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워싱턴DC 내셔날몰 근처 푸드트럭 카드이용시 영수증 꼭 받으세요

삐약이랑꼬야랑, 2023-12-05 12:30:50

조회 수
1977
추천 수
0

몇달이 지난 이야기이지만, 결국 체이스 디스퓻도 해결이 안돼서 포기하고 정보 공유차 후기 올립니다.

 

레이버데이 연휴때 워싱턴DC에 여행을 갔었고, 아직 날이 더웠는데 한참 걸어야돼서

애들 달랠겸 National Monument 근처에 있는 Food truck에서 보바티를 사먹었습니다.

트럭에 각종 음료 사진은 있었지만, 가격은 안써있었습니다.

그날따라 뭐에 홀렸는지 가격도 안물어보고 4인가족이라 음료 4개를 주문하고 체이스 잉크 비지니스 카드를 건넸습니다.

 

평소같았음 저런건 다 바가지요금이고 비싸니깐 애들이 사달라고 해도 안사주는데,

이번엔 제가 먼저 사주기로 했고, 보바티가 비싸봤자 10불이겠지... 하는 마음도 있었고요.

결제하는 사이 P2가 옆에서 가격을 물어보니 역시나 1잔당 10불이라고 했습니다.

평소대로 결제후 알림 문자가 올줄 알고 영수증은 됐다고 했는데, 문자가 안오더군요. 

마침 오픈한지 얼마 안된 카드였고, 제가 알림설정을 안했나 보다 했습니다.

줄이 길었는데 다시 영수증 달라고 하기 뭐해서 그냥 출발했습니다.

 

그날 저녁 호텔에 돌아와서 결제내역을 보니 $88이 결제돼있네요. -_-

여행중이라 다시 가서 따질 수도 없었고, 나중에 체이스에 디스퓻 할 생각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1차 디스퓻에서 체이스는 조사결과 결제에 아무 문제 없다고 나왔고,

다시 자세한 사항을 적은 추가 레터를 제출하면서 2차 디스퓻 해봤지만 역시나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해서 $88이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1잔당 $22 짜리 보바티를 마신게 됐네요. 

맛있었으면 그러려니 할 수도 있는데, 결정적으로 진짜 맛없어서.... 제가 4잔 마셨어요.......다들 남겨서.............. 

 

P2 말로는, 우리 앞사람들이 단체였는데, 그 사람들 금액을 우리 카드에 청구한게 아니냐는 가설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제 기억이 확실친 않지만, 이미 그사람들 결제 끝나고 저희 카드를 줬던거 같아서, 그거보단 그냥 외국인 관광객 등쳐먹은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1차적으로 그날 현장에서 영수증을 안받은 제 잘못이 가장 큰거 같고,

그래도 관광지에서 푸드트럭은 조심하셔요~!

 

16 댓글

손만대면대박

2023-12-05 12:58:23

다른얘기지만.. 다른커뮤니티에서 네셔날몰 앞 푸드트럭중 한곳이 근처 fountain에서 물을 퍼다 사용하는 것을 봤다고 사진 찍어 올린적이 있었어요. 그 뒤론 푸드트럭은 처다도 안봐요.. ㅠㅠ

소서노

2023-12-05 13:03:23

Oh my gosh...

깐군밤

2023-12-05 13:07:27

내셔널몰 근처 식수대 물 마시면 안 되나요? (혹시 식수대가 아니라 정말 분수대 말씀하신 건가요?)

크레딧많아요

2023-12-05 13:20:02

네 식수대가 아니라 분수대에서 물 퍼다가 썼다고 하더라고요. 

깐군밤

2023-12-05 13:29:08

으악...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https://www.reddit.com/r/washingtondc/comments/1517upy/food_truck_using_fountain_water/

글쓴이가 이걸 발견하고 DC Health Dept.에 신고를 했나 봅니다. 사진이 바이럴을 타자 보바 트럭 주인/직원이 음식이 아니라 트럭 바닥 청소하는데만 사용했다고 주장했으나, 어쨌든 영업 정지 먹고 쫒겨났다고 합니다.

삐약이랑꼬야랑

2023-12-05 14:33:21

뜨아.... 저는 그 물을 거의 4잔을 마신걸 수도.............ㅠㅠ

Mariposa

2023-12-05 13:07:55

얼마전 DC 한바퀴 도는데 보바티 트럭 한대가 뒤로 후진하다가 주차 된 차 앞을 쳐서 본넷이 찌그러졌는데 유유히 갈길 가더군요.

삐약이랑꼬야랑

2023-12-05 14:34:36

좀 찾아보니 트럭이 기업형인거 같던데... 한대 한대가 개인 영업이 아니라 왠지 큰 회사 소속인거 같다는 느낌이었어요.

본넷이 찌그러질 정도의 사고인데....... 관광객 벗겨먹는건 애교겠네요 -_-

썬투

2023-12-05 14:22:27

사인한 영수증이 있었나요? 체이스에서는 뭐때문에 정산처리된걸로 나온건가요?

삐약이랑꼬야랑

2023-12-05 14:38:24

아니요... 영수증은 구경도 못했고, 단말기에 사인도 안했습니다.

결제내역 보면 카드 단말기가 SQ (스퀘어?)였다고 뜨고, 그 직원이 카드 가져가서 칩 방식이나 터치 방식으로 결제했을거 같아요. 

체이스는 이유 안알려주고, 조사 결과 문제 없었으니 디스퓻 클로즈 한다고만 레터를 보내줬어요.

 

엠디수기

2023-12-05 14:48:27

일단 주말이나 공휴일에 내셔널몰에 가시면 관광객들로 붐비고 푸드트럭들은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위생도 위생이지만 가격표시도 제대로 안되어 있는데 그렇다고 딱히 먹을만한 곳도 없으니 어쩔수 없이 먹게됩니다. 그러고 가격을 보고는 두 눈을 의심하지요. 이런 형편없는 음식을 이 가격에?!!!! 저는 씨티카드로 결제를 했었는데 말도 안되는 가격에 분을 참지 못하고 dispute을 진행했고 전화상담을 통해 제 문제를 얘기해서 결국 실제로 청구된 금액에서 절반은 환불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일을 최근에 겪은 지인이 몇분 계시는걸 보니 그쪽 푸드트럭들이 작당을 했나 봅니다. 저는 그뒤로 푸드트럭 안가고 내셔널몰에 스미스소니언 박물관들 중에 카페테리아가 있는 곳에 가서 먹어요. 푸드트럭과 비교했을때 가격도 맛도 위생도 훨씬 낫습니다. 

깐군밤

2023-12-05 19:39:28

I'm unhappy with the quality of service I received 와 비슷한 사유로 디스퓻을 하는 건가요? 카드사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이런 케이스를 리뷰하나요?

 

형편 없는 음식에 바가지 요금을 씌운 게 괘씸한 건 납득이 갑니다만, 보통은 주문하기 전에 가격 물어보고 마음에 안 들면 그냥 지나가지 않나요? 말씀하신 대로 딱히 먹을만한 곳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내키지는 않지만 어쨌든 본인 의지로) 사드셨는데 디스퓻을 해서 환불을 받는 건 과연 어디까지가 권리이고 어디부터가 진상인가 궁금해져서요. 식당에서 음식 사먹고 여러 가지 이유로 마음에 안 들어서 돈 아까운 경험은 누구나 다 수십차례씩 할 것 같은데, 가격이 잘못 결제된 게 아니라 단순히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말도 안 돼서 분하다는 이유로 너도 나도 디스퓻을 하게 되면 결국은 모두가 함께 소중한 권리 잃게 되는 날이 올 것 같은 불안함도 있거든요.

착하게살자

2023-12-05 19:47:01

내용에 잔당 십불이라고 있는데요. $40 청구 되어야 하는게 $88로 청구된 부분을 클레임 하신것 같네요

깐군밤

2023-12-05 19:47:49

본문 내용이 아니라 바로 위에 엠디수기님 경험담에 대한 대댓글입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3-12-05 14:57:06

거의 사기당하신 수준인데요. 

아마도 푸드트럭 종업원들이 싸인도 직접 했을거라 봅니다. 

체이스가 디스퓻 안받아주준건 너무 아쉽네요 ㅜㅜ

soultree

2023-12-05 17:53:06

올 봄에 딸아이가 대회 때문에 DC를 방문했었는데 친구들과 네셔널 몰 근처 푸드트럭에서 보바티 먹으려다가 한잔에 16불이라고 해서 그냥 안 사 먹었다는 얘기를 했었어요. 너무 비싸서 놀랬다면서 얘기를 해주는데 저도 참 어처구니가 없어서 기억을 하고 있었네요. 4잔에 88불 결제하셨다니 이건 그냥 사기 아닌가요...ㅠㅠ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목록

Page 1 / 3815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853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011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964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5349
updated 114433

뱅보) Sofi $300 + $250(Rakuten)

| 정보-기타 24
네사셀잭팟 2024-05-06 2232
new 114432

갤럭시 스마트와치, 미국것과 한국것이 다른가요?

| 질문-기타
시골사람 2024-05-10 8
new 114431

[5/10/24] 발느린 늬우스 - 뭔가 새로운 카드 이야기와 좋은 이야기가 많은 보물들 같은 늬우스

| 정보 13
shilph 2024-05-10 580
new 114430

스카이패스 KAL Lounge Coupon(Valid until June 30, 2024)

| 나눔 2
smallpig 2024-05-10 53
updated 114429

오늘부터 양성자 치료 받게 되네요

| 잡담 90
삶은계란 2024-05-07 5827
new 114428

내 이름으로 된 책 내고 싶은 분? 저자가 되실 분 찾습니다 (2025 미국 주식 트렌드)

| 잡담 5
Sparkling 2024-05-10 1426
updated 114427

마더스데이 기념 Applebee's 탈탈 털기($50 spending, $70+a worth, 5/26/24까지 유효)

| 정보 13
  • file
음악축제 2024-05-08 1574
updated 114426

미국 안경과 한국 안경에 차이, 다들 느끼시나요?

| 질문-기타 92
요리죠리뿅뿅 2024-05-08 4420
updated 114425

영주권 NIW 485 접수하였는데 (2024 3월 접수) 완전 무소식이네요.

| 질문-기타 10
The미라클 2024-05-09 1435
updated 114424

라쿠텐 (Rakuten) 리퍼럴 (일시적) 40불 링크 모음

| 정보-기타 901
마일모아 2020-08-23 28865
updated 114423

영주권 / 그린카드 renewal 2달 안에 나오네요

| 잡담 77
재마이 2023-03-13 14048
new 114422

한국에서 토들러 두명과 지낼만한 에어비엔비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 질문-여행
미꼬 2024-05-10 105
updated 114421

테슬라 차량을 구입해볼까~ 관심을 갖다가 전기차 보조금이 이해가 안됩니다.

| 질문-기타 9
작은욕심쟁이 2024-05-09 1757
updated 114420

시티 스트라타 (Citi Strata) 최최최신 루머

| 정보-카드 28
GildongHong 2024-03-12 4468
updated 114419

[24년 2월 나눔] 버라이즌 플랜 프로모 코드 (타 서비스 변경 필요)

| 나눔 326
  • file
돈쓰는선비 2020-07-28 13825
new 114418

이렇게 공짜로 United Polaris로 upgrade되는 경우도 있나요?

| 질문-항공 4
49er 2024-05-09 1450
new 114417

E12 규격 LED 전구 20W 2000루멘과 26W 3000루멘 간단 후기

| 정보-기타 1
  • file
playoff 2024-05-09 504
updated 114416

HVAC (에어컨과 히터) 새로 교체하기전 고수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질문-기타 7
장미와샴페인 2022-04-23 1674
updated 114415

한국->미국 또는 미국->한국 송금 (Wire Barley) 수수료 평생 무료!

| 정보-기타 1286
  • file
뭣이중헌디 2019-08-26 101841
updated 114414

듀오링고 (duolingo) 꾸준히 하시는/하실 분 계신가요? 동기부여 차원에서 서로 follow하면 어떨까요?

| 잡담 100
무지렁이 2023-01-03 10177
new 114413

스타벅스 (Starbucks) 리워드 멤버, 5월 매주 금요일 Handcrafted Beverage 1개 50% 할인 (5/10, 17, 24, 31)

| 정보-기타 1
플래브 2024-05-09 665
updated 114412

서울 노포 음식점 가보기

| 잡담 20
벨뷰썸머린 2024-05-09 2054
updated 114411

Capital One Lounges 캐피탈 원 라운지 IAD, DFW 후기

| 후기 9
  • file
KTH 2024-05-01 1466
updated 114410

[맥블 출사展 - 88] 한국 그리고 일본 여행

| 여행기 44
  • file
맥주는블루문 2024-05-08 1571
updated 114409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73
  • file
shilph 2020-09-02 75414
updated 114408

한국 데이케어 vs 미국 데이케어

| 질문-기타 29
MilkSports 2024-05-09 2313
updated 114407

첫 아멕스 카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 질문-카드 11
아홉개의성 2024-05-08 1064
updated 114406

네이버 페이 본인 인증없이 쇼핑 안되네요

| 정보-기타 28
이심전심 2021-03-14 6323
new 114405

하얏트 글로벌리스트 체크인후 배우자만 투숙 해보신적있나요?

| 질문-호텔 5
찐슈운 2024-05-09 832
updated 114404

미국 유학에 대한 고민과 결정

| 질문-기타 62
위대한전진 2024-05-06 6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