면 좋겠고.이틀정도는 리조트에 온전히 머물고.. 이틀 정도는 해변에 가까운 에어비엔비에 머물면 비치체어 파라솔도 빌릴수 있을테니 좋겠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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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아후 :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리조트 스파 (2, 20000포인트x2)

  • 기본방은2queen beds room with city view 이었습니다. 오아후에 오니 빅아일랜드와는 다르게 너무 복잡하고 더군다나 와이키키에 가까워오니 관광지 느낌이 물씬 나더군요. 교통도 복잡하고, 사람도 많고요. 호텔 로비도 좁아서 짐을 겨우 내리고 체크인을 하는데 한국사람이 많이 와서인지 한국인 직원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Ewa타워 38층으로 배정을 받았는데 마치 나무로 만들어진것 같은 엘리베이터가 38층까지 빠르게 올라가데 흔들흔들 불안했습니다. 객실은 힐튼보다는 넓고요, 깔끔했습니다. 오션뷰가 좋다고 하는데 밤에 씨티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 저희가 저녁 8시쯤 도착했는데 둘째가 수영장에 가자고 졸라서 가보았더니 수영장이 빅아일랜드 힐튼에 비해서는 목욕탕 수준이었습니다. 그래도 저희  둘째는 놀더라구요. 수영장과 hot tub 3층에 있는데 이곳에서 해변으로 갈때 비치체어와 부기보드 같은 빌려줍니다.
  • 사람들이 이곳이 좋다고 하는지는 날이 밝아서 알게되었습니다. 와이키키 해변이 바로 건너에 있고요, 인터네셔널 마켓플레이스 쇼핑센터가 바로 옆이네요. 저는 별로 맘에 들지 않았지만 아내는 빅아일랜드 힐튼에 비해서 동선이 짧고 주변에 필요한게 있으니 좋다고 합니다.
  • 주차비용을 아껴보고자 한국에서 오신분들이 많이 애용하신다는 와이키키 반얀 주차장에 일일권을 구입하여 주차를 하였습니다. 일일권 또는 일주일권을 판매중입니다. 하얏트에서의 주차는 셀프기준 $50/night, 이곳은 셀프로 $30/24hrs 입니다. 호텔에서는 걸어서 10-15 정도 거리이고. 이틀 묶었으니 $40 아꼈는데 시간과 편의성을 생각해보면 다음에는 그냥 호텔에 주차할 같아요.^^;;
  • 오아후는 저희가 한국으로 돌아가기전에 오아후에 잠시 들린 것이라  크게 말씀드릴 없는데.와이키키 해변에 접근 있는 위치와 쇼핑 여건은 정말 좋은 같습니다. 마치 한국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느낌입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저는 다음엔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로 같아요. 아내는 이곳도 나름 좋았다고 합니다. 아울렛 쇼핑에 아내와 아이들 좋아했습니다.

* Activities

      - 빅아일랜드 : 마우나케가에서 별보기, 매니니오왈라 비치, 카일루아 비치, 코나 커피농장, 병원???

  • 둘째날 저녁에 마우나케아에 일몰과 별을 보러 갔습니다. 정상에 가려면 사륜구동 자동차가 있어야 하고 고산병 증세가 있을 있다길래 저희는 오후 네시경 출발하여 마우나케아 비지터센터에 도착해서 일몰을 후에 날이 완전히 어두워 지기 전까지, 차에서 컵라면과 햇반 준비해간것을 저녁으로 먹으며 기다렸습니다. 날씨가 추우니 옷은 따뜻하게 입고 가세요. 가기전에 사진으로는 많아 봤는데 직접 가서 보니 장관이더군요. 스마트폰으로 별사진을 찍기위해서는 셔터시간을 확보해줘야하기 때문에 삼각대가 필수 입니다. 비지터 센터에서는 담당자가 레이져 포인터로 하늘을 가리키며 별자리에 관한 설명도 해줍니다.
  • 비지터 센터를 지나 천문대가 있는 정상에 올라가기위해서는 사륜구동 자동차가 필요한데, 저희는 혹시나 그곳까지 갔다가 아이들 고산병 증세 겪지 않을까 하여 비지터 센터에서 구경했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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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아일랜드에 유명한 비치가 여러곳 있는데요, 저희는 매니니오왈리 비치에 갔습니다. 이곳은 작은 규모의 화이트샌드 비치이지만 안전요원도 있고요, 주차공간 충분하고, 화장실에 샤워시설도 았습니다. 운좋게 나무그늘에 자리를 잡을 있었습니다. 오전에 갔는데 파도가 높더라구요. 바위쪽으로 가보니 스노클링도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파도가 너무 세고 바위쪽은 얕지 않아서 이곳에서 아이들에게 스노클링은 어려울 같습니다. 아이들 파도에 튜브타고 노는거 보느라 제가 스노클링을 제대로 못해봐서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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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일루아 비치에도 갔었는데 이곳은 규모는 적은데요, 앉아서 쉴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여러개 있습니다. 주차장도 넓고 화장실, 샤워시설 있구요. 주차장에 차를 대고 해변 앞에 있는 천막에서 주차비 $12 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 주차 검사하는 사람도 없고 그러네요^^;; 자율인가봅니다. 파도는 매니니오왈리 비치에 비해서는 약하고, 해변 가까운곳 부터 산호초에 바위지역이라 물고기들이 많이 보였어요. 여기서 저희 둘째가 처음 스노클링을 했는데 스스로 숨쉬는 법을 배우더니 몇시간동안 물밖으로 않나오려고 하더라구요. 수영 못하는 아내도 튜브 타고 스노클링 좋아했습니다. 해변으로부터 어느정도까지는 깊지가 않아서 아이들 스노클링에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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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나조 커피농장은 유명하다해서 잠시 들여보았는데.. 산미 있는 커피 좋아하심 가보세요.
  • 체크인 다음날 오전에 비치에 가려고 나왔는데 저희 둘째가 차를 타려고 뒷편으로 돌아가다가 마침 그때 제가 닫은 트렁크 문으로 돌진하는 바람에 닫히려고 위에서 내려오던 트렁크 문에 이마를 부딧혀서 이가 찢어졌습니다.제가 SUV 트렁크에 짐을 싣고 트렁크자동으로 위로 열렸다가 아래로 닫히는 과정에서 위에서 내려오고 있었고 내려오는 타이밍과 조수석쪽 뒷문에서 차뒷편 트렁크를 지나 운전석 뒷문으로 뛰어가는 중이었던 저희 둘째 이마의 타이밍이 딱맞아 부딛혀 버린겁니다. 아이를 보면서 내려오는 트렁크문을 정지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일어나 버렸네요. 호텔로비 출입문 앞에서 사고가 일어났는데 아이 이마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니까 사람들 놀라고 저는 아이고개를 젖히고 옷으로 피를 막고 바로 로비로 뛰어 들어가서 도와달라고 하니 안전요원이 바로 구급상자를 가지고 와서 지혈을 시켜주고 병원 정보를 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Waimea village 병원 응급실에 갔는데 꿰맨것도 아니고 찢어진 살을 붙여준다는 본드 발라주고 청구된 금액이 $1,4xx이네요^^;; 여행자 보험에 상태라 비용 걱정은 않해도 되는데 본드 발라주고 밴드붙여주고 $1,4xx 이라니요물론 아이의 상태는 괜찮다고 해서 안심했구요. 하지만 미국의 의료비용에 다시한번 감탄하게 됩니다. 이후로 저희 둘째는 3M NEXCARE 방수밴드를 이마에 상시 붙이고 5 6일동안 빅아일랜드에서 아무런 이상없이 물놀이를 하였습니다. 여자아이 이마에 흉터 생기면 않되니 한국에 도착하는대로 다시 병원에 가볼 예정이에요. 미국에 계신분들은 상시 보험에 가입된 상태이시겠지만 한국에서 가시는 분들은 여행자보험 가입하고 가세요

      - 오아후 : 다이아몬드 헤드, 와이키키 해변

  • 다이아몬드 헤드는 아내가 첫번째 방문때 기억을 잊지 못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면 바로 입구에 주자창까지 접근이 가능한데 예약하려고 보니 0800-1000 이미 마감이었고 0600-0800 1000-1200 1000-1200 예약하였습니다. 하얏트 리젠시에서 10분이면 도착합니다. (하얏트 리젠시 접근성 최고). 내리자마자 너무 더웠는데 아내가 그냥 갈까 하는걸 둘째가 포기할때까지 가보자고 하고 출발했습니다. 둘째가 너무 덥고 힘들고 하니 점점 찡찡거리기 시작하더니 정상에 올라서는 힘들어서 눈물을 뚝뚝 흘리네요^^;; 몇번 고비가 있었지만 내려가서 아이스크림 사준다는 말로 꼬셔서 성공했습니다. 꼭대기에서 전망은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0800-1000 예약이 어렵다면 힘들더라도 0600-0800 도전하시면 더우실거에요. 저희는 일찍 못일어날 같아서 이른시간은 일찌감찌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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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아몬드헤드 갔다가 아울렛 가서 쇼핑하니 저녁입니다. 마지막 날이니까 호텔 앞에 와이키키 해변 한번 가보자고 하고 호텔에서 비치체어 빌려서 건너 갔습니다. 마침 일몰시간이어서 사람이 엄청 많은데 사진 찍으니 아름답네요. 둘째랑 아내는 바닷물속에서 튜브타고 한참을 놉니다. 이번에는 시간이 없어서 다음에 다시 오기로 했습니다 호텔에서 비치체어 빌려주고 가까우니까 편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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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은 것

 : 저희는 여러 여행후기에 나온 곳에 거의 가보지 못했습니다. 팁까지 생각하면 물가가 생각보다 너무 오르기도 했고, 아이들 데리고 가서 먹기도 불편하고 해서요. 빅아일랜드에서 유명하다는 Kona Brewing Co.에 가는 대신 마트에서 코나맥주 종류별로 사다 마셨습니다. ㅎ 그리고 한국에서 오다보니 왠만한 음식은 한국이 맛있어요. 거의 투고 해서 객실에서 먹었고 햇반, 컵라면, 참치, 등으로 중간중간 먹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졌던 Chick fil a 감자튀김과 panda express 한번씩 폭풍흡입했네요.

      - 빅아일랜드 :

  • ​​​L&L Hawaiian Barbecue : 힐튼 와이콜로아 빌리지 가까 있는 Queen’s Marketplace 있는 푸드코트 음식점 입니다. Mixed BBQ plate 포장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두번 먹었습니다.
  • Waikoloa Shrimp Co. : 위에 BBQ 맞은 편에 있는 새우 음식점 입니다. Garlic shrimp plate, dynamite shrimp plate 맛있게 먹었습니다. 두번 먹었습니다.
  • Da Poke Shack : 아내의 최애 맛집이었습니다. 포케 다 맛있구요, shacks of the day, creamy garlic ahi … 맛있게 먹었습니다. 두번 먹었습니다.
  • Village Burger Waimea : 둘째 때문에 갔던 병원 주변에 있던 버거집입니다. 버거와 감자튀김 맛있게 먹었습니다. 로컬분들 많이 오시더라구요.
  • Gj's Huli Chicken : 여기도 둘째 병원 주변에 있었고 시간이 마침 맞아서 들렸는데 치킨을 군고구마 같은 드럼통에 구워서 주는데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그냥 길가 공터에 임시로 트럭에서 팔아요. 토요일, 일요일만 합니다.

      - 오아후 :

  • Mitsuwa Marketplace : 하얏에서 가까운 인터네셔널 마켓플레이스에 있는 일본 슈퍼마켓입니다. 도시락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징어라고 써있는데.. 한치 식감이었는데 회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 Yummy Korean B-B-Q : 알라모아나 센터 푸드코트에 있는 한국음식점입니다. 아내가 육계장 시켰는데 얼큰한 계란국 맛이 나네요.^^;;  한국음식 생각나서 한번 가보았습니다.

* 에필로그

오랫만에 여행을 해보았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요 사고 없이 안전하게 집에 돌아와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몇년 뒤에는 아내와 마우이랑 빅아일랜드에 다시 오기로 했는데 다시 올때는 저와 아내는 40 중반을 지나고 있을테고 아이들은 커있겠죠. 몇년전 30대에 공부를하며 미국에 있을때에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물론 마모에 많은 인생선배님들이 계시지만 이제 40 중반을 향해 달려가니 저도 나이가 들어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다음 여행때는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둘째 아이는 더이상 어리지 않아질테구요. 특히 이번 후기에 저희 첫째가 잘 등장하지 않는데 사춘기의 절정을 달리고 있는 한국 2 여학생과 같이 다니는게 여간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스마트폰이 문제인지.. 인스타가 문제인지그냥 놔두는게 맞는건지.. 스마트폰과 한몸이 되어 있는데 하루에도 수십번 고민을 안겨주네요.. 며칠뒤에 학교 축제에서 복면가왕(가면쓰고 노래부르는 사람 맞히는 예능 프로그램)에 나간다고 하루종일 in to the unknown 흥얼거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제정신으로 돌아온다는데..과연 그럴까요??  학기 중에 일주일을 쉬었으니 돌아가면 학교에 학원에 정신이 없어서 사춘기 히스테리를 부릴텐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돌아가서는 현명한 아내가 대처하리라 믿습니다.

아무튼 오랫만에 회원님들 여행일정에 참고되시라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후기를 적어봅니다. 여행후기가 몇건 게시판에 있는데 사실 이후로도 몇건이 있는데 쓰질 못했네요.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5 댓글

정말크다

2023-11-03 03:28:42

잘 읽었습니다 ㅎㅎ0800 도전하신게 어떤걸지요? 

미니멀라이프

2023-11-03 07:19:28

 아침 8시를 말씀하시는거 같아요 ^^

두딸아빠81

2023-11-03 08:14:52

아..네네 다이아몬드 헤드 08시-10시 타임 말씀드린겁니다 ㅎㅎㅎ

정말크다

2023-11-03 11:15:04

아 네 ㅎㅎ 방문하려면 시간을 예약하는 시스템인가보네용

두딸아빠81

2023-11-04 04:40:00

네네. 미리 예약사이트에서 예약하심 주차장까지 진입 하실 수 있는데.. 바깥에 주차하시고 걸어오시려면 많이 걸으셔야 해요.

꿀빠는개미

2023-11-03 04:47:32

다음 여행지로 빅아일랜드 생각하고 있는데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럭키경자

2023-11-03 06:03:57

정말 깔끔한 후기와 정보네요 ㅎ 렌트카 가격 & 정보 감사해요 저도 코드를 찾아봐야겠어요 ㅎ 

미니멀라이프

2023-11-03 07:20:36

후기 감사드립니다. 사춘기 아이 이야기도 끄덕 끄덕... (You are not alone.) 16되면 돌아와서 스윗 16이이란 말이 있다더라고요. 

애들 데리고 여행 할때마다,  P2랑 '다음엔 우리 둘이 오자'를 대뇌입니다. ^^ 

삐삐롱~

2023-11-03 07:51:54

아~ sweet 16이 그래서 sweet 16인 거예요?

빵 터져서 혼자 웃다가 위로 받고 갑니다 저도 사춘기 딸이 있거든요.

두딸아빠81

2023-11-03 08:15:42

sweet 16 아직 꽉 채워 2년 남았네요.. 희망을 가지고 기다려 보겠습니다!

지구별하숙생

2023-11-03 08:21:33

긴 여행이라고 해도 막상 돌아올때는 아쉽지 않으셨나요? 저도 작년 1월에 빅아일랜드 7일 와이키키 4일 정도 있었고 머문 호텔도 거의 비슷해서 지난번 여행했을때 생각이 나네요. 와이키키는 그야말로 상업화된 관광도시인데 반해(먹고 놀긴 와이키키가 최고!) 빅아일랜드는 아직 사람들의 손을 많이 안타서 그런가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행 후기 잘 봤습니다. 

두딸아빠81

2023-11-04 04:39:26

아쉽지요.. 시간이 너무너무 빨리 가더라구요^^;; 저랑 아내는 오아후보다 빅아일랜드가 더 좋게 느껴졌어요. 아무래도 서울에 살다보니 도시보다는 깨끗하고 여유롭고 넓은 자연이 좋은가봐요. 그래서 다음에 빅아일랜드와 마우이에 가보려구요. 카우아이도 자연이 참 좋았었는데 빅아일랜드는 또다른 자연의 아름다움이 있네요.

안달루시아

2023-11-04 13:18:29

담번엔 빅아일랜드 가보고 싶었는데 후기 감사드립니다. 

Vanillabee02

2023-11-04 14:03:04

정성스런 후기 넘 감사드립니다^^ 즐겁게 읽었습니다. 

vj

2023-11-04 19:01:19

한번도 못가본 하와이…..여행후기 잘 읽었습니다….

사춘기….이또한 지나가리….싸우지 마시고 그냥 기댜리면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저의도 큰애 사춘기 때문에 넘넘 힘들었는데 백해무익한 싸움을 왜했을까?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됐을껄…시간이 지나니 지난일들이 보이더라는.

그런애가 지금은 얌전한? 아가씨가 돼고 대학도 졸업해서 사회생활 시작했네요…

한번도 못가본 하와이 가고싶게 만든 글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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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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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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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2566
  6676

Capital One Lounges 캐피탈 원 라운지 IAD, DFW 후기

| 후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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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 2024-05-01 1227
  6675

AMEX Delta Gold 사인업보너스 70,000 / 2,000불 6개월 스펜딩 조건 / Special Offer / Incognito Mode 사용 후기

| 후기-카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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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roadGP418 2024-04-29 2345
  6674

Virgin Atlantic 으로 9월 JFK-ICN 발권 (74,000p+$90)

| 후기-발권-예약 17
후니오니 2024-04-26 3767
  6673

[완료] 2021년 봄-여름 J1 visa waiver 타임라인 (+h1b)

| 후기 33
냥창냥창 2021-07-24 5060
  6672

Capital One 크레딧 카드 금액 Dispute 은 최악이네요

| 후기-카드 20
Hoosiers 2024-05-01 1197
  6671

2025년 1-2월 한국 왕복 발권후기

| 후기-발권-예약 15
카라멜마끼아또 2024-04-08 2366
  6670

아멕스 mr 포인트 인생 뻘짓 후기 (feat. Singapore Airline, 발리여행)

| 후기 3
메로나 2024-04-30 1107
  6669

사진없는 르메르디앙 명동 후기

| 후기 15
Tamer 2023-09-28 2677
  6668

Marriot Cancun, An All-Inclusive Resort 예약했어요!

| 후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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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갈매기 2024-04-18 4811
  6667

아멕스 힐튼 NLL 아멕스 카드 5장 상관없네요

| 후기-카드 16
축구로여행 2024-04-28 2166
  6666

어쩌다 힐튼 타임쉐어 프레젠테이션에 간 후기

| 후기 6
엘스 2024-04-29 975
  6665

렌트집 이사나온 후에 디파짓 다 받은 후기

| 후기 15
엘스 2024-04-27 2751
  6664

칸쿤 Hilton Mar Caribe - Enclave upgrade 위주 간단 후기입니다.

| 후기 13
doubleunr 2024-04-25 1276
  6663

Orlando 호텔후기 -Signia & Conrad

| 후기 11
웅쓰 2024-04-23 1058
  6662

HHKB 해피해킹키보드 화이트 무각 리뷰

| 후기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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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자국 2024-04-20 2763
  6661

23-24 첫시즌 스키 후기 (32 days) - 마일리지 리포트와 초보의 사견 (콜로라도 위주)

| 후기 12
kaidou 2024-04-26 689
  6660

비지니스 클래스 후기 - Delta A330-300 vs AF A359 vs Virgin A351 & A359

| 후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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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ig 2023-12-16 3373
  6659

한국에서 현대 차 카드로 구매한 이야기

| 후기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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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dou 2021-10-04 11811
  6658

아멕스 델타 블루를 골드로 업그레이드 한 뒤, 델타 어카운트에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 후기-카드 7
호숫가에텐트치고 2024-04-25 571
  6657

멕시코 메리다 하야트 리젠시 merida hyatt regency 사진없는 후기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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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복숭아 2024-04-26 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