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에어프레미아 스케쥴 시간 변경 조심하세요. (지방민은 서러워)

케세라세라, 2023-12-16 19:12:54

조회 수
5115
추천 수
0

늘 마모에서 많은 도움 받고있습니다.

알래스카 여행을 첫 글로 적고 싶었는데 (내년 계획),

아쉬운 내용의 글이 첫 글이 되어버렸네요. 


혼자 타향살이 하는 입장이라 가족도 보고싶고 연말을 적적하게 보내고 싶지 않아 큰 마음 먹고 한국행 비행기를 샀습니다. 


뉴왁출발 인천행, 자정에 출발하는 에어프레미아를 구매하였고,

인천 도착 예정시간은 05:30am이었습니다.


지방에 사는 입장이라, 가능한 빨리 가고 싶은 마음이 커서, 김포->지방 항공권을 알아봤더니 7:50분 티켓이 있길래 결제하였습니디. 


5:30am도착이면 자동입국심사, 짐 찾고, 세관(클레임 할 것 없음). 한 30분이면 되지않을까. 그리고 인천공항에서 김포공항 새벽타임이면 삼십분이면 되겠지. 라는 계산으로 6:30am, 넉넉하게 7am이면 도착하겠지. 

국내선 카운터 마감이 7:20이니 충분히 가능할거라 생각했습니다. 


뉴왁에 도착하여, 짐 붙이고, 게이트앞에서 비몽사몽 대기하다 탑승하여. 제육을 먹으며 아 마모에서 말하던 제육이  이것이구나, 역시 소문이 날만하다. 하며 싹싹 다 먹었지요. 


비몽사몽 자던 도중 도착시간에 대한 방송을 하는데, 도착예상시간이 6:50정도라 합니다. …? 응..? 내가 잘못들었나, 혹시 동부시간인가..? 아닌데 그래도 오차가 꽤 있는데.. 싶어서 콜을 하여 승무원분께 여쭙니다. 혹시 연착했나요..? 6:50분 도착이라는데 제가 제대로 들은게 맞나요. 


맞다 하십니다. 원래 시간이라네요.

티켓을 보여드립니다. 05:30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확인을 하겠다고 하시더니 조금 더 높은분이신지를 모셔왔습니다. 


5일 전쯤 스케쥴이 변경이되었다네요.

안내 나갔다고요. 


전 받은게 없는데…? 카운터 변경됬다는 문자는 잘 받아서 문제없이 왔는데 시간이 1시간 늦춰졌다는건 연락온게 없습니다.


상황을 설명 드렸습니다. 김포에서 7:50출발하는 비행기 예약이 이미 되어있다. 5:30 도착이래서 시간 되겠다 싶어서 예약한거다. 라고하니


어차피 제 시간에 도착해도 줄이 길어서 못 탔을거라고..


이게 말로만 듣던 가스라이팅인가; 내가 한국을 일년 넘게 안가긴 했지만 자동출입국과 대한민국의 8282 시스템을 너무 믿는것인가… 나보다 비행기 더 자주 타시는 크루니까 그 말이 답인가 싶었지만, 제 직업에서 늘 선배들이 하는 말이, 절대 남이 그렇다고 그렇구나 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국내선 항공사쪽에 컨택해서 변경이든 취소든 하는게 좋을것같다 하시길래.


저도 이건 날고 뛰어도 안되겠다 싶어, 그럼 대체편 알아볼수있게 와이파이라도 제공 받을수있냐고 여쭤봤더니 그건 안되고결제해야한다고…  근데 곧 하강하면 와이파에 연결 불안전하니 추천은 안하신다네요. 


착륙하고 지상직분이신지 나와서 연락처 받아가는데

’천재지변 아니라서 보상은 어려운데 알아보고 연락주겠다‘. 라도 연락처 받아가셨습니다. 


뭐 비행기 놓치고, 돈 날리고, 계획했던 시간보다 더 늦게 집에 도착하게되었네요. 부랴부랴 케이티엑스 알아봐서 지금 타고 가는 중입니다.


제 잘못인가 싶은 부분은, 체크인하고 보딩 티켓 받을때 생각없이 받았습니다. 디파쳐가 1시인데 아무런 생각이 없었어요. 그냥 게이트 앞에서 사람들 들어가면 따라들어가는편이라 ㅜㅜ


그런데 1) 스케쥴 변경이 노티가 안된점. (한시간 딜레이니까 안 놓쳤지, 만약 앞으로 당겨진 시간이었으면…?). 게이트 앞에서 다른분이 ‘앞에 비행기가 늦어서 딜레이되는건가?’ 라고 하시는걸 들었는데 아무런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 분도 노티를 못 받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지금 드네요. 



2) 스케쥴 노티 못 받는건 미안한데 그 시간에 도착했어도 수속 줄이 길어서 김포에서 못 탔을껄? (그 위험은 내가 책임질건데 면피성 발언에 놀랐음.) 50분에 도착해서 승무원이랑 이야기한다고 기다리고 대화하고 다 포함했는데 공항 밖에 나오니 7:25분 이었음.  원래대로 도착했다면 (5:30) 진짜 뭐 수속이 아무리 걸리고 제가 가다가 엎어져서 시간이 더 걸렸다해도 7:20에는 김포에 도착했을거임.


천재지변이 아니라 보상은 어려울것같지만 알아보신다하셨으니 기다려보겠지만, 날린 국내선 비행기값은 주실지. 궁금하네요. 


긴 글이 되었습니다!

한국 무지 춥네요. 모두 행복한 연말 되시기 바랍니다

16 댓글

edta450

2023-12-16 19:39:33

이 경우는 최소환승시간이 의미가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인천->김포공항 환승의 경우 규정이 150분 정도입니다. 처음에 잡으신 국내선 자체가 좀 무리가 있는 상황이죠. 근데 천재지변이면 절대로 보상 안해주는 항공사가 천재지변이 아니라서 보상이 어렵다니 이 무슨 아이러니일까요...

hohoajussi

2023-12-16 19:45:48

아 아쉬운 상황이네요. 에어프레미아가 국내선이 있어서 연결편으로 끊었다면 해줬을텐데.. 그런데 기차타셨다니 목포나 부산 이런데 이실거같은데, 혹시 부산이시고 어차피 비행기로 가실 생각이시면, 뉴욕-인천-부산 보다 뉴욕-도쿄-부산이 공항이동 없이 더 싼 경우도 있으니 이렇게도 검색해보세요.

케어

2023-12-16 20:12:18

아쉬운 상황이지만 분리발권이라는 선택 자체가 원래 high risk high reward (잘되면 시간/돈 절약 안되면 보통 둘다 손해) 를 내포하는 선택이니 잘되는경우도 생기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생기는것도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비교적 큰 문제없이 도착하실것 같으니, 가족과 함께 즐거운 연말 연시 보내셨으면 합니다.

커피토끼

2023-12-16 20:27:47

도착예정시간에서 2시간 후 김포국내선은 사실 리스키한 거 맞습니다 ㅡ 우선 모든 비행이 그렇듯 큰일이 없어도 딜레이가 30분은 될 수 있고 ㅡ 비행기에서 나와서 걸어와서 짐찾는 과정도 포함하면 ㅡ 30분에 나오는 건 아주 좋은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ㅡ 아침에 트래픽이 있을수도 있고 ㅠㅠ 

또 출발 30분전에 도착하시면 짐붙이고 김포수속- 게이트 도착까지 아주 피말리는 상황입니다 ㅡ 

무사히 잘 도착하신 것 같으니 ㅡ 즐겁고 좋은 연말 보내시길 !!!! 

어쩌라궁

2023-12-16 20:31:10

분리발권은 뱅기 스케쥴 변경에 따른 리스크가 커서, 저는 그냥 주로 1박을 해버려요. 그래서 지금 브라질 상파울로에 있답니다 1박하고 다음 비행기로 고고

찐돌

2023-12-16 20:37:15

국제선은 도착 공항 사정따라, 이륙이 한 두시간 지연되는 일도 다반사라, 분리발권을 했다면 좀 여유롭게 잡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인천에서 도착후 김포까지 3시간 걸린적도 있었으니 2시간은 좀 빡빡했을 거에요. 모든게 다 맞아야 가능한 시간인데, 국제선이 정시에 도착한다는 보장이 사실 거의 없고, 입국시에 널널할것이라는 보장도 없으니 말이죠. 

 

마천루

2023-12-16 21:28:05

참 애매한 케이스이네요, 

대채적으로 항공사에서 지연에 대한 보상은 3시간 이상 부터 주어지는것 같은데,

보상과 별도로 스케쥴 변경에 따른 취소/변경등이 가능한데, 사전에 고지 받은바가 없어서 케세라세라님이변경/환불을 못하여서 발생한 부분데 대한 보상을 이야기 해 보셔야할것 같습니다.

 

다만,내 실수로 메일 못 보고 컴플레인해봤자 시간만 낭비일테니, 스팸메일등에 없으신지 잘 확인하시고 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Skyteam

2023-12-16 22:07:05

국내선 분리발권한건 선행 항공사 책임이 아예 없기에 방법없고요

당일에 지연되면 보상해주지만 미리 스케줄이 조정된건 보상받기 어렵습니다 

안그래도 당일 지연에 대한 보상도 인색한 판국에요.

안타깝지만 이번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다음에는 국내건 분리발권은 최소한 3-4시간으로 잡는게 좋습니다

Mahidol

2023-12-16 22:25:49

이건 에어 프레미아 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승무원 님 께서 분리발권 한 항공편에 대한 회사의 책임이 없음을 정확하게 고지 하시는 쪽이 더 나았을 듯 한데.. 우리나라 정서 상 그렇게 말씀하시기는 쉽지 않았나 봅니다.


스피릿 + 프론티어 또는 에어 캐나다 + 웨스트 젯 을 분리발권 하고

첫 구간 지연 으로 다음 항공편 못 타게 되었을 때 의 경우와 다를 것이 없는 case 라고 생각합니다.


에어 프레미아 LAX 선 YP101 허구 한 날 지연 인데..

여기에 LAS 등 가는 미 국내선 빡빡 하게 분리발권 해 둔 승객 들

환승 못 하시는 경우 도 자주 발생 하고 있습니다.

하와이안거북이

2023-12-17 01:50:27

다음달에 같은 시간, 같은 구간 타는데.. 글 보고 저도 긴장하게 됩니다. 저 또한 김포로 가야하는 일정이라서요. 왜 연락이 안갔을까요 참..

썬칩

2023-12-17 03:11:16

저도 AP에서 보상 받기는 어렵다고 생각이 드네요^^;

잘쓰는방법

2023-12-17 11:16:08

에어프레미아가 잘되길 바라는 한사람이지만 최근 특히 11월 12월에는 “항공기 정비”라는 사유로 스케쥴 변경이 거의 1주일에 한 두번씩 있네요. 방콕, LA 할거 없이 원래 날짜가 없어지고 다음날로 합쳐진다던지 방콕같은경우는 운항사를 아예 대한항공으로 바꿔버리구요. 방콕은 여행을 많이들 가실텐데 12월 25일 귀국편을 12월 24일로 변경해버렸네요… 현재 보유 항공기가 몇대 안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너무 무리하게 운영을 하는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024년에 항공기 더 들여온다는 뉴스를 본거 같은데 다 잘되서 좋게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혈자

2023-12-19 16:34:03

저도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글을 보고 딜레인가 봤더니 딜레이… 갔더니 추가 연착.

말로는 항공기 연결 관계라는데 연결은 무슨… 엔진까고 엔지니어들 뛰어다니고 하는걸 뻔히 보여주면서 이상한 핑계를 대더라구요.

한번은 신기해서 타봤지만 다음엔 많이 주저할것 같습니다.

케세라세라

2023-12-19 15:38:18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저렴한 항공편이 생겼어서 기쁘고 좌석도 넓은편이라 좋았는데, 스케쥴 노티에 아쉬운 점괴 대응 방식이 좀 아쉽긴 합니다. 어디서 어떻게 누락되어서 연락이 안온건지 확인해본다하였는데 메일 답장이 왔는데 그것 관련 이야기는 아무것도 없더군요..! ㅎㅎ 뭐…..

한국와서 가족과 좋은 시간 보내며 지내고 있어 쓸데없는데 감정낭비하고싶지않아졌네요 ㅎㅎ

Prodigy

2024-02-07 20:23:53

아오 이런 일이 있었군요. 이제 이 글을 확인했습니다. 아주 상습적으로 지연이 되고 시간이 많이 바뀌는거 같아요 ㅠㅠ

밤새안녕

2024-02-08 08:07:32

여유 있을 것 같아도 분리발권 환승은 믿으면 안될 것 같네요.

왜 인천에서 지방으로 환승은 대한항공 뿐인고 타 항공사 이용객은 구매조차 할수 없는지 참 불만입니다.

목록

Page 1 / 334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462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044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209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0407
updated 6669

비지니스 클래스 후기 - Delta A330-300 vs AF A359 vs Virgin A351 & A359

| 후기 7
  • file
sonnig 2023-12-16 2880
new 6668

Virgin Atlantic 으로 9월 JFK-ICN 발권 (74,000p+$90)

| 후기-발권-예약 11
후니오니 2024-04-26 1568
updated 6667

Marriot Cancun, An All-Inclusive Resort 예약했어요!

| 후기 32
  • file
LA갈매기 2024-04-18 3534
updated 6666

23-24 첫시즌 스키 후기 (32 days) - 마일리지 리포트와 초보의 사견 (콜로라도 위주)

| 후기 10
kaidou 2024-04-26 501
updated 6665

한국에서 현대 차 카드로 구매한 이야기

| 후기 68
  • file
kaidou 2021-10-04 11583
updated 6664

아멕스 델타 블루를 골드로 업그레이드 한 뒤, 델타 어카운트에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 후기-카드 7
호숫가에텐트치고 2024-04-25 515
new 6663

멕시코 메리다 하야트 리젠시 merida hyatt regency 사진없는 후기

| 후기
  • file
지지복숭아 2024-04-26 277
  6662

Bilt 아... 빌트여 (부제. Fraud)

| 후기-카드 19
Stacker 2024-04-11 2333
  6661

칸쿤 Hilton Mar Caribe - Enclave upgrade 위주 간단 후기입니다.

| 후기 9
doubleunr 2024-04-25 663
  6660

HHKB 해피해킹키보드 화이트 무각 리뷰

| 후기 56
  • file
커피자국 2024-04-20 2603
  6659

Orlando 호텔후기 -Signia & Conrad

| 후기 9
웅쓰 2024-04-23 802
  6658

체이스 3/24인데 비지니스 카드 리젝

| 후기-카드 19
알파카랑 2024-04-23 1724
  6657

매리엇 50K숙박권 사용 마이애미에서 했어요.

| 후기-발권-예약
bonbon 2024-04-25 376
  6656

요번년 여행계획 막 끝냈어요.

| 후기-발권-예약 26
Monica 2024-01-23 4176
  6655

추천- 반얀트리 푸켓 (Feat. Amex plat FHR) 사진 추가 (사진 구림 주의, 스압주의)

| 후기 6
  • file
jxk 2023-09-26 1481
  6654

연회비 없는 잉크 카드 Purchase Protection 후기 (feat.삼성 인덕션 2번 고장난 이야기)

| 후기-카드 4
브라이트 2024-04-15 763
  6653

라과디아 (LGA) 에 새로 생긴 사파이어 라운지 좋네요 (PP가능)

| 후기 13
쎄쎄쎄 2024-04-22 1930
  6652

미국에서 한국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 발급한 후기

| 후기-카드 18
aspera 2024-04-18 1912
  6651

에어 캐나다 지연/수하물 2주 후 도착 후기

| 후기-발권-예약 23
Charles플라자 2024-04-22 926
  6650

글로벌엔트리여도 TSA pre 안되는 경우도 있네요

| 후기 17
미스터선샤인 2024-04-12 3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