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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불일치를 이유로 웰스 파고 계좌 닫힌 후기

미음시옷, 2023-11-12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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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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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런 일도 있었다 정도의 가벼운 후기 남기려고요.

간단 요약 먼저 하자면, 웰스파고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기록을 제대로 합치는 시스템이 없는 것 같으므로,

중요한 계좌라면, 온라인보다는 브랜치에서 뱅커 만나서 여는 것이 좋겠다 입니다.

 

작년 초에 branch 방문해서 체킹 계좌 열고 순조롭게 프로모션 보너스 받고 닫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여름에 다시 뱅보를 시도했는데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계좌를 열었고요, 조건 충족시키고 기다리던 중에 편지를 받았습니다.

 

너 계좌 안 닫힐라면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두 가지를 해명하라고 합니다.

1. Country of Citizenship/Residency Status - Please provide Residency Status

2. Identification Documentation - Explanation required; passport country inconsistent with citizenship

 

그래서 미국 여권과 운전면허증 들고 branch를 방문해서 해결했습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두번째 편지가 옵니다. 계좌 안 닫히려면 아래 문서를 가지고 방문하라는 겁니다. 

Identification Documentation - Explanation required; passport country inconsistent with citizenship

 

도대체 뭘 원하는 건지 이때부터 짜증이 났지만, 첫번째 만난 뱅커가 뭔가 실수를 했나 싶어서 이번엔 다른 브랜치로 갔습니다.

한국인이었다가 미국 국적을 취득한 얘기도 했고요.

뱅커가 한 시간에 걸쳐 할 수 있는 걸 다 해본 것 같습니다. 백오피스에도 전화해서 무슨 설명을 어디에다 입력하라는 거냐고도 묻고 등등.

결론은 자기들이 확인할 수 있는 한에서는 모든 게 정상이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내부적으로 inquiry를 넣어두겠다. 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두 번의 branch 방문에도 불구하고, 제 계좌는 닫혔습니다. 당연히 프로모션 보너스는 날라갔고요.

여기까지 낭비한 시간이 이미 아까웠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 한번 온라인 채팅 통해서 따지니까,

상담원도 (일단 겉으로는), 이거 정말 unfair하다면서 자기가 complaint 넣어주겠다.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최종 결정이 이메일로 왔는데,

요지는 '너 두 번 branch 방문한 거 알겠는데 너는 Identification Documentation 를 제공하지 않았어'  

????

전화해서 case number 불러주고 담당자에게 물었죠. 미국 여권하고 운전면허증 말고 무슨 서류를 원하는 건지 정확히 말해라.

답을 제대로 못하더라고요. 이메일 내용을 다시 주절주절하길래 그냥 알았다 하고 끊었네요.

 

제가 나름 추측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한국 국적일 때 온라인으로 계좌 열고 닫음 - ok

미국인 된 후로 브랜치에서 계좌 열고 닫음 - ok

미국 국적으로 온라인 계좌 열자, 예전 '온라인' 기록과 달라서 not ok. 브랜치에서는 절대 해결 불가.

 

앞으로 웰스 파고 어카운트를 다시 열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브랜치에서 열고 문제 안 생기면 제 가설이 맞는 거겠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댓글

놂삶

2023-11-12 17:54:11

거의 10년 전에 저희 어머니 계좌가 저런 이유로 하루 아침 받혔어요… 그 때 너무 짜증나서 그 이후부터 웰스파고는 처다보지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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