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 된 아기와 한국 갈때...

저런 게 있는 건 처음 알았네요. 근데 좀 비싼듯. 글고 돌쟁이라고 하셨으니 아무래도 저걸 사용하시긴 무리일듯해요. 완전 갓난아기용인 것 같아요.

제 아내도 갈 때는 이코노미 올때는 비지니스 타고 왔는데 지옥과 천국 차이였다고 하더라구요. 개골님 말씀처럼 비지니스 타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UA 마일리지는 별루 없어서 자리가 있어도 탈 수가 없네요. ㅠㅠ

제가 원체 대한항공만 달려놔서... 그리고 찾아봤는데, 돌아올 땐 saver award 표가 없어서 마일리지가 엄청 필요하더군요.

구체적인 일정/인원수/마일리지 보유 사항이 있어야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7월말 출국이라 하셨으니 8월달은 최고 성수기라 아마 좌석이 원할하지 않을 수는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라이플랫 비즈/퍼스트 직항 > 라이플랫 비즈/퍼스트 경유 >>>>>>>>>>>>>> 넘사벽 >>>>>>>>>>>>>>>>> 국적기 직항 이콘 > 기타 등등

이라고 생각합니다.  엄마랑 아이 한 좌석에서 두 다리 뻗고 자는데 다른 어떤 서비스도 이길 수 없지요 :)

이미 이코노미로 발권을 마쳤습니다... ㅠㅠ

대한항공같은 경우는 충분히 일찍 발권하고 연락하니 맨 앞자리를 배정해주고 배시넷도 예약해 주었습니다.

날자를 확실히 아시면 일단 발권하신 후에 고객센터에 전화해 보세요.

이미 아시아나로 발권을 해서... 대한항공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기가 있기 때문에 앞 자리를 줄 것 같습니다만, 한 살 된 아기는 베시넷에 안 들어가서 그냥 안고 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아닙니다. 베시넷에 안들어가다니요.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몸무게 14kg이하인 2세 미만 어린이는 베시넷에 태울 수 있습니다. 설령 베시넷에 안 눕힌다 하더라도 미리 연락(제 기억엔 출발일 한달전부터 좌석관련 요청을 받았던 듯)해서 벌크헤드석으로 자리를 받으시길 바래요. 아기가 동시에 많이 탑승하는 경우 먼저 요청한 사람 순서로 벌크헤드석을 줍니다. 막연히 준다고 생각했다가 큰일나요.

아. 감사합니다! 연락해봐야겠네요.

키 76 cm 미만으로 제한 있습니다.

아이가 큰편이 아니시라면 돌 전후까지는 그럭저럭 베시넷 탈수 있습니다. 

탑승시에 너무 크면 다른분과 좌석을 바꿔야 할수도 있지만 왠만하면 탈수있고,  안되더라도 제일 앞좌석이 아이가 바닥에서 기거나 누울수도 있어서 제일 낫습니다.

얼마전에 와이프랑 9개월 애기랑 베시넷 좌석에서 갔었는데요,

대한항공은 제 기억으로 10kg 에 키 75cm 입니다.

아기가 조금 큰편이라 정말 베시넷이 간당간당 했구요, 몸무게보다는 키가 중요한 팩터입니다.

조금 무거워도 태울 수 있는데, 키가 커버리면 아에 안들어가니까요. 한살된 아기면 75cm 가 넘을 수도 있겠네요..

다행히 만석이 아니라서 베시넷 달수있는 제일 앞열로 중간자리 하나 블럭해주었습니다.

제 생각엔 비즈니스보다도 이코 젤 앞자리 세자리 잡아서 바닥에 담요같은거 깔고 놀리는 것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워싱턴 출발이어서 당연히 낮비행기였구요, 30분, 1시간씩 자는거 말고는 거의 안자더군요.

우선 당일날 공항에 조금 일찍 나가서 가운데 자리 블럭해달라고 요청하시구요,

만석이 아니면 그 자리에는 안태우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앉고싶은 사람도 없겠지만서요 ㅎㅎ

저희도 애기가 2살전에 두 번이나 왕복을 했는데요. 다행히 국적기라서 승무원들 서비스가 좋아서 도움을 꽤 받았습니다. 애기가 돌아다녀도 특별히 눈총 받는 일도 없고 교대로 돌아가면서 재우고 오시면 될겁니다. 좌석 블락 요청은 해보시구요...베시넷에 들어가면 뭐 크게 어렵진 않습니다. 비즈니스를 타본적이 없어서 비교는 불가하지만 와이프 혼자 다녀오시면 너무 힘드실거구 같이 오시면 남편분이 좀 희생하시면 될듯 합니다...

돌 직전, 그리고 돌 직후의 아기와 미국 동부에서 한국 왕복을 한 경험이 있는데요 (총 여행시간이 23시간 쯤이었습니다), 태평양을 건너 갈 때는 이코노미 가장 앞줄, 그러니까 앞 좌석이 없는 곳에 자리를 배정을 받았고, 올 때는 그냥 아무런 혜택없이 이코노미 한 가운데 끼어서 부부가 나란히 앉고 아기를 한 번씩 안고 있거나 두 사람 다리 위에 눕혔던 기억이 납니다. 아기들이 많아서 그런지 앞 좌석 여유가 많질 않은 듯 하니 미리 연락해보세요. 제 경우 가장 도움이 된 것은 평소 좋아하던 과자, 평소 좋아하던 작은 장난감, 그리고 포대기 였습니다. 아기가 불편해하면 엄마 아빠가 번갈아가며 계속 어부바를 해서 비행기 안을 돌아다녔어요. 한 살짜리면 그냥 아기가 불편해한다 싶으면 엄마 아빠가 계속 일어날 생각을 하시는 편이 차라리 편하지 않을까 싶어요. 

위안이 되실런지 모르겠지만.. 아이 데리고는 비지니스보다 이코노미가 "나을 수" 있다는 얘기 들었어요.... 비지니스 타면 왠지 눈치보여서...(엄마아빠의 성격에 따라) 자리에 앉아보지도 못하고, 아이 안고 복도나 화장실 앞을 서성이신 후기들 많이 봤거든요. 윗분들 말씀대로 이코노미 앞자리에 담요깔고 애 앉아서 놀수있게 하는게 제일 좋은 것 같구요. 돌정도 아가면.... 많이 먹힐진 모르겠지만 아이패드 같은데 영상 담아가셔서 아가 달래주세요.

그리고 이 착륙시에 귀 먹먹하잖아요...우리도..... 아가들이 그런거 견디기 힘들어한대요. 그래서 노하우가 이륙하는 순간에 (우리 침삼키듯이) 분유를 먹이기 시작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애가 자연스럽게 계속 침을 삼키게 되서 이륙 순간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대요. 그게 좀 팁이고.....(아직 모유 먹이시면 아가가 젖병 잘 안먹어도 유축해둔 거 챙기세요~).

쪽쪽이는 무나요 아가가? 그것도 좀 도움이 되구요~

그리고 이건 저도 정말정말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방법이나... 유난히 비행기 여행 시 고생하는 아가들은 병원에서 약(?)을 처방해 준대요. 감기약 같이 먹으면 잠이 오는 성질의 약이라는데... 머 이건 엄마아빠가 평소에 아기 기질을 더 잘 알고 계실테니까 상황봐서 한번 고려해보세요. 유난히 예민한 아가들이 있어요...

아. 아가가 응가하면 난감하니 물티슈 같은 거 더 많이 챙기셔야 겠네요. 국적기는 괜찮겠지만, 추울 수 있으니 여벌 옷이랑 담요도.  일단 생각 나는건 이정도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