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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도로 맞춰놔도, 가스비가 450불이 나와도 안방과 화장실이 추웠던 이유와 해결방법 (Feat. Google Nest Thermostat)

복숭아 | 2024.02.28 09:51:0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요약:

1. thermostat (혹은 온도 센서)은 zone 내에서 추운곳에 놔야 다른 공간들도 잘 데펴진다 (물론 난방비 폭탄일수도 있음)

2. 컨트랙터 부르는 돈이 아깝지만 가끔은 쓸모가 있을때도 있다

 

 

저희집은 단층집, 3 bedroom인데, thermostat이 4개가 있습니다.

히팅은 가스, 라지에이터입니다.

 

Thermostat 2개는 명확하게 den용 하나, 그리고 kitchen, living room, and dining room용 하나인걸 알겠는데,

나머지 2개는 하나는 안쓰는 방 (편의상 blue room이라 칭하겠습니다)과 복도에 있습니다.

복도 온도계를 70도-71도로 맞추고, blue room 온도계를 68도로 맞췄는데,

저희 아기 방이랑 blue room은 항상 따뜻하더라고요. 

그래서 막연히 저희 안방+화장실은 복도 온도계로 조절하고, blue room과 아기방은 blue room껄로 조절하나보다 했습니다.

근데 이렇게 70도-71도로 맞춰놔도 저희 안방+화장실이 진짜 너무 추운거예요. 

오래된 집이라 그런가, 그냥 전기히터 틀고 살자, 하다가 지난달 가스비 450불 (이번달은 405불^^..)에 너무 짜증이 나서 HVAC을 불렀습니다. 

Diagnostic fee $158 나왔지만 결론은..

 

저희 생각엔 이 집이 어느 순간 증축이 된거 같습니다.

손님용 화장실에 막힌 창문이 있거든요.ㅋㅋ

그래서 처음엔 저 blue room이 안방이었던거같고 화장실 두개에 거실 키친 다이닝룸만 있다가,

안방+화장실, 방 하나 더, den, 세탁실을 증축한거같아요.

그래서 저희 현재 안방 말고 blue room에 thermostat이 있던거같아요.

 

근데 HVAC말로는 이 blue bedroom에 있는 thermostat이 모든 방+화장실을 컨트롤한다는겁니다.

그럼 복도에 있는 thermostat은 뭐냐니까.... 얘는 히팅은 없고 에어컨만 있다네요.ㅋㅋㅋㅋ

(근데 이 thermostat에도 heat과 cool 옵션이 있어서 몰랐죠...)

그래서 얘 온도를 올려봐야 소용이 없던거... 이때까지 엄청난 뻘짓을 한거죠... 

 

근데 그래도 blue room 온도계를 68도로 맞춰놨는데도 왜 춥냐니까,

Blue room과 아기 방 문은 항상 닫아놓기 때문에 쉽게 데펴지고 thermostat이 거기 있으니 온도가 올라가는걸 더 따뜻한 방에서 감지하는거라

Blue room이 68도가 되면 더이상 히팅이 안들어오는건데,

저희 안방은 반려동물들이 드나들어 문을 항상 열어놓거든요. 

그래서 blue room이 68도가 되면 저희 안방과 화장실이 몇도이든 상관없이 히팅이 더 안들어오기 때문에 훨씬 더 추운거라고...

해결방법은 blue room의 thermostat을 저희방으로 옮기는거라더군요.

 

그 김에 그럼 그냥 smart thermostat으로 다 바꾸자 해서

저희 전기회사를 통해 Google Nest Thermostat 3개를 각 $14.99에 샀습니다.

(2024년 4월부터 Google Nest alarm system을 shut down한다는데, thermostat은 그런말이 없지만 가까운 미래에 shut down할 가능성도 있긴 하겠지만.. $14.99를 이길순 없었습니다 ㅋㅋㅋ)

일단 남편이 원래 thermostat을 저희 안방으로 옮기니 정말 훨씬 따뜻해졌고요.

 

그리고 Nest를 연결하려고 보니 Nest power connector이 필요하다는데, 이걸 2021년 경에는 구글이 무료로 줬는데 이젠 안주는거같더라고요.

저 Nest power connector의 이유는 결국 자체적으로 thermostat에 파워를 줘야하는 이유라 c-wire 연결하면 되는거래서, 남편이 C-wire 사와서 연결하고 작동은 되는데, 

원인 모를 이유로 자꾸 전원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고 와이파이가 끊겼다 됐다 하고 있어 해결중이지만,

일단 이렇게 해결이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론 컨트랙터 부르는거 짜증나고 힘들고 diagnostic fee 내는거 아깝지만, 가끔은 이렇게 도움이 되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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