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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ox (U haul)로 중서부에서 서부로 이사한 후기

엘스, 2024-02-29 21: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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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미네소타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사했습니다. 마모에 U box 관련 후기가 많지 않아 간단히 후기 남겨봅니다. 


한줄평: 별 4.5개. 다음에도 또 이용하고 싶음.


유박스 선택 이유: 짐이 적기도 하고 특별히 비싼 물건도 없어서 가장 저렴한 유박스를 선택했습니다.


이사규모: 장거리인 만큼 큰 짐, 깨지는 짐은 팔고 최소한으로 1.5 베드룸 정도의 짐만 남겼습니다. 큰 가전은 없었고 제일 큰 짐이 침대 메트리스였어요. 


예약: 온라인으로 쉽게 예약 가능합니다. 신용카드 정보는 넣어야하지만 이사 직전까지는 아무 차지가 없고 패널티 없이 예약 취소가 가능합니다. 예약하는 시점에 따라 가격이 가끔 다르게 보여서 쌀 때 다시 예약하기도 했습니다.

날짜는 네 개를 정해야하는데 박스 드랍하는 날, 픽업 하는 날, 보내는 날, 그리고 이사간 지역에서 박스 받는 날을 정하시면 됩니다. 박스 받는 날은 추후에 변경이 쉽게 가능합니다.

유홀 트럭처럼 보험도 선택 가능합니다. 


박스 사용 옵션: 박스를 몇 개 쓰면 좋을지 애매하면 일단 더 주문하고 아예 안쓰게 되는 박스는 픽업시에 반납이 가능합니다. 집에 마당이나 드라이브웨이가 있다면 박스 배달을 받은 후 짐을 넣고 정해진 날에 픽업해갑니다. 자물쇠는 개인이 준비해야합니다. 드랍오프 및 픽업에 100불 정도의 fee가 있습니다 (지역마다 다름). 당일 받아서 당일 픽업은 불가능합니다. 박스를 밤새 둘 공간이없다면 짐을 가지고 ubox warehouse에 가서 직접 채워넣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직접 박스를 끌고 와서 채워넣고 얼른 다시 warehouse로 끌고 가서 보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짐을 받을 때도 마찬가지로 박스채로 받아서 짐을 빼고 픽업을 기다려도 되고 warehouse에 가서 짐만 빼올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박스 드랍오프와 리턴하는 날은 같은 날이 될 수 없고 최소 다음날에 리턴이 가능합니다.

짐을 빼기 전에 장기로 보관하고 싶다면 소소한 비용을 내고 monthly rental식으로 짐보관도 가능합니다.

각 박스는 24장의 furniture pad와 오는데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나무와 금속 재질 박스가 있는 것 같은데 제가 받은 건 금속재질이었어요. 튼튼해보이더라구요.


사용소감: 각각 로컬 지점에 먼저 연락하거나 때가 되면 그 쪽에서 먼저 전화를 해서 언제 갈건지 정합니다. 전체적으로 의사소통이 원활하다고 느꼈는데 지점마다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짐은 스케쥴 예정보다 조금 일찍왔고 정말 gentle ride로 온 것처럼 깨끗하게 왔습니다. 상자같은 것들은 조금 흩어졌지만 가구는 다 그대로 왔어요. 안타깝게 액체류 하나가 터졌는데 (얇은 플라스틱 병이 찔끔찔금 샌 흔적) 기압차로 인한 것 같은 흔적이 있었습니다. 


Reddit에 보면 horror story도 꽤 있었는데 저는 만족했어요. 장거리 이사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

16 댓글

비건e

2024-02-29 21:43:04

오 pods도 비슷한 방식이겠죠? 궁금했었는데 고맙습니다. 

Opeth

2024-02-29 21:45:40

U Box가 제일 저렴 하지만 악명도 높고 박스 자체도 가장 약해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저도 중부에서 서부로 이사할 때 그냥 썼어요. 싸니까 (....) 그리고 저희도 마찬가지로 짐을 최대로 줄여서 박스 하나만 사용했습니다. 퍼니쳐패드도 잘 썼구요. 헉 그런데 금속재질도 있군요 저희는 나무였어요. 마찬가지로 로컬 오피스에서 연락와서 저희 콘도 주차장에 대놓고 저희가 짐을 넣고 그 다음에 서부로 오는 날짜 대략 알려줬는데 걱정과 달리 제 시간에 안전하게 아무 문제없이 잘 왔습니다. 저도 만족했구요. 그렇게 열심히 지인들과 싸서 넣은짐 혼자 1시간만에 다 뺐었네요 ㅋㅋ

엘스

2024-02-29 22:56:58

맞아요 싼거 이기기 힘들죠 ㅋㅋ 박스 하나로 이사하셨다니 진정한 미니멀리스트시군요 

네사셀잭팟

2024-02-29 21:47:01

언젠가 저도 자리잡아서 이사할 날을 기다리며 스크랩...해둡니당!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당!

피피아노

2024-03-01 04:09:27

오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번에 반대로 캘리에서 미네소타로 이사가는데 안그래도 짐을 어찌 해야될지 고민이 많았거든요. 이걸 이용하면 되겠네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혹시 주소를 나중에 알려줘도 되나요? 아직 미네소타에 집을 못구해서요..ㅠㅠ 

일라이

2024-03-01 06:35:44

유박스 쿼트낼 때 도시로 넣고 나중에 배달 받는 주소 업데이트 하셔도 되요. 전 결국 유팩 썻는데 상담원이 전화하면 알아서 잘 조절해주고 하니까 유박스보단 편했어요. 의류 구매할 때 세금 안내도 되던 때가 그립네요 ㅎㅎ

피피아노

2024-03-02 03:15:10

오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엘스

2024-03-01 08:11:42

일라이님 말씀처럼 일단 도시만 넣으면 그 도시 warehouse에 배달해주고 나중에 박스 받는 날과 주소 지정 가능해요. 저도 이번에 그렇게 했거든요. 처음 박스 사용한 날부터 한달간은 박스 사용에 따로 차지가 없어서 시간은 충분했어요. 주소가 정해지면 유홀로 전화해서 업데이트 가능해요. 미네소타에 잘 정착하시길 바래요!

피피아노

2024-03-02 03:16:06

그게 된다니 다행이네요ㅎㅎ 감사합니다!! 

개미22

2024-03-01 06:35:55

비용이 어느정도 될까요?

엘스

2024-03-01 08:13:13

박스 2개에 보험 세금 전부 해서 3500불 정도였습니다. 견적 내는 건 쉬우니 홈페이지에서 이사가시는 도시 넣고 확인해보시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개미22

2024-03-01 08:42:46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미네소타에서 테네시로 가는데 비슷하겠어요 ㅎ 

Strangers

2024-03-01 08:45:34

저도 타주 이사하면서 유박스 이용했는데, 여러 안 좋은 후기들에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론 매우 만족했습니다. 일단 엄청 저렴했고 (UBox 한개+픽업트럭 4시간 렌탈+보험+3000마일 이동=$1800) 지연없이 약속된 날짜에 도착했었고요. 무엇보다 짐 다 넣고 문닫기 직전 본 모습 그대로 배송 받았다는 것에 굉장한 희열이 있었어요. 박스와 짐 치수, 무게 분배 고려해 열심히 테트리스 한 보람이기도 했지만, 짐을 단단히 고정시키기 위해 아마존에서 샀던 15불짜리 Ratchet straps 이 큰 몫을 했던것 같습니다. 짐 실을 때는 집 앞에 박스 둘 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같이 빌린 유홀 픽업트럭으로 끌어와 집 앞에 세워두고 부지런히 채워 2시간 만에 반납했고, 도착해서는 추가금 내고 박스 배달 요청했는데 모든게 아주 스무스 했어요. + 셀프로 짐 나를 힘이 없어서 Dolly 앱으로 두사람 사서 맡겼는데 그것도 대만족이었습니다. 

워터딥의게일

2024-03-01 15:43:07

저는 이번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뉴저지로 이사가는데 Pod는 불가능한 지역이라고 떠서 유박스를 쓰려고 했는데 박스 하나에 1600불 정도 견적이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이사갈 집 리모델링 이슈로 언제 들어갈 수 있을지 알 수 없고.. 제가 뉴저지를 가기 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으로 6주 정도 있다가 뉴저지로 복귀할 예정이다보니 짐 보관에 추가비용 들 게 뻔해서 왠만한 건 다 팔고 박스로 포장한 후 piratship.com(마일모아 회원님 덕분에 알았어요!)으로 이사갈 집 근처의 친척집으로 모두 보내는 중입니다. 목표는 $1000 이하인데 현재까지 배송비로 $600들었네요. 이제 한달 남았는데 남은 박스를 다 보내고 $1000불 이하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이사 준비하면서 가구 파는 게 제일 힘든 거 같아요.. 그 중에서 75인치 텔레비전이 제일 골치네요..

왠 사기꾼들이 이렇게 많은가요...요즘 온갖 사기유형은 다 만나는 중인 것 같아요.

 

Soandyu

2024-03-01 17:34:53

앗, 저도 6월 경 이사 계획하면서 ubox 생각중인데...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 거기다 긍정적인 후기라니 축하하고 또 저도 마음이 좀 놓이네요!! ㅎㅎ

아빠다람쥐

2024-03-01 18:34:09

파킹랏이 넉넉하다면 upack도 추천합니다. 큰 트레일러에 짐을 싣는 방식입니다. 계산은 원하는 feet만큼 해줍니다. 침대, 소파 다 넣을수 있습니다. 참고로, 작년 여름 텍사스에서 버지니아로 14feet 채워넣고 3천불 들여 이사했습니다. 원래 12feet 2천5백에 예약했는데, 넣다보니 오바해서 몇백불 더 내서 3천입니다. (4인가족이라 매트리스3개, 소파, 식탁, 책상 등등 가구 다 넣고 아이들 자전거도 넣고 했었네요.) 유팩이나 작은 트럭도 생각했지만, 짐 줄이느라 고민하고 다시 사느라 고민하느니 몽땅 싸가는게 낫다 하고 유팩 사용했었습니다. 트레일러 총길이는 28피트정도 되고, 2주정도 걸렸습니다. 각집에 3일정도 주차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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