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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하나도부럽지가않아 님의 https://www.milemoa.com/bbs/board/10731195#comment_10731581 글을 보고 저도 여기에 생각이 많아서 저라도 글을 파봅니다. 

최근에 은퇴글이 많이 올라오면서 주로 금전적인 주제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데요, 그 외에 또 고려해봐야할것이 무엇일까요? (돈은 자족할만큼 충분히 모은다는 가정하에)

뜬금없이 아주 옛날에 "와타나베 켄" 주연의 "내일의 기억 (Memories of Tomorrow)" 라는 영화가 기억 납니다. 혹시 안보셨으면 추천! (여기 예고편 링크 - 그리고 책 미리보기)

(그 외에 노후/은퇴 관련 좋은 영화나 책 아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https://www.chosun.com/economy/money/2023/03/27/JND35AC37VEUJA5PYWGURA7QVA/ 

위 기사를 읽으면 노후의 삶을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방향을 잡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어떻게 하면 노후의 삶을 기쁘게, 행복하게, 그리고 하루하루 보람되게 기분 좋게 잠들수 있을까요

혹여나 내일 아침에 일어나지 못 한다 하더라도 미련 없을. 

당장 생각나는건 같은 가치관의 봉사자리를 찾고 그걸 위해서 준비하는것 밖에는 생각나는게 없는데 

 

또 괜찮으시다면 인생 선배님들의 이야기도 엿듣고 싶습니다.

은퇴하신 후의 삶은 만족하시는지

삶의 중심이 개인인지, 가족인지, 아니면 그 외 어떤 커뮤니티인지.

내일, 내년, 10년후를 살아가시는 삶의 동기는 무엇이 있으신지

다시 20-30년 전으로 돌아갈수 있다면 무엇을 어떻게 다르게 준비하고 싶으신지

혹은 그 외에 "은퇴하면 나처럼 살아봐라!" 무엇이 있을까요? 

36 댓글

삶은계란

2024-02-27 00:00:02

은퇴와는 약간 결이 다른 댓글이 될수 있겠지만, 어떤 면에서는 비슷한 면이 있어서 댓글을 남겨봅니다.

제가 최근에 생각지도 못하게 병원신세를 지게 되었는데요.. 수술실 들어가기 전 온갖 생각을 다 했습니다. '이대로 못일어날수도 있다' '이렇게 살았으면 잘 살다 가는걸까' 등의 생각도 했구요, 다행히 수술이 잘 되어서 일단은 일상으로 복귀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살지 모른다는 생각이 참 무섭습니다. 만약에 '5년뒤에 살아있을지 아닐지 모른다' 라고 가정한다면, 저는 앞으로의 미래를 계획하기가 참 곤란해집니다. 혹시 재발을 안한다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병과 함께 살아갈수도 있겠지요. 여기서 제가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얼마나 살지는 알수 없는 부분이니, 그저 하루하루를 행복하고 유용하게 보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더 잘해줄수 있었을텐데, 딱딱하게 모질게 대했던게 참 아쉽더라구요. 떠나고나서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수 있으면 잘 살다 가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ㅎㅎ

가능하다면 얼른 제 가족을 만들고 싶기도 하네요..!! (P2 P3 P4를 만들어서 마일을 2배 3배 4배로 ㄷㄷ)

노부부

2024-02-27 20:59:21

2

몸 컨디션이 많이 좋아지셔서 일상으로 복귀하셨군요. 다행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재발 안 되고 오래오래 사실거에요.

그리고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하루하루 행복하고 유용하게 재미있게 사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으면 잘 사는 거 맞다고 생각해요.

2n2y

2024-02-28 00:15:50

꼭 50년, 100년 건강하게 P2, P3, P4 만드셔서 행복하시고 같이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퇴사합시다

2024-02-27 01:38:42

모든 분들에게 필독도서라고 생각하는 being mortal 추천합니다 https://atulgawande.com/book/being-mortal/

geriatric doctor (노년내과 의사)가 본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입니다

 

노년케어는 단순히 의사가 봐줄 수 있는 신체적 건강보다는 social determinants of health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식주가 기본적으로 해결되야하고 그에 더해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 친구, 가족이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와있으니 참고해보세요

경험수집가

2024-02-27 20:37:07

정정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저자와 같은 필드에 있다보니 눈에 띄었습니다. 저명하신 Dr. Atul Gawande께서는 Geriatrician은 아니시고 미국 내에서 가장 유명하신 외과의사 중 한 분이시자 New York Times 베스트셀러 작가이시죠. 다만 위 책을 위해 자료 수집하신 이야기 속에 본인 이야기를 포함하여 여러 geriatrician의 이야기와 senior living에 대한 컨셉을 책에 담으셨습니다. 아직 안 읽어보신 분들께는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4-02-27 10:09:01

먼저 글을 파주셨군요. 감사드립니다.

 

2n2y 님께서 본문에 올려주신 것들 역시 제가 고민하는 부분인 건 확실하구요 + 제가 생각했던 것들은 조금 더 현실적인 부분이 컸습니다.

저도 분명 자산의 유무를 떠나고 싶었지만, 자신 혹은 부부의 노년은 자산의 정도에 따라 선택지가 많이 달라질 수 있기에 이것을 빼놓고 과연 자식들과 주변 사람들의 케어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까의 생각이 많이 들었구요.

-모두가 현실적으로 받을 수 있는 정도의 사회보장 연금으로는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 것이 자녀(들)과 주변 사람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다라는 이야기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

-사회보장 연금+ 어느 정도의 자산이 있었을때 어디서 어떻게 지내면 좋다 라는 의견들을 들어봤으면 좋겠고

-자녀에게 부담을 주지않는 visit 들은 일년에 얼만큼이 적절할지

-과연 여기에 많이 계시는 분들이 바라오는 한국의로의 귀향/도시 (근교)의 삶이 가장 나은 선택일지 그렇다면 의료, 문화적 혹은 언어적 이유말고도 굳이 그럴 이유가 있을지

-자리가 자리이니 만큼 마모 회원님들의 은퇴 후 여행에 대한 계획들도 들어보고 싶었구요

 

마지막으로 슬프지만, 이런 계획들도 아무 의미 없어질때는 결국 나의 거동이 불편할 때 인데, 이때가 되면 자녀들과 주변분들에게는 무조건 부담을 주게 되겠죠. 혹시 이에 관해서도 그러지 않을 방법은 없을지. 거동이 불편할때는 요양원/실버타운 등의 방법밖에는 없는지.

뭐 이런 것들이 생각에 많아서 이것들을 정리해보고 싶었어요.  제생각이 두서 없어서 헤메고 있었는데,  2n2y님 께서 잘 정리해서 글 파주신김에 저도 다른분들께서 해주시는 말씀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잭울보스키

2024-02-27 10:34:24

경제적인 문제를 제외하고 은퇴가 주는 잇점은 살아가는데 있어 제가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늘어난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은퇴전 직장에 다닐때면 때로는 관계가 불편한 사람들도 선택의 여지없이 어쩔수 없이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면 은퇴후에는 이런부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굳이 직장이 아니라 은퇴후에라도 , 부담을 주거나 불편한 사람들을 내 시간과 돈을 써가면서까지 만나려 하지 않습니다.  은퇴를 하면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살아온 날들 보다 적은데 굳이 내 아까운 시간을 negative energy 에 사용하면서 살기에는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 (제게 경제적이나 물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니 오해 마시구요.)  주위에 선하고 만나면 편한 사람들과 인연을 만들고 관계를 유지해나가다 보면 점점 positive energy 가 쌓이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부드럽고 여유있게 변합니다.  나 혼자 잘 살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다 같이 잘  살수 있을까 하고 주변을 돌아보는 시야도 넓어지구요.   

 

제 주변에도 현역시절 칼 끝에 올라선듯 긴장된 삶을 사시던 분들도 은퇴를 하고 많이 부드러워진것을 목격합니다.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해나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데 어눌하고 어색해서 재주가 없는 편인데 다행히 아내가 성격이 명랑하고 마당발이라 아내를 통해 이런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ㅎㅎ

노부부

2024-02-27 11:50:30

2

@하나도부럽지가않어 님이 원하시는 답변은 막연한 행복, 감성 이런 거 보다는 아주 현실적인 노후의 일상생활 해결방법이 궁금하신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노후의  일상생활의 현실적인 해결방법은 아마 개인마다 다르겠지요. 일전에 저도 어느 글인가에 댓글로 이 문제를 잠깐 언급한 적이 있긴 합니다. 

왜냐하면 저희도 말은 겉으로 안 하지만, 마음 깊이 항상 걸리는 문제가,  내가 내 손발을 움직이며 직접 나를 관리를 못할 때, 누가 나를 옆에서 돌봐줄까 하는 문제가 가장 무겁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나도부럽지않어 님의 질문들을 제 입장에서 하나하나 대답을 해보도록 해볼게요.

 

1. -모두가 현실적으로 받을 수 있는 정도의 사회보장 연금으로는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 것이 자녀(들)과 주변 사람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다라는 이야기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

(답)

이 문제는 주거지가 해결이 됐느냐 아니냐에 따라 대답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일찍 은퇴하시는  분들 말고 full retirement ag(FRA) 에 은퇴를 하는 분들을 가정을 했을 때,  일하시는 동안  social security wage base limit (2024년 경우 $168,600) 에 대한 social security tax 를 30년 동안 내셨다면, SSA가 $3,960이 됩니다. 물론 이보다 적게 벌고 짧게 일을 하셨다면 SSA 가 낮겠지요.  한국 가정은  배우자가 전업인 경우가 꽤 되니, 배우자 SSA를 반으로 치면 부부가 받는 SSA= 5,940 입니다. 다른 재산, 연금, 수입이 없고 거주지가 없다고 가정하면, 현재 $5,940으로 부부가 아파트 값내고 메디케어 보험료 내고 자동차타고 등등등을 계산해 보면, 미국 어디인가에 살아갈 수 있는 지역이 꽤 됩니다. 즉, 미국에서 부부가 직장 열심히 다니고 "세금 꼬박꼬박 내고" 은퇴하면 아이들에게 기대지 않고 노후에 기본 생활이 보장이 된다고 보는 게 맞아요.

 

2. -사회보장 연금+ 어느 정도의 자산이 있었을때 어디서 어떻게 지내면 좋다 라는 의견들을 들어봤으면 좋겠고,

(답) 이 질문은 아마 개인 마다 의견이 다르겠지요. 저희는  건강이 허락하는한, 그낭 저희가 살던 집에서 살려고 생각 중입니다.

 

3-자녀에게 부담을 주지않는 visit 들은 일년에 얼만큼이 적절할지,

(답) 이 거는, 자녀들이 정하는 것 같습니다.^^
 

4-과연 여기에 많이 계시는 분들이 바라오는 한국의로의 귀향/도시 (근교)의 삶이 가장 나은 선택일지 그렇다면 의료, 문화적 혹은 언어적 이유말고도 굳이 그럴 이유가 있을지,

(답) 저희는 한국 역이민을 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예전엔 역이민에 대해 생각을 안 해 본건 아닌데요, 우선 한국 정부의 상속세가 제일 큰 문제이구요,  그 다음엔, 한국에 가면, 한 달 정도 지나면 미국으로 돌아오고 싶어져요. 그래서, 한국 가고 싶을 땐,  그냥 비행기 티켓 사서 가방 들고 나가서 호텔에 머물며 친구들도 만나고 여행도 가고 하다가 충분히 있었다고 느껴지면 미국으로 돌아오는데, 그게 대강 한 달 정도였어요.

 

5-자리가 자리이니 만큼 마모 회워님들의 은퇴 후 여행에 대한 계획들도 들어보고 싶었구요

(답) 사실,  예전에 사돈 부부랑 Viking World Cruise 를  갈 계획이었었는데, 코비드 터질 때, 사돈부부가 크루즈 갔다가 배 안에 며칠 감금된 적이 있어서 이제는 크루즈는 절대로 안 간다고 선언해서, 세계일즈 크루즈는 없는 거가 됐구요, 여행은,  구체적 장기 계획은 없고, 아침에 눈 떴는데 가고 싶은 장소가 생겼다 하면, 그냥 가는 것 같습니다. 젊었을 때 여행을 열심히 다니면(마모님들 처럼) 나이가 들어 은퇴하면,  시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가고 싶은 장소가 많이 안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6-마지막으로 슬프지만, 이런 계획들도 아무 의미 없어질때는 결국 나의 거동이 불편할 때 인데, 이때가 되면 자녀들과 주변분들에게는 무조건 부담을 주게 되겠죠. 혹시 이에 관해서도 그러지 않을 방법은 없을지. 거동이 불편할때는 요양원/실버타운 등의 방법밖에는 없는지.

(답) 이 문제가 사실 가장 무겁게 가슴 깊이 자리잡고 있는 문제죠. 예전에 제가 어느 글인가에 답글로 이 문제를 언급했을 때, 결국은 가족이 돌보지 않겠냐라는 대답이었는데요,  널싱홈에 들어가야되는 상태 까지는 아니지만, 내가 나를 관리할 수도 없고 배우자도 없는 상황이면, 방문 홈케어를 고용을 할 수 있습니다. 요즘 가격으로는 시간 당 25-40불 정도 한다고 들었어요. 평균 30불로 잡고 하루에 4시간 정도 방문해 주면 한 달에 $3,600 불 정도네요. 아이들이 옆에 있거나 같이 살아도, 거동 잘 못하는 부모 입장이라면, 스스로 홈케어를 고용을 해서 최소한 자녀기 부모를 육체적으로 돌보게 하지 않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옆에 없고 혼자 사는데 거동이 불편하면, 결국 assisted living 으로 들어가야되지 않을까요..

 

최근에 젊은 나이(50대초)인데 생각지도 못한 암으로 몇개월 병원 생활하시다 돌아가신 분이 계신데,

그분이 수술 끝나고 상태가 호전되시니까  본인 살아계신 동안에 투자용 부동산을 꼭 팔아야 한다며, 

관리며, 테넌트 문제등등, 부인과 자녀분들이 감당 못한다며 , 팔아서 Fidelity 에 모두 넣어놓으면 남은 가족이  편할거라고 하시면서. 팔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 결국 팔지 못하고 사망을 하셨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느 적당한 시기가 오면, 주위는 물론 재산도 간편한 상태로 정리를 해두는 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calypso

2024-02-27 12:18:42

저는 안락사가 허용되면 좋겠습니다.  100세 시대라지만 거동도 못 하는 상태에서 100살을  살면 뭐하겠습니까? 널싱홈에 가서 생명을 연장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거든요. 그냥 80까지 건강하게 살다가 더 좋은 세상으로 가면  될 텐데 온갖 치료를 받으며 침대에 누워 있는 꼴을 자식에게 보여 주고 싶지도 않거니와 그런 고통스러 나날을 보낼 수 없을것  같아요. 자식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다 제 자식들 돌보기도 힘든데 부모라는 이유 하나로 자식들이 병간호하는걸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때도 제 마음이 똑같았으면 좋겠네요.

삼냥이집사

2024-02-27 20:41:56

저도 항상 안락사하려고 많이 알아보고 언제 죽을까 언제 죽을까 죽을 생각만 하면서 살았는데요. 막상 몸 일부를 못쓰게 되니 스무살 나한테 물어보면 저래 사느니 죽지 왜사냐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도 그래도 아직 좀만 더 살아보자 싶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내가 60 80살이 되어서 못 걷고 기어다니면서도 그래도 더 살아보자 하겠구나 할거란 삘이 왔습니다. 결국은 쓰신대로 누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스스로 안락사를 하러 들어갈 수 없을 지경이 될때까지요. ㅋㅋㅋ

2n2y

2024-02-28 00:11:08

저도 아직까지는 존엄사/안락사 (death with dignity)에 열린 입장이지만 

한번 생각해봤어요. 만약 내가 지금 당장 죽는다면 뭐가 제일 아쉬울까

아이들이 커서 행복을 찾는걸 보고는 가고 싶다고 - 너희들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고 - 나에게 행복을 준 만큼 너희들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그 때까지는 내가 아비로서 필요할때 버팀막이 되어주고 싶다고. 

그런데 그 후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지금까지도 충분히 감사하고 행복한 삶을 산것 같은데. 아마도 사회와 커뮤니티에 받은만큼이리도 돌려주는 삶을 살아야겠죠?


혹여나 아이들이 "안락사 고려해보시겠어요?" 물어보면 (혹은 말리지 않으면) 많이 서운할것 같습니다; (다들 그러시겠죠) 결국 제가 알아서 "나 간다 안녕" 먼저 말을 꺼내야한다는건데.

 

오늘은 우연히 다음 글귀가 여운이 남네요
"지겹다 죽기를 기다리는 것도 지겹다" 사노 요코의 "죽는게 뭐라고" 中

 

많이들 은퇴후 추천하는 것 중 하나가 여행인데 마일모아를 알게 되면서 젊을때 여행도 많이 다녀봤고.

아이들에게는 세상 신기한것들 많이 보여주고는 싶지만. 막상 저 자신은 많이 시시해져버렸네요.

 

언젠가 부모님께 물어봤었지요. "(마일모아에서 모은 마일로) 어디든지 보내드릴께요, 가고 싶은 곳은 없으세요?"

돌아오신 대답은 "됐다 - 사람 사는곳 다 똑같다" ^^; 

저도 어느새 부모님 나이가 되어가나봅니다. :D 

 

---

 

질문: google 에 "die with dignity" 라고 쳐보니 "Help is available. Speak with someone today. 988 Suicide and Crisis Lifeline" 라고 나오는데 혹시 반대하지 않는것도 정신병 취급 받을수도 있는건가요? (의학적으로나 사회적 정서로나)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4-02-27 12:19:52

노부부님 제가 생각했던 부분들에 많은 부분을 터치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특히 역이민에 대한 말씀에서 공감이 많이가서요. 저 역시 생각보다 한국의 삶에대한 동경이나 향수 같은 것을 별로 가지고 있지 않고, 한국에 가서 생활을 해봐도 그렇게 감흥이 없는 사람이지만, 인구밀도가 높은데서 오는 편리성과 접근성은 확실하기도 하구요.

 

여행에 관하여서도 가고 싶은 장소가 많이 안 남는다는 말씀은 왠지 좀 마주하기 무섭기도 합니다. 제가 꿈꾸는(?) 은퇴 생활은 어딘가로의 여행의 연속이라고 뭉뚱그려 생각하고 있었던지라... 

 

홈케어나 요양원을 이용하는게 아니라면 결국은 자녀들이나 주변분들에게 부담을 주게 되는게 현실인 것 같아 안타깝네요. 아직 어찌보면 한참 남은 걱정일 수도 있고, 심지어 제 부모님이 이 상황에 오는 걸 생각하려해도 시간이 좀 있긴합니다만, 지금 제 자녀들을 보면서 얘네에게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굴뚝 같아서 생각이 많은 것 같아요.

 

마지막 문단에 주신 말씀은 정말 무겁게 다가오네요. 방금 위에 시간이 좀 남았다고 표현했지만, 사실 그 시간이 얼만큼인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고민만 하고 있네요. 타이슨이 이렇게 말했다고 하더라고요. "누구든지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나온다, 나한테 맞기 전까진" 공감이 많이 되는 명언인 것 같아요 ㅠㅠ

 

평소에도 그렇고 노부부님의 insight 에 많이 배우고 느낍니다. 감사드립니다!

Oceanview

2024-02-27 12:33:54

건강이 좋지 못할때를 대비해서(미국의 의료 시스템에서 투병생활하고 싶지 않네요) 역이민을 심각하게 고민중인데요,

한국의 상속세법이 상당히 고약하다는 소식에 주춤하고 있습니다.

한국정부가 미국시민권자들의 미국내 재산을 어떻게 파악할수있는지, 그리고 실제로 미국내의 재산까지도 

상속세법을 적용해서 추징한 사례가 많은지 궁금합니다.

노부부

2024-02-27 13:13:57

2

주위에 역이민한 지인이 아무도 없고 , 아직까지 모두 살아있어서 , 지인들 중에 한국 정부에 상속세를 낸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들 상속세 설명에 포기 + 나이가 들면서  점점 아이들 옆에 있어야한다는 생각이 강해지면서 역이민에 대한 좋은 생각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변호사하고 상의했을 때, 183일 이상 한국에 거주했다가 한국에서 사망하면, 국적 상관 없이 , 신분이  한국 거주자로 판명되어

사망한 사람(피상속인)이 소유한 한국과 미국재산 모두에 대해서 한국 국세청에 상속세를 닙부해야된다고 하더군요.

저도 한국 정부가 미국에 있는 재산을 어떻게 아냐고 질문을 했더니,  한국 정부가 미국에 연락하면 다 찾아낸다고 하더군요. (이 부분은 잘 아시는 분이 설명해주시면 고맙겠습니디.) .  한국에 역이민하기 전에 미국의 재산을  모두 트러스트에 넣어서 이름을 삭제해서 한국 정부가 미국에 있는 재산을 못 찾게 하는 방법도 있다고는 하지만, 그 것도 확실한 방법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거주자”로 판명되면 피상속인이 소유한 모든 한국 그리고 해외재산에 대해서도 한국국세청에 증여세와 상속세 납부의무가 생긴다.]

 

Oceanview

2024-02-27 19:35:46

친절한 답글 감사드립니다.

 

한국에 있는 재산에만 상속/증여세가 부과된다면 납득가능한데

변호사들의 의견이 미국내의 재산도 한국 국세청의 부과대상이라 하니 아주 난감합니다

6개월이상 거주하면 신분에 관계없이 거주민으로 분류되어 과세대상이 되니

6개월 미만정도만 한국에 체류하고 나머지 기간은 외국에 나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이렇게하면 6개월이상 체류자에게만 주어지는 국민건강보험 혜택을 받을수가 없으니 진퇴양난이네요

 

솔로몬의 해법은 없는 것일까요?

잔잔하게

2024-02-27 21:25:26

건강보험 혜택이랑 상속세 납부액 비교하셔서 좋은 것을 선택하면 간단한 문제죠. 굳이 방법을 찾는다면 귀국전에 증여하시던지 법인 만들어서 옮겨두시는 방법도 가능하지 않겠나 싶군요.

달라스초이

2024-02-27 21:50:57

한국으로의 역이민을 고민하고 있는 1인으로서 4)에 대해 말씀해 주신 노부부 님의 의견에 그냥 제의견을 남깁니다. (절대 노부부님의 의견에 이의를 제기하는것이 아닙니다.) 상속세가 걱정 되면, 그 이전에 필요한 만큼을 미리 자식에서 이전하면 되지 않을까요? 저는 부부가 쓸수 있을만큼 쓰고 남은것은 갈때 사회에 환원하자는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식들이야 제 몫으로 먹고 살도록 가르치면 자식들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서 부부가 의견일치를 보았습니다.

경험수집가

2024-02-27 21:53:06

크으, 어른의 답을 적어주셨습니다. 저 역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산 물려주는 것 자체가 자녀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 다들 한 번 해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노부부

2024-02-27 22:34:58

2

달라스초이님는 아주 훌륭한 생각을 갖고 계시네요. 

저희 경우는, 한국의 상속세에 대해선, 예전에 노후를 한국에서 사는 것도 옵션 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했을 때 걸리는 문제였는데요, 

상속세와는 별개로, 그 동안 한국을 자주 방문하면서 한국에서 노후를 보내는 거에 대한  마음이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친구, 지인들도  저희 처럼 한국에서 노후를 보낼 가능성을 갖고 한국에 아파트도 월세를 구해서 살아보기도 했는데,  잘 안 맞아서 돌어왔어요. 

은퇴하면  많이들 한국에서 살아본다는 꿈을 갖고 한번씩 시도를 해보는데요 

한국이 잘 맞는 분들도 계시고 , 저희나 저희 지인들 처럼 잘 안 맞는 사람들도 있고, 그런 것 같습니다.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문제는, 아마 여러 의견들이 있을 수 있는 주제인 것 같습니다.^^

poooh

2024-02-27 22:19:54

제가  상상하는 은퇴와  비슷하신거  같아 많이 배웁니다.  감사 합니다. 

2n2y

2024-02-27 23:59:03

노부부님은 정말 아름답게 나눔해주시는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존경하고 닮고 싶습니다. 

에타

2024-02-27 13:12:45

무거운 주제이긴 한데 놓아야할때는 놓아야하는 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와 삼촌들도 90세 넘으신 할머니 봉양하다가 정말 모든 진이 다 빠져버리셨습니다. 안타까운게 할머니에 대한 좋은 기억이 안좋은 기억으로 대체가 되더라구요... 제가 아무리 건강관리를 열심히 해봤자 결국 늙을것이고 마지막에는 제 몸 간수 못하는때가 오겠지요. 치매가 오거나 다른 사람 도움없이 제대로 거동을 못할것 같은 조짐이 오면 가차없이 안락사하는게 제 마지막 소망입니다. 자식들에게까지 못볼꼴 보여주고 싶지는 않네요. 

지지복숭아

2024-02-27 21:09:35

치매나 심각한 질병이오면 그냥 안락사하고싶어요. ㅎㅎ 어차피 지금 자산으로봐도 부자되긴 글렀고 소원이있다면 다리랑 건강이 좀 받쳐주는 지금 세계여행하고 살면서 크게 가난하지만 않았음합니다. ㅋ

우찌모을겨

2024-02-27 22:34:54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가슴이 떨릴때 여행다니라고 다리 떨릴때가 아니고.

이제는 곧 다리가...그럴 나이라...ㅠㅠ

지지복숭아

2024-02-27 22:51:53

네 저는 17년지기 중학교 동창이랑 매년 한두번 몇주씩 여행하고 놀러다니고있습니다. ㅎㅎ 가끔 지팡이들고 여행오시늠분들도 계시던데 사실 더 늙음 이런 여행이 즐거울까 싶고 많은생각이 들더라구요. 저희집은 장수하신분도없으니 빨리죽는다 생각하면 그냥 적당히 여행다니며 살고싶어요.ㅎ

경험수집가

2024-02-27 21:15:46

바로 생각나는 책들은 Tuesdays with Morrie, The Last Lecture, When Breath becomes Air인 것 같습니다. 공통적으로는 어떻게 죽음을 잘 준비할 수 있을까에 대한 테마가 있는 것 같습니다. 노후를 성공적으로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그 이전에 죽을 수도 있다는 상황을 가정한다면 당장이라도 닥칠수 있는 죽음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그리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한 사고방식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노후를 잘 준비하는 것 이전에 가장 먼저는 빠른 시간 내에 유서 작성인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시작해보면 작성하면서 여태까지의 인생에 대해서 돌아보게 되고 나는 어떠한 유산 혹 legacy를 남기는 지 고민하게 됩니다. 가진 것에 대해서 어떻게 나눌 것인지, 어떻게 쓰이기를 원하는지에 고민을 하다보면 보유하고 있는 재산과 남겨질 사람에 대한 태도도 사뭇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병으로 인해서 스스로 의사 결정을 할 수 없을 때 DNR (Do not resuscitate)을 포함한 advanced directive에 대해서는 꼭 서류로 남겨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n2y

2024-02-27 23:57:59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유서 작성에 관해 우선 마일모아에 정보는 없나 하고 찾아봤는데 역시나 있네요. 혹시 다른 관심 있으신 분에게 도움 될까봐 링크 합니다

유언, 보험 :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누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

유언 만드는거에 대해서..

딩크족의 유언장 어떻게 써야 할까요?

 

Tuesday with Morrie 는 미국 고등학교 수업에서 읽은적이 있는데 책 표지와 제목은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내용은 전혀 기억나지 않네요 ^^;

추천해주신 책들과 함께 나중에 또 읽어봐야겠습니다.

잔잔하게

2024-02-27 21:28:51

어렵고 무거운 주제입니다. 게시판에 은퇴준비=돈 이라는 느낌의 글들이 너무 많아서 우리 사는 세상이 그런가보다 했어요. 사실 돈은 은퇴준비의 한 축일 뿐이지요. 미국에서 어느정도 일하셨으면 소셜과 메디케어/메디케이드로 기본 삶은 영위가 되기도 하구요.

덕분에 저도 은퇴후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어요. 경험수집가님 말씀대로 얼른 유서부터 작성해야...

2n2y

2024-02-28 00:28:41

maslow hierarchy of needs (생각 안나서 찾아봤네요) 에서처럼 현재와 미래의 경제적 필요를 먼저 해결하는것이 필수 인것 같긴 합니다 ^^;

도코

2024-02-28 06:16:35

동의합니다. 사실 "돈"은 하나의 enabler일 뿐이죠. 건강 + 인간관계 + 활동의 목적성도 빼놓을 수 없다고 봅니다.

(유서는 suicide note라서) 유언장은 특히 평생솔로가 아니면 필수문서 중 가장 기본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minor age 자녀들이 있으면 guardian을 지명하는 것 부터가 가장 중요하겠죠.

또한 집 뿐만 아니라 사업체 있으면 지분도 잘 배분되게끔 신경써주고요.

유언장외의 다른 도구들이 더 효과적일 수 있으나, 유언장은 그냥 기본 중 기본이라고 생각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비유로 말하자면 속옷과 같다고 하겠습니다 ; ;

경험수집가

2024-02-28 16:56:56

이제 미국에서 산 시간이 더 오래되서 그런지 두 단어의 뜻이 어떻게 다른지 잘 몰랐는데요. 궁금해서 유서와 유언장 차이를 좀 찾아봤는데 의미 상으로는 뜻이 다르지 않다고 하고, 오히려 법적으로는 유서도 아니고 유언장도 아닌 유언서라는 표현을 쓴다고 나오네요. 유서를 suicide note로 보는 것은 전반적인 사회적인 인식이라고 보면 될까요? 

도코

2024-02-28 17:37:19

생각해보니 말씀하신게 이해가 됩니다. Literal하게 해석하면 유서라고 해도 될 것 같아서 저도 그렇게 몇번 썼던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생각해보면, Will을 가리킬 때 유서 혹은 유언장 혹은 유언서가 다 동의어로 사용가능하다고 하더라도, suicide note는 유서라고만 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말씀하신것 처럼 사회적 인식 부분이 큰 것 같네요. 언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바뀔테니 요즘은 다르게 사용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미국에서 산 시간이 훨씬 더 길어서 딱 이렇다고 말을 할 수는 없네요;;

calypso

2024-02-28 06:37:03

저도요.. 은퇴 이퀄 돈! 이런식의 내용이 많아서 그걸 충족 시키지 못한 저는 그냥 남의 나라 이야기 처럼 들릴때가 많더라고요...@잔잔하게님 글 100퍼 공감합니다.

정혜원

2024-02-27 21:38:21

저는 하도 힘들게 가시는 어르신들을 많이 뵈어서 안락사에 상당한 관심이 있습니다 스위스가 상대적으로 쉽다고 하는데 갑자기 거기까지 갈 상황이 못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레건으로 이사갈까 하는 생각도 있고 여러 생각이 있습니다 종교적인 논쟁으로 가면 끝도 없고 미국에서도 주와 관계없이 시행되기를 바라고 미국에서는 의사가 최종판단 하는 것으로 아는데 최종결정을 본인이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회주의적 생각일지라도 모두가 최소한의 품위있는 생활을 하고 기본적인 의식주는 제공받고 본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최후를 맞기를 바랍니다 

poooh

2024-02-27 22:30:13

저도 요즘 관심있게 보는 부분 입니다.

행복한사람

2024-02-28 20:32:16

저도 어떻게 해야 자식들에게 부담 안주고 잘 살다 갈까 생각을 많이 하는데  Helen Nearing 이  자신과 자기남편 스캇 니어링의 삶을 그린 "living and leaving the good life" 를 읽고 때 되면 스캇 니어링 처럼 가고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막상 닥치면 그렇게 할수 있을지는 장담 못하지만요.  

 

주관이 뚜렷하고 명석한 교수였던 스캇 니어링이 반전운동 하다가 박해 받자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메인 주 산에 묻혀 농사지으며 100세쯤 까지 살다가  힘이 떨어지자 부인의 도움받아 단식으로 스스로 삶을 종결 한게 충격적이면서도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처음에는 쥬스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물로 바꾸고 서서히 사그라져가는걸 지켜본 부인이 과정이 폭력적이지 않고 평화로워서  자신도 그렇게 가고 싶다고 했는데 그분은 사고로 가셨더군요. 기회 되시면 이 책 한번쯤 읽어보시기를 권해 드려요. 특별한 부부의 특별한 삶이었어요. 이분들이 살았던 집이 지금은 박물관으로 보존 되어 있다는데 기회 되면 한번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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