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주 전에 버진에서 12월에 가는 JFK - MUC, FRA - JFK 이렇게 Multi City로 예전 MR 30% 할인할때 왕창 옮겨뒀던 버진 마일을 활용하여 저랑 와이프, 그리고 딸 전부 Air France 비지니스로 3장 발권에 성공하였습니다.

 

12월에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들을 다시 구경하고 싶은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딸아이가 2살이 되기 직전에 Infant on lap으로 한번 더 타서 비행요금을 절감하는 것이었어요 (내년부턴 3명의 자리값이 들겠군요...ㅎㅎ)

 

파리에서 3시간 정도 레이오버에 CDG의 Air France 라운지가 비지니스 티켓엔 포함에 마성비가 상당히 괜찮아서 고민 끝에 버진 사이트에서 발권을 시도했는데요.

 

근데 (예전에 대한항공 티켓 발권 계속 실패할때처럼) 계속 없는 자리라고 나오는 겁니다. 예전에 버진에서 델타 유럽티켓을 전부 마일리지로 3명 발권했던 경험도 있고 해서, 물론 2 Adult + 1 lap infant 로 넣어서 계속 시도했구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Air France 에 들어가서 마일리지 티켓 발권으로 가보니 웬걸... 아예 Infant on lap 옵션이 없습니다 ㅡ.ㅡ;; 

 

 

좀더 알아보니 Air France에선 Flying Blue 마일리지로 Infant on lap을 예약하는 아예 불가능하단걸 알게 됩니다. 비지니스 Revenue 티켓가격의 10%면 600불 이상 들텐데 어째 Air France는 마일리지 10%로 결제할수 없는건지 아쉬워하며 ㅠㅠ

 

그래서 아깐 Infant on lap이 포함되서 그런가 보다 하고, 버진에서 2 adult만 넣고 나중에 infant on lap은 전화해서 넣을 생각으로 다시 시도했는데.. 또 없는 티켓이라고 안되더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별 기대없이 버진에 진짜 마일리지 발권 불가능한 비지니스 티켓인지 확인만 해보자는 생각으로 전화했더니... 

 

친절한 상담원이 확인해보니 원하는 날짜와 루트 Air France 비지니스로 발권도 가능하고, 심지어 lap infant도 마일리지 구매가 가능하다네요? ㅎㅎ

 

그래서 전화로 기분좋게 발권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결제 전에 이름과 비행편 등이 상세히 나오는 상담원 본인의 스크린 캡쳐한 사진을 등록된 제 이메일로 보내주시며 확인을 부탁받았는데 너무 친절하시고 편리했어요.

 

JFK - CDG - MUC

56,500 + 56,500 + 10,000 = 123,000

 

FRA - CDG - JFK (연말에 가까워져 약간 비싸진거 같아요)

67,500 + 67,500 + 10,000 = 145,000

 

어른 2명 + 아이 1명 발권에 268,000 + $1,403.43 (GBP 1,112.60) 가 들었네요.  Lap infant는 가격이 편도 10,000, 왕복 20,000인데 정확히 10%는 아니고 어른 마일리지 가격에 17.7%, 14.8% 정도네요.

 

Air France에선 제가 원하는 날짜 JFK에서 독일 가는 비지니스 마일리지 발권은 죄다 1인당 편도 108,500, 왕복 217,000 나오길래 과감히 버렸습니다 ㅎㅎ

 

Air France에서 같은 티켓을 캐쉬로 구매하면 어른 2명에 $11,718.40에 Lap infant은 Base Fare 10% 내고 Tax 똑같이 내면 $600-$800 이상 나왔을거 같네요. (Tax 금액이 높았다면 $1,000 가까이 나왔을수도...;;)

 

버진 덕분에 23개월이 될 딸아이의 비지니스 티켓을 마일리지로 기분 좋게 발권한 후기였습니다. Lap infant의 Air France 비지니스 발권을 하고 싶으시다면 무조건 버진을 통해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ㅎㅎ

 

P.S. - 지금 다시 검색해보니 독일가는 12월 마일리지 티켓이 Air France는 거의 안 남고, ITA 밖에 안 남았네요. 빨리 발권하길 잘 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