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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오퍼? 정확한 넘버 + 회사 이름을 알려 줘야 합니까?

청포도캔디, 2023-12-07 16: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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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이오프 후 열심히 잡 서치하고 운좋게 두 군데에서 잡 오퍼를 받았습니다. A 회사는 이미 오퍼 레터를 보내왔고 B회사는 오퍼 레터 준비 중이니 기다려 달라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A회사에서 빨리 결정을 내려 달라고 해서 어쩔수 없이 오늘 A회사에서 오퍼 레터를 받았다고 B회사에 알려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이메일이 와서 꼭 자기 회사로 데려가고 싶으니 오퍼 받은 내용을 알려 주면 고맙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대충이라도 알려달라고 하지만 디테일하게 알려주면 오퍼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합니다.

 

여기서.. 

정확한 넘버를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까?  그리고 회사 이름도 알려 줘야 합니까? 나름 서로 경쟁 회사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 주신 마일모아님들께  다시 한번 더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2 댓글

킵샤프

2023-12-07 16:43:09

정확한 넘버를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까? No (경우에 따라 받은 오퍼에 10-20% 올려 불러보겠습니다만 포지션에 따라 upper room이 얼마 없을수도 있어서 risk가 없지는 않죠)


그리고 회사 이름도 알려 줘야 합니까? No

미국멋쟁이

2023-12-07 17:58:13

저같으면 A 회사로 가고싶다면 B회사에는 얼마를주면 오퍼를 accept 한다고 할것 같습니다. 근데 B회사로 가고 싶으면 A회사의 오퍼를 대충 알려줄것 같습니다. (근데 알려주면 B회사는 딱 그정도 쯤으로 오퍼를 주지 않을까 싶네요)

포트드소토

2023-12-07 18:30:06

축하드립니다. 이런 질문을 올리시는 걸 보면 이직을 많이 안 해본 분으로 추측하고, 댓글을 달아봅니다.

쌍 오퍼가 확실하다 생각하고 댓글답니다.


일단 각 회사의 연봉정보를 잘 아시나요? 모르신다면 Levels.fyi 같은 곳에서 직급들 레인지를 숙지하세요.

둘 중 더 가고 싶은 회사의 오퍼의 직급을 보시고 카운터 오퍼를 해보세요. 충분히 올려서 불러야 합니다. 어차피 깍일테니.. 예의있게 요구하시고, 안 올려주면 안간다는 인상을 주시면 안되겠죠? A회사라도 B회사의 오퍼가 곧 와서 멀티오퍼이다라는 걸 꼭 알려주세요. 


덜가고 싶은 회사는 더 높은 연봉을 정하시고, 거기에 맞는 이정도 직급을 원한다고 하세요. 보통 딜해도 연봉 레인지 이상은 못 줍니다. 차라리 직급을 딜하는게 더 빠릅니다.

카운터 오퍼가 높다고 회사가 보통 낙방시키진 않습니다. 결국 최종 결정은 직원이 하게되죠. 보통은요.


타회사 오퍼 공개는 숫자는 물론 공개 안합니다. 어차피 알겁니다.

타 회사 이름은 좋은 인기 회사라면 이름을 알려줍니다. 아니라면 오퍼의 존재만 알려줍니다. 서로 경쟁관계이든 그런게 상관없습니다.

비슷하게 타 오퍼 직급이 높다면 직급 정보도 줍니다. 아니라면 감춥니다.


결국 나에게 불리한 정보는 다 감추고, 유리한 정보는 다 까시면 될겁니다.  성공하세요.


한 4개 이상 멀티오퍼 경쟁시키면 아주 좋은 연봉을 성사시킬수도 있을겁니다.

이게 가능하려면 예전에는 시기가 잘 맞아야 했는데요.  예전에는 오퍼 억셉 싸인 후 리젝이 굉장히 실례였는데, 요즘은 시대가 바뀌었더라구요. 오퍼 싸인 후에도 입사직전까지도 계속 인터뷰 보더라구요. ㅎㅎ.

HR도 이런거 다 이해하고 딜하더라구요..

예전에는 진짜 편지에 싸인해서 주고받고 했는데요. 서약서.. ㅎㅎ

하긴 요즘은 해고도 이메일로 하는 세상이니...

hedgingyou

2023-12-07 22:16:29

축하드립니다. 저라면 제가 부르고싶은 금액을 (A회사 오퍼보다 높게) 부를거같아요. 정확한 숫자나 회사 이름은 안 알려줘도 상관없어요. 저도 비슷한 적이 있었는데 A회사 오퍼 먼저 수락하고 B회사랑 협상하다가 A회사 시작날 전에 B가 더 높게 불렀는데 나 너네(A) 회사 안갈게 해서 연봉 더 더 올린적이 있습니다ㅎㅎ..

BBB

2023-12-07 22:47:46

일단 축하드립니다.

위에 포트드소토님의 말씀처럼 일반적인 협상의 자세를 갖고 대처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내가 유리한 정보만 공개하고, 내가 유리하면 높게 부르고, 불리한건 숨기고, 불리하면 좀 숙이고, 한번이 아니고 여러 번 핑퐁 할 수도 있고...등등

이게 참 피곤하고, 저도 불편해서 잘 못하는 것이지만 그 동안의 경험은 오퍼 네고를 통해 너무 큰 차이를 만들어 왔던지라...저라면 멀티 오퍼 상황에서는 어떻게든 최대한 열심히 임해 볼 것 같습니다.

알렉사

2023-12-17 13:29:02

지나가다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카운터오퍼시 회사 이름과 금액을 공유안하면 사실 지원자가 거짓으로 지어낼 가능성도 있지 않나요?  서로 믿음에 기반한 것인지 아니면 말 안해도 업계 HR들 끼리는 다 알아서 가능한 것인지 궁금하네요

BBB

2023-12-17 18:52:01

제가 HR쪽은 아니지만 팀에서 채용해보니까, 어짜피 상관 없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를 통해서 어느정도 실력을 가늠했기 때문에, 거짓말이든 말든 뽑는 쪽에서 원하는 사람이고 그 수준에 맞는다면 부르는 숫자에 맞춰 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실제 현 회사에서 시니어 레벨인데, 스태프 레벨이라 거짓말하고, 스태프 레벨이나 그 이상의 금액을 부르는데 (혹은 카운터 오퍼가 그렇다고 말하거나), 인터뷰를 통해 받은 인상에 이미 그에 걸 맞는다면 가능하다면 확인 없이 원하는대로 맞춰 줄테고, 실제 시니어였든 말든 뽑는 쪽에서 볼 때 시니어 수준이 안된다 싶으면 내려 부를 수도 있고 안뽑을 수도 있으니 상관 없는 것 같습니다. 

현재 어떤 회사 어떤 직급으로 얼마를 받든 카운터오퍼가 어떻든 간에 꼭 맞춰 줘야 할건 아니니까, 꼭 뽑고 싶으면 부르는대로 맞춰주는거고, 아니다 싶으면 안뽑거나 혹은 너무 높아서 못맞춰줘서 못뽑거나 하게 되는 것이지 사실 진의 여부는 별로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playoff

2023-12-17 21:30:23

저는 여기 댓글 남기신 분들과 다른 경험을 했는데 병원이라는 곳에서 비슷한 직업군을 비교하다보니 이게 지역별로 정해진 단가???가 있습니다. ㅋㅋㅋ 

제가 2개의 병원에서 동시에 오퍼를 받았고 제가 좀 더 가고 싶었던 곳에서 적은 연봉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곳에서 이만큼을 오퍼받았고 그곳에 xxx만큼을 더 카운터 오퍼한 상태니 여기에 숫자를 맞춰주면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쪽 병원에서 제가 받은 오퍼를 요구했고 저는 당연히 전달해줄 수 없다고 했더니 진행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병원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비슷한 직군이 많다는 점이 보통의 회사와 다르긴해도 이런 경우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꾸꾸오빠

2023-12-17 22:03:56

A회사에서 100 오퍼를 받은 상황에서

"B회사는 150 준다는데, 이거 안맞춰주면 나 B로 갈꺼야" 라고 하는것과

"나는 150 받고싶은데, 이거 안맞춰주면 나 A에 들어가지 않을꺼야" 라고 하는것에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A회사 HR 입장에서도 한번 튕기면서 B회사 오퍼가 정말 있는지 뻥카인지 대충 확인해볼것 같네요.

bn

2023-12-17 21:55:10

지금 단계에선 정확한 오퍼 알려주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대략적인 수준이나 원하시는 금액 수준에서 대충 언긎하시면 될 것 같아 보이는데요? 


저같은 경우 playoff님 경험과 비슷하게 오퍼 실물이나 최소 그쪽에서 보낸 이메일이라던지 증징이 없으면 진행 안된다는 얘기를 들었던 적 있습니다. 이유는 시장에 알려진 다른 회사 오퍼수준 보다 좀 많이 높아서 증빙이 필요하다고 했었거든요. 요런 특수한 경우에는 어느정도 패를 까는게 필요할 수도 있다는 걸 케이스로 올려 봅니다.


그리고 저희 테크 분야 쪽 문제일 것 같긴 한데 요새 워낙 레이오프 된 인력이 많고 포지션 열리는 건 드물고 해서 경쟁이 치열하고 리쿠르터들이 협상력으로 후려치려고 많이들 합니다.  다른 분들이 협상 하시던 시절하고는 상황이 조금 다를 수도 있다는 걸 염두해 두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Prodigy

2023-12-21 00:52:02

완전 동의합니다. 얼마전하고는 판이하게 분위기가 바뀌었어요. 회사가 갑이라서 low-ball 엄청 던집니다 ㅠ

작성

2023-12-17 22:06:44

회사마다 다르고 각자 다른 것 같아요. 전 그냥 이멜 통째로 프린트해서 하드 카피줬어요. 그러면 뒤에서 열심히 조사를 해서 제 가격을 맞춰주거나 보내거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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