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dorf Astoria Los Cabos Pedregal 간략 후기

마모를 알게 된 덕분에 최근 호사스러운 휴가를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사실 다른분들이 적어주신 후기를 보고 너무 많은 참고가 되었고 대부분이 저에게도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추가적인 정보를 드릴게 별로 없을것 같지만 추후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제가 그랬던 것처럼 한가지라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해서 다른 후기에서 못찾았던 부분 살짝 써봅니다!

1) 모기

저는 원래 모기를 잘 안물리는 체질입니다. 다른 가족 / 친구들이 엄청나게 뜯길때도 거의 안뜯기는게 저인데 이번에 첫날 도착해서 Don Manuels 식당에서 저녁 한끼 먹고 방에 돌아와 자고 일어났는데 양쪽 다리가 초토화 되었습니다. 다른 식구들도 비슷했구요. 컨시어지에 이야기 했더니 몸에 뿌리는 스프레이 기피제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 시기만 그런지 (나름 겨울인데..?) 아니면 여름엔 더한건지 모르겠지만 모기향이나 스프레이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시내

호텔이 너무 좋아서 굳이 시내 구경을 할 필요가 없다고 느껴져서 안나가려고 하다가 그래도 카보 처음인데 가까운데라도 구경해볼까 하고 나갔습니다. 다른 마모분께서 적어주신 Solomons Landing이라는 식당에서 식사했고 만족했습니다. 가는길에 기념품가게 몇군데 있고 했는데 확실히 관광지라 바가지라고 느껴졌고 살건 별로 없었습니다. Pharmacy라고 적혀진 약국들이 즐비한데 모기물린 다리가 너무 가려워서 버물리같은거 사보려고 들어갔는데 조그만 롤러 하나에 9불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아쉬우니 구매하고 돌아왔는데 롤러는 돌려도 약은 나오지도 않고 신용카드엔 12불 몇전 찍혀있었습니다. 되도록 이용 안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상비약은 바리바리 싸들고 갔는데 당연히 호텔에 구비되어 있을것 같아서 타이레놀 및 진통제 안챙겨갔는데 하루는 머리가 너무 아파서 요청했더니 리조트 내 샵에서 구매하도록 안내 받았습니다. 약은 싸가는걸로...

3) 키즈클럽

키즈클럽은 정말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풀데이 오전/오후세션 다하면 50불) 선생님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좋았습니다. 다만 연말시즌이라 그런지 홈페이지에서 봤던 일정 (액티비티) 그대로 지켜지지는 않더라구요. 아이가 원래 게임을 해본적이 없는 아이인데 하루는 닌텐도 스위치를 엄청(?) 했다고 해서 좀 음..? 했지만 그래 너도 휴가니 하고 그냥 넘어가긴 했습니다.

4) 조식

많은 분들이 티어로 받는 컨티넨탈 조식으로 충분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둘째날 궁금해서 멕시칸 뷔페로 업그레이드 해보았습니다. 다른 후기에서 달라진 점이라면 성인 1인당 $20 + 서비스 차지 부과되어 성인 2인에 $54..? 57? 정도 되었습니다. 타코랑 타말레스 등 먹을만은 한데 종류가 많이 다양하지는 않아서 한번 먹으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5) El Farallon 저녁

그냥 가긴 아쉬워서 절벽 레스토랑에서 식사 했습니다! 가격은 듣던대로였고 맛은 괜찮았으나 여기도 한번 와본걸로 만족하고 다음에 방문하면 굳이 안와도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즐거운 여행이였고 호텔이 구석구석 정말 예쁘게 잘 꾸며져 있어서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나는 곳이였습니다. 저희는 다음에 꼭 재방문 하고 싶은 곳이였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연말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