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넷 합숙 끝

부쩍 커진 1~3 호가 부럽습니다

우리 애 둘도 얼렁 크기를 바래야겠어요 ㅎㅎㅎ

정말 특별한 혹은 독특한 추수감사절을 보냈습니다. 저도 아이들은 언제 기저귀가 떼나 했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지나니 마구 크는 것 같더라고요. 지금은 옛 그시절 아기들이 그립네요. 아마도 어느 순간이 지나면 비슷한 생각을 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고기도 구워먹고 빵도 구워먹고...쇼핑도 하고...나름 너무 재미있었던 긴 주말 같네요.  이렇게 하다 대학으로 일자리로 매년 하다 하나 둘 떠나면 또 다른 감정이 들겠지요.  

누텔라는 미국 와서 처음 보고 먹어봤는데 그때 참 신통방통했어요. 어지간 하면 먹을만 하게 만들어 주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케첩도 그런 것 같고, 여기에 '시라차' 하나 보탤 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

해먹고 가게 가는 일이 특별할 게 없긴 했는데, 모두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재밌었습니다. 말씀대로 이렇게 모여 있다 당장 2년 후 큰애를 시작으로 하나씩 집 나가면 인생 다 산 것 같은 느낌도 들겠다 싶고, 어떤 안도감도 들고 그럴 것 같긴 합니다.

오늘도 잘 읽었어요. 그나저나 저렇게 직접 빵도 만드신다니 대단하세요. 호박씨를 볶아 끓일 생각을 했다는거에도 놀랍구요.  넷이서 이렇게 알아서 잘 지내니 어딜가도 걱정이 없으시겠어요. 저흰 타주에서 첫해 대학 생활을 하는 딸이 집 떠난후 3개월만에 왔는데 그 며칠을 알뜰히도 이친구, 저친구, 후배들 만나느라 바쁘더라구요. 그게 좋으면서도 서운도 하고 그랬어요. 그러면서 또 담달이면 방학에 좀 더 길게 온다는거에 벌써부터 설레고 있어요.

간단한 빵이라서 밥 짓는 것 만큼 간단하긴 했어요. 다만 맛있게 만드는 건 힘들 것 같아요. 다 같이 직접 만드니까 맛있게 먹긴 했습니다만, (빵에 진심인 저로선) 그다지 좋은 점수 주긴 힘든 빵이었습니다. ㅎㅎ 호박씨차(?)는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껍질이 생각보다 얇고 금방 타서 보리보다 만들어 먹기 쉽겠더라고요. 앞으로도 씨는 차를 만들어 먹으려고 합니다. 

따님 이야기 들으니, 군대 첫 휴가 나와서 집엔 붙어 있지도 않았떤 제 모습이 떠 올랐어요. 그때 어머니께서 섭섭하셨겠다는 생각이 이제서야 드네요. 방학에는 따님과 좀 긴 시간 함께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도 멋진 스토리 잘 보았습니다. 자동차 wheel을 fire pit으로 쓰실 생각을 하시다니 손뼉 짝 소리나네요~ 허허.

심지어 그릴 싸이즈도 딱맞네요. 대박. ㅋ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전에 휠을 갈면서 못쓰는 휠은 알아서 처분하는 줄 알았더니 그걸 차 안에더 넣어 뒀더라고요. 무게도 나가도 보기도 좋아서 그대로 버리지 않고 야외 테이블 받침대로 쓰기도 하고 파라솔 꽂이로도 썼는데 있던 화로가 녹슬어 부서지면서 대신해 쓰게 되었어요. 마침 그릴과도 딱 맞더라고요. 

저도 계란에 케챱 조합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흐뭇하네요 ㅋㅋㅎ 날씨가 확 추워진 요즘인데 건강 잘 챙기시고요. 춥지만 서로가 있어 따뜻하셨겠어요!

어릴적 처음 케첩을 처음 먹을 때는 마가린 녹인 밥에 비벼 먹은 건 줄 알았는데요. 아마도 그 색깔이 고추장과 비슷해서 서양식 고추장이라고 여겼던 것 같아요. 지금도 가끔 그 시절 생각나서 밥 비벼먹어요. ㅎㅎ 정말 확 추워졌네요. 여긴 어제 오늘 계속 섭씨 영하 10도에 육박하네요. 바람불면 더 춥지 않을까 싶은데요, 안부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windycity님께서도 건강한 겨울 나시길 바랍니다.

와… 애기들 진짜 부지런하고 너무 너무 잘 크고 있네요. 저는 반성을 합니다… 제가 게을러서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빵굽기, 트리등 다 못하고 있어요. 좋은 포스트 덕에 저도 내일은 트리를 꺼내 봅니다. 

휴일은 꼼짝 않고 쉬는 것도 잘 보내는 거죠. 아직 11월 말이라 지금 트리 꺼내는 게 이르다 싶기도 했던터라 지금이라도 늦거나 게으르다고 여기실 것 아닌 것 같아요. 모쪼록 아이들과 즐겁게 트리 세우시길 바래요.

3호가 많이 컸네요… 좀 있으면 형들이랑 키도 같아질거 같고… 오하이오님 123호 소식은 장가가서 아들 딸 낳을때까지 주욱 갑시다요. 

이제 막내가 막 커갈 것 같습니다. 곧 셋의 키가 엇비슷해져서 멀리서 보면 누가 형이고 아우일니 모를 날도 오겠네요. 당장은 비슷해진 세 아이 모습만 답아 보여드려도 재밌겠다 싶은데, 저도 이아이들이 성인이되서 바뀐 모습까지 함게 할 수 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네요. 그럴려면 @마일모아 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잘 유지해주셔야 하겠습니다.  

행복 드라마네요.  따뜻하고 귀엽고 맛있게. 왜 이리 마냥 부러울까요? 저도 직접 빵 만들어 먹어보고 싶어요. 

행복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낯선 추수감사절 연휴였지만 그럭저럭 즐겁게 잘 지냈습니다. 빵은 생각보다 쉬웠고, 다만 맛 있게 만들긴 힘들겠더라고요. 역시 빵 만들기 고수가 있을 법한 분야(?)였습니다. 좀더 해보고 싶기도 한데, 아이들은 이제 케이크를 만들어 보자고 하네요. 

아이들이 저의 키보다 커지면 참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아요. 

요즘은 밥에 계란, 간장 참기름 넣어 비벼 먹지만 어릴 땐 케첩넣어 많이 비벼 먹었어요. 그러고보니 계란만 먹을 땐 간장과 먹진 않는데-뭐니뭐니해도 케첩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빵도 바베큐도 집에서 보내는 연휴지만 맛있게 보내신 것 같아 역시 먹는게 남는것이란 생각이 들어요ㅎㅎ

얼마전 큰애가 정기검진하면서 쟀던 키를 보니 174cm를 조금 넘더라고요. 받침대 없이 트리 위로 별을 다는 게 이번이 처음이었다 보니 새롭다 못해 낯설기도 했어요. 

제가 어릴때 세상(?)에 없다가 새로 생긴 인상적인 몇가지 먹을 거리가 있었는데, 새우깡과 코초파이고 그중 하나가 케첩이었습니다. 이웃 조금 더 잘 사는 집에서 케첩이란 걸 사서 먹는다더라 해서 어머니도 사셨던 것 같은데, 그땐 당연히 밥 비벼 먹는 건 줄 알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백반에 케첩을 비벼 먹는게 이상하게 보이기도 하는데, 여전히 한국에선 계란 얹은 볶음밥에 케첩을 얹어주는 건 당연하더라요 

15년치 트리 사진만 모아놔도 세월이 지나가는게 보이겠네요. 추운 겨울엔 뭐니뭐니해도 전기장판에서 뒹구는게 최고인거 같습니다. 엄마가 떠나계신 2주 동안 수고하셨네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5년 내내 트리와 사진을 찍어 모았으면 정말 볼만할 것 같은데 그렇게 모여 찍은건 10년이 채 안될 것 같네요. 앞으로 좀 더 모으면(?) 몇장 더 모을 수도 있을 것 같긴하네요. 한때는 다박에 열선을 까는 것 까지 생각을 해봤지만, 겨울 한철 휴일에만 장판 깔고 지내는데 아이들도 다행히 좋아하네요. 금요일 저녁이면 거실에 장판깔고 누워 티브이 보다가 자는 걸 아주 좋아하네요. ㅎㅎ

이번 사진들도 마음 따뜻해짐을 느끼며 감상합니다. 오하이오님 가족분들 Happy holidays!

늘 따뜻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쵸코대마왕님께서도 한해 마지막 한달 즐겁게 보내시고 건강한 새해 맞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