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변두리 하우징의 1년 단위 계약건에 대한 질문

한국 대학가도 저렇게 연단위로 계약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9개월만 계약하자고 하면 집 주인 입장에선 사실상 3개월은 사람 받지 말고 놀려야되는건데 그렇게 해줄 집주인이 얼마나 있을까 싶네요

제가학교다닐때도 그렇게 계약하곤했어요. 그다음일년도 집이필요하니 어쩔수없이 그렇게할수밖에 없었달까... 그래서 여름학기엔 서블렛구하셔도되는데 사실그시기엔 다들 서블렛을구해서 그것도 어려웠어요. 

학생이 방학기간동안 살지 않는다고 해도 비는 기간동안만 다른 사람 렌트 주기도 어렵고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그거가지고 클레임하면 이상하게 쳐다볼거 같은…

학교 근처라고 해서 1년 리스하는 것이 딱히 달라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집주인의 입장에서는 9개월만 하는게 손해이고 학생이 많이 왔다갔다 하는 집일수록 리스하는 학생들이 바뀌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성인보다 집 관리를 잘 하지 않기 때문이죠. 물론 예외적으로 8-9개월만 하는 분들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소수일 뿐이고 대부분은 1년 단위로 계약을 합니다. (정말 가끔 monthly rent 하시는 분들도 보기는 했습니다)그래서 학생이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 여름에 학교에 남아있거나 여름 기간 동안만 집이 필요한 학생/주재원/인턴 등에게 서브리스를 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그게 일반적이군요. 서브리스가 그 기간 맞춰서 실제적으로 구하기 힘들다고 보면 우리 입장에서는 3개월 방세 4천불 정도를 그냥 버리는 셈이네요. 살다보면 어쩔수 없이 눈뜨고 코베이는 상황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기숙사가 예외인 경우고요. 방세는 조삼모사 입니다. 만약 9개월 계약 이었다면, 렌트를 더 비싸게 받았을 깝니다.

예. 대부분 그렇더라구요. 12개월 계약시 1년치 집세가 만불이라 치면, 9개월 계약해도 결국 년간 만불... 기숙사도 그 가격을 생각해 보면 결국 후자에 해당하는것 같더라구요.

뭐 눈 뜨고 코 베이는 거는 아니구요. 집 주인이 1년 계약과 일괄임대를 제시하고 상대적으로 싸게 받는 거죠. 소비자 입장에서는 싫으면 안하면 되는 거구요. 친구들 때문에 뭐라 하기가 좀 그렇다고 생각하셔서 그런 생각이 드시는 것 같다 이해는 됩니다만, 따로 해서 더 싸고 좋은 옵션이 있으면 그것과 이것을 비교해서 선택하는 게 당연거죠. 그런데 막상 찾아보면 별 이득되는 옵션이 잘 없을 겁니다. 자제분이 친구들과의 약속이 더 중요하다 생각해서 더 좋은 옵션을 거부한다면 뭐 또 그럴수도 있는 거구요. 당사자간의 계약인데요...

전혀 이상한건 아니구요, 어차피 계약 9개월로 하자 해도 그만큼 렌트 더 비싸게 받을거라 나가는 돈은 비슷해질거에요. 그럴바엔 차라리 1년 계약 해서 집에서 학교 내맘대로 왓다갔다 하고 (3개월 비운다고 짐 싸고 이동하고 보관하는것도 일이죠) 동네가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여름에 기회 되면 반값에라도 서블렛 할 수 있다면 비교적 이득이죠. 

아파트는 보통 계약이 1년이니,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1년 미만의 렌트는 월세가 비싸니, 9개월짜리 계약하시면 월세가 비싸서 총액은 비슷할 껍니다.

1달 car 렌탈이 천불을 넘는데, 3년 리스 월pay는 $300불인 것과 같은 이치라고 봅니다.

P2가 저런아파트에서 방하나 렌트해서 산적있었는데 1년하던 9개월하던 총내는금액을 같게 책정하더라구요 9개월하면 렌트가 더 비싸질수밖에없어요. 금액 차이는 유틸리티정도겠네요.

9개월을 그 금액 낸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여름 방학 때 섭리즈를 그렇게들 열심히 구하는거죠.

네 서부 캠퍼스 동네에서 살았는데 아파트든 일반 주택이든 9개월 단위로 계약을 진행하진 않습니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3개월 공실의 손실이 발생할테니까요. 대학 캠퍼스에는 학부생들은 9개월만 다닌 경우도 있겠지만 여름 학기 등록하는 학생도 있을 테고 대학원생들은 거의 1년 내내 상주할거구요. 그래서 학기가 끝나기 한두달 전부터 서브리즈 광고 글이 엄청 올라옵니다. 그 방법으로 비용을 좀 줄이시는게 최선일듯해요.

학교 근처기 때문에 계약이 9월 시작인거 말고는 다른 지역 아파트랑 다를게 없어요 아파트 계약은 보통 1년이에요. 봄학기 끝나고 세 달 비우는게 아깝다고 생각하시면 여름에 집 안오고 8월까지 사는 것도 방법입니다.

눈 뜨고 코 베이는 거 전혀 아닙니다. 학교 근처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 제외하고는 일반 아파트나 집 렌트 계약과 다를것이 없습니다. 절대 다수의 렌트가 1년 계약이고 단기 렌트 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단기는 더더욱 비쌉니다.

동부 중에서 뉴욕과 보스턴이라면 1년 계약은 흔합니다. 저도 학교다니는동안은 학교 근처 3베드에서 4명이 나눠서 살았어요. 1년 계약으로 1년씩 연장이라. 방학때 집 비우면 그동안 서블렛 찾아서 손해를 메꾸고요. 그럴수 밖에 없는게 기숙사는 너무 비싸고 들어가기도 힘들고(기숙사 마다 끼니당 20불씩 계산해서 차지하는 밀플랜도 강제로 사야할때도 있고요) 이런식으로 많이 하긴 하는데, 문제점이 많죠. 특히 유학생중에서는 계약기간 도중에 그냥 돈 안내고 자기 집이나 다른곳으로 사라져서 남은 룸메들이 강제로 그 부담을 져야 하는 경우도 많고요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지만, 동부에서 있었고 1년 계약은 일반적입니다. 보통 여름에는 서블렛 구해서 줬고, 이마저도 쉽지않아 1000불이 렌트이면 서블렛은 700으로 내놓고 제가 300 매꾸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나가서 살았던 이유가 기숙사는 정말 말도안되게 비싸고 (저희 학교는 추첨으로 방을 고르지만 주방/공용화장실은 9개월에 8-9000/방2개가 화장실 하나 쉐어-주방 없음 10000/구식 아파트 2인 1실 총 4인 12-13000/신식 아파트 4인 1인 1실 15-18000 - 이마저도 거의 10년전 금액이네요), 주방이 없는 기숙사면 학교 밀플랜을 일정 갯수는 무조건 구입해야했고 등등, 나가서 살면 기숙사보다 저렴하게 음식도 편하게 먹고 먹고싶은거 해먹고 하면서 살 수 있었습니다. 다만, 보쓰통님이 말씀해주신바와 같이 유학생중에 갑자기 귀국한다거나 잠수를 타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유학생이 아니더라도 갑자기 휴학을 한다고 잠수를 타는 경우도 있고... 이런저런 이유로 최대한 인원이 적은편이 좋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