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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의 의미 그리고 한국에 있는 형제의 불만

소녀시대, 2024-02-02 19: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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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마모엔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이 계실것 같아 한 번 써봅니다.

한국에 머문지 거의 한 달 반? 정도 돼가는데요. 오래간만에 부모님과 오랜 시간을 보냈어요. 그동안 부모님 많이 늙으셨네요.

저는 미국에 이민 오신 친척도 없고 같이 유학했던 사촌들은 다 귀국했고 저만 미국에 남아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작년부터 나는 왜 여기에 있나?라는 질문을 좀 많이 했었어요. 

이번에 한국에 있으면서 어릴 때는 뭔가 내가 하는 일 잘해서 나름 커리어적으로 자리잡고 정착하는 게 효도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부모님 살아계실 때 옆에서 하루라도 오래 있는 게 효도라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10년 동안 한국에 일 년에 2번씩 2주만 들어와도 앞으로 부모님을 20번밖에 못 뵌다고 생각하니 안타까워서 한국에 자주 올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있어요. 

나이 드시니 부모님이 우선 장거리 여행 힘들어하시고 삶의 기반이 한국에 있으셔서 미국으로 모시는 건 옵션이 아니고요. 
 

------------------------------------------------------------------------------------------------------------------------------

 

그리고 질문이 있는데요. 부모님 근처사는 남동생은 제가 미국에 살아서 불만이 많아요. 그냥 외국나가서 사는 자체가 불효라고 생각하고 특히 부모님 생신, 어버이날 등 혼자 챙겨야 하고 그걸 지금 몇 년 하니까 버겁다네요. 

그래서 다른 분들은 형제분들 간에 사이가 좋으신 건지 형제들이 그냥 아량이 넓으신 건지 궁금하네요.

34 댓글

Monica

2024-02-02 19:56:12

못되게 들리겠지만 남동생이 뭐라든 부모님이 뭐라든 소녀시대님이 원하는 곳에 사세요.  끝내는 나 혼자인 인생이라....

소녀시대

2024-02-02 20:09:30

아, 누구도 어디 살라고 하진 않는데요. 엄마 나이 드시니 딸이 옆에 있는게 좋은것 같아서 제가 더 자주 한국에 가려고 하는거라.. 그리고 미국 생활이 예전만큼 만족스럽지 않구요~ 지나치지 않으시고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겨울딱따구리

2024-02-02 20:05:27

동생분이 버겁다는게 금전적인 이유인가요, 시간적인 이유인가요? 금전적인 이유면 (선물) 두분이 잘 나눠서 부담하고, 시간적인 이유면 한국 방문을 기념일에 맞추어서 가는건 어떨까요?

소녀시대

2024-02-02 20:15:36

시간적인 여유에요.^^  설날부터 부모님 생신, 어버이날이 상반이게 다 몰려있는데 제가 그때는 회사에서 휴가를 낼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었고 코로나땜에 한국에 2년 정도 못간 후유증이 좀 큰것 같아요.. 제가 회사 상황이 달라져서 앞으론 기념일 날짜에 맞춰서 들어와야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papagoose

2024-02-02 20:28:36

부모님은 자식이 여러명이면 xN으로 고생하신거고,

자식은 부모님/N으로 효도하는 건가요? ㅠㅠ 저는 3형제지만 항상 제가 외아들이겠거니 하고 삽니다. 물론 동생들도 각자 외동이겠거니 하고 살라고 하고요...

 

동생분이 조금 생각을 바꾸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소녀시대

2024-02-02 20:44:03

제 동생은 자기 생각만 맞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에요..  말씀하신것처럼 제가 외동이라 생각해고 직접 더 많이 해야겠네요. 그래야 이런 저런 불편 불만 안 들을것 같구요.. 제 마음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답변 감사드려요^^ 

Treasure

2024-02-02 20:31:44

저도 타지에 살면서 주기적으로 부모님 찾아뵙는 자식인데요, 제가 부모님께 제 나름 열심히하고 경제적인 면에서도 많이 써요. 제 부모님 속옷부터 겨울옷까지 대부분 제가 사드린 옷이고, 왠만한 여행지 다 모시고 다녔고, 부모님께 날마다 안부전화드리고, 생일이나 명절에 꽃이라도 꼭 보내드리고 등 제 능력안에서 열심히 합니다. 


그 반면에 부모님곁에 살지만 무심한 형제가 한명 있답니다. 스스로 부모님 하나 챙겨주는 것도 없고, 엄마아빠가 부탁하면 간신히 해주고, 되려 어찌보면 연로하신 부모님의 도움을 소소하게 받는 형제에요.  그래서 제가 종종 누가보면 나만 자식인 줄 알거라고 투덜거렸답니다.


근데요, 연로하신 부모님 가만히 보고 있자니 그 무심하디 무심한 형제가 부모님 옆에 자리잡고 있었기에 제가 거침없이 타지에서 살 수 있었더라구요. 부모님 모시고 주기적으로 병원에 가는 것도 그 형제고 넷플릭스 암호 털렸을때도 전화기가 고장났을때도 갑작스런 사고가 났을때도 옆에서 돌봐주는 것은 그 형제고 그 형제가 없었다면 전 절대 타지생활 못했겠더라구요. 부모님이 점점 늙어가실수록 손이 더가고, 제 부모님옆에 제 형제가 있어 정말 다행이다 싶어요. 작정하고 휴가내서 부모님께 몇주 올인하고 오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옆에서 소소하게 부모님 챙기는 것도 티도 안나면서 어려운 일 같아요. 

소녀시대

2024-02-02 20:46:03

맞아요, 사실 동생에게 고마운 마음이 많기는 해요.. 동생도 아마 참다가 가끔 터지는것 같은데 저도 더 고맙게 생각하고 저도 더 노력해야겠어요. 그런데 treasure님도 정말 열심히 잘 하시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somersby

2024-02-02 20:54:09

근데 저는 동생분 마음이 이해가 되는데요. 저는 미국에 있고 동생은 한국에 있는데, 명절, 부모님 생신, 조부모님 생신, 부모님 편찮으실 때 병원 알아보고 동행하기 등 굵직한 가족 경조사를 동생이 혼자 챙기고 있다 생각하니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가족 경조사 챙기는일 (또 늙은 부모를 돌보는 일)이 돈도 시간도 많이 소요되는 일이라서요. 저라도 한국에 있으면 둘이 번갈아 병원 모시고 가거나, 가족행사 때도 분담해서 일을 같이 할수 있는데 지금은 그러지 못하니까요. 마음이 미안해서라도 큰 행사 같은게 끝나면(부모님 생신, 부모님 입원 후 퇴원, 어버이날, 명절) 동생한테 따로 용돈 더 챙겨줍니다. 비용분담은 당연히 같이 하는거구요. 동생도 회사생활 하랴 자기 집안일 챙기랴 정신 없었을텐데 저랑 나눠서 했어도 될 일을 제가 미국에 있는 바람에 오롯이 혼자 도맡은거니까요

소녀시대

2024-02-03 03:27:17

아직까지 부모님이 편찮으시거나 그러신적은 없으셔서 사실 저도 그 부분이 엄청 우려가 되긴하거든요~ 지금부터라도 동생한테 따로 용돈을 더 챙겨줘야겠네요. 답변 감사드려요~ 

밍키

2024-02-02 21:26:03

저도 동생이 한국에 있는데요. 부모님 살아계실때 동생이 부모님을 다 챙겨 드렸죠. 저는 미국에 계속 있어서 별로 한게 없어요 ㅠㅠ 그래서 고마운 마음에 저에게 돌아올 몫의 유산  다 동생에게 넘겨 줬어요. 주위에선 굳이 그렇게 할 필요 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는 깨끗이 포기했고 지금도 그 결정에 후회는 없어요. 

내팔자에

2024-02-02 22:14:45

저와 같은 결정을 하셨네요. 저는 동생을 지킬수 있어서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소녀시대

2024-02-03 03:27:37

역시 마모엔 이렇게 훌륭하신 분들이 :) 

Opeth

2024-02-03 00:41:57

멋있으십니다.

소녀시대

2024-02-03 03:24:31

훌륭하시네요~ 

언젠가세계여행

2024-02-03 14:53:42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힘든 결정인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

라임나무

2024-02-02 21:38:39

가기가 어려운 상황이시라면. 여건이 되신다면 동생분 보다 금전적으로 더 부담해보는건 어떨까요 ^^ 

소녀시대

2024-02-03 03:28:23

아마 제가 돈을 보내줄때가 있고 안보내줄때가 있는데 동생은 돈보다 자기가 챙기는게 귀찮은것 같아요. 그렇치만 돈을 더 보내면 달라지는지 한번 봐야겠어요 ^^;; 답변 감사합니다 ^^

우미

2024-02-03 00:20:18

형이랑 형수님이 부모님께 잘 해 주셔서 저는 조카들을 열심히 챙겨 줬었네요. 특히 형수님께 감사해서요. 

소녀시대

2024-02-03 03:29:19

저도 동생에게 고마운 마음이라 항상 뭘 챙겨가고 그렇긴하는데요. 제가 고맙다는 표현을 너무 안하는건지 뭔질 몰겠네요. 그냥 제 동생은 모든게 불만족이라 ㅋㅋㅋㅋ에휴.. 답변 감사드려요~~ 

멜라니아

2024-02-03 00:23:19

제가 동생 분 입장인데........ 저는 동생분 입장이 잘 이해가 안가서요.... 

 

저 혼자 부모님 모시고 생일 치르고 명절 치르고 했지만 그만큼 부모님이 아무래도 한국 있는 자식에게 더 신경 써주시고 콩고물을 주워 먹어도 저희 애들이 훠~~~~~~~~~~~~~~~얼씬 많이 주워 먹었는걸요.... 그래서 항상 동생에게 미안해요.. 저만 너무 부모님 혜택을 누리는 기분이라서요... 

 

근데 또 동생은 맨날 미안하대요.. 누나 혼자 거기 있어서 힘들다고 .......

 

동생분이 생각을 조금 바꿔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동생 분 주변만 봐도 .. 한국에 다 살아도 ..독박으로 혼자 애쓰는 자식들 얼매나 많은지 아실.....텐데 (=-=; 어우 형제 자매 앞으로 돈 안새는 게 어디예요.. 외국있으니 새날 구멍 없기 ㅎㅎㅎㅎㅎ) 

소녀시대

2024-02-03 03:36:02

사실 너무 계산적인것 같아서 이런 생각은 안하지만 동생이 콩고물 많이 받아먹어요 사실..  그런데 본인이 진심에서 나오는 효도를 한다고 생각하는게 아니고 약간 일? 이렇게 생각을 하는게 문제인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진짜 제가 외동이다 생각하고 다~ 해야 할것 같아요.. 멜라니아님은 형제분들이랑 우애가 좋으신것 같아서 부러워요~  답변 감사합니다 ^^

수지맘

2024-02-03 00:28:39

형제가 동생분 딱 한분인가봐요. 저도 비슷한게 혼자 여기와서 살게된 경우인데 차이점은 다행히 형제 자매가 많고 제가 막내라 쬐금 덜 부담스럽긴 해요.

저흰 자매 곗돈(?) 통장같은게 있어요. 매달 정해진 금액을 회비처럼 내고 그걸로 가족모임때 외식비 내고 부모님께 무슨 일이든지 목돈 들어갈일 있으면 그 통장에서 나가요.

이렇게 하는집이 꽤 많을듯 한데 이게 정말 좋은점이 효도에 대한 은근한 부담이 투명해지고 객관화 된다고나 할까요?

아무리 사이좋은 형제라도 나는 이만큼 하는데 다른 형제들 한테 섭섭할수 있어요. 소녀시대님이 미국에서 한국을 방문하고 용돈 드리고 하는일도 많은 비용과 희생이 발생하는 일인데 동생 입장에서는 일년에 잠깐만와서 하는 일은 나는 365일 한다고 생각할수 있고요. 

회비통장을 만들어서 쓰면 많은 부분이 객관화되어서 심리적 경제적 부담이 덜어지는것 같아요. 이게 형제가 많을수록 좋은 효과가 좋긴 하는데  단 둘이여도 나름 가능하죠. 요즘은 wirebarley 처럼 소액보내는 싸이트도 많고 하니 한번 세팅 해 놓음 편해요. 좀 여유가 생기면 자발적으로 회비통장에 돈을 좀더 넣으면 서로 고맙고 그렇죠.

소녀시대

2024-02-05 03:57:24

역시 마모엔 현명한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저도 한번 고려해 봐야 겠어요..^^ " 서로 고마운 관계" 가 되도록 저도 노력해야겠네요~ 답변 감사해요

범꼬리통통

2024-02-03 02:39:12

저같은 경우는 1년에 한번씩은 방문해서 모시고 다니며 돈 내드리긴 하지만 솔직히 한국에 남아있는 가족이 훨씬 힘든 걸 알고있기에 늘 한국에 있는 형제에게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자잘하게 신경써서 해드려야하는 게 생각보다 많은데 -특히 휴대폰, 인터넷 관련- 이게 저희도 모두 일을 하고 각자의 가정이 있는데다 한국에서도 아주 가까운 거리에 사는 게 아니다보니 생각보다 시간과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은근 엄청납니다. 특히 부모님 중 한 분이 아프시기라도 하면 남은 자식에게 돈을 떠나 시간적, 정신적으로 많은 부담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버지 항암때 제가 한국에서 2년간 지내며 투병과정을 도왔었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집에 여유가 많아 콩고물이라도 떨어지면 모르겠는데 만약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돈도 생각보다 자잘하게 많이 들어가고요. 저희는 재정적으론 저희가 더 많이 부담하려고 하고 매월 회비로 일정액을 모으고 있지만, 예비비로 모으는 거라 일단 계속 그때 그때 들어간 돈을 정산을해서 주긴 하지만 자잘하게 들어가는 돈까진 형제가 청구하진 못하더라구요. 그걸 알기에 저희같은 경우도 한국에 남아있는 형제에게 미안해서 재산상의 권리는 다 양도할 예정이고, 추후 귀국하게 되면 저희가 전적으로 모시기로 약속한 상태입니다. 

소녀시대

2024-02-05 03:59:27

2년간 투병을 도우셨다니 대단하시네요. 저도 동생이 서운하지 않게 많은 분들이 주신 의견을 바탕으로 방법을 모색해 봐야겠어요~ 답변 감사합니다^^

언젠가세계여행

2024-02-03 15:02:21

많이 공감되는 글입니다

저도 동생 하나가 한국에 있고 홀어머니가 있습니다

제가 미국에 그래도 편하게 살 수 있는 이유.. 동생덕분이라는건 100퍼 입니다

동생이 속을 썩이고 뭐 부모님에게 무심하다 해도 

동생이 한국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이 오는 건 누구나 그럴겁니다


아무리 내 인생은 내 인생 니 인생은 니 인생 

이라고 해도 동생 인생은 동생 인생이라고 니가 알아서 살아라 엄마 신경쓰지마라 하기엔 좀 무리가 있습니다



어머니라는 존재는 나이가 들면서 저희의 10대로 돌아가는 과정이구요 계속 더 연로해지시면서 지켜드려야 할 대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그래도 동생에게 고맙습니다


저는 금전적인 방법으로 동생을 도왔습니다

금융치료가 생각보다 효과가 있습니다 (?)


1. 어머니 용돈은 미국사는 내가 부담할테니 너는 괜찮다

2. 각종 명절이나 이벤트에 동생 용돈도 보낸다

3. 모든 유산 명의는 동생에게 해놓는다


잘 해결되시기를 바랍니다


소녀시대

2024-02-05 04:00:45

역시 금융치료인가요? ㅎㅎ 많은 분들이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답변 감사드리고 저도 동생이 서운하지 않게 금융 치료를 잘 해야 할것 같아요~ 

외로운물개

2024-02-03 15:17:03

 부모님 근처사는 남동생은 제가 미국에 살아서 불만이 많아요. 그냥 외국나가서 사는 자체가 불효라고 생각하고 특히 부모님 생신, 어버이날 등 혼자 챙겨야 하고 그걸 지금 몇 년 하니까 버겁다네요. 

 

이 부분은 미국에 살고 계시는 마모님들은 누구나가 공감할거라고 생각 합니다..

미국으로 떠나온 이후부터 항상 죄인 아닌 죄인이 되어 버린거지요..

미국에 살면서 할수 있는 방법은 제 경험상은 딱 한가지라고 생각 합니다.

할수 있는 최대의 범위내에서 위에 언급하신  말씀이 최고의 방법이였습니다.

 

1. 어머니 용돈은 미국사는 내가 부담할테니 너는 괜찮다(매달 정기적으로 부모님 통장으로 보내드리고 Remitly 로 충분히 보낼수 있습니다)

2. 각종 명절이나 이벤트에 동생 용돈도 보낸다(저같은 경우는 형의 딸 미국 학비도 수시로 도와주어서 조카가 너무 잘되어서 항상 저한테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3. 모든 유산 명의는 동생에게 해놓는다(조그마한 건물도 형한테 지분을 모두 양보하구) 

 

이렇게 해서 제작년에 어머님이 먼저 떠나신 후에 93살 아부지를 누가 모실지 형,내외 우리 부부 ,여동생 부부 6명이서 토론을 하였는데

형이 형수랑 떨어져서 아부지를 시골집에서 돌아가실때 까지 자기가 모시겠노라고 해서 완만히 해결 되었습니다..

아울러 집안 대소사는 모두 형의 결정에 따르기로 여동생 내외하고도 약속을 했는지라 우린 그져 따라만 가면 됩니다.

또 아부지 한테 말씀 드려서 건물에서 나오는 렌트비 반은  형한테 주라고 해서 아부지는 렌트비 반과 내가 보내드린 용돈으로 생활하는데 충분하고 

형 입장에서는 돈에 어려움을 겪지 않으니 휄씬 덜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부디 잘 해결 하시기를.... 아 저두 1년에 2번씩 꼭 다녀오려고 합니다

그럴때 마다 형님한테 살짝 용돈 드리는쥐어주는건 기본이구요....

소녀시대

2024-02-05 04:03:15

정말 멋지시네요. 형님 딸 미국 학비까지 해주시고 형제 분들 간에 우애가 깊은 것 같으시네요~ 금전적인 부분 더 신경 써야겠어요. 답변 감사드려요 ^^ 

잭팟유저

2024-02-05 06:27:36

저도 부모님 생활비 제가 매달 드리고 누나들 1년에 한번씩 미국 왕복 비행기표 보내줘서 1주일씩 여행같이 다닙니다. 디즈니, 스랜드캐년, 아루바 이런데 매년 같이 가구요. 당연히 여행ㅍ경비 제가 다 내고 현재 부모님 사는집 저는 상속 지분 하나도 없다고 했습니다. P2랑 누나들 사이 너무 좋아요.

소녀시대

2024-02-05 06:32:16

이런 방법도 좋네요~ 저도 더~ 많이 해야겠어요. 참고하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키모

2024-02-05 13:36:19

외국살면 불효자라는 말 예전부터 공감하고 있지만 이제 와서 한국가기는 너무 늦었고 부담이 되서 어쩔수 없이 이렇게 지내고 있네요.  

동생분이 결혼해서 배우자가 있으면 그 배우자분이나 자녀들을 좀 더 챙겨줘 보세요. 예를 들어서 기념일이나 생일날 호텔 숙박권을 보내서 호캉스를 시켜준다던지.. 저도 가끔 그렇게 하는데 고집이 좀 쎈 동생이라서 부모님 모시는게 항상 걸리는데 아직까지는 크게 이야기한적이 없습니다.물론 부모님께는 돈도 제가 더 많이 보내드립니다. 

찐돌

2024-02-05 13:53:56

부모의 바람이 자녀의 행복과 성공이라고 한다면, 저녀가 어디 산다고 한들 무슨 상관일까요. 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매일 전화할수도 있고, 철마다 선물을 보내거나, 여행도 쉽게 할수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에 거주한다는 특수성이 있지만, 서울에 사는 형제가 자주 방문하지 않는다고, 지방에 사는 자녀가 불평하는 것도 자주 보는 상황인걸 보면, 이건 형제간의 이해에 달린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게다가 형제간에 서로 희생한다는 생각, 이게 정량적인 문제는 절대로 아닐 테거든요. 가까이 살기 때문에, 부모님의 도움을 더 받기 쉽고, 경제적으로도 부모님에게 손벌리기도 쉬울테니 말입니다. 저는 자녀들을 아주 어렵게 낳아서 키웠는데, 부모님의 도움은 0%다 보니, 부모님이 오히려 미안해할 지경입니다. 그래도 형제간의 불만이 없을수는 없지요 사람이다보니. 제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데, 이것도 어쩌다보면 무제한에 가까워지는 경우가 있죠. 예를 들면, 미국에서 소득이 많아봐야 세금도 많고 생활비가 높은데, 그걸 이해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걸 이해 못합니다) 친척들은, 니가 이만큼 버니까 나머지는 부모님 주면 되겠네. 이런 사람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봐야 소귀에 경읽기 입니다. 제가 친척들 선물 셔틀을 꽤 오랫동안 했습니다. 부모님이 그걸로 뿌듯해 할만큼. 근데 제 가족들 (아내)은 제가 아니거든요. 이런걸 계속 지속할 수는 없습니다. 

 

동생에겐 약간 저주는 느낌으로 고맙단 말 자주 하고, 그나마 대화를 해서 이쪽의 입장을 이해 시키는 것 밖에는 없겠더군요. 계속 관계를 이어 나가야 한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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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114978

대한항공 라운지 나눔

| 나눔 2
꿀푸우 2024-06-03 170
updated 114977

[2024.06.03 업뎃] (뱅보) Sofi $300+ Rakuten $200

| 정보-기타 42
네사셀잭팟 2024-05-06 3970
updated 114976

Marriott Bonvoy --> 대한항공 전환 종료 (6월 17일부)

| 정보-항공 21
스티븐스 2024-06-03 3040
updated 114975

IHG 어카운트 해킹 피해사례(update) - 범인 체포 실패

| 정보-호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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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024-06-01 2786
new 114974

리엔트리 퍼밋 신청 이후 3달째 업데이트 x. 그냥 기다리면 될까요?

| 질문-기타 6
NCS 2024-06-03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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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 가 곧 둘째 임신하려고 하는데.. 보험을 어떤걸 들어야 할까요?

| 질문-기타 12
MilkSports 2024-06-03 834
new 114972

한국 페이코에 페이팔로 충전이 다시 되나봐요. 아골로 충전 후 송금 했어요.

| 정보-기타 2
변덕쟁이 2024-06-03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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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맛집 리스트, 확인 부탁드립니다

| 질문-여행 12
유기파리공치리 2024-06-03 965
new 114970

[맥블 출사展 - 90] 캐나다 안의 프랑스 - 퀘벡 시티

| 여행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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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블루문 2024-06-03 569
updated 114969

아멕스 힐튼 아너 7만+숙박권 / 서패스 13만+숙박권 사인업 - 퍼블릭/레퍼럴 둘다 보이네요.

| 정보-카드 22
헬로구피 2024-05-23 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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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X 에서 connecting flight 7시간 기다리시며 어머님이 좀 편안하게 계실곳이 있을까요?

| 질문-항공 9
날아올라 2024-06-03 729
updated 114967

자동차 에어컨 냄새는 어떻게 없애나요?

| 질문-기타 31
빠빠라기 2022-04-26 4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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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문 - 메리엇트 Nightly Upgrade Awards 사용가능 호텔?

| 질문-호텔 1
밀리언마일가즈야 2024-06-03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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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3 미니 혹은 옛 핸드폰 쓰시는 분들, 배터리 광탈 어떻게 버티세요?

| 잡담 52
복숭아 2024-06-03 1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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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25. 내 투자의 스승들

| 정보-부동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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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2024-05-27 3124
updated 114963

[5/21/24] 발빠른 늬우스 - Cardless 아비앙카 라이프마일 카드 정식 발행 (조금 수정)

| 정보-카드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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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4-05-21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