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한국 정부: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마일리지 피해 없도록 할 것"

덕구온천, 2024-03-06 23:23:53

조회 수
4138
추천 수
0

[오늘자 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과 관련해 “항공 여행 마일리지는 단 1마일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요금을 비롯한 서비스 품질이 독과점으로 인해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부가 댄공 팔을 꺾어서라도 일단 마일은 절대 지켜주겠다는데

 

느낌상 현재 아시아나제휴 신용카드와 대한항공 제휴 신용카드 천원 당 다른 적립비율 감안해 환산해줄듯 한데

1:1로 해주면 기존 댄공회원들 크게 반발할 듯 하고, 댄공도 굳이 그럴 생각은 없을 듯 하고

엉덩이 마일은 1:1 해줄지도 모르겠군요.

 

근데 항공료가 더 나빠질건 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미 직항기준 미국-일본 요금에 비해 미국-한국 요금이 거리 더 긴것 감안해도 훨 비싼것 같은데

그건 경젱제한이 있단 뜻 같단 말이죠.

 

미디어들은 대한항공 입장을 그대로 받아써서 항공요금은 정부승인사항이라 못올린다

이딴 소리를 계속 기사에 내던데

 

규정요금과 할인가로 판매하는 시장요금이 다르다는거 뻔히 알만한, 자기들도 항공권 사서 모를리가 없는데,

상황에서 앵무새처럼 댄공 논리를 반복하는건 그냥 기자가 아니라 댄공 장학생이라는 고백 같아서 말이죠.

23 댓글

제로콜라귀신

2024-03-06 23:53:02

근데 사기업의 마일리지 가치나 구체적으로 왈가왈부 할 정도로 대통령이 할 일이 없는 자리였나요? 애초에 대통령에게 그럴 권한이 있는지도 궁금하고, 왜 본질적인 문제는 두루뭉술하게 언급만 한 뒤 지엽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는 마일리지만 콕 집어 말하는지 이해는 잘 안 되네요...

 

아무튼 각설하고, 말씀하신 것처럼 경쟁제한으로 인한 항공료 상승이 더 본질적인 문제인 것 같은데 어디서도 제대로 된 관심을 못 받는게 조금 걱정이 됩니다.

덕구온천

2024-03-07 00:01:14

정부는 인허가권이 있으니 개입할 수 있고 심지어 지난번 댄공 마일차감표 변경때도 직접 개입해 무효화 시켰쟎아요. 경쟁제한 문제는 조금 복잡한게 일단 한국에선 제한이 없다고 승인을 해줬고 대단한 반대도 없으니 표면적으로는 암 문제 없는 것이긴 하죠. 미국에서 댄공-델타 연합체에 antitrust immunity 주는 조건이 뭘지 궁금하긴 하네요.

제로콜라귀신

2024-03-07 00:14:31

마일리지 차감표 개악 철회때도 개인적으로는 일련의 과정이 정도를 따르는 정부기관의 작용이라기 보다는 엄포에 의한 통제라는 인상을 훨씬 많이 받았어서요. 솔직히 개악이 안 된 바람에 저야 이득을 보긴 했습니다만, 이런 방식의 비공식적이고 임의적인 작동들을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짜 승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인지 의문이 많이 남습니다. 승객 권익 보호를 위해서는, 정부기관이 이런 요상한(?) 경로에 의존하기 보다는 제대로 경쟁제한 과정에서 근거를 남기며 역할을 해줬으면 하네요.

 

그런 측면에서 말씀하신것처럼 미국의 대응이 더욱더 궁금해지기는 해요. 이런 방식으로 나오진 않을테니...

걸어가기

2024-03-07 00:18:56

만약 UA가 AA를 흡수 합병하는데 바이든이 공식석상에서 AA 고객들 마일리지 1원도 손해 안 보게 정부가 신경 써줄게 라고 한다고 생각해보면.. 이상하죠 ㅎㅎㅎ 

셰냐셰나

2024-03-07 01:10:43

바이든이 호텔업계에 대해서 리조트 피 같은 히든 피 없애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어요. 미국도 별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요.

 https://www.forbes.com/sites/michaelgoldstein/2023/02/21/did-president-biden-just-take-on-the-hotel-industry-over-resort-fees/?sh=6be4f057ee7e

제로콜라귀신

2024-03-07 01:54:38

재밌는 기사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달아주신 기사를 보니 제게는 방법이나 함의가 꽤 다른 것 같이 느껴져요. 적어도 바이든은 리조트피라는 특정 업계의 관행을 대상으로 삼기는 했지만 (포퓰리즘적이라는 면에서 유사할 수는 있겠네요), 임의적이고 막연하게 막겠다고 엄포를 놓기보다도 입법이라는 제도적 방식을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으니까요.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다른 분야에 걸친 비슷한 류의 문제들까지 조명받을 기회를 제공하게 된 것 같기도 하구요. 특정 기업이나 업종, 일부 서비스만을 자의적인 권력 행사의 대상으로 삼지 않으면서, 문제를 고치기 위한 제도적인 방식을 제시한다면 환영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President Biden said, “We’ve written a bill to stop all that. It’s called the Junk Fee Prevention Act. We’ll ban surprise ‘resort fees’ that hotels tack on to your bill. These fees can cost you up to $90 a night at hotels that aren’t even resorts.”

...

The “junk fee” bill’s primary target might be LiveNation/Ticketmaster, in the crosshairs of legislators since the Taylor Swift ticketing disaster. But cellular, internet, airline and hotel fees are also called out.

bingolian

2024-03-07 05:10:53

마일모아에는 credit card late fee를 내시는 분들은 많이 없을거라 생각되지만, 이번주에 이 'junk fee'의 한 일환으로 CFPB가 credit card late fee를 평균 $32에서 $8로 내리는 법안을 finalize했습니다. 이제 한 두달정도 논의 과정을 거치다 확정될 확률이 높고요. 이 법안은 체이스나 아멕스등 같은 "large credit card issuer (카드계좌가 1,000,000 이상인 은행)"들에게만 적용되는데요, 비록 credit card late fee가 카드사들의 주 수입원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추후 카드사들의 리워드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칠수도 있을것 같네요.

https://www.consumerfinance.gov/about-us/newsroom/cfpb-bans-excessive-credit-card-late-fees-lowers-typical-fee-from-32-to-8/

 

덕구온천

2024-03-07 13:56:40

맞습니다. 방식이 좀 이상하죠. 인허가권으로 그 권한바깥 문제에도 개입하는건 전형적인 한국정부 모습입니다. 하지만 국기모델 자체가 정부가 인간을 지도하게 셋업되고 사회적 기대도 있어서 쉽게 바뀔문제는 아닌데 FTA시대에도 여전하네요

재마이

2024-03-07 08:59:57

제 생각에는 단순히 국내만 보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나 제주도 왕복 티켓이 동일한 1만 마일이기 때문에 1:1 전환 자체가 합병의 기본 전제라고 믿습니다.

 

항공산업은 국가에서 신경쓰는 분야이고 대한항공 자체가 조씨 일가가 손수 만든게 아닌 국가에서 받아온 것이기 때문에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대한항공 마일이 합병전에 디벨류 되는 건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만 두 마일이 1:1로 전환되는건 반드시 지켜질 것으로 봅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4-03-07 09:01:07

제 생각에는 높은 확률로 아시아나 마일을 1:1로 댄공 마일로 바꿔줄 것 같습니다.

근데 아시아나 마일이라고 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딱히 없는거 맞죠? ㅜ.ㅜ 

 

컨트롤타워

2024-03-07 09:11:23

아시아나 클럽이나 스카이패스를 스핀오프하면 얘기가 달라지겠죠 ㅎㅎ

놀러가는여행

2024-03-07 09:16:44

저는 마일도 마일이지만 스타얼라이언스 스테이터스 좀....

덕구온천

2024-03-07 13:53:12

요건 매치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문제는 과연 자격 유지할 동ㅇ안 매치가 될것인가. 전 이제 아샤나 안타고 스타비중도 낮추는 중인데

스팩

2024-03-07 13:39:11

어쨋든 대통령께서도 신경쓰고 계시니 저희 (마일러/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거네요 ㅋ

Oneshot

2024-03-07 14:52:43

 경쟁사가 없는 DC쪽 댄공이 jfk보다 5백불 정도 더 비싼데, 아시아나와 경쟁했던 모든 지역에서 그정도의 가격 상승이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으하하님

2024-03-07 15:03:33

동의합니다. 소비자에겐 전혀 이득이 없을 합병 같아요

wonpal

2024-03-12 19:27:40

시카고 아시아나 없어지고 코로나때 이콘왕복 5, 000불 넘었던 적도 있습니다. 

두 항공사 모두 운항할때는 1,000-1,500 불 정도 했었던것 같은데 말이죠. 

덕구온천

2024-03-12 19:43:24

아시아나 시카고 운행하던 시절 뉴욕대신 탄적이 있는데 경쟁이 없어져 너무 아쉬운 노선이에요. UA허브라 들어갔을텐데 LCC가 들어올만한 시장도 아닌것 같고

GildongHong

2024-03-16 21:48:19

IAD가 특수한 경우로 양국의 공무원 출장이 많아서 성수기와 비수기 가격차이도 거의 없다고 알고 있어요.

덕구온천

2024-03-16 21:11:50

공중 분해되는 아시아나…대한항공, 애초에 이 작전이었어? | 대기만성's

https://youtu.be/iHM9Wglc5KI?si=lGhQ-jY_ywT4L4If

 

한경기자 한명이 오늘만 사는 것처럼 적나라하고 대차게 까네요 ^^ 

으하하님

2024-03-16 23:06:38

아무리봐도 소비자에겐 합병에 이득이 없어보입니다 ㅠㅠ

거기가보자

2024-03-17 00:53:51

뭐, 소비자 입장에서 무조건 나빠지겠죠. 경쟁이 줄어드니까요. 억울하긴 하지만... 그런데... 애초부터 그 두 집안분들 모두 소비자 이득 주려고 회사 운영하신 적이 ...

Skyteam

2024-03-17 01:34:33

애초에 불가능한 일인데 뭘 믿고 저리..

산은 주도하에 정부가 도와줘서 한다는 점이 그나마 정부 개입의 명분이 있긴 하겠지만 결국 전반적인 개악은 못 막을텐데요

지금 외항사들 산나게 개악할때 나홀로 못하고 있어서(심지어 유예기간도 1년 넘게.. 외항사는 즉시 혹은 길어야 평균 3개월 정도거든요) 궁여지책으로 일등석 어워드 막는 방법을 택했을 정도니.

목록

Page 1 / 382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4553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548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350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8420
new 114592

홀로 시민권 선서식한 후기

| 후기 8
Livehigh77 2024-05-17 1338
updated 114591

간략한 터키 여행 후기 -1 (Update 버젼)

| 후기 4
  • file
rlambs26 2024-05-11 764
updated 114590

[05/06/24 레퍼럴도 보너스 오름]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80
Alcaraz 2024-04-25 16039
updated 114589

IHG 포인트로 파리 Intercontinental (120K) 또는 Crowne Plaza Paris - Republique (85K)

| 질문-호텔 8
ParisLove 2024-05-16 764
updated 114588

딸의 졸업

| 잡담 91
  • file
달라스초이 2024-05-13 5128
updated 114587

American Airline의 귀찮은 Business 계정 마일리지관리 (feat. Citi AA Biz Card)

| 정보-카드 28
  • file
돈쓰는선비 2024-03-08 2268
new 114586

화상 자가치료 후기(+미국 wound clinic)

| 잡담
sono 2024-05-17 92
new 114585

메트로PCS에서 요금 추가 징수...

| 잡담 6
skymind3 2024-05-17 342
updated 114584

테슬라 모델Y 이자율 0.99%로 대출

| 정보-기타 38
SFObay 2024-05-13 6712
new 114583

한국 콘텐츠 많은 ott 서비스 추천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8
오번사는사람 2024-05-17 739
new 114582

[5/17/24] 발느린 늬우스 - 이번 주는 뭔가 괜찮은 소식이 많은 그런 늬우스 'ㅁ')/

| 정보 22
shilph 2024-05-17 1347
updated 114581

Ebay 구매사기- USPS 배송 사기

| 질문-기타 43
  • file
Californian 2019-08-30 4220
updated 114580

comcast 를 가장한 스캠 (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음

| 잡담 7
cashback 2023-09-17 657
new 114579

6월 로마 콜로세움 티케팅 후기 & 팁

| 정보-여행 1
jins104 2024-05-17 190
new 114578

초보입니다. 다운그레이드와 그냥 카드 닫는거에 큰 차이가 있나요?

| 질문-카드 13
엘에리건 2024-05-17 615
updated 114577

[업데이트, 2021년 7월 15일] 어카운트 오픈. 자영업자의 은퇴 자금 순서와 종류, Solo 401k 활용 (진행중)

| 정보-은퇴 97
Beauti·FULL 2020-11-09 9138
new 114576

대한항공 라운지쿠폰2장 있습니다 12/31/2024

| 나눔 4
  • file
애는착해요 2024-05-17 152
new 114575

한국 거소증 신청시 거주지로 등록할 호텔은 며칠이나 예약해야 할까요?

| 질문-기타 2
Appleboy 2024-05-17 247
updated 114574

시카고 공항: 오헤어 (ORD) VS 미드웨이 (MDW) ?

| 질문-여행 31
만쥬 2024-05-14 1227
new 114573

남부 토네이도가 심하던데 모두 피해 없으셨길 바래요

| 잡담
Hannah7 2024-05-17 326
new 114572

큰 스펜딩 예정 ($15,000) 카드 뭐가 좋을까요

| 질문-카드 5
포인트헌터 2024-05-17 715
new 114571

스카이패스 실렉트 비자 시그니처 한국 수수료 없지 않나요?

| 질문-카드 10
  • file
오번사는사람 2024-05-17 345
updated 114570

다친 어깨는 100% 회복이 힘든걸까요?

| 질문-기타 29
하이하이 2024-04-30 2777
updated 114569

해외 여행으로 인한 영주권 입국심사 잠재적 문제

| 질문-기타 20
GodisGood 2024-05-12 3277
new 114568

선천적 복수국적자 국적선택 행정 후기(외국국적 불행사로 복수국적 유지)

| 정보-기타
라모네즈 2024-05-17 254
updated 114567

대학선택(편입) 조언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81
일체유심조 2024-05-15 2947
new 114566

몰디브 비행을 위한 AA마일이 모자를 때 어떤 방법/카드가 좋을까요 (Citi AA Platinum 리젝됨)

| 질문-카드 14
빠냐냐 2024-05-17 600
updated 114565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Greensoboro) 지역 어떤가요?

| 질문-기타 42
궁그미 2023-10-30 4460
updated 114564

[종료] IHG 비지니스 카드 최대 175,000 포인트 오퍼 (5/16/2024, 7AM EST)

| 정보-카드 39
마일모아 2024-05-14 2490
updated 114563

Las Vegas Palazzo(FHR) 및 주변후기(Lee Canyon, Valley of Fire, Sphere, Beatles Love, 주변 식당 등)

| 후기 16
  • file
강풍호 2023-12-26 2789