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

MrFancy, 2013-05-04 16:32:05

조회 수
13203
추천 수
0

.

19 댓글

papagoose

2013-05-04 16:46:52

공부할 수 있을 때, 할 수 있으면 큰 축복입니다. 경제적인 사정이 어려우시니까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F1인 학생으로서 미국에서 론이나 장학금 받기는 너무 어렵습니다. 제 생각에는 급하게 무엇인가 하려하시지 말고요... 일단 합격한 대학원에 편지를 써서 합격을 1년간 hold해 달라고 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갑자기 경제적인 어려움이 생겼다는 사정을 잘 쓰고, 1년뒤에 입학을 할 수 있도록 합격을 유예해 줄 수 있는지 물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서 다른 장학금이나 론등을 다각도로 1년정도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 보시지요. 부부가 동시에 공부를 한다는 것은 여러가지 쉬운일이 아니니까요. 힘 내시기 바랍니다.

MrFancy

2013-05-04 17:50:13

따뜻한 댓글 감사드려요.


사실 제가 레지던트 과정 때문에 어짜피 1년후에는 이곳을 떠나야 하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1년 다니고 레지던트 과정 마치면 그때 돌아와서 마칠까 했거든요. 그런데 1년 홀드하는 걸 생각하면... 필요하다면 1년 떨어져 지내는 것도 생각해 봐야겠네요.

Iwantitall

2013-05-04 18:26:27

축하드려요.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제 솔직한 의견으로는 살짝 대학원 안 가시는것도 고려해보셨으면 합니다.  일단 

(1) 좋은 학교이긴 하지만 투자에 비해 return이 적다는점.  제가 미술쪽은 문외한 이나 순수미술쪽은 특히 painting이나 drawing같은 쪽은 job이 많이 없고 pay가 적고 competition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응용미술쪽 아니시면 몇억씩 캐시로 투자하셔서 그만큼 돈 벌 수 있으실지 의문입니다.

(2) 부부가 떨어져 있다는점.  사실 부부가 롱디하면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레지던시 하는 동안 McFancy님께서 부인분의 내조를 가장 필요로 하는 시기이고요.  

(3) 미래에 mobility가 flexible 하지 않다는 점.  부인께서 대학원 나오셔서 직장이 된다 해도 뉴욕 아니면 LA, 또는 시카고 정도일텐데... 나중에 펠로쉽 할때 그 지역만 어플라이 하시려고요? 그건 아니잖아요.  또 그 이후에도 그 지역에 머물게 된다면 좋겠지만... 글쎄요. 

(4) long term으로 보았을때 더블 하이 인컴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 

(5) 지금 당장 금전적으로 4년간 힘들다는점.  레지던시 하는동안 두분이서 많이 쪼들리실텐데... 거기다 생활비, 렌트까지 더블로 나가시면 어떻게 감당하시려고...


일단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1년 홀드 해놓으시고 생각해보세요.  그렇다고 "대학원 가지마!" 하고 부인께 말씀하지는 마시고요.  부부 금술을 위해서 나쁜 얘기도 하지 마시고 부인의 판단에 맏기세요.  이상 지나가는 여자사람이였습니다.

MrFancy

2013-05-04 18:36:32

감사드려요~ 특히 와이프의 판단에 맞기시라는 말에 참 동의 합니다.


그리고... 맞아요. 금전적인 이득은 크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와이프가 자신의 커리어를 가지고 살았으면 하는 부분이 커서요. 와이프는 그런 욕심이 크게는 없지만 제가 와이프의 꿈을 이뤄주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특별히 펠로쉽이 없어도 되는 마이너 과에 또 펠로쉽도 영주권이 있어야하는 곳이 많아서요, 아마 먼저 직장을 잡아 attending을 한 후에야 할 듯 합니다. tail이 적거나 없는 쪽 (예를 들면 VA)으로 찾아야겠지요. 


롱디도 별로 하고 싶지 않은 건 사실이에요. ㅎㅎㅎㅎ 이 학교가 최대 5년까지 1학년을 마치고 휴학을 하게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1학년 다니고 제가 힘든 3년 레지던트 과정때 저랑 다른 곳에 가있다가 2학년에 와이프 대학원 쪽에 돌아올까 했거든요. 롱디를 안 하려면 올해 갈수 있으면 가고 아니면 대학원을 가지 않는 것도 옵션으로 둬야겠지요. 


생각할께 많네요. 그래도 선생님 답글이 큰 도움이 됩니다. 와이프와 저와 서로 양보하면서 살아야 하겠지요.


다시 한번 답글 감사드려요~! :)

유자

2013-05-04 18:47:35

좋은 말씀 오가고 있네요, 여기... ^^
저는 잘 모르는 세계라 무슨 조언을 드리기 어려운데요 미스터팬시님께서 아내의 꿈도 이뤄주고자 애쓰시는 모습이 너무나 좋아 보이네요 ^^
현실에 어떻게 타협해야할 지 모르지만 남편이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인께서 진심으로 고마워할 것 같습니다 ^^

kakyung

2013-05-04 19:05:37

유학생으로서 코사이너 없이 론을 받은 경험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학교 인터내셔널 오피스나 파이낸셜 에이드 부서에 연락하면 자세히 알려줄텐데요, 학교의 론을 빌릴 경우에는 해당 학생의 신분을 학교가 보장하기 때문에 코사이너 없이도 론을 해주더라구요. 제 케이스 말고도 여러 사례를 많이 봤으니까 합격한 학교에 한번 연락해보세요.  어드미션 축하드립니다~

duruduru

2013-05-05 01:46:05

요 대목 조금만 더 상세한 정보를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말괄량이

2013-05-04 20:51:19

도움은 못되드리지만. 정말 멋있고 고마운 남편이라 제가 다 감사하네요. 저도 결혼후 한학기후에 졸업하면서 당연히 계속 공부할거라 생각하고 장학금까지 받아논 상황에서 학생이였던 남편이 같이 공부하면서 스트레스 받기 싫타고 자기 졸업할때까지는 집에서 밥해놓고 반겨주는 아내였으면 좋겠다고 해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있어요.
그래서 바로 일시작하면서 혼자 생각하기에 애를 얼른 나서 좀 키운다음에 학교도 더 다니고 내 꿈을 이루자 라고 생각 하고 바로 아기를 낳았는데 도저히 누구에게 맡기고 내 꿈을 이룬다는게 상상히 안되고. 아이를 위해서 동생도 있어야겠고... 이러면서 어렸을때부터 한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전업 엄마가 되었는데 너무너무 행복하고 왜 모두들 여자도 꿈을 이루어야한다는 말만 해줬나 싶더라고요. 엄마가 되는것이 이렇게 멋있는일인데 말이줘... 이왕 엄마하기로 한거 잘해보자 하고 애도 많이 낳았네요. ㅎㅎ
그때는 너무너무 억울하고 슬퍼서 잠을 못잤는데 이제는 그렇게 말해준 남편이 고마워요. 안그랬으면 학교다니느라 아기도 늦게 가졌었겠죠.
당시에는 힘들지만 돌아보면 더 좋은 길이 있엇음에 감사할수 있는거 같아요. 좋은 학교에 합격되신거 축하드리고요. 이렇게 마음써주는 남편이 있어서 아내분 많이 행복하실것 같아요. 좋은결정 내리시기 바라고. 좋은 방법도 찾으시기 바래요. 그 결정때문에 힘들지 않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말괄량이

2013-05-04 20:55:36

아 그래서 엄마가 되시라고 조언 드린건 아니고요. ㅎㅎ 기회가 있을때 공부하면 더 좋갰지만 혹 여러가지 상황때문에 학교를 못다니시게되도 화이팅! 하시라고요! 화이팅!

까망콩

2013-05-05 01:42:59

멋있으시네요. 좋은 엄마 좋은 아내 좋은 여자분이신 것 같습니다. ^^

duruduru

2013-05-05 01:45:25

직접 보신 분들, 무차별 지원사격 부탁드립니다!

MrFancy

2013-05-05 04:50:05

오 맞아요. 사실 저희 어머니도 전업주부셨는데,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어머니의 희생이란 참 숭고하고 아름다운 것 같아요. 저도 조카가 2인데, 어이쿠, 아이를 키우는게 전쟁이더라고요. ㅎㅎㅎ


말괄량이님도 좋은 아내, 좋은 어머니실것 같네요! 

까망콩

2013-05-05 01:44:31

저도 잘 모르는 분야라 도움은 못되지만 기는 불어넣어 드리겠습니다. 빠샤빠샤 화이팅!!!! ^^ 팬시님... 남편으로서 좋은 마음에 좋은 결과로 축복해 주시길 기원합니다. 

아우토반

2013-05-05 02:36:30

저도 도움이 되는 댓글은 못달지만....암튼 화이팅입니다. ^^

MrFancy

2013-05-05 04:48:23

따스한 댓글 모두 너무 감사드려요~


우선 월요일날 와이프쪽 학교에 연락을 해봐야겠네요. 학교를 통해서 학자금 대출이 가능한지 물어보고 저도 제 봉급에서 얼마정도 뺄수 있는지 다시 예산을 짜봐야겠어요.


선생님들의 기를 받아서 다 잘 될것 같네요~! :)

acHimbab

2013-05-05 06:25:05

F1은 chase나 wellsfargo 같은데 유학생들에게 주기도 합니만 말씀대로.. 맏습니다. 코사이너가 필요하죠.. 아님 크레딧 히스토리가 탄탄하고 길면 가능도 합니다만 이자율이..ㅜ

사립대학교면 학교에 사정을 얘기해보세요. international 에게도 또 다른 financial aid 가 있다고 들었었습니다. 요즘 규모가 많이 축소됬다고 듣기 했습니만,,

한번 연락 해보세요~!

 

남 일 같지 않아요..

화이팅!!!! 입니다.

slimslim

2013-05-05 04:57:26

대학다니며 미술대학원 다나시겠다는 말씀이 좀 의아한 데요, 그럼 i20가 두 개가 되는 건가요? 세비스는??
답 글 중에 오 년 간 휴학이 가능한 학교라고 언급하신 부분이 있어서요.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계실 때 휴학이 쉽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롱디커플들이 논문학점으로 쌩돈 내면서 학생신분 유지 하고 있기도 하죠. 혹시 함께 계시는 동안 돈을 모으시려는 계획이시라면, 꼭 확인해보세요.
요 부분은 법님이 전문이시죠???

MrFancy

2013-05-05 07:46:17

와이프랑 저랑 지금 둘다 요번 5월에 졸업을 하지만 제가 의대를 다니고 있어 레지던트 과정이 있기 때문에 적어도 향후 4년 정도는 신분이 보장 되어있고 미국에 있을수 있습니다. 레지던트 과정은 감사하게도 붙었고요. 저는 opt후 h1b 계획이고요. 와이프는 opt후 제 비자로 있을 생각이였어서 다행이도 체류는 문제가 안될듯 합니다. 와이프도 대학을 요번에 졸업하고 만약에 학교를 간다면 8월에 대학원에 입학하게 돼겠지요.

slimslim

2013-05-05 08:16:07

아..  H4가 된다면, 아내분이 F1신분으로 풀타임 학생이실 필요가 없는 거군요. 그럼 학비 적게 대면서 '휴학'하시는 것 같은 모드로 함께 계실 수 있겠네요.

제 코멘트는 '신분유지' 측면이 아닌, 걱정하시는 '경제'적인 면을 고려한 질문이었습니다. F1 풀타임 유지하느라 함께 계시면서 학비만 날리면 안되자나요.

목록

Page 1 / 381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238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555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635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2986
new 114325

릿츠 보유 중 브릴리언트 사인업 받는 조건 문의

| 질문-카드
Dobby 2024-05-04 32
updated 114324

[5/1 종료] Amex Bonvoy Brilliant: 역대 최고 오퍼 (185,000 포인트 after 6,000 스펜딩)

| 정보-카드 183
  • file
마일모아 2024-02-29 20117
new 114323

Toyota Land Cruiser 관심이 있는데 요즘도 마크업 심하나요? ㅠㅠ

| 질문-기타 22
Monica 2024-05-04 1020
updated 114322

15년된 차가 퍼져 버렸네요. 중/소형 SUV로 뭘 사면 좋을까요

| 질문-기타 66
RoyalBlue 2024-05-01 3257
new 114321

9월달 ICN-LAX (이콘)이 엄청 싸네요: AA 원스탑, 편도 $220

| 정보-항공 4
  • file
그린앤스카이 2024-05-04 274
new 114320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 후기-카드 3
캡틴샘 2024-05-04 654
new 114319

파리, 런던(초보여행) 각각 3박예정입니다. 행선지 List 추천부탁드립니다

| 질문-여행 8
BBS 2024-05-04 279
new 114318

H-1B 관련 문의

| 질문-기타 5
설계자 2024-05-04 625
new 114317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경로우대 불가

| 후기 6
Hanade 2024-05-04 983
updated 114316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66
블루트레인 2023-07-15 12815
updated 114315

주차장에서 사고 처리 문의

| 질문-기타 6
  • file
Riverside 2024-04-28 1165
updated 114314

보험으로 지붕수리 비용 커버 되지 않을때: 변호사 선임해서 보험사하고 크래임 진행해도 될까요?

| 질문-기타 15
  • file
빅보스 2024-05-03 890
updated 114313

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 잡담 13
Delta-United 2024-05-01 2704
updated 114312

고양이 집사님들 캣푸드는 어떤걸 소비하시나요?

| 질문-기타 26
고양이알레르기 2024-05-03 632
updated 114311

‘당신이 가장 좋아했던 차는 무엇인가요?’

| 잡담 156
야생마 2024-04-15 6142
updated 114310

다자녀 KTX/SRT 할인

| 정보-여행 4
쭐량 2024-05-01 871
updated 114309

전기차 딜이 점점 aggressive 해가고 있습니다.

| 잡담 14
Leflaive 2024-05-03 4193
updated 114308

직장인에게 가성비 좋은 MBA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16
돈쓰는선비 2024-05-03 1576
updated 114307

본인의 운을 Hyatt와 확인해보세요 (Hyatt Q2 '24 Offer) [YMMV a lot]

| 정보-호텔 32
이성의목소리 2024-05-02 4291
updated 114306

Grand Hyatt Hong Kong (Feat. HKG Four points) 후기

| 여행기 7
  • file
22Gauge 2024-05-03 684
updated 114305

그리스 여행하다가 지갑 잃어버린 후기

| 후기 14
두유 2024-05-03 1489
new 114304

Treasury direct 계좌 락 걸렸어요. 전화해서 풀어보신분 계세요?

| 질문-기타 4
connect 2024-05-04 621
updated 114303

콜로라도 7월초 4인가족 9박 10일 여행에 조언을 구합니다.

| 질문-여행 8
  • file
도다도다 2024-05-02 522
updated 114302

집 판매 수익으로 새집 Mortgage 갚기 VS Cash Saving account 이자 받기, 뭐가 나을까요?

| 질문-기타 15
놀궁리 2024-05-03 1560
updated 114301

한참 늦은 발로 쓰는 여행기 - 60대 부모님 모시고 하와이 오아후 여행

| 여행기-하와이 6
ylaf 2022-03-24 2916
updated 114300

두릅...두릅이 먹고 싶어요

| 질문-기타 28
쟌슨빌 2024-04-16 3241
updated 114299

아맥스 approved 후 accept 전 단계에서 보너스 확인 가능한가요?

| 질문-카드 10
ssesibong 2024-05-03 610
updated 114298

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24
  • file
만쥬 2024-05-03 4656
updated 114297

3살 아이와 6월 엘에이 다져스 경기장: 특별히 아이를 데리고 가기 좋은 자리가 있을까요?

| 질문-여행 4
피로에트 2024-05-03 317
updated 114296

은퇴준비/은퇴후 를 위한 본드 뮤츄럴 펀드

| 질문-은퇴 9
Larry 2024-05-03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