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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itional vs Roth 의 연봉 분기점 그리고 Rollover IRA의 Roth 전환

void, 2024-02-16 12: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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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코님과 라이트닝님 등 많은 분들께 감사하게도 은퇴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여전히도 좀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 오면 어려운 점들이 있습니다. 


(1) Traditional vs Roth

계산을 쉽게 하기 위해 앞으로의 희망(?)을 간절히 담아 연봉이 200k이고 401a, 403b, 457, HSA, IRA를 모두 맥스아웃하는 상황을 가정하겠습니다. 역시 소망을 담아 30살부터 앞으로 30년 일하는걸 가정하고 90세에 사망한다고 생각해볼까 합니다. 


IRA는 Roth가 명확하고 HSA는 선택이 아니라 자동으로 pretax로 들어가며 401a도 월에 약 $1500수준으로 pretax로만 불입됩니다. 이 경우 403b와 457은 traditional과 roth중 어떻게 배분하는게 현명할까요?


+ 연봉이 300k가 되면 혹 전략도 급격하게 변할까요?


(2) 401k에서 Rollover IRA (trad) 롤오버를 Roth IRA로 전환

잠깐 일했던 회사에서 401k가 있었고 약 12k정도가 traditional로 불입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관리하는 곳이 영세하고 투자 선택종목이 미약해 Fidelity의 Rollover IRA로 롤오버 했습니다.


다만 혹시모를 백도어등을 고려해 T-IRA에는 가급적 잔액을 두지 않는게 좋다고 배웠고 가급적 Roth IRA로 전환해 기존 불입금들과 합쳐 직접 투자종목을 고르고 싶습니다. 그냥 바로 컨버젼을 신청하면 될까요? 혹시 추가로 염두에 두거나 주의해야할 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컨버젼시 세금은 미리 일정 %내는게(withheld) 좋을까요? 아니면 올해의 소득으로 잡고 내년도에 2024년 연말정산시에 추가 세금을 내면 끝일까요. 어디서는 미리 내지 않으면 페널티가 부과될 수 있다고도 해서 좀 고민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3 댓글

투하아드

2024-02-16 12:41:54

.

 

삼냥이집사

2024-02-16 20:51:57

헉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제가 감히 전문가 타이틀을 받기엔 ㅠㅠ 전 세금 혜택은 잘 모르는데 글쓴분이 쓰신 레인지가 지금 제 연봉 레인지랑 비슷해서 써보자면 저는 지금이 첫 직장이라 롤오버는 잘 모르고 Roth는 IRA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나머지 403b 457은 전부 트래디셔널 입니다. ^^ 그런데 저는 건강 때문에 30년 일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서 길어야 10년 보고 있는 점은 감안하셔야 할 것 같아요... (+) 혹시 더 일하거나 더 부자가 되더라도 절세는 뺄 때 가면 또 분명 방법이 있겠지... 미리 나눠서 Roth로 롤오버를 하든 도너 어드바이저 펀드를 만들든 이렇게 안일하게 (?)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라이트닝

2024-02-16 12:49:13

(1) 부자로 오래 사실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Roth로 대동 단결입니다.
둘 중 하나라도 아니실 듯 하면 고민 좀 해보셔야 하고요.

3x% tax bracket에 걸렸는데 T 발란스가 너무 많을 것 같아서 R에 다 넣어야 된다면 얼마나 아쉬울까요?
앞으로 3x% tax bracket에 장시간 걸리실 것 같으면 그렇지 않을 때 미리 미리 채워두세요.
여기도 두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3x%에 걸리셔야 하고 T 발란스가 너무 많아야 되죠.
T 발란스가 부담이 되려면 Taxable income이 은퇴 이후에 커져야 합니다.

생각보다 쉽게 발생하는 일은 아니죠.

은퇴계좌 죽을 때까지 다 쓰다 죽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T나 R이나 크게 상관없을 수도 있고요.
Taxable 쓰다보니 은퇴계좌 쓸 일이 없네 하시는 분들은 고민을 하기 시작하셔야 되는데, 유산을 T를 물려주지 하시는 분들은 또 T로 하셔도 전혀 상관없고요.
유산으로 R을 꼭 넘겨주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R에 잘 눌러담으셨다가 물려주시면 되겠죠.

설명이 길어졌는데요.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잘 찍으셔야 합니다.

좀 일반적으로 설명드리자면
은퇴 계좌를 max out 못하시는 분들은 그냥 T에 담으시고 그 이후 각종 백도어는 자연스럽게 R로 들어가겠죠.
젊을 때라 R이 좋겠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max out 안되더라도 R에 넣으셔도 되고요.
은퇴 계좌를 max out 했는데, taxable에 돈이 남아돈다 싶으신 분들은 R 비중을 늘리면서 더 눌러담으시고요.
R로 눌러담다보니 tax bracket이 3x%가 되네 하시는 분들은 다시 T 비중을 늘릴지 고민해보시면 되는거죠.

(2) 금액이 얼마 안된다면 컨버젼도 좋은 옵션이 되겠네요.
그 금액만큼 올해 소득이 늘어나시는 점만 고려하시면 됩니다.

Alpha

2024-02-16 13:21:23

200K나 300K나 현재는 bracket이 24% 구간이기 때문에 T냐 R이냐 애매한 구간인데요. 지금 세율이 TCJA 때문에 한시적으로 낮은 구간임을 고려하면 R로 다변화 해놓는게 좋겠죠. (넣을 수 있을 때 넣어놔야..) 미래에 소득이 더욱 늘거나 TCJA 일몰로 세율이 올라가서 bracket이 3X%로 올라가면 빼박 T로 가야 하거든요. 라이트닝님 말씀대로..

도코

2024-02-16 14:23:15

Single Filer인지 MFJ인지에 따라서 세율이 다른데 제가 미혼/기혼인지 모르겠네요.

 

다만 혹시 모를 백도어등을 고려해 T-IRA에는 가급적 잔액을 두지 않는게 좋다고 배웠고 가급적 Roth IRA로 전환해 --> Roth conversion을 미리 하는 건 특별히 유리한 점은 없어요. pro rata를 피하는건 현재 세율보다 나중에 세율이 낮은 구간에서 pretax구간에서 인출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봐도 되구요. 현재 세율이 22/24프로면 뭐 그냥 하셔도 문제 없겠지만 혹시 현재 32프로 이상이면 참는게 맞겠구요.

 

컨버젼시 세금은 미리 일정 %내는게(withheld) 좋을까요? --> 절대 그렇게 하지 마세요. Withholding된 세금은 early distribution한걸로 10% penalty 때립니다. 오히려 미리 원천징수하면 페널티 때리니 각별히 신경쓰세요.

2n2y

2024-02-16 15:08:55

여기 어디서에선가 봤는데 외벌이에 MFJ 라는 가정하에: 
* T-401K 매치 받고
* HSA 만땅 채우고
* Spouse T-IRA 채우고
* R-IRA 만땅 채우고
* State Matching 529 받고
* T-401K 맥스 채우고
* 메가백도어 맥스 채우기

 

연봉 300K 넘으시면 그건 그 때 가서 생각하세요.  
그 때는 또 새로운 룰들이 있을테니까요 :)

정확히는 IRA는 218K 부터 새로운 룰이 있습니다만 ㅠㅠ

라이트닝

2024-02-16 16:25:48

Spouse T-IRA부터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지금 당장은 될지라도 나중에 백도어를 막는 요인이 되죠.
Spouse R-IRA를 R-IRA 다음 단계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물론 둘 다 백도어로요.

T냐 R이냐 고민하는 것부터 이미 고소득자, 부자 은퇴라는 가정이 들어가는 것이긴 하죠.

lonely

2024-02-16 15:46:07

저도 이제부터는 roth401k로 해야하는건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 after tax 401k도 하고 있는데요 그냥 taxable saving이 나은건지도 모르겠네요. After tax 401k는 직장을 그만두면 그 원금을 roth로 옮길수 있다는 장점을 보고 하는건데. 이게 맞는건지. 요즘 은퇴관련 글이 많이 올라와서 잘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라이트닝

2024-02-16 16:28:01

근무중에 after tax 401k를 roth 401k/IRA로 컨버젼이 안되신다면 가치가 상당히 떨어지게 됩니다.
이것이 다 되어야 메가 백도어라고 부르거든요.

lonely

2024-02-16 16:50:06

그게 안됩니다 ㅠㅠ

그럼 그냥 taxable 일반 계좌에 세이빙 하는게 나을까요?

라이트닝

2024-02-16 17:27:01

Tax deferred gain만 해당하는데요.
I-savings bond와 비슷해지죠.

잃지 않을 투자를 하셔야 좋은데요.
Short term treasury에 투자하실 수 있으시다면 괜찮은 선택일 수도 있고요.

나중에 Roth로 들어갈 여지를 생각하면 i-savings bond보다 좋기는 한데요.

좀 애매하죠.

lonely

2024-02-16 17:55:40

아 I saving 모르고 있었네요. 좀 공부해보겠습니다. 라이팅님 정말 감사합니다

암므느

2024-02-16 22:14:53

연봉의 분기점 뿐만 아니라, 내 소비 정도도 알아야죠. 결국은 어느 구간에서 넣을거냐, 어느 구간에서 쓸거냐 이 싸움이니까요. 

 

복권 같은 깜짝 소득이 갑자기 나타나지 않는 이상 내가 벌 수 있는 돈의 대략적 레인지는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 내가 쓸 돈의 세금 구간도 현재 기준으로 나올 수 있겠죠. 주식에 뒀을 때 대략적 수익율도요 (참고로 전 인플레 제외하고 주식 최악 5프로- 최고10프로 봅니다. 채권이나 집은 딱 인플레정도만 오르내린다고 산정하구요). 여기에 기타 큰 소비에 대한걸 고려하여 (집에는 얼마정도 쓸거다, 자녀가 있다면 교육은 어느정도 써 줄 것이다, 의료쪽에선 어느정도 준비할거다, 차는 어느정도 금액으로 얼마마다 바꿀거다 등) taxable 에 들어있는 기타 세이빙 양을 산정하면 되죠. 그래서 ROTH, TRAD중 유리한걸 택하면 되는거구요. 

 

개인적으로는 내가 넣는 구간과 찾을 예정인 구간이 같을 경우는, 올해 큰 소비가 없어서 다른 곳들 맥스가 너무 무난히 가능하다 이럴 경우는 아직 젊기도 하고, 한 푼이라도 더 밀어넣기 위해 ROTH, 그게 아니면 TRAD로 하고 있어요.

 

경제적으로 인생이 잘풀려 적립이 넘쳐 의무적으로 뽑아써야하는 양이 많아질 것 같으면 그때 또 바꾸겠죠. 한번 정해놓고 쭉 가는게 아니라요. 그리고 좋은 쪽의 서프라이즈(인건비 상승 폭탄?!?!)로 더 이상 TRAD를 밀어넣을 수 없는 상황이 온다고 하더라도, 과거에 ROTH를 해놓지 않는 걸 후회하진 않을 것 같네요 ㅎ 그냥 좋은거죠. 2x로 뽑아쓴다고 해도, '많이 뽑아야해서' 스트레스를 받을 상황이 오면 겸허히 받아들일 것 같아요. 계속 컨트롤을 했음에도 이런 상황이 온건, 내 생각보다 잘풀린 케이스가 될테니까요.

 

대신 반대로 3x 구간으로 뽑으며 살 것 같던 나의 아름다운 미래가 이리저리 살다보니 1x대로 꺼내써야 하는 상황이 왔을 때는 힘든데 더 힘든 상황이 되므로 적어도 이건 방지하고 싶네요. 이미 내버린 세금은 돌이킬 수가 없잖습니까. 

 

장밋빛 미래를 그려 나를 푸쉬해주는 계획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 위험을 대비하고 상황에 맞춰 계획을 그때그때 바꾸며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이기에 이런 결론이 나왔지 싶네요. 

쌤킴

2024-02-17 01:03:52

T든 R이든 많이 채우면 일단은 좋을 듯 해요. 조기은퇴를 계획한다면 쇼셜연금이 시작되기 전까지 세율을 크게 저촉하지 않는 선에서 Roth Conversion Ladder를 타면서 T를 비워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됩니다.

저는 지금의 세율이 은퇴후 세율보다는 높을 것으로 생각해서 현재는 T (T 401k + SEP IRA) > R (Roth IRA) 로 넣고 있슴다. HSA도 거의 맥스로 넣고요.

이 모든 은퇴 바구니를 다 맥스에서 불입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두 Roth IRA는 좀 못할 때도 있습니;;


그리고 Taxable도 여유가 된다면 하시면 좋구요. 왜냐면 Long Term Capital Gain은 꽤 큰 금액까지 연방세를 안낼 수 있거든요..


결론은 T+R+Taxable 모두 골고루 가져가는게 어떨까 합니다. 홧팅임다!!

도코

2024-02-17 01:21:56

SEP IRA이 눈에 띄네요. 백도어 해야 한다면 SEP IRA는 pro rata에 포함됩니다. (물론 최근에는 Roth SEP IRA제도도 생기긴 했지만 T라고 쓰셔서요.)

쌤킴

2024-02-17 02:38:17

네 도코님.. 저는 T SEP IRA입니당.. 조그맣게 1099소득이 있었거든요.. 언젠가 Solo 401k만들어서 넘겨야 되는디.. ㅠㅠ 다행이 이것저것 디덕션과 401k맥스 HSA max등을 하니 백도아해야할 MAGI까지는 안가는 것 같더라고요..  solo 401k만들고 글을 하나 파던지 해야겠슴다..

도코

2024-02-17 07:53:49

Solo 401k 만드실거라고 한 3-4년 전에 이야기하신 것 같은데요. ㅎㅎㅎ

하시려면 연말까지 기다리지 마시구요. 혹시나 올해는 백도어 대상이 되실지도 모르니까요!

pinkp2

2024-02-17 10:21:50

몇일전에 Roth conversion 관련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댓글 달아주셔서.. 많이 배웠습니다.. 그때 배운 것과..제가 공부한 걸 종합해보면.. 개인상황에 따라서.. 많이 다르지만.. 중요한건 은퇴할때, 그리고 RMD 나이에 Tax-deferred 에 얼마가 있냐인거 같습니다.  RMD 까지 Tax-deferred 에 돈이 많으면 그럼 원하지 않아도.. RMD 로 일정액 이상 인출을 해야 되는데.. 은퇴후 일년에 Taxable 에 디비던드 몇만불 나오고.. 소셜로 두명분 x 만불 나오면.. RMD 로 불필요한 돈을 인출해야 되고.. 이게 세금을 높이거든요..  401k 에 50만불이 있다고 가정하고.. 주식이 올라 10년후 100 만불이 되고.. 20년후 200 만불이 되면.. 그돈이 시간이 지나 계속 늘어나니까.. 그때 가서 Roth conversion 를 해도 세금이 많이 내야 되는 상황이 되니까.. 미리 준비를 하셔야 될거 같습니다.  제 생각엔 은퇴시 Tax-deferred 가 50만불 정도가 적당할거 같습니다..  은퇴해도 일정액 인출은 수입으로 잡혀도 텍스 디덕트가 되니까요.. 50만불 정도면 필요하면 몇년안에 쓸수도 있구요.   지금부터 Tax-deferred 에 은퇴 시 얼마가 되고.. 또 RMD 까지 얼마까지 줄일수 있냐를 계산하셔서 T 와 R 을 잘 조정하시길 바랍니다.. 

2n2y

2024-02-17 13:04:19

RMD 그렇게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50만불은 커녕 현시세에도 5밀리언 있어도 빼야하는돈은  200k도 안됩니다. 24% 브라켓 안인거죠. 5밀리언 넘게 가지고 계시면 몇만불은 더 빼서 써고 8%추가 세율 더 낸다고 해도 티도 안나요. 오히려 계속 불기만 불지. 그리고 RMD이후로 산다면 얼마나 더 사시겠어요. 평균 life expectancy가 RMD 되기 전에 반 정도는 이 세상에 안 계실거예요.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실때 그리고 같이 시간을 보낼 가족이 곁에 있을 때 쓰실 수 있는 만큼 펑펑 쓰시고 가세요. 돈 보다는 추억입니다

도코

2024-02-17 14:15:26

MFJ였다가 갑작스럽게 single filer가 되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죠. 24%가 32%가 되고 12%가 22%가 되니까요.

RMD 나이일 경우 이렇게 될 확률이 높고, 결국은 배우자가 둘 다 동시에 죽지 않는 이상 거의 100%로 이렇게 될거에요.

 

RMD돈만 소득세 대상이 아니라 소셜연금도 있을테고, taxable계좌도 좀 모여있을 가능성 있구요.

결국 말씀하시는 대략적 배경은 어느정도 이해되면서도 걱정하지 말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보여지네요.

최소한 성공적으로 은퇴자금을 모았으면 12% 구간에서 세금내는거랑 24% 구간에서 내는거랑은 매년 세금만 만불이상의 차이가 날 수 있으니까요.

2n2y

2024-02-17 15:24:42

맞는 말씀입니다

생각해보니 사람마다 다들 노후 계획 및 필요 그리고 돈/세금내는것에 대한 가치관이 다를텐데 일방적인 공식을 강요 할수는 없겠군요

Makeawish

2024-02-17 22:14:51

아 싱글로 택스 보고하야 하는 시기가 온다는걸 생각지도 않고 있었어요.

중요한거 짚어 주셨네요.

Skywalk

2024-02-18 23:26:17

정말 공감 되는 말인거 같아요.   지금은 부모님과 자식 dependents claim 과 child tax credit, Dependent care credit, & FSA max로 집어 넣어서 해서 taxable income 를 어느정도 절세를 할수있는데 은퇴 후에서는 뾰족히 줄일수 있는 방법이 생각이 나지 않네요.  20%초 마지널 택스 세율이면 roth 가 더 매력있어 보입니다.  특히 젊은 나이면 나이일수록요.   

라이트닝

2024-02-17 19:37:26

Taxable 소득이 1M 정도 생겨버리면 T 401k는 도네이션을 생각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 또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긴 합니다.

Taxable 소득이 상당히 중요하긴 한데, 예측은 좀 어렵죠.
복권 하나로 인생이 바뀔 수도 있으니까요.

poooh

2024-02-17 13:15:06

401K에 남아 있는돈은  제가 사망시 어떻게 되는건가요?

그 구좌가  제 상속인들한테  401k로 넘어 가는건가요? 

도코

2024-02-17 14:10:39

네, beneficiary 지정된 지분으로 넘어가죠. 새로운 inherited 401k 계좌가 생성되고, 배우자는 자신의 expected lifetime안에, 배우자 아닌 상속자면 일반적으로 10년 안에 비워야 하구요.

poooh

2024-02-17 19:38:00

조금 더 자세히 여쭤 보겠습니다.  배우자의 expected lifetime 이란건,  배우자 생애에 처리 해야 한다는 말씀인가요?  아니면 무슨 formula 가 있나요? (expected 말이 들어가서  조금  헷갈립니다.)

 

배우자가 아닌 상속자 라면,  아마도  자식이 될텐데, 10년 안에 비워야 한다면,  그게  자식의 401k acct로  roll over 가  되야 한다는 말인가요?  아니면,  택스 낼꺼 내고 돈을  다 찾아야 한다는 말인가요?  택스를 다 내고 돈을 찾아야 한다면,  자식의 택스 브랙킷도  생각해 봐야 하는 복잡한 경우가 생길것 같아서요)

 

이런 쓰잘때기 없는 생각을 하는 이유는  온갖 경우를 다 생각 하다 보니,  401k에 있는 돈은 어찌 되냐는 등의 궁금증이 생기네요... 

저역시도  계속해서 401K에  맥스를 하는게 맞느냐 라는 생각등이 생겨서요.  이대로 401k를 놔두다 보면, 생애에  다 쓰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상속등에 있어서 어떤식으로  계획을 잡아야 하는지도  생각이 들구요.

 

2n2y

2024-02-17 21:58:13

60세까지 최소 3밀리언은 모았다는 가정하에 60부터 실사용 Taxable Income외에 매년 24% 브라켓 맥스 직전까지 Roth 401k로 변경은 어떨까요? 물론 5년 룰이 있는걸로 알지만 부부가 평균 75세 까지 산다 치고 매년 실사용 인컴은 60K 라는 가정하에 300K, 즉 10년이면 3밀리언까지 최대  24% 브라켓 이하로 내시면 됩니다만. 아니면 그냥 매년 360K 꺼내서 24% 까지 세금 내고 현금으로 줘도 되구요.


아 RMD오기도 전에 통장 앵꼬 나겠네요. 60세까지 6밀리언은 모으면 고민해볼만하겠습니다

도코

2024-02-17 23:21:23

어짜피 360K 끄낼거면 Roth conversion해서 쓰든가 넘겨주는게 낫죠.

얼마를 모을 때까지 고민안하는 것 보다, 일단 어떻게 하면 최적의 long term tax planning이 가능한지 이해하고 플랜을 짜면 더 좋지 않을까요?

절대적 금액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세후에 금액으로 내가 (혹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사용가능한 금액을 maximize하는게 중요할테니까요. 결국 traditional는 나만의 밸런스가 아니라 "나와 정부가 나눠서 갖고 있는" 밸런스라고 생각해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내 금융계좌의 금액은 개념적으로 세명의 오너가 있죠. 나, 정부, 그리고 나의 beneficiary들. 잘 관리하면 정부의 몫을 줄이고, 잘 관리 못하면 정부의 몫을 늘리고... 게임의 요점이 이렇다고 생각하셔도 되구요.

2n2y

2024-02-18 01:36:01

하신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특정 금액 이하로는 Tax Planning 고민하는 필요가 없는것 같다고도 생각이 들구요.
그 특정 금액이 어느 정도 일까요? 
미국 50대 401k Median Balance가 250K 가 안된다고 합니다. 
저는 오늘까지는 1M 이하는 전부 T에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요.
위에 댓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Tax Bracet 22% 이하로는 내려갈 일도, 34% 이상 올라갈 일도 없을것 같으니 평생 22-24% 낸다고 생각하고 60세 넘으면서 360K까지 컨버젼 할수 있게 5M 까지는 T에 몰빵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은퇴계좌에 1M 이상 있는 사람은 3%, 5M 이상 있는 사람은 0.1% 이라고 합니다 ㅡㅡ 난 지금 이걸 왜 누군지도 모를 0.1%에 대해서 쓰고 있는거지;;; )
조금 주제가 벗어나긴 하지만 저도 밑에 poooh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안락사도 생각해본적이 있는데요 (사랑하는 사람들 다 떠나고 사회에 어떤 역할도 되지 못 하고 몸과 정신도 제대로 가누기 힘들다면). 아이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수 있다면 그 순간에 남은 22%, 24%가 아니라 100% 전부 세금이 됐든 기부가 됐든 사회에 환원하고 가는것도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도코

2024-02-18 07:13:46

사회환원을 하는 방법도 다양한데 100% 세금으로 정부에게 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면 어렵게 돈 모아서 저축을 할 필요도 아예 없다고 봐도 될 것 같은데요. 결국 정부보다 더 효과적으로 나에게 주어진 resource를 가동하는게 좋겠다는 믿음이 있어서 절세도 하고 그러는거 아니겠어요. 내가 어렵게 모은 돈을 24%, 32%보다는 10%, 12%에 정부에게 주고 남은 돈은 내가 더 현명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생각에 tax planning도 하는거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아요.

 

(통계자료는 원하는 해석을 얼마든지 도출할 수 있어서 직접적으로 말을 안하지만, 기본적으로 한인들은 미국전체의 통계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자산이 있을 거라는 추측을 생각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도코

2024-02-17 23:18:42

배우자의 경우 default가 그냥 자신의 lifetime table로 하는게 맞는데, 다른 옵션도 가능합니다. SECURE Act 2.0로 인해서 사망한 배우자의 lifetime table로 빼는 방법도 있구요. 아니면 아예 본인의 IRA로 롤오버하는 방법도 있어요. Expected lifetime이란 IRS에서 해당 RMD비율을 발표/관리하고 있어요. 아마 가장 flexible한 옵션이 배우자가 본인의 IRA로 그냥 넘기는 거가 되겠는데, 배우자도 RMD 이미 받는 나이라면 위의 다른 옵션이 나을 수도 있겠죠.

 

자녀의 경우에는 자식의 명의로 inherited계좌가 생성되고, 자식 본인의 401k와는 별도로 관리가 되겠죠. 중요한 것은 말씀하신대로 자식의 tax bracket에 바로 적용되어요. 만약에 70-80세에 사망하고 자녀가 40-50세라면 자식도 상대적으로 career상 고소득일텐데 부모의 inherited 401k/IRA로 세금폭탄이 되기가 쉽죠. 그래서 늙을 때까지 traditional 형태의 계좌를 많이 쌓아두면 안되는 또 중요한 이유 중 하나에요. 아니면 손주에게 주는 경우도 상대적으로 괜찮을 수 있구요.

 

쓰잘때기 없는 이야기 아니고 매우 중요한 planning topic이에요. 이래서 종합적인 재정설계를 언젠가 한번 점검하고 만들어 놓는게 중요하구요. 다 못써서 저축을 안하겠다는 것 역시 suboptimal하고 "(tax) tail wagging the (wealth) dog"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저축을 할 여력이 된다면 taxable/Roth/pretax로 저축하는 차이가 될텐데, 상속자에게 좋은 형태는 Roth > Taxable > Traditional 순서가 되니 알아서 잘 플래닝하는게 좋겠죠.

 

poooh

2024-02-17 23:57:53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은퇴연금을 모으는데에만 관심이 크고,  은퇴연금을 빼는 데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것 같습니다만,

사실 은퇴연금을 모으는데에는  은퇴연금을 빼는 데에 촛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 하거든요.

 

그냥 막연히 401K에 맥스 하면 되만 생각 하고 있다가, 많은분들의 조기은퇴 관련 글들을 보고, 나의 은퇴 시점에 관한  생각을 하다 보니

저의 은퇴 자금에 대해서 생각 하게 되었고, 커리어 초기에 401K 에서 항상 시뮬레이션 해주던, 너는 지금 생활 유지 하려면,  은퇴자금으로 1-2밀리언 정도 있어야해 그러려면 너는 얼마를 계속해서 부어야해는 이루었지만, 커리어 초기에 비해  인컴이 많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 생활을 유지하기위해  필요한 은퇴 자금은 생각보다 크게 늘어나지 않은 시뮬레이션을 보며 401K에 있는 돈을 다 쓰지 못할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구요. 그렇다면, 401K 줄이고 roth 같은 플랜으로 조금씩 늘여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뭐 물론 중간에 병들고 그러면  병원비로 몇십만불은  기본이라느니 같은 소리도 있으니, 병들면 이런 걱정이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어차피 불치병이나 어느정도 혼자 판단 & 생활등이  불편하다면,  안락사 부분도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런 고민들이 어느정도 현실성이 있기에 여쭤 봤습니다.   

Luna

2024-02-17 13:35:33

"T-IRA에는 가급적 잔액을 두지 않는게 좋다고 배웠고" 

조금 더 정확히 표현하면, T-IRA에 잔액을 두어서 손해보는건 없지만, 나중에 은퇴 후 인출할 시에 인컴/이득에 따른 세금을 많이 낼 수 있으니 T-IRA보다 Roth가 투자관점에서 낫다. 즉, (조삼모사일 수도 있으나) 주식/펀드 투자 이익이 많아질걸 가정한다면 제가 가진 T-IRA보다 Roth에 넣는게 낫다라는 말씀이시죠?  

제가 T-IRA에 금액이 3만불 이하로 있는데  이거 모두 Roth로 옮기는게 바람직할까요? 모두 한번에 컨버전 해버리면 이번에 세금을 꽤나 내겠네요? 물론 나중에 내냐, 지금 내냐의 차이겠지만요.

제가 이해한게 맞나요? (참고로 저는 MFJ이고, 세율은22/24% 이내입니다)

쌤킴

2024-02-17 14:06:39

잔액을 비워두라는 것은 Backdoor Roth를 할 때 T IRA 잔액이 있으면 필요없는 추가과세가 생겨서 그런 것으로 알고 있어요.


조삼모사의 말씀이 일부분은 맞는게, T IRA로 불입하나 R IRA로 불입하나 지금의 세율과 나중에 은퇴후의 세율이 동일한 경우 두 버켓의 세금량은 동일하게 나오거든요..

아래 링크 참조하시길..

https://www.eunduk.com/bbs/?board_name=bbs3&search_field=fn_title&search_text=Traditional%20ira&vid=456


현재의 세율과 미래의 세율이 어떻게 다르냐에 따라 어느 버켓에 불입할지를 정하셔도 될 듯 합니다.


Luna

2024-02-17 17:01:55

답변 감사합니다.

혹시 "잔액을 비워두라는 것은 Backdoor Roth를 할 때 T IRA 잔액이 있으면 필요없는 추가과세가 생겨서 그런 것으로 알고 있어요." 에 대해 조금만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나요?

쌤킴

2024-02-17 19:28:46

소득이 높으면 직접 Roth IRA에 불입이 안되고 세금낸 금액을 T IRA에 불입후 R IRA에 컨버전하는 것이 Backdoor Roth입니다.. 문제는 이미 기존에 pre-tax T IRA의 밸런스가 있을 경우에는요.

Deductible (pre-tax) T IRA와 non-deductible (after tax) T IRA가 섞이게 되고 Roth IRA 컨버전시에 IRS는 Pro-rata rule에 의거해 pre tax와 after tax의 비율에 따라 계산해 추가과세를 합니다. 예를 들어 6500의 pre tax T IRA가 있고 after tax T IRA 6500불을 불입후 Roth로 컨버전을 한다면 컨버전 금액의 절반은 pre tax에서 왔다고 IRS는 간주하여 컨버전금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3250불이 추가 과세 대상이 되고요 24%의 세율구간이라면 3250x0.24만큼의 필요없는 세금을 내야하는 상황이 됩니다.

세금구분이 다른 부류를 섞음으로 발생하는 문제이고요. 이런 불필요한 추가과세를 막기위해 T IRA를 비우라고 하는 겁니다. 이해가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Luna

2024-02-17 19:37:38

아...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잘 이해했습니다. Deductible (pre-tax) T IRA와 non-deductible (after tax)로 뒤섞인 T-IRA는, 제가 원하는 것만 Non-deductible만 따로 골라서 Roth로 컨버전이 안되나보군요. 아.. 망했네요.

만약 세금을 내고서라도 Roth 컨버전을 하려한다면 세금은 연말정산할때 따로 신고해야하는거죠? T-IRA에서 그동안의 투자로인한 Gain은 따로 세금을 내는건 아니죠? 

쌤킴

2024-02-17 20:07:41

네 일반소득세율에 맞게 세금을 내셔야 합니다. Tax Deferred라서 Gain에 대한 세금은 없지만 컨버전하실 때 모든 금액 (원금+수익)에 대해서 컨버전 시점에서 세율기준으로 소득세를 내시면 되겠습니다. 현 직장의 401k (아니면 Solo 401k)가 있다면 T IRA를 401k로 다 옮겨놓고 (이 경우에는 세금이벤트도 없습니다.) Backdoor Roth를 진행하셔도 됩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하고들 계십니다.

Luna

2024-02-17 21:09:03

아.. 그렇군요. 아내의 T-IRA인데, Part time으로 작은 벌이가 있는 상황이라서 401k는 없습니다. ㅠㅠ 빼박이군요. 

쌤킴

2024-02-17 22:02:17

만약에 본인만 Backdoor Roth를 하실 계획이고 본인의 T IRA가 비어 있다면 아내의 T IRA 밸런스는 저촉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RA는 기본적으로 개인계좌를 따르는 것이라서요.. 그러니까 Pro-Rata를 계산할 때 아내의 deductible T IRA가 얼마있는지까지는 계산해서 넣지 않는다라는 것.. (물론 다른 분이나 CPA분께 한번 더 확인을 하시는게 좋겠지만요.. ㅎㅎ)

따라서 아내의 T IRA 밸런스를 비우기가 힘들다면 아내이름으로는 Backdoor Roth를 진행하지 않고 본인 이름으로만 Backdoor Roth를 진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요?

또한 작은 벌이가 있다는 것은 일종의 자영업을 말씀하시는 건지요? 그렇다면 Solo 401k를 오픈해서 T IRA를 Solo 401k로 넘겨도 되요. Solo 401k도 하나의 401k라서 pre-tax bucket으로 담겨있어도 Pro-rata rule에 저촉되지 않습니다.

Luna

2024-02-17 22:30:55

계속된 답변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는 회사에서 401k하고 있고, 별개로 비어있는 T-IRA를 활용해서 매년 Roth로 컨버전(backdoor Roth)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자영업은 아니고 소소하게 파트타임 잡을 하고 있습니다. 

Alpha

2024-02-17 14:23:56

재미난 특수상황이신 것 같아 좀 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평균적인 케이스에는 은퇴하고 나서 10%나 12% bracket에 세금을 내고 Traditional 잔액을 인출할 수 있을테니 Traditional이 나은 선택이 되는건데요. 원글님의 경우는 주신 정보와 가정으로만 판단하면 평균적인 상황이 아닐 가능성이 많아 보이네요. 

 

401a 연 $18,000 ($1500 * 12) 은 아마도 mandatory로 샐러리에 연동되어 자동으로 Traditional로 들어가는 것이겠죠? 그렇다고 가정하면요. (아니면 아래 코멘트는 dismiss 해주시길요 ㅎㅎ) Traditional이냐 Roth냐 본인 의지에 따라 선택 가능한 403/457을 고려하기 전에,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Traditional로 불입되는 401a만 가지고 인출시 세금 bracket을 어디까지 채우는지 우선 생각해보면 될 것 같은데요. 

 

(이거 예전에 @라이트닝 님 글에서 배운건데) 30년 (31세-60세) 일하고 30년 (61세-90세) 빼쓰니까 31세 불입한 401a를 30년 굴려서 61세에 빼쓰고, 32세에 불입해서 30년 굴린 후 62세에 쓰고, 동일한 사이클로 30년 해서 60세에 불입해서 90세에 빼쓰는 상황을 가정하면 되겠네요.

 

31세에 불입해서 61세에 찾는 금액을 오늘 현재 가치로 계산해보죠. 오늘 현재 가치로 환산하기 위해 30년 '실질' 복리 수익률을 5%나 6%로 가정하면 401a에서만 발생하는 taxable income이 아래와 같은데요. 

(1) 30년 복리 annaul real return 5% (7% raw return - 2% inflation) = 18K * 1.05^30 = taxable income 77.8K 

(2) 30년 복리 annaul real return 6% (8% raw return - 2% inflation) = 18K * 1.06^30 = taxable income 103.4K 

 

(1)의 경우에 taxable income 77.8K이 2024년 MFJ 기준으로 '낮은' bracket인 10%/12%를 거의 다 채우고요. (2)의 경우에는 taxable income 103.4K이 10%/12%를 이미 다 채우고 심지어 일부 금액은 threshold $94,300을 넘게 되니 22%에 인출해야 하네요. (수익률과 인플레이션은 본인의 위험성향에 따라 민감도 분석을 해보시면 될 것 같구요.)

 

자 여기까지 401a였고, 이제 403과 457인데요. 31세 시점에서 403/457에 one extra dollar를 Traditional에 넣을 때 마다 deduction을 몇% 받아서 30년 후 61세 시점에 얼마의 bracket에서 빠져나오는지 생각해 보시면 오늘 현재 Traditional에 넣어야 할지 Roth에 넣어야 할지 얼추 답이 나오겠죠. $200K 연봉 (24% bracket) 이라고 하셨으니, Traditional에 넣으면 24%에 deduction 받지만 이미 10%/12%를 빼먹은 401a 덕분에 403/457은 잘해봐야 24%에 불입해서 22%에 인출하게 되니 세금 혜택이 2%밖에 안되네요. 만약 주식시장이 수익률이 위에서 가정한 것보다 높으면 24%에 넣어서 24%에 본전으로 나오는 운 나쁜(?) 상황도 있겠네요.

 

이런 상황에서는 높은 세율에 deduction 받아서 낮은 세율에 인출하는 일반적인 Traditional의 장점이 상당히 희석되고요. 정부에서 세율을 다시 올리거나, MFJ에서 Single로 변경되어서 bracket이 올라가면 더 손해를 보고 인출하는 상황도 나올 수 있겠네요. 그래서 원글님의 경우에 403/457은 Roth로 다변화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나은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당장 세금 공제받는 금액을 포기해야 하는 심리적인 장벽을 극복해야 Roth로 갈 수 있겠지만, 원글님은 401a 때문에 평균적인 상황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좋으실 듯 하네요.

 

마지막으로 $200K에서 $300K로 연봉이 50% 오르면 아래와 같은 흐름이 되면서 결국 deduction 받는 세율에 따라 Roth나 Traditional을 취사선택 하시면 될 듯 합니다.

- 연봉에 연동된 401a 불입금액 50% 증가 (18K --> 27K)

- 30년 복리 수익 금액 50% 증가 (5%: 77.8K --> 116.7K or 6%: 103.4K --> 155.1K)

- 401a가 이미 10%/12% 전부 다 빼먹음

--> Bracket이 24%로 유지되면 403/457은 Roth로 불입해서 노후에 세율 변경에 대한 불확실성을 완벽히 hedge 하는 것이 유리.

--> TCJA 일몰로 bracket이 33%로 올라가면 403/457은 Traditional로 불입해서 은퇴시 2X%에 빠져나도록 관리하는 것이 유리.

 

결론적으로 Traditional 이냐 Roth 이냐는 one extra dollar를 불입한다고 가정하고, 몇%에 deduction을 받아서 은퇴시 어느 bracket에서 빠져나올지 매년 점검하는 ongoing process로 접근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원글님 경우와 같이 set it and forget it이 안되는 경우가 꽤 되어서요.

 

(논외로, 말씀하신 연봉은 social security에서 정하는 최고연봉 $168K 이상이라 social security도 거의 최대치로 받으실텐데요. 다른 passive income도 있을 수 있구요. 이부분도 빼박으로 10%/12%을 잡아먹는 소득이죠. 이부분은 개인별로 상이하니 여기서는 생략하겠습니다. Standard deduction도 고려 안했으니 이러한 소득과 대충 퉁친다고 하죠. 다만 401a와 마찬가지로 10/12%를 자동으로 잡아먹는 소득이 많으면 많을 수록 one extra dollar를 Traditional에 넣는 매력이 낮아지는 것은 이해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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