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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mr 포인트 인생 뻘짓 후기 (feat. Singapore Airline, 발리여행)

메로나, 2024-04-30 04: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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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8월에 발리로 신혼여행 계획 질문글을 올렸습니다.

하필 결혼식이 한국에서 휴가 성수기때하는 지라 신혼여행도 휴가 성수기랑 겹치게되어서 천천히 비행기및 호텔들을 알아보는 와중에 비행기며 호텔이서 순삭이 되는걸 목격하고 부리나케 비행기 발권이라도 해야겠다하고 대한항공보단 저렴한 싱가폴을 검색도중 왕복 $850상당의 항공권이 27000 마일 편도 왕복으로 54000, 2인이면 108000마일로 이코노미석을 구매할수 있는걸 보고 하번도 쓰지 않고 썩혀두고있던 amex mr포인트를 부리나케 옮기고 $1700에 108000포인트 나쁘지 않다 하고 바로 넘기고 항공권을 발권하려하자....

 

아차.. 싱가폴엔 waitlist 시스템이 있었네요..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급한맘에 넘긴 제가 너무 후회되네요.. 결국 포인트 넘겼는데 발권하지도 못하고 마일로 발권 할수 있는 기회가있는 waitlist에 올라간거 뿐이였네요... 그러다가 갑자기 mr포인트를 모았던 이유가 언제가 부모님을 위한 sfo-icn ANA 아시아나 비즈 발권이 목표였는데.. 한순간에 모든게 물거품이 되는 순간.. mr 130000이 $5000이상의 가치를 할수있는 포인트가 한순간에 휴지조각이 되는 순간이였습니다..

 

당장 아멕스에 연락해보고 싱가폴에도 연락해보고 혹여서 다시 mr로 reimburse가 될까하는 마음에.. 역시나 안된다는 두곳..

 

제가 waitlist를 걸어둔건 saver였는데 waitlist가 없는 advantage로하면 편도당 45000, 즉 2인 왕복에 180000이 필요한데 140000mr이 전부였던터라 이것도 안되고 결국 포인트는 포인트대로 날리고 돈은 돈대로 날리게 생겼습니다... 아직 saver waitlist에 희망을 걸어여할지 아니면 1인권은 economy advantage로 왕복 90000에.. 그리고 1인권은 현금으로 $850에 사야할지 오히려 돈이 더 나가는 시나리오가 되었네요....

 

심지어 호텔오 alila ubud로 3박 예약하려했는데 하필 중간 하루가 hyatt point로도.. 캐쉬로도 전부 솔드아웃이 되어서 일단 첫날 마지막날은 포인트로 예약해뒀는데 이마저도 취소하고 그냥 캐쉬로 다른 호텔을 알아봐야 할것도 같네요..

 

8월의 발리가 이렇게 인기있는지 전혀 몰랐던 제가 스스로 일으킨 뻘짓 후기였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호텔도 그냥 제휴사 없는

Bisma Eight Ubud, Visesa Ubud, Samaya Ubud, Adiwana Resort, Sankara, Kamadalu, Maya, Ubud Resort 중으로 알아보는 중입니다. 얘네가 그나마 free cancellation 이 되서 혹여나 8월전으로 alila ubud 두번째 날 자리가 다시나면 취소하고 예약을 해볼까하구요..

 

후😢 mr 싱가폴 전환 뻘짓은 어떻게도 수습이 불가능하겠죠? saver waitlist를 막판까지 기다릴지 걍 이미 💩된거 더 💩화 시켜서 그냥 맘편히 advantage로 발권을 해 넣을지.... 잘가라 나의 아시아나 비즈여 (부모님님 전 불효자입니다) ㅠㅠ 

3 댓글

CaptainCook

2024-04-30 07:31:35

포인트는 전환하면 낙장불입입니다.

지나간 거를  취소하려고 수습(?)하려기보다는, 추가적인 실수를 안 하고 데미지 컨트롤(이미 전환된 포인트 잘 사용하기)하는데 초점을 두시는게 어떨까요?

포인트를 맥시마이즈 못해서 이익을 덜 봤을 순 있으나 있던 포인트 혹은 돈이 없어진 건 아니니 아깝다 생각하지 말고 신혼여행 즐기는 쪽으로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라면 포인트 맥시마이즈 못해서 아까운 신혼여행으로 기억하기보다 포인트로 돈 거의 안 들인 잊지멋한 신혼여행으로 기억하고 싶서든요.

루시드

2024-04-30 07:59:56

인천-발리간 SQ는 싱가폴을 거쳐야하는데, 여름 성수기엔 싱가폴-발리간 수요가 많아 이 구간 자리가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ICN-SIN을 일단 끊고, SIN-DPS를 따로 분리 발권하는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ICN-SIN두명 왕복 총108K 으로 발권하시고, SIN-DPS간은 Savor (8k)가 풀리는 상황을 봐야죠. 안풀려도 15k로 끊을수 있는데 갖고 계신 MR포인트가 부족해 보여서요. 아시겠지만 모든 일정은 편도로 끊어야 유연성이 생깁니다. SIN-DPS간 Airasia도 많이 다니니 편도 한쪽은 이거로 예약해도 되구요. 그리고 우붓 지역은 원래 좋은 위치는 로컬 호텔들이 선점하고 있어서, 체인 호텔들은 변방(?) 밀림쪽에 들어올수밖에 없었습니다. 로컬 호텔들 리뷰도 대부분 좋더라구요. 오히려 잘된것 같습니다.

킴쑤

2024-04-30 11:36:06

예전에 싱가폴 항공 waitlist 성공한적이 있어요

미국 서부 시간으로 새벽 3시쯤 들어가니깐 그때 취소표들이 막 풀리더라구요 제가 운이 좋았던거 일수도 있지만 날짜가 조금 유연하시다면 근처 날짜도 한번 봐보세요! 만약에 advantage로 바꾸실꺼면 무료로 싱가폴 or 도쿄 stopver가 되니 싱가폴 여행도 계획 해보시는건 어떠신가요? 캡틴큐님 말씀 처럼 신혼여행을 즐기는 쪽으로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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