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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3년 넘게 산 후기/소감

kaidou, 2024-01-30 12: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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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콜로라도에 와서 적응을 여전히 하고 있는 kaidou입니다. 이렇게 미국을 와보니 너무 그립기도 하고 어떤건미국이 더 좋은 등등을 느끼게 됩니다. 


1. 공기

다 아시겠지요. 미세먼지 가득한 하늘을 한국에서 볼때 그 기분...  최소한 이건 미국의 압승입니다. 여기와서 목이 까끌거리던 그런 느낌은 더이상 없습니다. 


2. 언어

한국말만 보다가 다시 영어들을 보고 듣게되니 기분이묘합니다. 정작 한국 사람들은 영어에 환장하죠... 전 이젠 그냥 덤덤합니다. 한국어간판들 그립네요, 그넫 이젠 대부분 영어 표기인게 함정 ㅋㅋ


3. 사람들의 태도

예전에 본 댓글인데 한국에선 다들 -_- 이 표정으로 다닌다고 하는데 심히 공감됩니다. 최소한 이것도 미국이 다양한듯 합니다. 


4. 개성

유행이 뭔지 바로 알수 있다죠, 한국에서는 다들 너무 스타일이 똑같습니다. 옷도 비슷하고 차량 색상은 체감상 99% 검정 회색 하얀색 ㅋㅋ. 이것도 미국이 다양합니다 (물론 싸이코도 미국이 더 많은게 함정...)


5. 음식

이거 하나만으로도 한국이 압승 아닐까요.. 팁 없고 가격은 괜찮고 퀄도 좋고 맛있고 등등 ㅠㅠ...  다만 양식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거기서 거기입니다 (아웃백이라던가...)

딱 하나 예외, 과일/소고기는 미국의 압승입니다. 한국은 너어무 비싸네요. 


6. 편의성

한국의 어마어마한 압승이죠. 쿠팡등을 비롯한 당일배송 로켓배송 등등 그리고 사방팔방에 있는 편의점 등등...  절대 못 잊을 편의성입니다

집/아파트로 비교해도 한국 아파트는 너무 편합니다 ㅎㅎ 온돌 바닥에 기타 등등..  물론 이건 미국 하우스들도 장점이 있다 보구요. 


7. 자연환경

미세먼지 제외하고서라도 사실 미국이 좀 더 웅장하긴 합니다. 다만 한국도 잘 다녀보면 예쁜 곳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이건 솔직히 미국승..


8. 호텔 마적질

서비스/퀄 등은 한국이 압승 같습니다. 무료 조식 + 사우나 엑세스 등등...  미국은 힐튼백만다이아 하얏일만글로벌 메리엇백만플랫 등으로 거의 혜택이 없다죠 (한국도 플랫은 십만이라는 카더라가 있습니다 ㅋㅋ)


9. 여행/항공 마적질

이것조차 한국이 더 편한듯 합니다. 일본은 델타/라이프마일 등으로 개꿀 노선이 있고 동남아도 가깝고 등등..  미국은 땅이 너무 크고 마일 디벨이 너무 많이 되서 요즘은 여행의 질이 확 떨어진 기분입니다. 


10. 안전

이건 말할 필요도 없겠죠? 새벽 1시에 여자가 파자마 슬리퍼 신고 나가도 아무 일 없는 한국입니다.


11.  총평

작고 세세한건 거의 모든게 한국생활의 압승 같습니다. 그리고 자연환경을 비롯한 거대한 것(?) 들은 미국이 더 좋은거 같습니다. 

다만 전 그럼에도 한국이 너무 그립네요. 3년 넘게 살고 온게 제 인생 최고의 선택같습니다. 


뉴진스 그립네요 (?)


** 제 개인적인 평가일뿐이니 부디 이 내용으로 논쟁을 하진 않으셨음 합니다. 

15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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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spring

2024-01-30 12:50:44

2달 살았지만 많이 공감합니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의료..한국 압승입니다ㅠㅠ

 

kaidou

2024-01-30 12:52:29

이건 제가 경험이 별로 없어서 일부로 안 넣었습니다. 

비건e

2024-01-30 12:50:52

한국 진짜 외식할 때 팁 없는게 좋아요. 여기는 레스토랑 택스 11.5%에 팁 15%미니멈으로 주려니까 너무 비싸네요 ㅜㅜ

kaidou

2024-01-30 12:52:46

맞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한식 셀렉션이 너어무 그립습니다. 

아나콘다

2024-01-30 23:22:51

저 지금 부산 파크하얏트에 묵고 있는데

점심으로 호텔옆 장금이국수집에서 p2와 해물 칼국수2 막걸리 1병 해서 22,000원 이요

너무 좋아요 

비건e

2024-01-31 08:26:32

헉 ㅜㅜ 저는 어제 저녁 p2랑 김치찌개랑 돈까스 사먹고 팁 안내는 식당에서 30불 ㅜㅜ ㅋㅋ 부럽네요. 

ehdtkqorl123

2024-01-30 12:57:44

같은 한식도 재료는 한국재료죠..ㅠ 

 

kaidou

2024-01-30 19:37:51

재료 자체는 미국도 많이 좋다고는 생각합니다 ㅋㅋ

지구별하숙생

2024-01-30 13:02:50

한국에서 많은 경험하셨네요. 단점도 있지만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장점도 뚜렷해서 미국에 계신 분들이 은퇴후에 또는 나이들어서 한국으로 돌아가길 고민한다고 봅니다. 저도 아직 은퇴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고민의 무한루프에 빠져 있고요. 3번과 4번은 저도 같은 생각인데 예전에 한국을 홍보하는 영상이나 자료에 보면 '다이나믹 코리아' 라는 표현을 심심치 않게 썼는데 한국에 사는 분들의 표정을 보면 완전 건조하고 특히 출근시간대에 보면 다이나믹이란 단어에 미안할 정도죠. 각박하게 돌아가고 경쟁에 치이다보니 숨돌릴 틈도 없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긴 한데 좀 안타깝긴 합니다. 저도 작년에 한국에 가보니 물가도 전보다 많이 올랐다고는 하는데 환율때문이기도 하고 미국처럼 팁이 없고 대부분 식대가 세금포함이라 그런가 여전히 음식값은 혜자스럽고 맛도 훌륭하더군요. 치킨, 국밥, 양식, 피자 무슨 음식을 선택하든 주변에 옵션이 여러가지 있다는게 좋죠. 근데 최근에 스키장 투어하신 걸보니 미국 생활도 무척 만족하시는듯 합니다? 즐거운 귀국(?)생활 하시길요. 

kaidou

2024-01-30 19:38:48

맞습니다. 다이나믹 코리아 저도 많이 느꼈어요. 훗날 은퇴할때 한국에 가면 얼마나 좋을가 요즘 자주 상상하곤 합니다.

스키장 같은거라도 안 가면 넘 허무할거 같아요 ㅎㅎ

복수국적자

2024-01-30 23:05:15

저도 은퇴후에 물가 비싼 CA에서도 생활하기에 크게 불편하지 않은 경제력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더 회귀본능이랄까, 모든것이 그리워져서 28개월전에 모두 정리하고(집팔고, 메디케어 취소시키고, 지금은 CA 운전면허도 유효기간이 지났고) 사용하던 자동차 한대와 입던 옷가지만 가지고 미련없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모든 은행관계나 카드 같은것은 아직도 미국에서....Pay off된 집이 있어도 부부가 월 $5,000불 정도로 CA주에서 겨우 중산층을 유지하다가, 한국에 APT를 구입하고 월 $5,000불을 고령자 부부가 사용하려니까 느낌은 졸부가 된것같은 느낌입니다. ㅎㅎㅎ 

모모찌로

2024-01-30 13:06:10

미국의 자연환경. 공기. 여유로움은 확실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도 중간에 한 6년 한국 나가서 살고 왔는데 편의시설. 서비스. 음식. 의료시설 미국이랑 비교가 안될정도로 한국이 압승이예요. 5년전에 미국 다시왔는데 발목이 갑자기 삐었을때 바로 외과로 갈수 없었고. 코로나때 휴지에 왠수진거 마냥 휴지 동나고 물건 사재기 등등 을 보고 나는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 여기에 다시 왔는가. 싶었네요

kaidou

2024-01-30 19:39:01

ㅎㅎ 공감합니다. 참 허무하죠.

Monica

2024-01-30 13:06:59

미국 식당 음식값 너무 비싸요.  특히 코비드 후에 너무 비싸졌어요.  얼마전 오랜만에 좀 즐겨보자고 하고 149불 짜리 4 코스 요리를 먹고 술도 좀 마시고 했는데 2명이 세금이랑 700불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한동안 외식 안하는걸로...ㅠㅠ.  정말 외식 못함 요즘. 

식품도 계란이 요즘 왠만한 곳들은 한다즌에 10불이 다해가네요.  정말 미친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미국은 너무 커서 참 fair 하게 점수 매기기가 좀 그런거 같아요.  


저는 한국 안가본지가 20년이 넘어서 별로 더할거는 없지만 애들도 너무 가보고 싶다고 하고 한번 가보고 싶은데 여름에 너무 습기가 많고 덥다고 하니 겁나서 나중에 언제 봄이나 가을에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네요.  더운건 찾아도 습기 많은건 못참아서..ㅎ


병원은 회사 보험 왠만한거 가지고 있으면 저는 괜찮던데...again, 미국은 하도 커서 제 경험으로 뭐라고 하면 안되죠.  회사 보험 아니면 완전 망할테니.


남쪽

2024-01-30 13:09:21

남쪽에서 더즌 계란이 아직도 $4.99 에 삽니다. 

Monica

2024-01-30 13:13:56

코비드 전에 북쪽 알디에 가면 한다즌에 59전 이였을때도 있었죠 ..2018년도...고작 5년 좀 된 ..ㅠㅠ

물론 올개닉 이런건 아니였지만...

행복한사람

2024-01-30 15:58:30

남쪽 샘스에서 range free 18개 짜리 $4.99 에요.

우찌모을겨

2024-01-30 13:24:51

코스트코 가면 일반 계란은 2더즌에 4.99 올개닉은 7.99인가 그렇습니다.

Monica

2024-01-30 14:16:26

저도 코스코에서 계란 많이 사요. ㅎ

보통 동네 슈퍼마켓에서 별로 특별하지도 않는 계란이 7.99 였던가 해서 정말 놀랐습니다.   ㅠㅠ

우찌모을겨

2024-01-30 15:29:32

H-mart에는 세일하면 더즌에 1.99도 있는데요.

하긴 전에는 코스트코 올개닉이 4불대로 기억을 하는데..

동네 슈퍼에서는 더즌에 0.99또는 그 이하도 많았고..

달라스초이

2024-01-30 15:31:47

한국 가신지 오래 되셨다면 가을> 봄> 겨울> 여름 순으로 권해 드립니다. 여름은 오랜만에 방문해 보시면 엄청 습해요. 7월말 8월초엔 한증막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들어요. 반면에 가을, 봄은 정말 너무나 좋습니다. 겨울도 나름 낭만적이예요.

Monica

2024-01-30 16:27:34

한국 가을 너무 좋죠....겨울에 가면 온천도 좋고...한국의 뜨끈한 국물 음식들도 그립고요.   ㅎㅎ 


kaidou

2024-01-30 19:39:37

네 저도 코비드 뒤로 미국에 살면서 이게 맞는건가 싶어요. 모든게 너무 비싸졌고 그걸 당연히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여서 좀 힘들긴 합니다.

한국 여름은... 하아 할말 없습니다 ㅋㅋ

Monica

2024-01-30 20:31:04

저도 생소한게 다들 다 당연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거요.  미국은 land of plenty 였는데 이제 그것도 아니고 집도 비싸고 계란도 비싸고 호텔도 비싸고 식당도 너무 비싸고....다들 우찌 사는겨 생각 됩니다.  정말 크레딧 카드 빚만 더 많았질거 같기도 해요..부자들은 더 부자 되고...

복수국적자

2024-01-30 22:57:50

한국도 요즘에는 무더운 한여름에도, 한파가 몰아치는 한겨울에도 지내기 괜찮습니다.

오래전, 저같은 라떼때나 주로 걸어다녔기때문에 덥고 춥고했지만 요즘에는 자차로 운전하고, 아니면 대중교통으로 다녀도

지하철에도 냉난방이 잘되어 있습니다. 거리도, 화장실도 냄새도 안나고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 42년을 살다가 한국으로 역이민한지 28개월 되었는데 은퇴후 먹고사는데 문제가 없어서 그런가 아주 만족한 생활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Monica

2024-01-31 03:41:38

와우 미국에서 42년 사시다가 역이민 하셨군요.  저희 부모님도 그렇게 하셨다가 자식들이 여기 있으니 돈만 쓰고 다시 돌아 오셨는데...

아주 만족한 생활을 하고 계신다니 정말 다행이고 쭉 행복하세요.  

Blackbear

2024-01-30 13:15:19

한국에 한달살기 하러 간다면 미세먼지가 제일 없고 살기 좋은 달이 언제일까요?

ehdtkqorl123

2024-01-30 13:24:58

가을 아닐까요 10월?

 

복수국적자

2024-01-30 13:28:36

저는 42년을 CA 공기좋은 지역에서(Monterey County) 살다왔고 26개월째 강릉에서 살고있습니다. 하지만 동해안이고 바닷가라 그런지 미세먼지 거의 못느끼고 삽니다.

Blackbear

2024-01-30 13:33:23

제 미국 지인의 지인과 연결해서 결혼까지 골인한 친구(덕분에 저는 천국행 티켓을 따놨다죠)가 강릉에 살아서 이번 5월에 놀러가는데 기대됩니다. 

외로운물개

2024-01-30 20:10:57

선배님...

우리동네가 역시나 공기질은 최고죠...ㅎㅎ

이른 아침마다 몬트레이 스포츠센터에 차 파킹하고 퍼시픽 구르브 러버스 포인트까지 파워 워킹하고 돌아오면 뭐 그 기분이야 뭐라고 표현할수가 없죠...

그래도 고향 상천이 그리운것은 내가 나이를 먹어가나 봅니다....

곧 역이민 준비할시간이 점점 다가 오네요... 

행복하게 잘 지내십시요..

부산에서 부터 동해안 도로 타고 한번 뵈로 강릉에 올라가봐야지요...ㅎㅎ

복수국적자

2024-01-30 22:52:15

꼭 오십시요!

미리 스케줄만 알려주시면 가능하면 그때는 저의 여행계획도 다른날자로 변경해 놓지요...

아직까지도 여행을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3월에는 방콕으로 7박 8일

5월에는 교토로 7박 8일

7월에는 San Jose에 거주하고 있는 딸네 가정과 호놀룰루에서 만나서 휴가를 보내기로 해서 15박 16일을 모두 항공과 호텔을 예약 완료 해놓았습니다.^^

외로운물개

2024-02-01 00:43:36

넵 선배님

여행일자를 변경까지 하실 필요까지는 없으시구요...ㅎㅎ

출발전 미리 스케줄 참고 하여 연락 올리겠습니다요...

감사 합니다 .꾸벅~~

calypso

2024-01-31 07:13:15

평소 복수국적자님의 역이민 경험담 스크랩하면서 정독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무 연고가 없는 강릉인데 복수국적자님의 강릉 예찬론(?)에  귀가 솔깃합니다. 저는 이미 은퇴 연금을 받고 있지만 집사람이 몇 년 더 가게 하겠다고 해서 강제 노역 중이고 또한 역이민 카운트 다운 중입니다. 강릉도 제 버킷 리스트에 올려놨는데 쾌적하고 노인네들이 산책하면서 (골프도..) 남은 삶을 보낼 거주지를 보고 있는데 네이버 부동산에서만 보니 정보가 부족합니다. 혹시 추천해 주실 수 있는 마을이 있을련지요... 동해 약암 온천 실버타운도 보고는 있는데 실버타운은  노인네들만 거주하니 생활에 활력소가 떨어질 것 같아서 일단 후순위로..

복수국적자

2024-01-31 07:41:16

타인의 사생활에까지 간섭하는것은 예의가 아니지만 은퇴연금을 받으시고 계신다니까 적어도 60대 초중반으로 알고 경험자로서 개인의 생각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정확하게 62세 7개월에 은퇴(자영업 정리)하였습니다. 자영업(그로서리 마켓+첵 cash)이 한지역에서 30년 가까이 하던중이라 불경기도 없이 잘되고 있었습니다.

커다란 아파트 단지를 끼고있는 동네 장사라 그냥 문만 열어놓고 있으면 손님들이 몰려오는, 한마디로 땅집고 헤엄치는것 같은.... 마침 중동사람들이 지나가다가 쑤시면서 팔라고 하길래 미련없이 팔았습니다. 안그랬으면 아마 손을 못놓고 돈만 벌다가 늙어갔을지도 모릅니다. 그동안에는 28년동안 거의 쉬지를 않고 일을 했으니 한국도 못나가 보았고 미국내의 여행도 제대로 다녀보지를 못했기에 자영업을 정리하고는 세상이 좁아라 펜데믹이 일어나기전의 3년동안에 30개국이 넘는 나라들을 자유여행과 페키지를 겸해서 다녔습니다. 그러면서 느낀것이 조금더 일찍 은퇴할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전 세계는 갈곳은 많은데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가 창궐하는 바람에 2년여를 여행도 못다니는 대신에 한국에 와서 국적회복을 하여 복수국적자가 되었고 한미 양국의 여권을 가지고 입맛대로 다시 여행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28개월전에는 한국으로 역이민 하여 강릉에서 거주하며 계속해서 여행도 다니고,(이것은 안비밀이지만 제가 작년 12월에 7학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로 건강관리를 잘해서 아직까지는 성인병 하나없어서 처방약 먹는것도 없이 즐거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남자들의 평균수명이 80 초반이라고 했나요? 건강수명은 그보다 더 짧겠지요.... 저도 많이 남아야 10여년 장수하면 20년 정도 남은것 같습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늘어놓는것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눈치로 깨달으시라고...ㅎㅎㅎ 아둥바둥 모으는것보다 경제적으로 먹고사는데 지장없고 어느정도 여행이라도 다닐수 있으시다면 빨리 일선 현장에서 물러나시기를 강추합니다. 저처럼 나이를 계산해 보세요 앞으로 얼마나 남으셨나를? 특히 사모님은 아직도 가게를 하신다고 하시니 심각하게 생각해 보시기를... 평생 일만 하시다가 나중에는 힘이 없어서 여행도 못다니고 벌어놓은돈 쓰고싶어도 쓰지도 못하고... 제가 일부러 강하게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강릉도 괜찮습니다. 앞으로 필요한 정보가 있으시면 언제라도 물어보시기를.... 초면에 실례인줄 알면서도 남의 일 같지 않아서 인생 이민자의 선배로서 알려드립니다. 두분이서 심각하게 의논해 보시고 은퇴시기를 결정하시기를...^^

calypso

2024-01-31 10:20:53

장문의 댓글을 주셨네요. 인생 선배님의 세상이치에 맞는 말씀이십니다. 저는 개띠입니다. 와이프는 저보다 더 쌩쌩해서 (토끼띠) 아직도 팔팔하다고 일년에 한번 여행가고 주말에 골프하고 주중에는 일하고..(지 남편은 죽겠다고 하는데) 아둥바둥 살지 말자고 해도 몇 년만 참으라고만 잔소리....궁금한 것이 많은데 계속 제가 귀찮게 해드려도 괜찮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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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중동사람들이 지나가다가 쑤시면서 팔라고 하길래 미련없이 팔았습니다. 안그랬으면 아마 손을 못놓고 돈만 벌다가 늙어갔을지도 모릅니다. 

 

그러게요. 그래서 그런지 집사람이 손을 못 놓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떼돈 들어오는 것도 아닌데....우린 왜 중동 사람들이 안 들어오는지..업종이 델리라서 그런가요?..ㅋ

kaidou

2024-01-30 19:39:48

9-10월이 미세먼지 가장 없습니다.

에반

2024-01-30 13:21:13

뉴진스 그립네요 (?)

 

이게 제일 ㅣ중요한거같아요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4-01-30 13:27:49

한국서 뉴진스 메니저했던 것이 아니라면 덕질은 미국서도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ㅋㅋ

kaidou

2024-01-30 19:40:08

길가면서 이런 문화를 접할수 있냐 없냐가 참 다른거 같아요.

복수국적자

2024-01-30 13:29:51

미국에서 42년을 살다가 한국으로 역이민 한지 28개월 되었습니다. 95% 이상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Blackbear

2024-01-30 13:34:17

역이민을 결정한 이유들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복수국적자

2024-01-30 15:23:00

첫째는 대부분이 공감하시는 언어에서 자유함을 얻는것입니다. 40여년을 살았어도 기껏해야 생활영어 정도만 그것도 콩글리시로 하면서 특히 병원에 가서 전문용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니까 자세하게 설명할수도 없으니까 그냥 간단하게 말하고 의사가 처방약이나 주면 땡큐 하고 받아오는것이 전부이니까요...ㅎㅎㅎ

의사와의 예약도 바로 잡히지 않고 예약하고 가도 1~2시간 정도는 기다리는것이 예사인 미국의 의료시스템에 비하면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병원에서도 나타나는것을 보면 진짜 대단합니다....^^

그리고 이민생활이라는 그 자체가 남의 옷을 입고 거북한 생활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편리함은 있어도 평안함은 부족했지요... 감사한것은 40여년의 이민생활속에서 목숨걸고 열심히 일한덕분에 한국에와서 노후를 경제적으로 어려움없이 지냘수 있게해준 미국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는 양노원에 들어간다해도 아침에 시리얼과 스크램블 에그 대신에 따뜻한 국을 먹을수 있겠지요?^^ 

trav2

2024-01-30 14:36:52

역이민 축하드려요! 건강보험은 어떻게 되나요? 채워지지않는 5%가 궁금해지네요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복수국적자

2024-01-30 15:25:52

100% 만족한다고 하면 거짓말 같아서 5% 정도는 빼놓은 것입니다. 저도 미국에서는 공기좋은 CA주의 17 마일, Big Sur, Pebble Beach가 있는 Monterey County에서 살다가 왔기때문에 미세먼지와 자동차의 공해가 있는 점 등은 -5%로 작용을 했습니다.^^

kaidou

2024-01-30 19:40:20

저도 훗날 이렇게 되고 싶습니다 ㅜㅜ.

Blackbear

2024-01-30 13:30:31

한국가서 느꼈던 reverse culture shock은 어떠셨나요? 

복수국적자

2024-01-30 15:31:20

요즘은 방송매체와 인터넷을 통하여 대부분 알고 가니까 크게 충격받을만한 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말씀 드리자면 공공장소에 가서 건물에 들어갈때 들어가면서 다음(뒷)사람을 위하여 문을 열어주고 있으면 잘못하면 하루종일 문을 잡고 있어야 하고, 미국에서는 사람이 많은곳일지라도 몸이 조금만 맞닥뜨리면 익스큐스미!를 하는데 이곳에서는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잘 안한다는것.... 

kaidou

2024-01-30 19:40:56

다들 너무 건조한(?) 느낌이더군요. 미국에선 스몰토크도 잘 하고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인사하고 그랬는데 한국에서는 그런거 하는 놈이 이상한 놈이 되더라구요.

LGTM

2024-01-30 13:41:44

뜬금 없는 소리지만 그냥 한국과 미국의 위치가 한국-호주만 되었어도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비행기는 까짓거(?) 타면 되는데 시차가 의외로 많은 장벽을 만드네요.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미국에 있으면 한국도 그립고, 또 그 반대. 일단 저는 미국은 모르겠는데 캘리포니아는 살기 너무 좋다, 정도인데 가격이 비쌀 뿐이군요.

kaidou

2024-01-30 19:41:16

맞아요 시차 정말 힘들어요. 어디를 가던 최소 1-2주는 사람 사는게 아닌거 같아요.

poooh

2024-01-30 13:43:33

kaidou

2024-01-30 19:42:03

오늘 운동하며 들은건데 어찌 아시고 ㅋㅋ

빨간구름

2024-01-30 13:47:15

대중교통이요. 오늘 우연히 서울 구미를 고속버스를 탔는데 미국돈 $20도 안하는 돈에 넓고 안락하게 갔습니다. 

다만 그 큰 버스에 손님이 딱 3명 탔어요. 이러면 적자가 심해 질텐데....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편하게 이용했죠

kaidou

2024-01-30 19:42:25

대중교통 매우 공감요.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은 너무 땅이 커서 대중교통을 타기가 힘든 곳이기도 해요.

시애틀시장

2024-01-30 13:51:28

근데 미국 카드로 모은 마일 쓰는건 한국이 좋은데 한국 카드로 마일 모으는건 너무 힘들지 않나요? 그거때문에 미국 카드 없으면 마적질이 어려워지는거 같아요.

kaidou

2024-01-30 19:42:55

당연히 미쿡카드로 하셔야죠. 평생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엔티제

2024-01-30 13:55:44

직장 스트레스, 사내 정치질이요. 미국도 없진 않지만 한국보다는 덜 합니다. 워라벨은 아무래도 미국이 압승...

제 결론은, 돈 버는 건 미국에서하고, 쓰는 건 한국이 좋다 입니다.  

Kahnie

2024-01-30 14:24:13

심히 공감 합니다.

에타

2024-01-30 16:14:15

직장생활은 뭐 말할것도 없죠. 저희 친구들 중에 빠른 얘들은 과장 정도 되는데 그 친구들이 "요새 신입들은 개념없이 이어폰 끼고 일한다"고 하더라구요;; 내 귀에 내 이어폰을 끼겠다는데 이게 욕먹을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항상 이어폰 끼고 일함)

동동아빠

2024-01-30 16:33:53

이백프로 공감합니다. 저도 미국에서 돈 벌어서 은퇴하게 되면 한국으로 돌아가는 걸 꿈꾸고 있네요. 

kaidou

2024-01-30 19:43:29

네 이건 뭐.. 직장마다 다르다보니 ^^;; 그런데 미국은 레이오프가 한국이랑 비교가 안되지 않나요? 정직원 되면 한국이 월등히 안전하다고 봅니다. (공뭔 제외)

Platinum

2024-01-31 13:14:02

정답입니다. 

돈 버는 건 미국에서, 돈 쓰는 건 한국에서.

거기에 마일리지도 보태고요.

넙죽이

2024-01-30 13:56:49

저는 저번여름 거의 15년만에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말을 몸소 체험하고 왔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인정만큼은 변하지가 않은것 같았습니다. 시장 식당에서 먼곳에서 왔는데 더먹고가라고 한그릇더내주시던.고마운 마음에 조그만팁이라도 더 드리겠다는걸 한사코 괜찮다고 안받으시던 일이 참 가슴에 남네요… 문득 한국을 미국에 복붙 한다면 얼마나 살기좋을까 생각이 듭니다.

kaidou

2024-01-30 19:44:00

어느 동네를 가셨길래 이런 일이?... 글구보니 저희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결국 한그릇 더 추가로 돈을 받더라구요.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걸 다시 느꼈어요.

후라이

2024-01-30 13:57:51

거의 모두 심히 동의하는데, 마적단 입장에서 한국 크게 아쉬운건 가족용 호텔입니다.

미국서는 4인가족으로서 투퀸룸(+소파베드면 아주 넉넉) 하나로 투숙 가능한데, 한국은 스윗으로 가도 4인 투숙 거의 힘들더라고요. 

kaidou

2024-01-30 19:44:30

보통 가족용이면... 사실 에어비앤비같은게 더 맞긴 하죠. 

골드마인

2024-01-30 14:20:49

한국에서 태어나 30년 이상 살다가 미국에 온 저한테는 직장 워라벨은 미국이 압승이고 사내 정치, 비교 문화, 남 따라하기, 한국에서는 굉장히 많은 스트레스로 오던 것이 미국에서 사라졌습니다. 사실 저한테 모든 스트레스는 인간 관계로부터 왔는데 미국 온 이후로 스트레스가 굉장히 줄어서 삶의 질이 많이 높아진 느낌입니다. 물론 먹거리, 대중교통, 빠른 트랜드 변화, 놀거리, 패션, 안전성,  등은 미국이 한국을 못따라갑니다. 미국 대도시에 살아도 한국 보다는 트랜드가 조금씩 늦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헬스장은 미국에이한국보다 압도적으로 싸고 기구도 많고 크기도 어마어마합니다. 거기다 소고기, 돼지고기, 과일은 미국이 많이 싸네요. 

kaidou

2024-01-30 19:45:28

헬스장은 미국이 압압도적 맞죠^^, 한국은 얼마나 작은지;;; 

워라벨은 확실히 미국이 더 좋은거 같다 생각은 듭니다. 다만 위에도 말했다시피 미국은 언제든 직원을 짜를수 있는 곳인지라 이건 좀 다를듯 하네요.

AnneA

2024-01-31 14:36:42

헬스장이 미국이 압도적인건 맞는데 정작 이용하는걸 생각해 볼 때 제 p2의 경우 한국에서 훨씬 알차게 이용했습니다. 가까우니까요. 집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아파트 내 헬스장이 있으니 매일 가더군요. 반대로 미국에서는 일하는 직장 근처에 헬스장이 있지만 그마저도 차타고 가야하고 끝나고 집에 오는 시간도 한참 되니 거기서 샤워하고 나와야 하고 등등 결국 자주 안갑니다. 무엇이든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서울과 미국 시골을 비교하면 안되겠지만요. 

몰디브러버

2024-01-30 14:35:38

전 25년 한국살고 이민와 23년넘게 미국와서 학위받고 결혼하고 일하며 사는지라 사실 미국이 더 편한 사람인데요 ..

한국인으로써 한국말 들리는거 정겹고 K-culture 다 좋고 음식은 당연히 훨씬 비교 안되고 좋고 환율 미국에 유리하니 (요새) 한국가면 싸게 느껴져서 그것도 좋은데요. 그래도 공기오염, 서울에서 나는 하수구냄새, 인구 밀집도 (이건 제가 교외에 살아서 더 그렇게 느낄거에요), 그리고 요새의 갑질 문화가 너무 맘에 안들고요.. 미국에선 월등히 큰 집 사이즈 (이건 교외라 가능), work-life balance, family에 오롯이 focus맞춰 내가 원하는 삶을 추구할수 있어 은퇴전엔 한국은 1-2년에 한번만 가도 만족스러울것 같아요.  

kaidou

2024-01-30 19:46:26

이런 다른 입장을 듣는것도 참 고맙네요. 확실히 한국은 서울을 비롯한 몇몇 도시에 모든게 집중이 되어있다보니 더 그런 느낌이 들긴 합니다. 

발전산의선택받은자

2024-01-30 14:39:28

과일은 딸기, 귤, 복숭아, 포도만 좋아해서 아무리 비싸도 한국을 택하고 싶네요.

kaidou

2024-01-30 19:46:46

딸기랑 사과 그리고 천혜향 많이 먹었습니다 ㅜㅜ. 맛이 차원이 다릅니다.

소녀시대

2024-01-30 19:54:22

공감해요.. 딸기의 당도가 완전 좋아요~ 

Platinum

2024-01-31 14:18:03

가격도 차원이 다르던데요... 한국 과일 너무 비싸요.ㅜㅜ

mkang5

2024-01-30 14:42:26

윈글님의 내용에 대부분 공감해요.. 한국에는 편리한것이 너무 많죠...단, 자연환경은 미국이 압도적으로 좋구요.

그런데, 위에 시애틀시장님 말데로 8번과 9번은 이해가 좀 않가네요.  한국에 살면서 호텔, 마적질이 가능하나요?

한국에 마적질하기에 좋은 카드가 있으면 소개시켜주세요..

비건e

2024-01-30 15:52:55

미국카드 혜택을 한국에서 쓰기 좋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멜라니아

2024-01-30 19:28:35

마적질이라는 용어 자체가 미국에서 카드 쓰면서 마일  모으고 쓰면서 만들어진 용어라서 ..... ㅠㅠ 그러신 것 같습니다. 

 

한국서 돈벌어 한국 카드로 한국 항공사들을 이용해서는 어림도 없는 ㅠㅠ 

kaidou

2024-01-30 19:47:13

당연히 미국 카드죠. 한국 가서도 미국카드는 포기하지 마세요. 한국카드 혜택은 미국에 비하면 진짜 아무것도 아닙니다.

복수국적자

2024-01-30 22:45:58

저같은 경우에는 은퇴한후에 복수국적자로서 한국에와서(주민등록도 하고) 거주하고 있지만 모든 수입원은(SSA와 IRA, Stock, 등등) 미국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로 다른것은 아직 손을 안되고 SSA만해도 부부가 원화로 500만원 이상이 되어서 노년에 충분한 생활입니다. APT는 구입을 했기때문에 관리비와 기타 통신비나 유틸리티는 월 $400불이면 차고도 넘치기때문에 여유있는 취미생활도 많이 합니다. 그리고 미국에 있는 자녀의 주소를 사용하기때문에 크레딧카드 사용이나 기타 마일리지를(나이가 있어서 더이상 신규카드 오픈은 불가함으로 항공사 홈피에서 프로모션 할때 마일리지를 구입)이용하여 비즈석으로 여행을 많이다니고 있습니다. 예로 금년에는 하야트 호텔 글리가 되어서 내년 2월까지는 글리혜택을 받으려고 주로 하얏트호텔을 이용합니다. 하얏트 비자카드도 부부가 하나씩 가지고 있어서 일년에 2 Free nights Award를 받으면서,....

Opeth

2024-01-30 14:50:45

미괄식 글이군요 ㅋㅋㅋ

kaidou

2024-01-30 19:47:28

후후후 ㅋㅋ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Opeth

2024-01-31 17:12:35

그나저나 잘 읽었습니다. 공감하는 부분도 많고..저도 아직 좀 젊을때(?) 그리고 아이들도 아직 어릴때 1-2년 살아보고 싶네요. 부모님도 아직 정정하시고.. 분명히 어릴때와 20대때 놀러가기만 한국가는 다른 면도 경험하고 싶어서요.

양스터

2024-01-30 15:05:04

저도 오산에 이년 있었는데 음식이 가장 그립습니다... 특히 근처 시장에있던 순댓국밥집이랑 해장국집이요 ㅠㅠ 또 살던곳에서 지산과 곤지암이 한시간 거리라 금욜 퇴근후 야간타고 돌아오던거요!

kaidou

2024-01-30 19:47:50

지산 곤지암.. ㅋㅋ. 저도 훗날 한국가면 가게 될지도.. 

집 앞 해장국집이 참 그립긴 하네요.

memories

2024-01-30 15:15:13

미국 남가주쪽도 미세먼지 장난 아니더군요. 겨울에 여행갔다가 공기가 너무 안좋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

kaidou

2024-01-30 19:48:03

쏘칼이 미세먼지가 있다구요? 이건 첨 듣는 얘기네요...

memories

2024-01-30 19:50:47

ㅋㅋ 그러게요.. 최근 몇년간 11-12월에 두번 갔는데 두번 다 그랬으니 우연은 아닌것 같아요. 여름엔 좀 괜찮을까요? ㅎㅎ 인터넷에서 날씨 정보 봐도 공기퀄리티가 안좋게 나오더라구요. 대신 비온 다음날은 쨍하니 좋았습니다.

kaidou

2024-01-30 20:03:23

얼른 콜로라도 오시죠. 비버크릭이 기다리는 중입니다.

노마드인생

2024-01-30 15:33:44

편의점 이름그대로 정말 편의성의 끝판이죠. 여기도 시골동네구석에 딱 편의점하나 있으면 너무 좋겟어요 (그안에파는애들 그대로요 ㅎㅎ)

네사셀잭팟

2024-01-30 16:03:12

ㅋㅋㅋㅋㅋㅋ 저도 그생각하는데 ㅋㅋㅋ주거지 몰려있는데 마트가 어정쩡한 곳에 있는... 이곳에 편의점 있으면 딱인데 라는 생각 종종해요ㅋㅋㅋ

kaidou

2024-01-30 19:48:17

맞습니다. 편의점은 진짜 너어무 극강이죠. 미국 주유소따위하곤 비교가 안됩니다 ㅜㅜ.

조아마1

2024-01-30 15:40:46

특별히 은퇴 후의 생활을 생각하면 저도 거의 모든 면에서 한국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만 딱 한가지 받아들이기 가장 힘든게 아파트 층간소음이더군요.

한적한 미국동네 싱글홈에 살다가 한국의 아파트에 가면 제가 예민해서 그런지 층위아래 또 벽너머에 누군가가 같이 살고 있다는 느낌이 확실히 듭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도 한때 타운홈이나 전원주택 스타일이 유행했었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지금은 인기가 거의 시들해졌다고 하는데요.

사람이 별로 살지 않는 주택 단지에 혼자 살기도 그렇고 나중에 제값에 팔기도 힘드니 여전히 아파트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 같네요. T_T

kaidou

2024-01-30 19:49:06

이건 살짝 복불복이긴 하네요. 저희가 살던 아파트도 층간소음이 좀 있는 편이었습니다. 근데 아마 저희도 밑에 집에 층간소음을 제공했을듯 하네요.

한국은 아파트문화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타운홈/전원주택은 크게 환영을 못 받을거 같긴 합니다.

대견

2024-01-30 17:07:18

한국에서 1~2년 살다가 오려면 한국에서 거주지는 구매, 전세, 월세, 장기투숙 레지던스 등 어떤 형태가 가장 효과적인가요?

루시드

2024-01-30 18:43:58

지인이 시민권자인데 몇달 정도는 외국인 전용 장기 투숙 서비스드 레지던스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아침나오고 청소도 해주고, 수영장같은 편의시설도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럽다구요. 호텔보다는 싼거같아요. 보증금같은것도 필요없으니 목돈 들어갈것도 없다고 그러구요. 상암동 같은데도 있는거 같아요.

kaidou

2024-01-30 19:49:58

음.. 미군 가시면 이게 다 해결됩니다? @복숭아 

반 농담이구요, 1-2년이면 참 애매하네요. 월세가 가장 속편할듯 합니다만 이건 사람마다 너무 다를듯 해요.

요즘 전세사기가 너무 많아서 전세는 슬슬 저무는 느낌이 듭니다.

doomoo

2024-01-30 18:42:59

전 회사에서 점심 먹을 때... 물론 좋아하긴 하지만 그것도 가끔이지 부리또와 샌드위치를 번갈아 돌려막아 가면서 고민을 할 때는... 그것도 요샌 다 10불 아래도 없고 이 가격이면 서울에서 맛있는 순대국 두 그릇이라는 생각에 자괴감이...

kaidou

2024-01-30 19:50:19

ㅎㅎ 서울 물가 사실 좀 올랐습니다. 아마 1.5 그릇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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