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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잡담이겠지만 어떤 분들에게는 정보가 될수도 있겠네요 (주관적인 견해가 많이 섞여 있습니다)

 

무보험 운전자에서 뒤에서 hit당하고 엉망이된 차를 그냥 끌고 다니다가 한달이 지나고서야 body shop에 맡깁니다. 당연히 저는 rental car가 필요하지요. 그래서 제차를 body shop에 넣고 거기서 바로 동네 enterprise로 향합니다. 당연히 누군가가 라이드를 해줬죠.

 

근데 차가 없답니다. 아무것도 할수 있는게 없답니다. (며칠전에 이걸로 글하나 올라왔던걸로.. 렌터카 선결제 안한 예약은 전혀 개런티가 안된다는). 근데 다음날도 없답니다. 겨우 3일차에 그냥 무작정 찾아가 차를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받은 차가 Subaru Outback.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브랜드로 아웃백은 꼭 한번 운전해보고 싶었습니다. 엉망된 제차 수리가 최소 2주는 걸릴테니 이번기회에 이 차 제대로 한번 리뷰해보자는 마음으로 탑승을 했는데.. 2가지가 아주 눈에 걸리네요.

 

1. 미국에서 지난 20여년동안 최소 50번은 렌터카를 했던것 같은데 odometer에  51000이 찍혀 있는 렌터카 처음입니다. 차도 2020년식이더군요. 이 정도면 칸쿤가서 렌터카하면 받는 2010년대 초반 버전 닛산 센트라나 토요타 코롤라 욕할것도 못됩니다. 뭐 그래도 이건 그냥 넘어가주죠 뭐. 렌터카 마일리지는 얼마 이하여야 한다는 법은 없으니까요. (그러나 항상 이럴때마다, 왜 나에게 저런 차를 줬을까 하는 쓸데없는 질문이 떠나질 않아요. 이건 숙명인듯요)

 

여튼 찾아보니 요즘 렌터카 회사들이 비용절감을 위해서 과거에는 3만정도면 third party에 중고로 차를 넘겼는데 요즘은 50K까지도 운행시킨다는..

 

2. 여기가 제일 짜증입니다. 아이패드 보다도 더 큰 디스플레이보고 2011년식 차 타던 아이들도 "와 쿨하다"고 하는데 그럼 뭐합니까? 이 좋은 차에 4짝에 400불하는 듣도 보도 못한 타이어를 물려 놨더군요. 로컬에서 30-40마일로 달릴때는 대충 참아줄수 있습니다. 근데 하이웨이 타니... 차가 땅에 딱 붙어있다는 느낌이 별로 없어요. 과장 1도 안 보태고 2011년식 100k가량 뛴 rav4에 미쉐린타이어 조합보다 "현저하게" 승차감이 떨어집니다. 

 

렌터카회사야 비용을 아껴야 하니 시중에서 파는 제일 싼 타이어를 물려놓은것 같은데, 정말 오늘만 사는 회사가 아닐까 싶네요. 딱 휴양지에서 관광객들에게 바가지로 음식파는 식당마인드.. "너 어차피 여기 다시 올일 없잖아?"

 

고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 브랜드중에 하나이자, 미국 생활 초기 눈 많이 오는 곳에서 주구장창 보았던 약간 신비한 브랜드 (왜 파킹된 차 10대중 7대가 수바루지? 하는 의문이요)에 대한 본격적 감상은 사실상 시작과 함께 종료입니다. 솔직히 하루라도 빨리 공장들어간 차 수리 끝나서 이차 반납하고 싶어요.  

 

 

이래서 제 철저히 주관적인 의견인데 팬시한 옵션이나 기능도 좋지만 일단 타이어가 별로면 운전자체가 괴로워집니다. 

18 댓글

라이트닝

2023-11-15 11:30:57

타이어가 어쩌면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입니다.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영향을 주는 요소를 고려하면 가장 싼 업그레이드 항목이기도 하고요.

꿀렁거리는 타이어와 빗길에 미끄러운 타이어는 상당히 불안한 요소로 다가오긴 하더군요.

렌트카야 비용 줄이려고 다 최소로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shine

2023-11-15 11:34:29

그래서 아웃백 렌터카 운전 조심해서 합니다. 괜히 타이어에 무리주지 않을려구요. 빨리 반납하고 이것보단 훨씬 좋은 타이어 물려져 있는 제 차 찾고 싶어요. 근데 과거에도 렌터카하면 타이어스레드는 손가락으로 한번씩 찔러보기에 브랜드도 같이 봤는데, 이정도 싸구려를 물려놓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스팩

2023-11-15 11:32:26

에고 고생하시네요.. 그러게요 미국에서 5만 넘는 렌트카는 저도 첨 보네요..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3-11-15 11:37:20

저랑 인상을 비슷하게 받으셨군요. 저는 2019 혼다 파일럿을 받았는데 50k 마일리지에, 오일 체인지 교체 기간 넘었다고 경고뜨고 심지어 트랜스미션 상태가 온전치 못한 차를 줬네요;; 

shine

2023-11-15 11:54:24

고생하셨네요. 혹시 엔터프라이즈 였나요? 구글링해보면 렌터카회사마다 자체 기준이 있어서 어떤곳은 여전히 30K이하로 관리한다는데 이게 팩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데스

2023-11-15 13:28:21

저번주 토요일날 LAX 공항에서 엔터프라이즈에서 쉐비 Traverse를 4일 렌트했읍니다.

차 바디에 상상이상으로 데미지 (스크래치, 덴트 등등)가 양옆앞뒤로 있어서 혹시모를일을 대비해서 사진찍고 차에 타서 출발했는데 렌트카파킹랏 나와서 첫 신호등에 서있을때 Engine Oil Low 싸인이 떠있는걸 확인후 차 마일리지를 확인해보니 6만마일 뛴 차였습니다.

귀찮아서 다시 안돌아가고 그냥 타다가 어제 반납했습니다. 

다시는 타고싶지않습니다.

shine

2023-11-15 14:32:53

엔진오일 low는 선넘었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엔터프라이즈 DP가 하나 추가입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는 정보글이 되기를

xerostar

2023-11-15 11:47:31

타이어가 중요한 부품 중 하나이고,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가치있는 투자라는 점은 동의합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승차감이나 주행 안정감이 꼭 저가 타이어 때문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지는 의문이네요. 저도 다양한 차종에서 여러 가격대의 타이어를 사용해 봤지만, 단기간 운행에서 확실히 체감할 정도의 차이는 별로 느껴본 적이 없거든요. 스바루 브랜드 자체가 애초에 승차감으로 인정받기보단 내구성 괜찮은 실용적 4륜 자동차로 특정 지역에서 많이 선택한다고 알고 있구요.

shine

2023-11-15 11:52:49

네 그래서 제 글에 상당한 주관적 의견이 들어가 있다고 미리 적어 놓은 겁니다. 

 

사실 제대로 비교할려면 동일한 차에 타이어를 교체한뒤 비교해야 맞죠. 근데 그렇게는 할수 없구요. 그리고 아웃백이 승차감으로 팔리는 차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승차감이 나쁘다는 이야기도 거의 들어본적이 없거든요.

 

근데 제가 지금 몰고있는 아웃백은, 차가 하이웨이에서 충분히 지면에 접지되었다는 느낌자체가 오지 않아요. 이건 타이어가 아니라면 설명안되는 부분 같습니다. 100K 13년동안 몰아보면서 11 RAV4에는 단 한번도 느껴본적이 없는 그런 승차감입니다.

 

다시한번 주관적 의견을 피력하자면, rav4가 아웃백보다 우수한 차량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 정도 "급"의 차량은 평균이상의 주행과 승차감을 내야 한다고 봐요. 지금 제가 모는 차는 그정도가 안됩니다. 

루시드

2023-11-15 11:59:37

Pirellie나 Micherin 같은 고급 끼우고 타다, 저가 타이어 끼운차 타면, 선입견 때문인지 승차감이 껑충거리고 불안한거 같긴 합니다.

근데 스바루 같이 저중심(무게) AWD 차 살살 모시면, 별문제 없지 않나요?

세운전자상가

2023-11-15 12:09:25

저도 hertz에서 5만 마일 넘은 차 받았네요. 요즘 중고차 물량이 늘어나서 안 팔리나봐요.

우리동네ml대장

2023-11-15 12:16:07

커헉. 네 짝에 $400 짜리 타이어도 있었군요.

아마도 모든 서플라이어 리스트 쭉 받아본 다음에 가격 순으로 정렬 했나보네요.

타이어가 자동차 안전에 정말 중요한데 이렇게 대충 교환 해놓다니 실망이네요.

어떤 면에서는 고객의 안전은 본인들은 알 바 없다라는 느낌으로 들리기도 하네요.

기상 악화시에는 운행하지 않으시는게 좋겠습니다.

shine

2023-11-15 12:23:32

네 비오면 웬만하면 재택해야죠. 참고로 W마트에서 이 타이어 205 사이즈가 칠십몇달러 썸딩에 판매되고 있네요. 아마도 타이어회사나 대형유통망통해 bulk로 물건 가져오는 렌터카회사는 짝당 50불 -60불 레인지에 모셔왔을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괜히 파이어낼 생각은 없어서 그냥 네짝에 400불이라고 돌려서 원글에서는 적어 놨습니다. 

나드리

2023-11-15 12:25:37

브렌치마다 다른데 가끔 쯤 연식이 된차가 있는듯합니다. 엔터브라이즈가 워낙에 이게 심하긴하지만 다른쪽도 가끔 나옵니다. 요즘애기가 아닙고, national도 grand caynon에서 4만탄 차 받는적 있는데 워낙에 작은곳이라 바꿀수도 없어서 그냥 탄적도 있고요.  타이어만으로 승차감을 판단하면 쯤 그런데요. 한짝에 50불짜리도 승차감좋은거 잘 찾음 있습니다 차랑 궁합이 않맞으면 젤 비싼 미셀린달아도 승차감은 그냥 그럴때 있습니다. 

shine

2023-11-15 12:59:41

네. 다시 말하지만 전 저가형 타이어를 다 나쁘다고 말할 생각은 없어요. 다만 타이어는 주는 돈 받큼 뽑아먹는다는 게 높은 확률로 구현되는 상품이라고 주관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나드리

2023-11-15 13:13:11

승차감을 따지시니 그런데, 사실 durability와 safety가 관권이고 비싼타이어는 그런게 월등한거죠. 

shine

2023-11-15 13:26:14

네. 이부분으로 더 의견나누는건 별 의미없다 생각하긴 하는데, 전 고가 타이어가 내구성과 안정성 "만" 우수하다고 보는 입장이 아니라서요. 오히려 중급 티어 타이어도 5만6만 거뜬히 버티죠.

 

전 승차감 부분도 차이가 상당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Mahidol

2023-11-15 12:56:44

지난 4월 FLL 공항 허츠 PC 존 에서 고른 인피니티 QX60 입니다.

저도 처음에 제가 마일리지 잘 못 봤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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